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미국 필라델피아 살기 어떤지...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8,284
작성일 : 2014-03-08 21:31:15

아이와 일년 살게 될거 같아서요..

물가나...치안이라던지..기후라던지요..

조금이라도 좋으니  알려주세요~~

IP : 125.138.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4.3.8 10:34 PM (173.89.xxx.87)

    필라델피아 주변에서 아이 생기기 전에 1-2년 남편이랑 살았는데 저는 참 좋더군요. 치안이 불아한 동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아요. 물가나 집세도 뉴욕이나 LA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어요. 문화시설도 잘 갖춰져있고 역사와 전통이 우아하게 살아있는 곳이죠. 날씨는 서울보다 조금 마일드 하다고 할까요. 여름에 매우 후덥지근하고 겨울은 춥긴한데 견딜만 합니다.

  • 2. 잠깐 살다온 이
    '14.3.8 10:39 PM (211.201.xxx.138)

    지난 2001년 가을부터 2002년 봄까지 반년 좀 넘게 살다온 사람입니다.

    10년이 훌쩍 지나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울처럼 10년 사이 크게 변하는 곳은 아닌거 같아서 몇 마디 적습니다.

    처음(9월 말)에 갔을 때 도시가 좀 황량한 느낌은 들더라구요. 미국 내에서 흑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고...당시 미국 첨갔었을 땐데, TV에서 보던 캘리포니아의 활기찬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 백인들은 날씨때문인지 다들 차를 타고 다니던지, 거리에는 흑인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쬐끔 무서웠는데요...

    반년이지만 살다보니깐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는 느낌이었어요. 봄되니 어디에 숨어있나 싶었던 백인들도 거리에 쏟아지고...

    아무래도 흑인 비율이 높아서 오피스보다는 상점 등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 흑인이었고 정이 많더라구요.

    도시가 아주 재밌지는 않아요. 구경거리가 그리 많지도 않구요. 워싱턴 이전에 미국의 최초 수도이니 만큼 역사적인 도시의 느낌(클레식)이 많구요. 집들도 서부처럼 큰 정원에 풀장있는 그런 집들보다는 돌로 쌓은 집들이 많았고,

    좋았던 건...구역이 잘 정비되어서 지도 한장만 들고 걸어서 도시 여기저기 다니는거 가능하구요, 매트로도 잘되어 있고, 뉴욕이나 워싱턴, 보스턴 등 동부 구경할 만한 곳도 2-6시간 거리에 있어서 하루 만에도 다녀올 수 있고...

    도심에 큰 박물관과 유서깊은 공연장 등도 있어서 문화생활 즐기는 것도 꽤 가능했구요.

    혹시 도시 분위기 궁금하면 google street 로 거리 사진 등 구석구석 볼 수 있어요.

    사실 곳 정해졌다면 집 앞까지도 확인가능 ^^


    10여년 전 짧은 미국생활...어학연수 갔던 거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친구들 만나 잘 놀다와서 그런지 좋은 추억이 많아요. 필라델피아...기회된다면 옛 추억 떠올리며 방문하고 싶네요.

  • 3. 잠깐 살다온 이
    '14.3.8 10:44 PM (211.201.xxx.138)

    치안이 좀 걱정되는 지역이 있긴 한데 그런 곳은 피해서 다니면 특별히 위협을 느낄 만한 상황은 없을거에요. 아이들 교육도 잘 받을 수 있을 듯해요 (동부 정통 영어를 배울 수 있음)

    1년 동안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세요~~

    p.s. 필리(필라델피아 약칭)에 있었을 때 가장 좋아했던 공원이 있는데 주변에 볼거리/먹을거리도 많고 분위기도 넘 좋아요. rittenhouse square 꼭 가보세요^^

  • 4. Philly
    '14.3.9 12:38 AM (116.121.xxx.142)

    2010년까지 거의 10년 살았어요. 뉴욕 워싱턴이랑도 두 시간 정도 걸리고 그래도 미국 5대도시안에 들어서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물가는 다른 큰 도시 비해서 좀 싼 편이고 H 마트같은 큰 한국마트도 몇군데 있고. 웨스트 필리 흑인 동네만 해지고 안가면 되요. 차타고 지나가는 정도는 문제없고요.

  • 5. Philly
    '14.3.9 12:42 AM (116.121.xxx.142)

    기후는 한국이랑 비슷하구요. 여름에 좀 덜 습하고 겨울엔 눈이 조금 더 자주 와요.
    필라델피아 근처의 블루벨 그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도 한국 분들이 많이 살아요.
    King of prussia 라고 백화점 잔뜩 모여있는 도시도 있고요. Bryn mawr 등 오래된 백인 부촌도 필라 근교에 있고요.
    정확히 어느 지역으로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084 6살아이 친구 점퍼에서 슬쩍... 5 우짜노 2014/03/11 1,444
359083 아이허브 기버터는 가염버터인가요?무염버터인가요? 9 아이허브 2014/03/11 7,371
359082 건보공단 좋은곳만은 아닌듯~ 1 넘하네 2014/03/11 1,076
359081 해외 여행시 가족이 따로 앉을경우 ( 이코노믹/비지니스) 11 여행자 2014/03/11 2,296
359080 체취 얘기 나와서 말인데... 겨울에 옷 몇번 입고 빠세요? 6 ... 2014/03/11 5,636
359079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2 이버· 2014/03/11 2,316
359078 신의선물 유괴범은 다른 사람 같죠 10 .. 2014/03/11 3,930
359077 신의선물 오늘은 좀 .. 허접하네요 39 신의 선물 2014/03/11 4,883
359076 업무를 꼼꼼하게 정리를 하지 않은거 같아 마음이 불안해요.. 4 십년뒤1 2014/03/11 940
359075 동대문 원단상가에 7 김파래 2014/03/11 1,825
359074 패션 잘아시는 분들, 백화점 브랜드 하나만 찾아주세요. 14 dht 2014/03/11 3,975
359073 급)열 많은 감기 문의요~ 1 어쩌죠? 2014/03/11 413
359072 베스트글 보고 좌절했어요 14 큰일났네 2014/03/11 4,676
359071 중1 남학생 엄마들,,아들 열심히 공부 하나요? 23 .... 2014/03/11 3,628
359070 분당 미금,정자,오리역 근처 한겨레신문 파는 곳 아시는 분???.. 1 ㅎㅇ 2014/03/11 1,178
359069 티몬에서 상품권 사보신분.. 결재 2014/03/11 288
359068 점 얼마나 믿어야할까요? 1 핑키 2014/03/11 714
359067 인도네시아 사시는분 계실까요? 아맘마 2014/03/11 446
359066 고1아들과의 대화 25 .... 2014/03/11 4,803
359065 심각하게 82님께 여쭙니다 이번주말 홍콩에가는데 11 2014/03/11 1,853
359064 이런 디자인의 자켓 없을까요?? 3 000 2014/03/11 956
359063 일을 하기시작하니 하루가 2배속이네요;; 취업 2014/03/11 1,155
359062 이거 골반 틀어진건 가요?? 제 증상좀... 2014/03/11 1,195
359061 샛별이 3 우체부 2014/03/11 1,248
359060 저, 방금 이지아 봤어요. ㅎㅎ 65 세결여 2014/03/11 4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