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짝" 출연하는 이유라네요

말되네 조회수 : 17,470
작성일 : 2014-03-07 14:52:48

............
짝 출연했던 형이 알려줬던, 짝 출연하는 진짜 이유.txt(주갤 펌)



그 형이 이런사정 알리지 말라해서 쓸까말까 하다가 큰맘먹고 써본다
짝에 나오면 전국민 대상으로 자기 얼굴이나 성격 노출되고,
뭐 실수하거나 선택 못받으면 평생 쪽팔릴 기억이 될텐데 굳이 왜 나가는지 이해안되잖아
그래서 예전에 짝 나갔던 친한형한테 물어봤더니 소문내지말라면서 조용히 알려줬음



사실 니들도 아는거처럼 출연자 남자는 스펙이 보통 중~상,
여자는 스펙이 사실 좀 떨어짐.


여자 경우는 잘 모르겠는데,
남자는 이 안에서 꼭 짝을 찾겠다고 맘먹고 오는 사람은 50%도 안된다네
(나머지 50%중에서도 걍 회사에서 휴가받으려고 오는사람도 있고, 자기 사업 홍보하려고 나오는 사람도 있고..)

방송타면 내 외모, 학벌, 스펙 알려질테고, 방송중 간간히 느껴지는 내 성격 다 노출될테니
걍 전 국민 대상으로 자기PR 한번에 한거임.
(소개팅 할때마다 그때그때 소개팅녀한테 자기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고 알릴만한 그럴 과정들이 싹 사라진거지)

그래서 거기있는동안 남자들은
정말 맘에드는 상대 여자가 있지 않은 한, 적극적으로 구애하려하진 않는다네. 거의 연기일뿐


매너있고, 자신감 넘치거나, 리드하는 모습이나,
정안되면 상대편 여자에게 선택받진 못하더라도 지고지순, 일편단심.
이런 이미지를 방송에서 보여주려고 노력(연기라고 해야하나?)하는게 훨 낫데.


그리고 나서 자기 나온 방송 2주분이 끝나고나면
자연스럽게 "짝 출연자 카페"에 가입하는거지.
거기서 그냥 수수하게
"짝 몇회 출연한 몇기 남자 몇번입니다"
이런식으로 자기소개글 올리면
다른 편에 출연했던 다른 출연녀라든지, 그냥 가입한 일반 시청자들이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고 '아 이남자 만나보고싶다'생각하고 쪽지를 졸라게 보낸데
그 쪽지에 간략하게 자기소개랑 전화번호나 사진이나 스펙... 이런것들 올려주는데, 거기서 골라서 몇 만나보고 골라 사귀면 됨.


실제로 그형 방송에서는 어장관리녀한테 낚여서 퍼덕거리는 물고기들 중에 하나지만
끝까지 일편단심에 매너좋은 모습 보여줘서
'일편단심 훈남'이런 별명으로 불리면서
카페가입하니까 쪽지가 3~400통 정도 왔고,
그중에서 얼굴중심으로 20명 정도 골라서 만나보다가

6살 어리고 돈많은 졸부집 딸이랑 결혼하고 잘살고있음.


나도 왜
거기서 커플될 가능성도 낮은데, 굳이 전국민 볼수있는 방송에 쪽팔리게 나가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방송은 걍 예선전
방송이후 카페가입하고부터가 본게임.


이게 현실임.

아 그리고 ㅋㅋㅋㅋ
그 어장관리녀는 지역방송인가? 케이블인가? 암튼 무명 리포터였는데,
그 여자는 이제 이런 방송타면 자기가 이슈되서 일거리 많이 들어올거 예상하고 출연한거 같았다네
왜 그렇게 느꼈냐면.
거기 있는 기간동안 딴 여자들이랑 달리 항상 풀메이크업에, 옷도 하루에 두벌넘게 예쁜 옷들로 갈아입으면서 패션쇼하는거처럼 있었다네 ㅋㅋㅋ
실물이 엄청 이쁘긴 했는데, 정작 방송보니 화면빨 안받아서 일반인 여자 출연자한테도 발리고 ㅋㅋㅋㅋ 또 어장관리녀로 이미지 잡혀서 일도 안들어오고
시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주갤
IP : 211.226.xxx.2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7 2:56 PM (121.167.xxx.103)

    사람들 참 천박하네요. 세상이 그런가...

  • 2. 에형형
    '14.3.7 2:59 PM (211.195.xxx.238)

    설마 다 그렇겠어요.
    저런 의도를 가지고 출연할수 있겠죠.
    뭐 저런 사람도 있을수 있다고는 보네요.
    워낙 출연자가 많았으니..뭐~~

  • 3. ...
    '14.3.7 3:01 PM (39.116.xxx.177)

    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남녀 만날 수있는 곳이 그 프로만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정보회사도 많고 그런데 저런 노출되는 곳에 출연하는 이유 저런 이유가 가장 크지않겠어요?

  • 4. 예전
    '14.3.7 3:01 PM (61.109.xxx.79)

    사랑의스튜디오던가? 그런 프로에서도 정작 방송에서 서로 작대기 맞춘 커플보다
    떨어져서 나중에 출연진 모임에서 눈맞은 커플들이 종종 있었더랬죠

  • 5. 당연하죠
    '14.3.7 3:07 PM (14.52.xxx.175)

    그야 뻔한 거 아닌가요.
    거기 출연자들이 다 바보가 아닌 이상
    뺑뺑이로 만나는 대여섯명의 여자 중에 이상형이 있을 거란 환상을
    누가 얼마만큼 갖고 있겠어요.
    좀 더 복잡한 형식의 사랑의 스튜디오이고,
    맞선 프로필 공개 프로그램인 거죠.

    다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갔다가도
    막상 폐쇄적인 공간에서 프로그램 진행되다보면
    찐따 면모도 보이는 인간도 있는 거고
    냉철하게 원래 컨셉 유지하는 인간도 있는 거고.

    이쪽 스텝들이 나이트나 클럽 돌면서
    잘 놀고 괜찮은 남자애들 섭외한단 얘기는
    익히 들었어요.

  • 6. ..
    '14.3.7 3:09 PM (211.176.xxx.46)

    드라마 보듯 보면 되지요.

    방송국에서 사람을 거른다고 거른다지만, 출연자들의 인성이 어떠한지 알 게 뭔가요. 출연자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각각 재미 보면 될 일이죠.

    자신이 신뢰하는 인물이 소개해주는 사람도 함부로 믿을 게 못되는데, 방송국에서 선정한 사람을 믿는다면 순진한 거죠. 방송 촬영 자체를 적당히 즐기면 되는 거죠.

    연예인, 연기자가 별 건가요? 텔레비전에 나오면 모두 연기자이고 연예인이죠. 즉, 일반인이라도 적당히 연출하고 꾸미게 되어 있다는 거죠. 그 출연으로 일타다피를 노리는 사람도 많을 거구요. 출연료만 보고 참여하는 사람은 드물 거임. 방송 출연이라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인데, 출연료만 바랄 리가 없죠. 애인 얻으려고 출연한다는 것도 순진하다는 것. 다들 연출하고 앉았을텐데, 뭘 믿고 인간관계를 맺을까요.

  • 7. 아놩
    '14.3.7 3:17 PM (115.136.xxx.24)

    저런 의도로 나간 사람들이 몇몇 있다 해도
    실제 방송에서는 괜찮다 싶은 사람들 별로 안보이고
    정말 이상하다 찐따 같다 또라이 같다 이렇게 느껴지는 사람이 정말 많던데요..

    저런 의도로 나갔다가 오히려 얼굴 못들고 다닐 지경 되면.. ㅠㅠ

    하긴 그정도로 간작은 사람이면 아예 출연을 안했을라나요

    암튼 희한한 분도 있네요.. 저런 목적으로 출연을 하다니..

  • 8. 그 카페에서
    '14.3.7 3:18 PM (98.217.xxx.116)

    남자한테 쪽지 보낸 3-400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그 3-400명도 이해가 안 되네요.

  • 9. 뻔하죠
    '14.3.7 3:43 PM (110.70.xxx.194)

    그래서 끼리끼리 만나는 거에요.
    전 저런 프로 나갔다는 자체가 싫어서 아예 아웃.
    관심종자도 아니고. 가벼움.

  • 10. ㅁㅁㅁㅁ
    '14.3.7 3:47 PM (122.153.xxx.12)

    짝 출연자가 지금까지 몇명이나 되길래 300-400명한테 쪽지가 와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11. lll
    '14.3.7 3:57 PM (119.192.xxx.105)

    윗님, 짝 출연자 및 그 까페 가입한 일반인이래잖아요.

    전 이글 신빙성 가네요.
    제가 아는 남자도 예전에 사랑의 스튜디오 나갔었는데, 외모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결국 한표도 못받고 끝났어요. 근데 10명 정도 여자가 싸이를 통해 손수 검색해서 관심있다는 쪽지를 날렸어요~
    짝은 까페가 있는 거라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봅니다..

  • 12. ..
    '14.3.7 4:13 PM (121.129.xxx.87)

    자기 홍보하고 싶어 나오는 사람 많을거에요.
    전에 이탈리아편.. 가야금 쌍둥이도 그렇고..

  • 13. 나비잠
    '14.3.7 5:00 PM (1.234.xxx.13)

    근데 원해서 본인이 먼저 신청해서 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방송국에서 먼저 전화 오는 경우도 있어요.
    남편 회사 후배한테도 끈질기게 전화와서 나오라고 했는데 거절했데요.
    어떻게 알고 전화하나 했더니 헤드헌터들한테 정보 얻는다고..

  • 14. 음..
    '14.3.7 7:35 PM (118.222.xxx.11)

    제 아는 오빠가 짝에 나갔었는데
    거기서 진지하게 만나거나 결혼할사람 만나러 가진 않았다고 한게 생각나네요

  • 15. ...
    '14.3.7 9:09 PM (182.221.xxx.95)

    짝 방송 하고 나면
    여기 82 노처녀들도 난리인데요 뭐...
    엠팍에 짝 출연자가 성추행 당했다는 글 베스트에 올라와 있던데...
    처음에 다큐로 시작할때 지렁이 먹게 하고 그럴때부터 사람 가지고 노는것 같아서 기분 나쁜 프로그램 이었어요.

  • 16. 뻔하죠...
    '14.3.7 9:12 PM (220.117.xxx.127)

    너무너무 뻔한데 그걸 정말 진지하게 보는 시청자들이 좀 이해가 안갔어요.
    일주일 정도 합숙 하나요? 그 기간동안...
    '나도 짝을 찾고 싶다' 라는 문구와...
    애정촌? 애정은 무슨 애정....
    짝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는 참가자들...
    정말 모든게 작위적이지 않나요??
    차라리 포르노tv같은데서 모두 뻘게벗고 몸이 끌리는 사람과 뒹군다. 이런컨셉이 차라리 '짝'의 원컨셉과 훨씬 부합해요.

  • 17. Fh
    '14.3.7 10:15 PM (116.127.xxx.188)

    다른거다떠나서. 선택못받고 혼자청승맞게밥먹는거정 말인간적인모멸감이들듯하더라구요.거기다 그게. 전국방송에. 다나가.

  • 18. 밀빵
    '14.3.8 1:03 AM (118.91.xxx.3)

    전 회당 출연료 100만원이라고 들었는데 이 얘기 들은 분은 없나요?

    전 출연료 100만원에 얘기 듣고 나머지 들은 얘기는 저 글과 같네요. 자기 사업홍보처럼 방송을 기회로 자기 업무나 어떤 가치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 19. ...
    '14.3.8 2:09 AM (121.172.xxx.181)

    이 말은 거의 사실일 거에요.
    제가 아는 사람도 오래 전에 사랑의 스튜디오에 나갔었는데
    나간 목적이 거기서 이성 만나려고 나간 게 아니라
    자기 홍보하려고 나간 거였어요.
    좀 더 이성을 많이 만나려고요.

  • 20. 무엇보다
    '14.3.8 4:22 AM (76.88.xxx.36)

    음산한 나레이션..느낌이 썌..하더니..뉴스보고 헉 하고 놀라다가 그럴 줄 알았어..그 음산한 분위기의
    나레이션이 서곡 같이 느껴지더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512 염소 잘 먹는 방법 있나요 3 ... 2014/03/19 901
361511 다운튼 애비 넘 재밌어요!!! 12 아아 2014/03/19 4,544
361510 방금 올리브쇼에 나온 영등포의 D해물탕 어디인지 아시는 분 있나.. 1 해물탕 2014/03/19 2,834
361509 국민카드 사용하시는분...카드대금 출금일관련 5 2014/03/19 7,533
361508 심혜진씨 김희애씨가 동갑이군요 56 2014/03/19 20,047
361507 착각이어도 당신만 행복하다면야... 3 .... 2014/03/19 939
361506 멜란지그레이와 어울리는 이너색상 추천좀해주세요 5 색상고민 2014/03/19 2,349
361505 중학생 총회갔다와서 3 ㄴㄸ 2014/03/19 2,448
361504 흙에 생명을···농사에 철학을 담다 1 스윗길 2014/03/19 422
361503 한달이면 둘째가 나와요.... 7 세실 2014/03/19 1,072
361502 스마트폰 미사용자, 아이패드에 카톡 깔아서 쓸 수 있나요? 8 궁금이 2014/03/19 1,061
361501 정말 연출 연기 대본 완벽하네요. 5 밀회 2014/03/19 2,081
361500 그림자 예술 gngn 2014/03/19 307
361499 아이 훈육에 시어른들이 관여하는 문제 4 속상녀 2014/03/19 998
361498 트위드 쟈켙이요, 항상 사고 싶은데 막상 사려면 너덜거려서 주저.. 2 어려운 트위.. 2014/03/19 2,282
361497 월 450 갖다주면 그냥 살아라? 24 짜증 2014/03/19 4,600
361496 펑범한 피부톤에 최적의 블러셔를 찾아요(생기주는용도) 8 추천해주세요.. 2014/03/19 2,310
361495 견미리 너무 예쁘지 않나요? 11 ... 2014/03/19 4,846
361494 '도로공사 CCTV' 집회 감시 논란..'경찰 요청' 진술도 샬랄라 2014/03/19 302
361493 안 먹는 시리얼이 많은데요, 시리얼바 만들 수 있나요? 4 초보.. 2014/03/19 776
361492 상온보관 반찬추천해주세요. 4 기숙 대딩맘.. 2014/03/19 3,043
361491 tv, 인터넷 아예 끊고 사는삶 가능할까요? 21 dd 2014/03/19 2,692
361490 여행가면 짐 어디까지 풀어놓으세요? 14 정리불능 2014/03/19 1,727
361489 생리 괜찮은 건가.. 2014/03/19 363
361488 진정한 사랑은 헤어지고 나니 1 시간 2014/03/18 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