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어떻게할까요?ㅡ30개월육아고민

sany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4-03-09 07:49:15
저번주처음으로어린이집에갔어요
저는워킹맘이고 제가시간을 내서월요일부터목요일까지는
제가데려가고 금요일친정엄마가데려갔는데
안간다고방에서안나와서 결국못갔구요
그전날 한시간정도 떼어놨거든요
제가사일지켜보니 집에와서 또잘노는것같아
아이가힘들어해도 보내려고마음먹었구요
근데금요일도칭얼거리고난리치더니
주말내내그러내요
남편이우선 월요일은 연차를썻구요
친정엄마는
좀더집에서데리고있자는의견이에요
가을엔 36개월 이고내년엔5세반이죠
저는어차피시작한거 계속보내자는생각이구요
어린이집에서보니 친구들과아직어울리는법을모르더라구요
근데 아이가주말에도스트레스를받는지
자주화를내고 잠을안자려하고 계속우는걸보니 마음이아프네요

제가육아휴직을안써서그런지 아이가 아빠엄마와 잘떨어지지않으려해요
엄마가아기보실때도 주말을아빠엄마와함께보내고온
월요일이힘들다고할정도로ᆞᆢᆞ
저 어떻게할까요?
어린이집 포기하는게맞나요?
집두사서대출금도갚아야하는데 30개월인지금 육아휴직까지생각하고있어요 ㅠㅠ

이런문제는어디물어볼때도없고
정답도없어 여기이렇게글씁니다
IP : 175.223.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9 8:21 AM (121.125.xxx.227)

    좀 더 적응기간이 필요해요.
    금방 적응하는 아이도 있지만 한달 정도 걸리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큰애는 네살까지 쭉 데리고있다 다섯살에 첨 유치원보내서 울고불고한 일은 없었으나
    둘째는 24개월.이런 저런 이유로 지난주부터 아파트 1층 어린이집을 보내는데....두시간 남짓 떼놓고 오는데 엄마찾고 울더라구요.
    다음주도 두시간정도 맡겨보려구요.
    주변 아이들보면 적응하면 잘 다니니 너무 걱정 마세요.

  • 2. ..
    '14.3.9 8:22 AM (58.141.xxx.87)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순 없습니다.

    아이를 생각한다면 육아휴직 1년이라도 쓰면서 어린이집 적응시키는게 맞고,
    대출금을 우선 갚는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생각하면
    아이가 좀 무리가 된다해도 억지로라도 적응시키는거지요.

    우리아이는 1년 적응기간 두고 이제 36개월 됐는데 잘 다닙니다. 다행히도....
    어린이집 처음 적응하는데 두달정도 걸렸고
    이후 두번의 큰 위기가 있었지만 무사히 넘어간 이력이 있네요.

    집에서 아이어릴때 같이 있어줄수 있는 엄마들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돈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 3. ..
    '14.3.9 8:40 AM (183.98.xxx.7)

    원글님 말씀대로 이런일엔 정답이 없어요. 그래서 결정이 더 힘들죠.
    가정마다, 아이 성향마다 해법이 다 다르니 다른사람이 이렇게해서 잘됐다 해도 내가 따라할 순 없고..
    저희 아이는 29개월.. 원글님 아이와 월령이 비슷한데요.
    전 육아휴직도 어려운 직업이라 그냥 들어 앉았어요.
    아이 돌 무렵에 파트타임으로 다시 일을 시작했었는데 엄마 올때까지 몇시간씩 울고불고를 3개월 이상 지속해서 결국 애 잡겠다 싶어 그만뒀어요.
    아직까지도 우리 아이 또래 친구들보다도 엄마에게 많이 집착하는 편이라 기관에 보내는건 내년이나 되서 생각해 보여고하고
    작년 여름에 마지막이다싶은 일 다시할 기회는 그냥 포기했구요.
    아이 적응한다 다들 그러시지만 그게 유난히 어려운 아이들이 있고
    그런 예민한 아이들은 그 '적응'이라는 과정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원글님 아이도 꽤 예민한 성향인거 같고
    계속 돌봐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가는것도 힘들다면 애착이 불안한거 아닌가 싶어요.
    대출금 부담스러우시겠지만 대출금 갚는게 일년 미뤄진다고 원글님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아이 인생에서.. 30개월 무렵에 엄마와의 애착관계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건 그 아이 인생에 아주 중요한 문제거든요.
    육아휴직 하실 형편 되시면 일년 끼고 계시면 어떨까 싶어요.
    실제로 제 후배가 아이 애착불안이 심해서 휴직하고 집에 일년 있었는데 6개월쯤 만에 눈에 띄게 좋아졌었어요.
    그 아이는 언어지연이 심하고 놀이치료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엄마가 약이더라고요.

  • 4. 어린이집교사
    '14.3.9 8:48 AM (61.84.xxx.45)

    엄마,아빠,할머니등이 어찌할바 모르고 불안해하면 아이한테 다 전달되요~
    그리고 그 개월수는 아직 또래랑 노는것보다 혼자노는걸 즐겨할수있을때예요~
    아직 적응도 못했는데 친구랑 놀수는없죠~
    주말에 많이 안아주시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어린이집 장점도 많이 이야기한주고, 적응기간동안은 시간을 짧게 원에 있도록하구요~
    그리고 단호하게 보내시는게 아이한테도 좋답니다.. 엄마가 어찌할바 모르고 불안해하면 아이는 더 크게 느껴져요~
    길게는 한달이상 갈수도 있어요~

  • 5. 사랑이
    '14.3.9 9:01 AM (121.190.xxx.32)

    부모님 들이 아이 한테 사랑으로 받아 주는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다 받아 주는 분들이 있던데
    아이한테는 단호하게 하는것도 필요해요
    3개월 이상 가는 아이들도 있어요

  • 6. ..
    '14.3.9 10:53 AM (116.121.xxx.197)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충분히 아이에게 어린이집에 가는것에 대한
    설명을 안하시고 떨렁 보냈나봐요.
    그러니 아이가 거부감을 일으키지요.
    제 조카 경우는 25개월에 보냈는데 엄마가 낳았을때부터 그때쯤 보낼 계획이었어서
    두달 이상을 아이가 알아듣든 못듣는 열심히 설명을 했대요
    엄마가 아주 가는게 아니다 잠시 친구와 노는 시간이야
    가면 새 친구도 있고 선생님도 있다 엄마는 반드시 시간이 되면 돌아와..
    이왕 보내기로 한거니 아이에게 주말에도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어린이집에 대한 좋은 말만 많이 해주세요.
    엄마는 꼭 제시간에는 돌아오며 할머니랑도 잘 가야하는거나 등등..
    제 조카도 어린이집에 갈때가지 엄마, 아빠 둘이서만 키운 아이에요.
    아이가 듣기를 거부해도 꼭 가야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여러번 계속 주입하세요.
    위의 어린이집 선생님 말대로 그야말로 잠시입니다.

  • 7.
    '14.3.9 1:03 PM (112.150.xxx.103)

    30개월 하루에 몇시간씩 친구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필요해요.

  • 8. hyeon
    '14.3.9 3:36 PM (118.38.xxx.120) - 삭제된댓글

    진짜 정답이 없는 문제이긴 해요. 애들 성향에 따라서도 다르구요.
    제 경우로 말씀드리면... 아이가 힘들어하면, 시간을 좀 같이 보내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전 첫째가 4세때... 34개월쯤, 어린이집에 보내달라서해서 보냈었는데, 한 3주 가는동안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하더라구요. 마침 감기도 걸리고 해서..그만뒀어요. 어차피 5세에 보낼꺼다..하면서요.
    그게 작년 8월이었어요. 그만둘때 오만때만소리 다 들었어요. 헤어질때 잠시고, 엄마 가고나면 잘논다,
    이러다가 5세에도 유치원 안간다고 할수도 있다, 이럴때 적응시켜 포기할줄도 알아야한다,
    일찍가야 두뇌 발달한다..어쩌고저쩌고,,진짜 별 소리 다들었는데,, 몇 달 지난 지금 유치원 보냈는데
    잘가요...3주동안 울리고 보냈던게 미안할 정도로..애들마다 자기 시간표가 있는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면 같이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5세인 애들도 처음엔 각자놀아요. 그 나이때는 친구들하고 모여서, 실상 각자 노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966 요즘 초중고 교과과정 전보다 어려운거 맞죠? 6 코코 2014/07/14 1,774
396965 어린시절에 읽었던 기억나는 책들.. 11 문득 2014/07/14 1,970
396964 병원 어느과를 갈까요? 3 벌에 쏘였어.. 2014/07/14 1,389
396963 내일 부산 먹방투어 가요 11 ... 2014/07/14 3,563
396962 저는 컴퓨터에 무슨 짓을 한걸까요 ㅠㅠ 7 헤엑 2014/07/14 2,409
396961 4살 아이 코감기 3 서하 2014/07/14 2,026
396960 드라이기 더운바람이 안나와요 5 센스쟁이 2014/07/14 2,194
396959 나이 40 넘어 은목걸이 하면 유치하겠죠? 13 은목걸이 2014/07/14 3,776
396958 세종고 수학교사 사과문 올렸네요 61 시민 2014/07/14 17,973
396957 아이들, 소중하지요.. kbs..... 2014/07/14 1,089
396956 조언절실) 부동산에서 책임이죠? 12 이런경우 2014/07/14 2,218
396955 조심스러운 질문인데요.. 남편이 짝퉁가반을 사왔어요 ㅜ.ㅜ 8 ... 2014/07/14 3,661
396954 기미, 검버섯 어떻게 관리하세요 3 여기있옹 2014/07/14 3,485
396953 재산이 추정불가라는 만수르 둘째부인 3 .. 2014/07/13 3,424
396952 추석 연휴 시작일 상행선도 밀리나요? 추석 2014/07/13 1,254
396951 분당 지역 운전 매너 정말 더러워요 18 무개념 2014/07/13 4,447
396950 식당 해 보고 싶은데.. 15 노후대책 2014/07/13 3,610
396949 이스라엘, 이 잔인한 천벌 받을놈들 으으으.. 30 호박덩쿨 2014/07/13 5,767
396948 나이40에 몽실이 머리 해놨네요 4 아흑 2014/07/13 3,500
396947 님포매니악2 음악? 2 음악 2014/07/13 1,023
396946 지하빌라 수리건인데요 1 ㅇㅇ 2014/07/13 1,559
396945 공감능력은 어떻게 키우나요?? 1 ㅇㅇ 2014/07/13 1,341
396944 끝없이 생기는 물욕 (특히 좋은 아파트, 가구에대한 집착) 7 욕심 2014/07/13 4,001
396943 이명박이 풍수를 망쳐놔서 그런게 아닐까 7 생각 2014/07/13 2,302
396942 세월호 고 박수현군 아버지, 박종대 님의 심경 토로... 5 고통의시간 2014/07/13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