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딱 하나 남은 친구 였는데...서운한 마음에 이제 친구가 없게 생겼어요.

.. 조회수 : 5,064
작성일 : 2014-03-09 12:05:43

지방에서 엄마랑 이불 장사하다가 보니 벌써 마흔이 넘은 미혼녀예요

친구들이랑 갈수록 대화 주제가 다르다 보니 서서히 친구가 없어지네요ㅜㅜ

딱 하나 남은 친구가 돌싱인데..아기도 갖기 힘들고 외모가 남다르게 떨어져서

결혼 정보 회사에서 남자들 한테 상처만 받다가 결국은 딸아이 둘있는 남자랑 교제 중이예요..

(맨날 힘들다고 징징대서...전화로 하소면 받고..만나면 밥사주며 위로 했거든요)

연락이 뜸하다가 카톡으로 갑자기 베개속 무슨 사이즈 있냐..그래서 알아볼께 했더니.

"나 결혼 했어"

그러는 거예요..원래 재혼인데 남자쪽에서 아이들도 있고 식구들끼리 식사만 하는 줄 알았는데.

결혼 한다고 했으면 차렵이불이라도 선물 할까 했는데

저희 매장 반이상이 백화점 매장 브랜드 동일하거든요.

결혼 전에는 여기서 이불하면 되겠당~~하더니 다른데서 다하고

적선 하듯이 팔아 준다고 특이한 사이즈 베개 솜 찾는게 넘 웃겨요..

*앗 저는 저희집에서 이불 안해서 서운한게 아니구요..(저희 손님 많아요)

  결혼 소식을 솜 쪼가리 산다고 전하는게 어이 없어서요.

  저도 올 가을 결혼 예정이라

  귀금속 하는 친구 있는데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나중에 적절한 핑계로 다른데서 할꺼거든요.

 

  그냥 차한잔 하자고 하고 결혼 소식 전하면 아니면 전화로 전하면 어디 덧나나요..

  아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여...

IP : 14.39.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4.3.9 12:09 PM (122.34.xxx.87)

    속상하시겠어요.
    어떡해요, 사람이 원래 이기적인 존재이더라구요.
    근데, 혼수라면 친구분 맘대로 못하고
    시댁에서 원하시는곳에서 했을수도 있어요.
    맘푸세요.

  • 2. 에휴..
    '14.3.9 12:10 PM (182.227.xxx.225)

    섭섭해 하지 마세요.
    시댁식구들하고 같이 보느라, 그쪽 아는 곳에서 했을 수도 있죠.
    그런 걸로 섭섭해서 친구관계 끊으면 남아날 친구 없어요...
    나중에 넌지시 한 번 물어보세요. 뭐라고 하나.

  • 3. 제 생각엔
    '14.3.9 12:26 PM (121.161.xxx.57)

    원글님이 이불집을 하니 결혼한다고 하면 거기서 이불을 사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얘기 안한것 같아요.

    제 친구 하나도 회사 그만두고 고기집을 차렸는데...그 이후로 모임도 쉬쉬하면서 가집니다. 다른데서 뭐 먹었다고 하면 자기 집에서 모이지 왜 다른데 가냐고 하도 서운해 해서 불편해요. 본인은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기 쓴다고 삼*가든 수준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맛없고 비싸서 다른 고기집에서 몰래 모여요. 참 곤란하긴 하더이다.

  • 4.
    '14.3.9 12:47 PM (112.150.xxx.103)

    혼수는 시댁에서 하쟈구 하면 거기서 해야해요.

    그리고 재혼이라 쉬쉬 한거구요..

  • 5. ㅠㅠ
    '14.3.9 1:02 PM (182.210.xxx.57)

    친구 외모를 대놓고 떨어진다고 하는 건 도대체 ㅉㅉ
    그런 친구도 이제 없어졌다고 하는 원글은 도대체 ㅉㅉ

  • 6. 허허
    '14.3.9 1:06 PM (210.103.xxx.39)

    그 외모 떨어지는 친구는 그래도 잘만 결혼하네요. 두번씩이나..

  • 7. 아이고
    '14.3.9 1:11 PM (124.61.xxx.59)

    욕먹을 내용이네요. 내 가게에서 물건 안팔아줬다, 이거잖아요. 혼수하면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나요, 시댁 친정 다 얽혀있는데.
    재혼소식 늦게 전한게 더 서운해야지 원글님 좀 이상함. 게다가 친구 외모까지 흉보다니요.ㅠㅠ

  • 8. 둘 다 친구아님
    '14.3.9 1:14 PM (222.119.xxx.225)

    친구가 이불가게 하면 다 거기서 사줘야 하는것도 아니고
    친구 얼굴 아무리 익게라지만 평가하는것도 진짜 친구 아니죠
    서로 쌤쌤이죠..아니다..그 친구분은 원글님이 이런글 쓰신것도 모르겠죠 아직도 친구라 생각할듯..;;

  • 9. ...
    '14.3.9 1:35 PM (14.39.xxx.23)

    안 팔아줘서 그러는게 아니고 소식 없다가 솜쪼가리 산다고 연락하며 결혼소식 전하는게 서운했어요.
    저희 자리가 좋아서 수입 좋아요
    맨날 차이고 밤마다 하소면 하고 가게 놀러오면 불쌍해서 밥사먹이고...그래서 얼굴 디스했어요.ㅠㅠ
    최근엔 점심때 놀러왔길래 애쉴리 같은데 데려 갔는데 계산하고 나오니
    "크억 디게 맛없네 그랬어요"...ㅠㅠ

  • 10. 에효
    '14.3.9 2:57 PM (121.165.xxx.12)

    둘다 친구 아닌듯ㅠ

  • 11. ㅋㅋ
    '14.3.9 3:07 PM (220.87.xxx.9)

    나이 40에 친구 하나 없는 당신...ㅎㅎ
    알겠어요. 왜 없는지...

  • 12. ..
    '14.3.9 3:31 PM (14.39.xxx.23)

    결혼 전에 연락 줬으면 진심으로 축하해 줬을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218 야동에 관심 보이는 여중생 엄마로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여중생 2014/03/21 2,641
363217 밀회보면 프랑스영화 피아니스트가 생각나요.. 18 ge 2014/03/21 3,492
363216 작은강아지 요크셔테리어 사료.. 2 2014/03/21 719
363215 아파트, 타워형이 판상형보다 층간소음 심하나요? 3 질문 2014/03/21 10,812
363214 강쥐 목욕시킨 타올 처리 알려주셍ᆢㄷ 10 삶아요? 2014/03/21 1,732
363213 빌라 꼭대기층으로 이사갈려구요. 5 층간소음땜에.. 2014/03/21 7,276
363212 그것이알고싶다.. 홀로코스트 27년 형제복지원사건 3 sbs 2014/03/21 1,874
363211 中공안부, 한국 검찰에 "문서 3건 모두 위조 맞다&q.. 샬랄라 2014/03/21 452
363210 카톡으로 보내는 방법? 2 유튜브 2014/03/21 2,971
363209 답변 꼭! 일산 내과 백병원? 일산병원? 2 해리 2014/03/21 2,118
363208 어제 소개팅한 남자.. 흡입력있는 목소리.... 10 ... 2014/03/21 4,538
363207 거리두고 싶은 동네 엄마가 들러 붙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14 .. 2014/03/21 5,561
363206 밀회, 말만 나오면 왜 이렇게 까이나요? 23 근데요 2014/03/21 2,235
36320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41 싱글이 2014/03/21 2,096
363204 고등아들..수학과를 진학하고자하면..생기부 진로희망란에.. 5 궁금맘 2014/03/21 2,117
363203 신학기 선생님 면담 5 초등1학년입.. 2014/03/21 1,487
363202 덴*스프시리얼볼 (15.5cm와 16cm중) 어느것이 면기로 괜.. 2 알고싶어요 2014/03/21 581
363201 펫다운 먹으면 효과 있나요? 3 펫다운 2014/03/21 3,075
363200 드라마 즐겨보시는분~ 긍정적마인드.. 2014/03/21 380
363199 시금장 1 훌훌 2014/03/21 637
363198 맞선 본 사람이 잠수타서 힘드네요... 28 ... 2014/03/21 7,734
363197 옥소리 재혼남편 간통사건으로 지명 수배중 53 진홍주 2014/03/21 20,840
363196 이런 문자 느낌 어떤가요? 7 가우뚱 2014/03/21 1,656
363195 이 사진 속의 철팬이 궁금해요. 7 .. 2014/03/21 1,555
363194 하두 밀회, 밀회 해서 봤는데.. 25 2014/03/21 4,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