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년의 길이는 정확히 365.2422일이라네요.!!!

이문동대림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4-03-07 16:50:31

*은미의 생일은 왜 4년에 한 번밖에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2004년 2월 29일에 태어난 은미의 생일은 4년에 한 번만 돌아온다. 왜냐하면 2005년, 2006년, 2007년의 2월 달력에는 29일이 없고 28일까지만 있기 때문이다. 다시 2월 29일 있는 해는 2008년이다. 이처럼 2월 29일이 있는 해는 2004년, 2008년, 2012년으로 4년마다 한 번씩이다. 그런데 은미가 오래 오래 살아서 2100년이 되는 해에는 4년 주기임에도 불구하고 2월 29일이 없다. 100년을 살아도 생일을 24번밖에 챙길 수 없는 것이다.

2월 달이 29일까지 있는 연도는 1년의 길이가 365일 아니고 366일이 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주기가 매년 똑같을 텐데 1년의 길이는 왜 가끔씩 하루가 늘어나는 것일까? 그럼 정확하게 1년의 길이는 며칠이고 옛날 사람들은 처음에 1년의 길이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달력은 언제부터 사용된 것일까?

기원전 3000년에도 이집트에서는 정교한 달력이 만들어져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고대 문서인 파피루스의 기록으로부터 알 수 있었다. 그런데 1년의 길이는 정확하게 365일이 아니라 365일 6시간(365.25일)이었기 때문에 4년의 길이는 1461일로, 365일이 4년 반복 되었을 때 길이인 1460일보다 하루씩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여 만들어진 달력이 기원전 46년에 만들어진 율리우스력(Julian calendar)이다.

이 달력은 4년에 한 번 1년의 길이를 366일로 1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4년의 길이를 1461일에 맞췄다. 즉 연속하는 4년 동안 일 년의 길이는 각각 365일, 365일, 365일, 366일이 되고, 다시 4년은 365일, 365일, 365일, 366일 정해지는 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달력이 나타내는 일 년과 자연의 일 년 사이에 발생하는 오차가 획기적으로 줄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연이 나타내는 일 년의 길이를 좀 더 정확하게 나타내면 365.2422일로 율리우스력이 기준으로 했던 1년의 길이인 365.25일과 0.0078일(11분 23초)의 차이가 발생했다. 100년에 0.78일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하루가 채 안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 오차가 지속되면 400년에 3.12일로 그 차이가 확대되었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한 지 1500년이 넘어가자 이 오차는 11일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즉 자연 현상으로는 새해인 1월 1일이 되었지만 달력상으로는 아직도 12월 21일밖에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율리우스력에 의해 늘어난 10일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158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는 건너뛰고, 10월 4일 다음 날을 10월 15일로 한다는 새 역법을 공포하였다. 이것이 현재까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양력인 그레고리력이다.

그레고리력에서는 4년마다 1일이 추가되는 윤년(366일)을 두되 4의 배수이면서 100의 배수가 되는 해는 평년(365일)으로 했고, 다시 100의 배수이지만 400의 배수이기도 한 해는 윤년(366일)으로 정하였다. 이렇게 해서 1700년, 1800년, 1900년(4의 배수이지만 100의 배수)은 평년이 되고, 1600년, 2000년(4의 배수이고 100의 배수이지만 400의 배수이기도 함)은 다시 366일이 존재하는 윤년이 되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1태양년과 그레고리력 사이에는 3000년에 하루의 오차밖에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달력상에 2월 29일이 존재하는 윤년의 경우 4년에 한 번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 년의 정확한 길이는 365.2422일이다.

출처:미스터 갈릴레이의 별별이야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142007 )

IP : 61.104.xxx.16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259 보만 거품반죽기 어떤가요 커피쿠키 2014/05/29 1,210
    383258 소화잘되는 떡 6 브라운 2014/05/29 4,241
    383257 진주외고 학생사망사건-경남교육감 고영진부인이 이사장이네요 3 고영진 2014/05/29 892
    383256 데친 얼가리로 김치하면 안될까요? 1 짐능 2014/05/29 711
    383255 학부모가 오해하네요 7 2014/05/29 1,792
    383254 수학 대형학원은 풀이과정 연습시키나요? 2 중학생 2014/05/29 1,350
    383253 충격의 청와대…'인사 검증 시스템' 무엇이 문제인가 5 세우실 2014/05/29 1,168
    383252 '댓글 공작' 사이버사... 되레 확대 개편 추진 1 참맛 2014/05/29 682
    383251 예전이곳에서 감식초 파시던분전번 아시는분.제발.. abretx.. 2014/05/29 496
    383250 런던 호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14 ... 2014/05/29 1,484
    383249 [펌]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오늘, 지난 2012년 교육감.. 2 지난교육감선.. 2014/05/29 1,493
    383248 테라스 하우스 살기 어떨까요? 2 텃밭 2014/05/29 3,593
    38324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9am] KBS사태 독해법...주어 .. lowsim.. 2014/05/29 536
    383246 82분들, 이 글 보셨나요? 33 아침 2014/05/29 5,425
    383245 잊지말자) 종합운동장 역 아시는 분~~~ 1 2014/05/29 634
    383244 페이백은 백퍼 사기인가요? 8 새폰 2014/05/29 2,320
    383243 6인용 식탁 괜히 샀어요 23 식탁 2014/05/29 58,091
    383242 산케이, 朴 담화 지방선거 앞둔 국면전환용 3 light7.. 2014/05/29 823
    383241 2014년 5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9 750
    383240 통진당 정태흥 후보 국회의원 되었으면 좋겠음. 60 패랭이꽃 2014/05/29 2,037
    383239 전국시도 진보교육감후보 명단-교육감은 번호가 따로 없습니다 1 집배원 2014/05/29 980
    383238 역시 우리나라 개독 목사들 명불허전... 2 blood 2014/05/29 959
    383237 두 후보의 아내 12 김동조는 친.. 2014/05/29 4,108
    383236 새누리가 국회에 온 유가족 말 안 들어 주는 이유 5 추측 2014/05/29 1,680
    383235 보육교사는 형평성문제부터 해결해줘야 할거같아요 19 .... 2014/05/29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