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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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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 회장선거에 나간다는데요,,

...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4-03-09 00:02:25

초3 여자아이인데요,,

다음주 월요일 회장선거가 있는데,,

하고싶은사람 엄마한테 허락맞고 오라고 선생님이 그러셨데요,

그런데 딸아이가 본인은 하고싶으맘 ,아닌맘 반반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금요일날 하고싶은사람 손들으라고 해서

월요일에 나간다네요,,

문제는 제가 4월부터 직장을 다닐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일이들어와서 이럴줄 알았음 회장선거 나가지 말라고했을텐데,,

회장 된다는 보장은없지만 되면 엄마가 반대표해야되는데..

직장맘도 괜찮을까요?

참고로 저희학교는 운동회 도서바자회등 대표엄마가 신경쓸일이 좀 있어요,ㅠㅠ

IP : 1.245.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3.9 12:09 AM (211.201.xxx.173)

    저희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이고, 이번에 회장이 되었어요. 3학년때도 회장이었구요.
    저도 걱정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엄마들에게 도움받고 싶어하시지 않아서 힘든 건 없었어요.
    그런데 원글님네는 선생님께서 하고싶은 사람 엄마한테 허락맞고 오랬다는 게 좀 걸리네요.
    그리고 운동회, 도서바자회가 있다는 게 좀 걸리구요. 1, 2학년때는 몰라도 3학년부터는
    아이가 임원이면 아무래도 학교에 일이 있어서 일손이 필요할때 임원엄마가 하게 되더라구요.
    제 댓글 밑으로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그냥 하라는 댓글들도 있겠지만, 현실은 다르더라구요.
    저희도 큰아이때는 도와주길 바라는 선생님을 만나서 일주일에 두어번은 학교에 가야했어요.
    아예 임원엄마에게 도와달라고 연락을 하시거든요. 둘째가 운이 좋은 편인데 원글님네 아이
    선생님께서는 아예 엄마 도움을 염두에 두고 회장에 나오라고 한 거 같아서 좀 그래요..

  • 2. 나무안녕
    '14.3.9 12:10 AM (39.118.xxx.107)

    엄마한테 허락받고 오라는 샘의 말이
    의미심장하네요.
    학급일에 회장엄마의 역할이 필요하셔서
    그러신거면 잘 생각해보셔야 할듯요

  • 3. ...
    '14.3.9 12:11 AM (1.245.xxx.23)

    엄마한테 허락받고 오라는게 직장맘은 안될거같죠?
    월요일날 아이한테 선생님께 엄마직장다녀도 괜찮냐고 물어보라면
    이상할까요?
    아이보고 다음에 회장선거나가라고 하니 이번에 꼭나가고 싶다고
    울먹이는데 우째요 ㅠㅠ

  • 4. 음...
    '14.3.9 12:23 AM (211.201.xxx.173)

    월요일에 아이한테 물어보라고 시키시는 거 저는 반대에요. 잘못하면 미운털 박혀요.
    그렇게 물으면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응. 직장 다니니까 안돼 라고 대답할 수 없잖아요.
    이건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물어보는 거라는 거 선생님도 뻔히 알텐데 감정만 상할 거 같아요.

  • 5. ..
    '14.3.9 12:40 AM (1.245.xxx.23)

    아이가 회장될지 안될지모르는데 제가 너무 앞서가는건 아닌지..
    부회장 엄마한테 협조부탁하고 그러는게 남한테 괜한민폐끼치는 일 같아서요,,ㅠ
    아이보고 나가지 말라고 하는게 젤 나을꺼 같네요,,ㅠㅠ
    하고싶은아이 기죽이는거 같아서 좀 그렇치만요,,

  • 6. 민폐..맞아요..
    '14.3.9 10:24 AM (61.78.xxx.143)

    직장맘 상관없다 해드리고 싶지만.. 저렇게 엄마 인력을 필요로 하는 학교에서 회장 엄마가 뒷짐 지고 있음 민폐 맞아요.
    작년에 아이 반에서 녹색 봉사할 엄마를 찾는데 회장단 엄마들 중 두명이 거부하고.. 아이 수도 적어 처음부터 다른 반보다 한명 적게 서는 바람에 녹색 임원들이 우리반 설때마다 한번씩 더 나오셨어요. 그러다 2학기가 되었는데 녹색 하시던 분 중 한명이 전학 가는 바람에 다시 봉사할 분을 찾는데 2학기 회장단은 아무도 않하려 해서 임원단 두명이 대신 나오셨죠...
    작년에 제가 어쩌다 보니 학교 명예교사 연락 담당이 되었는데 어떤 직장맘들은 담임 앞에선 본인 스스로 명예교사 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활동 날짜 미리 공지하고 일주일 삼일 전에 문자로 알렸는데 당일날 아침에 바빠서 못나온다 하는 분... 아예 연락두절이신 분도 있고... 사람 힘들게 하더군요.
    한번은 운동회 엄마 경기에 나오실 분을 찾는데 어떤 직장맘이 나와 주겠다 약속 해놓고 (그 무렵에 담임 추천이 필요한 영재에 그 집 아이가 지원했더군요 그래서 참가해 주려나 보다 했어요) 전날 오후에 못나가겠다 직장에 휴가를 못냈다 하길래 급히 대타 구하느라 발 동동 굴렀는데...
    당일날 보니 아이 뒤에서 척하니 서서 구경하는 그 직장맘... 그 직장맘은 제가 본인을 알고 있는지 몰랐나 보대요. 아마 그 직장맘은 운동회 가서 담임한테 인사만 나누면 되지 경기까지 참가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을 바꾼거였겠죠.
    솔직히 회장단이 나서지 않는 학교활동 다른 엄마가 나서기 힘들고 말도 더 나와요.그런거 방지하려고 선생님이 엄마 허락 받으라 하신 걸거에요.
    그러지말고 아이더러 2학기에 나가자고 한번 해보세요. 1학기회장단은 아무래도 명예교사 하나라도 더 맡게 되고 그 활동까지 제대로 않하심 더 곤란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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