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생 포인트 카드로 적립하라고 했는데..

..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4-03-07 19:03:25

아이가 학급 반장 되어서 교실에 빵 넣으려고 빵집에 갔어요.

소보로하고 팥빵 피자빵 3종류 x 50개

다른반 담임 선생님들 것 까지 주문해서.

금액이 꽤 나왔는데.

 

알바생이 포인트 카드 있냐고 묻네요.

저는 빵 잘 안사먹고 식구들도 안좋아해서 포인트 카드 없거든요ㅜ

통신사 카드는 발급 안받아서 또 없고..

 

아깝잖아요 포인트..

 

 

곰곰히 생각하다가..카운터 보는 알바생 이제 막 대학 들어간?신입생 같이

귀여운 알바생..너무 싹싹하고 친절하고 여동생 느낌 막 들어서..

 

혹시 본인 포인트 카드있으면 적립하라고.

저는 빵 잘 안사먹어서 그런것들 없다고 그러니..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난감해하면서

포인트 저희 가게에서 돈 지불하는거라 점장님 아시면 큰일난다고

나지막히 웃으면서 얘기 해주더라구요..

 

알바생 눈에 제가 진상 아줌마로 보였겠지요?

 

근데 포인트를 알바생이 적립할 수는 없는건가요 아닌것같은데..

 

여튼 친절한 알바생들 보면 뭐 자꾸 해주고싶어서 큰일이예요 이 오지랖..

 

전에는 까페에서 음료 시키는데..또 이런 기분 들어서 음료 시켜줬더니..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음료는 맘껏 만들어 먹으니

마음만 받겠다고 감사하다 그런적도 있고..

 

제 자랑아닙니다!!!저 속은 좁고 밴댕인데

유독 제가 어릴때 알바할때 눈물 뽑던 일들 생각나서..

자꾸 이러네요..

IP : 180.189.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7 7:06 PM (221.162.xxx.44)

    그럴 수도 있죠..저도 가끔 어리고 열심히 사는 학생들 보면 그러고 싶지만..꾸욱 참아요..울 아들이 그러지 말라더라구요..싫어한다구..

  • 2. ..
    '14.3.7 7:10 PM (58.225.xxx.25)

    그건 알바생 말이 맞아요. 손님의 구매로 인한 포인트는 당연히 알바생 카드로 적립 못합니다.
    그리고...젊은 사람들은 아줌마들의 그런 오지랖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해요.
    그냥 다음부터는 네 적립카드 없어요 이 한마디만 하시면 되요.
    제가 저 알바생 입장이래도 님이 참 난감했을듯. 님 마음 편하시자고 알바생들을 곤란하게 하시면 안되죠..

  • 3. ...
    '14.3.7 7:11 PM (112.149.xxx.211)

    나중에 불법적립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서 안한거 같아요.
    악용하는 알바생들이 많거든요. 손님한테는 제값받고 통신사 할인혜택을 이용해서
    돈을 띵기는 사례도 많고요. 진상 아니구요.
    분명 고마웠을거에요. 그런 손님이 별로 없어서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서비스가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뭔가 해주고 싶다면 해당회사 홈페이지에 글 남기시면
    좋습니다. 회사에 따라 상품권도 주고 인사고과에도 좋게 반영되거든요.
    알바생입장에서는 자긍심도 높아지구요. 우리나라 서비스직 팁문화도 없는데 힘들기는 오지게 힘들잖아요.
    좋은 분이시네요.

  • 4. ㅇㅇ
    '14.3.7 7:16 PM (175.210.xxx.45)

    빵집 알바 했던 입장에서..
    전혀 진상아니구요. 저 알바할때는 그런 손님 없었지만 그런 권유 받았더라도 기분 나쁘진 않았을거에요
    다만 나중에 점장이 보면 불법 적립으로 오해할거고 손님이 허용했다고 하더라도 알바가 산게 아닌 이상 적립하기 좀 그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574 전세자금대출 중도 상환 vs 적금...어떤게 낫나요? 1 새댁 2014/04/14 2,068
369573 스트레스받음 단거 많이 드시는 분 계세요? 고민 2014/04/14 848
369572 연제욱 '군 댓글 작전용 태블릿' 구매 직접 결재했다 1 세우실 2014/04/14 485
369571 우리 고딩 아들 행동 어찌면 좋나요? 4 222 2014/04/14 1,890
369570 전세 만기가 다되가는데 주인은 나몰라라 하네요. 8 힘없는 세입.. 2014/04/14 2,256
369569 진실의길 대표 신상철 "아직도 대선 개표부정을 안믿어?.. lowsim.. 2014/04/14 1,074
369568 3억대 전세살고 영어유치원 보내면서 힘들다고 하는 사람 5 생각나서 2014/04/14 3,150
369567 아이 사교육비 부담이 조금씩 늘어갑니다. 12 초2맘 2014/04/14 3,040
369566 우리 시어머니는 당신미모를 왜이렇게 며느리들에게 인정받아야할까요.. 27 134 2014/04/14 4,742
369565 우울한 편지 가사 내용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3 유재하 2014/04/14 3,337
369564 슬플때 위로받고싶을때 어떤노래여 3 들으시나요?.. 2014/04/14 898
369563 인터넷에 저렴한 호텔식침구 구매해보신분 7 침구 2014/04/14 1,397
369562 다음 영어문장 두개다 맞는 문장인가요? 3 마그돌라 2014/04/14 585
369561 우선순위가 회사인 남편 어떻게 정신 차리게 하는 방법 없나요? 4 얄미워 2014/04/14 1,105
369560 정신머리 없어서 애 용돈을 착각해서 줬네요. 11 먹는 돈 2014/04/14 3,089
369559 유럽 여행전 독서 4 동동 2014/04/14 1,117
369558 울산,부산에 사시는분 에버랜드 가실때요. 2 에버랜드 2014/04/14 795
369557 고등 시험 공부 조언해 주세요 2 힘들어..... 2014/04/14 1,054
369556 콩국수엔 설탕 순대엔 초장 19 엽기? 2014/04/14 2,374
369555 차 대기 편해서 마트치과 가는데요. 2 진작 2014/04/14 767
369554 시아버지-며느리 비밀번호 바꿈다툼.. 이혼.... 6 보셨나요 2014/04/14 3,865
369553 광고 음악 제목 좀 알려주세요 1 위닉스 2014/04/14 1,253
369552 교통사고로 자동차보험 문의드려요 2 ........ 2014/04/14 513
36955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4.14)조작 덮기 위한 공작... 국정원,.. 1 lowsim.. 2014/04/14 504
369550 상품권 팔려고 하는데 중고나라 외에 사이트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4/04/14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