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생 포인트 카드로 적립하라고 했는데..

..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4-03-07 19:03:25

아이가 학급 반장 되어서 교실에 빵 넣으려고 빵집에 갔어요.

소보로하고 팥빵 피자빵 3종류 x 50개

다른반 담임 선생님들 것 까지 주문해서.

금액이 꽤 나왔는데.

 

알바생이 포인트 카드 있냐고 묻네요.

저는 빵 잘 안사먹고 식구들도 안좋아해서 포인트 카드 없거든요ㅜ

통신사 카드는 발급 안받아서 또 없고..

 

아깝잖아요 포인트..

 

 

곰곰히 생각하다가..카운터 보는 알바생 이제 막 대학 들어간?신입생 같이

귀여운 알바생..너무 싹싹하고 친절하고 여동생 느낌 막 들어서..

 

혹시 본인 포인트 카드있으면 적립하라고.

저는 빵 잘 안사먹어서 그런것들 없다고 그러니..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난감해하면서

포인트 저희 가게에서 돈 지불하는거라 점장님 아시면 큰일난다고

나지막히 웃으면서 얘기 해주더라구요..

 

알바생 눈에 제가 진상 아줌마로 보였겠지요?

 

근데 포인트를 알바생이 적립할 수는 없는건가요 아닌것같은데..

 

여튼 친절한 알바생들 보면 뭐 자꾸 해주고싶어서 큰일이예요 이 오지랖..

 

전에는 까페에서 음료 시키는데..또 이런 기분 들어서 음료 시켜줬더니..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음료는 맘껏 만들어 먹으니

마음만 받겠다고 감사하다 그런적도 있고..

 

제 자랑아닙니다!!!저 속은 좁고 밴댕인데

유독 제가 어릴때 알바할때 눈물 뽑던 일들 생각나서..

자꾸 이러네요..

IP : 180.189.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7 7:06 PM (221.162.xxx.44)

    그럴 수도 있죠..저도 가끔 어리고 열심히 사는 학생들 보면 그러고 싶지만..꾸욱 참아요..울 아들이 그러지 말라더라구요..싫어한다구..

  • 2. ..
    '14.3.7 7:10 PM (58.225.xxx.25)

    그건 알바생 말이 맞아요. 손님의 구매로 인한 포인트는 당연히 알바생 카드로 적립 못합니다.
    그리고...젊은 사람들은 아줌마들의 그런 오지랖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해요.
    그냥 다음부터는 네 적립카드 없어요 이 한마디만 하시면 되요.
    제가 저 알바생 입장이래도 님이 참 난감했을듯. 님 마음 편하시자고 알바생들을 곤란하게 하시면 안되죠..

  • 3. ...
    '14.3.7 7:11 PM (112.149.xxx.211)

    나중에 불법적립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서 안한거 같아요.
    악용하는 알바생들이 많거든요. 손님한테는 제값받고 통신사 할인혜택을 이용해서
    돈을 띵기는 사례도 많고요. 진상 아니구요.
    분명 고마웠을거에요. 그런 손님이 별로 없어서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서비스가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뭔가 해주고 싶다면 해당회사 홈페이지에 글 남기시면
    좋습니다. 회사에 따라 상품권도 주고 인사고과에도 좋게 반영되거든요.
    알바생입장에서는 자긍심도 높아지구요. 우리나라 서비스직 팁문화도 없는데 힘들기는 오지게 힘들잖아요.
    좋은 분이시네요.

  • 4. ㅇㅇ
    '14.3.7 7:16 PM (175.210.xxx.45)

    빵집 알바 했던 입장에서..
    전혀 진상아니구요. 저 알바할때는 그런 손님 없었지만 그런 권유 받았더라도 기분 나쁘진 않았을거에요
    다만 나중에 점장이 보면 불법 적립으로 오해할거고 손님이 허용했다고 하더라도 알바가 산게 아닌 이상 적립하기 좀 그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69 무기력한 대학휴학생과 3월 유럽여행 어디로 가야할까요? 15 부탁합니다 2014/03/07 2,453
358668 도대체 이 증상들은 뭘까요 2 아휴. 2014/03/07 938
358667 안동, 경북, 강원 남부가 고향이신 분들께 4 제철 음식 2014/03/07 887
358666 침대사면 기존 침대 버려주나요? 15 정리 2014/03/07 9,535
358665 탐욕의 제국 어제 오늘 2014/03/07 468
358664 아파트 담보대출 해보신분 알려주세요 5 긴급대출 2014/03/07 1,300
358663 제 화장법좀 봐주세요 3 ,,, 2014/03/07 1,141
358662 두피에 바르는 오일이나 양모제 등 제품 뭐가 있을까요? 1 d 2014/03/07 752
358661 우유 싸게 사는법 어디 없나요 3 123 2014/03/07 2,873
358660 샌드위치 전날 미리 만들어놔도 될까요? 3 오디 2014/03/07 4,764
358659 가스레인지와 부엌상판사이 틈은 뭘로 막아야하나요? 5 초보맘 2014/03/07 1,521
358658 놀이터에서 키작다 놀림받는 아이 6 6살 2014/03/07 1,274
358657 전액다 선불하는게 맞나요? 5 여행상품결재.. 2014/03/07 901
358656 이혜훈 ”당선되면 서울광장 정치집회 금지” 14 세우실 2014/03/07 1,974
358655 초등2학년이 학교가기가 싫대요 ㅠㅠ 9 고민맘 2014/03/07 1,682
358654 자켓 좀 봐주세요~ 13 선택 2014/03/07 1,430
358653 이혼한 큰언니 22 .. 2014/03/07 14,640
358652 교육청 영재,대학교 영재 등등 돈내고 수업받나요? 11 99 2014/03/07 2,293
358651 회사에서 대학학비 지원이 되는 경우, 학교에서 장학금 주나요? .. 7 대학생 둘 2014/03/07 2,158
358650 사람<조건 인 결혼은 절대 하지마세요 8 결혼 2014/03/07 3,296
358649 동물매춘에 대한......베스트글 보다가...... 24 ㅠ.ㅠ 2014/03/07 10,300
358648 스페인여행 3월하순 2014/03/07 698
358647 연아는 그냥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했었죠. 10 평범 2014/03/07 4,121
358646 잠들때마다 제 목덜미를 미친듯 만지는 2돌 아기 조언구합니다 18 ... 2014/03/07 5,367
358645 스페인 날씨 3월말~4월초어떤가요? 1 날씨 2014/03/07 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