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양치컵에 간식 우유를 줬대요..

5세아이 조회수 : 3,830
작성일 : 2014-03-07 20:09:08
별 것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마음이 복잡하여 82에 씁니다.
아이 키워보신 언니들의 고견 부탁 드려요.

저는 5세 아이를 처음 기관에 보내는 엄마입니다.
유치원이구요.
올해 개원한 유치원이에요.

화요일부터 등원했는데 수요일에 같이 차를타는 6세 아이 엄마가
유치원에서 간식으로 나오는 우유를 양치컵에 줬다고 했다는거에요. 그것도 그 집 아이가 2년이나 쓰다가 보낸 양치컵에..
6세 아이 엄마가 유치원에 항의를 했고 유치원에서는 컵이 부족했다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찜찜하던 찰나,
오늘 금요일 저희 아이에게 무슨 컵으로 간식을 먹었냐 물으니
제가 보낸 양치컵으로 우유를 먹었답니다.

담임에게 확인하니 맞답니다
원장이 그리 하라고 했다네요.
정확히는 애들에게 양치컵은 좀 그렇다 했더니 괜찮다고 그랬다고..

그래서 원장하고 통화하니 담임이 바빠서 컵 가지러 갈 시간이 없어서 그랬나보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네요.
물은 어찌 먹냐물으니 컵 열개 남짓으로 열 여섯명 아이들 먹인답니다. 씻어서 먹인다네요. ....
컵 가지러 갈 시간도 없다는 사람들이 씻어서 먹인다라...

일단
저는 담임 말을 믿고 있고요.
원장이 거짓말 하는거겠죠.

이미 학부모의 항의를 한 번 받아놓고 또 이러다니..
원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습니다.


새로 개원하면서 컵이 부족하다니..
다른 것은 안 부족 할까요?
다른 것은 안 아낄까요?


계속 보내야 하는 건지 복잡합니다ㅜㅜ
원래 이러나요? ㅜㅜ?
IP : 112.168.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세아이
    '14.3.7 8:16 PM (112.168.xxx.118)

    제가 걱정하는 것은
    컵도 아끼는 원장인데 다른 것은 안 아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신축,신설 유치원이라 비용 회수를 하려고 저러는 걸까요?ㅜㅜ

  • 2. ~~
    '14.3.7 8:17 PM (58.140.xxx.106)

    아후~ 그 원장 요즘 말로 진짜 쩌네요. 저라도 아이 맡기기 불안하겠어요ㅠ

  • 3. 유치원
    '14.3.7 8:18 PM (61.76.xxx.161)

    참 마음이 심란하시겠습니다
    요즘은 온갖 병들이 많아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전염 될까 더 신경 쓰던데 그것도 복불복인건가요
    따로 개인물품을 보내야하는건지‥

  • 4. 당연히
    '14.3.7 8:21 PM (118.37.xxx.27)

    당연히 걱정되시지요.
    물컵이 얼마나 된다고 인원수보다 좀 넉넉히 준비하는게 어렵다고 그런걸 아낄까요.
    저라면 다른데 알아볼께요

  • 5. 당장 다른 곳으로..
    '14.3.7 8:24 PM (121.157.xxx.77)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요...양치컵을 우유컵으로 사용하다니...컵이 몇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모자랗게 구비했다는것도 웃끼고...

  • 6. 5세아이
    '14.3.7 8:32 PM (112.168.xxx.118)

    역시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죠?

    유치원이 갑인 세상이라 들어갈 곳이 있을지 걱정이지만요ㅠㅠ
    이 지역에서 다른 유치원보다 원비도 비싼 곳인데 충격이에요.
    6세반에서 항의 받자 상대적으로 말 못하는 5세반에 컵을 안 준 걸까요? 설거지도 안 한 컵에ㅜㅜ

    그만두는 걸로 마음을 굳히고..
    아.. 그만둘때 강하게 액션을 취하고 싶은데 교육청이나 보건복지부에 제보하면 될까요?

    입학금과 원복비용은 날리는 것으로 생각해야겠죠?
    한두푼도 아닌데 억울하지만요..ㅠ.ㅠ

  • 7. 먼저
    '14.3.7 8:40 PM (58.235.xxx.120)

    시청 유치원 관리담당하는 부서에 유치원위생에 대해 문의해보세요

  • 8. 에효
    '14.3.7 8:53 PM (112.185.xxx.99)

    다른곳으로.....기본중의 기본이 안된곳이네요.게다가 자기잘못까지 다른샘한테 떠넘기기까지

  • 9. 원장 마인드가 참...
    '14.3.7 9:07 PM (211.202.xxx.240)

    기본이 안된 분이네요.
    인성 이런걸 논하는게 아니라 유아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른다는 뜻임.

  • 10. 아휴..
    '14.3.7 9:08 PM (115.143.xxx.174)

    저도5세아이엄마예요..
    어린이집다니구요..저희는개인물병을가져오라고해서 가져가요..
    이름도 써오라고해서 이름스티커붙여서 보냈지요..
    근데..5세면 글을읽는 아이가있고 못읽는아이가있잖아요..
    그래서 저희아이물병..(빨대)을 다른 친구가먹었다고..하더라구요..
    물병걷어상자에놓고 먹으라고하는데..5살도 자기꺼못찾아먹는데..3살4살은 오죽할까싶고..
    친구가 자꾸먹는다는말듣고 이틀후 바로감기걸려 더속상하더라구요..
    친구가먹으면먹지마할고시키고..선생님께 이르라고만했네요..

  • 11.
    '14.3.7 9:24 PM (223.33.xxx.108)

    저는 이번에 어린이집에 보냈거든요 5살 물컵도 보내달라더라구요 물컵,치약은 매일집으로보내고 양치컵은 이틀이나 삼일에한번씩 보내더라구요 이글 읽고 아이한테 양치컵이랑 물컵 앞에 갖다놓고 물어보니 물컵에 줬다네요
    옮기세요..저런식으로 위생관리를하다니 더하면 더했지
    잘생각해보세요..

  • 12. 어쩌나
    '14.3.7 10:18 PM (175.119.xxx.59)

    양치컵은 개인별로 원에 두고 다니는 것이고
    컵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것인거죠?
    화장실에 있는 양치 컵에 우유를 주다니 정말이지 짜증나네요

    저희 아이는 매일 개인 컵 가지고 다니는데
    그 컵으로 양치도 하고 물도 마셔요
    따로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뭐 각자 컵을 따로 쓰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지요

    지금 그만두거나 하면 다시 들어가는 것도 쉬운 일 아니고
    엄마들이 입을 모아 건의 해보시는 게 어떨지요
    엄마들 평가에 신경 안쓸 수는 없을 테니까요

    유치원에서 마련하는 컵은 다 같은 거라 누가 먹었던 건지 알 수 없잖아요
    각자 컵 가지고 다니는 게 자기컵 구분도 되고 좋지 않나요?
    뭔가 현실적인 건의를 해보고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해보세요
    유치원도 엄마들 말에 많이 신경 쓰던데요...

  • 13. ..
    '14.3.7 11:59 PM (175.116.xxx.91)

    우리원은 개인물병이 물담아서 보내요 매일.. 좀 귀챦긴하지만 컵하나로 애들 돌려먹는것보단 낫겠네요.. 요즘 위생에 얼마나 신경쓰는데.. 양치컵에 우유라뇨.. 다른데보내세요

  • 14. 에휴
    '14.3.8 1:54 AM (178.191.xxx.143)

    컵 그거 얼마한다고 ㅜㅜ. 그런거부터 아끼는 원장 잔반으로 개밥 만들어 급식줄 인성이네요. 저라면 옮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020 고딩들 영어공부시 단어찾을때 인터넷 이용하나요? 5 영어공부 2014/03/17 929
361019 손피부 쭈글해지며 작은수포?같은거 생기는거요 1 .. 2014/03/17 1,276
361018 논문주제로 정한 (알랭의 행복론) 어떨까요? 3 논문 2014/03/17 523
361017 나이드니 살이 안빠지네요ㅠ 9 뱃살 2014/03/17 3,409
361016 고2 영어에 대해서 여쭤요. 6 라일락 2014/03/17 827
361015 광장시장 마약김밥 22 ... 2014/03/17 9,861
361014 참기름과 들기름 어떻게 구분하나요? 14 ㅇㅇ 2014/03/17 3,031
361013 만원내고 뭐시켜먹자는 남편... 95 ... 2014/03/17 17,260
361012 산후우울증은 심각한 병, 혼자서만 '끙끙' 앓지말라 메콩강 2014/03/17 451
361011 걷기는 살안빠지나요? 6 사랑스러움 2014/03/17 3,294
361010 플룻 인터넷으로 배울수 있을까요 2 궁금 2014/03/17 735
361009 살찌면서 목주름이 생겼는데 1 Ass 2014/03/17 1,308
361008 김어준의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 2회 공개방송안내 5 닭튀기자 2014/03/17 1,243
361007 베가 아이언으로 기기변경 조건.. 7 sk기기변경.. 2014/03/17 1,140
361006 나이 49 밖에 나가기만 하면 눈물이나요 ㅜ 14 마누 2014/03/17 11,884
361005 고1 영어공부 고3용 수능특강으로... 2 궁금이 2014/03/17 1,274
361004 여중 교복요 바지는 아예 안나오나요? 12 .. 2014/03/17 1,031
361003 빛나랑 체리랑 이휘향이랑 어떻게 되는건가요? 6 빛나는로맨스.. 2014/03/17 1,977
361002 결혼10년차 되니 동서(형님)보다는 시누네요 22 .. 2014/03/17 6,451
361001 값싸고 질좋은 미쿡쇠고기가 왜 이리 비싸? 4 참맛 2014/03/17 831
361000 Art...슬픈 얼굴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90년대 후.. 2014/03/17 1,400
360999 요리해본적 없는 남자가 간단하게 할 수 10 토요일 2014/03/17 924
360998 펌)김연아 '金 찾기' 신문광고 "4일 남았다..침묵하.. 3 1470만 2014/03/17 994
360997 서울 여론조사 정몽준 지지율...거품 없나? 9 손전등 2014/03/17 839
360996 실업급여 어떻게 신청하나요? 2 ... 2014/03/17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