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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아들

아..... 조회수 : 3,827
작성일 : 2014-03-07 13:22:57
예전에 수학 체육만 잘하는 아들 고민글 한번 올렸어요
공고를 보낼까하다가 댓글이나 주위분들 의견 그리고
아들본인이 마음가짐을 새로이하고 인문계를 넣었습니다
수학 체육만 100점이고 나머지가 엉망징창이다보니 내신이
많이 떨어지지만 어쨌든 좋은학교에 미달로 들어가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요
어제 반배정을 받고 온 아들 말을 듣고는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소년원갔다온 아이 성적낮은 아이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한반을 만들었고
제 아들도 그반에 들어가 있는거에요
요즘은 반배정을 그렇게도 하나봅니다
눈물만나고 아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에
중학교선생님중 한분이 아들이 간 학교로 오셨는데
제 아들이 그런반에 들어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담임선생들께
열심히하는 친구라고 다른반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나보더라구요
결론은 다시 반배정이 되어서 그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께
너무 감사한마음은 있는데 너무 슬프기도하고 화도나도
완전우울증 걸리기 일보직전이네요
이 아들 어떡해야하고 또 낙인된반에서 3년을 공부해야하는 그 친구들은
또 어떻게 지낼지......
그저 행복하게 지내기만 바라는 못난엄마때문인가싶고
화도 나고 너무 많이 슬픕니다
IP : 121.166.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7 1:28 PM (223.62.xxx.52)

    에이구.ㅜㅜ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 많이 받았을꺼같아요..어른으로써 무척 부끄럽네요

  • 2. ...
    '14.3.7 1:29 PM (221.157.xxx.47)

    수학과 체육을 엄청 잘하네요.100점씩이나.
    두가지나 아주 잘하는 과목이 있네요.
    이들이 문제가 아니고 어머니 생각을 바꾸세요.
    그리고 중학교샘덕분에 반도 옯기고,,,,,이런 운좋은 일도 잇네요. 아드님 운좋고 복많은 아이인데 엄마복은 좀 못하네요. 원글님 사고를 좀 전환하세요.
    한과목도 잘하는거 없는 애도 수두룩합니다.

  • 3. ...
    '14.3.7 1:31 PM (221.157.xxx.47)

    덧붙여 제목도 공부못하는아들.... 두과목이나 잘하는아들입니다.
    왜그렇게 비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시는지...
    얼렁 생각을 바꾸셔야 아이가 더 잘됩니다.

  • 4. ...
    '14.3.7 1:33 PM (122.32.xxx.12)

    그냥.. 어차피 일어 난 일들..
    그럼 마..됐다..하고..잊으세요..
    울 아이가 그래도 복이 있구나... 하고 사고를 바꿔 보세요..
    제가 한 2년 전에 정말...
    식구 수 대로 돌아가면서..
    하나도 뭔가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어요.
    정말 저는 바닥까지 다 내려 간 느낌인데 주변에 지인이 그래요..
    그래도 니가 복이 있어서 거기서 멈춘거라고..
    진짜 니가 복이 없다면..
    끝까지 가지 않았겠냐고..
    그러니 여기서 멈춘것만으로도 다행 아니겠냐고 해요..
    그 말 듣고..저도 조금씩 생각을 달리 먹었어요.
    그래... 그래 하면서요..
    아드님도.. 이 정도면... 가진 복..많지 않을까요..^^

    이제는 다 정리 됐고... 다시 시작 하는거..
    아 잊으세요..
    지나간 일..
    다시 곱씹어 봤자지요..

  • 5. 저희
    '14.3.7 1:39 PM (211.178.xxx.216)

    둘째 아이 학교도 갈수록 성장하는 학교이긴 한데 주변 여건상 좀 안좋은 아이들이 몇명 배정되 오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은 나이든 남자선생님들 반으로 배정을 하시더라구요..다른 반으로 섞여 들어가면 반 분위기도
    공부하는 분위기랑 멀어지고 젊은 선생님들은 애들 관리가 안되거든요..
    해마다 그 반애들은 선생님이 관리하시면서 졸업할수 있게 하시는거 같아요.. 그렇게 하는데도 이번에
    3명이나 자퇴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도 이번에 다른반 배정 됐으면 내년에도 그럴수 있게 신경써주세요..

  • 6. ㄱㄱ
    '14.3.7 1:46 PM (125.185.xxx.54)

    수학 백점 너무 부럽네요
    다른과목도 노력하면 잘할 아이 같은데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 잘 격려해주세요
    선생님 덕분에 반도 옮겼으니 운도 좋고 뭐 걱정할것도 없겠구만요

  • 7. 집에서
    '14.3.7 1:52 PM (121.183.xxx.23)

    집에서 엄마가 격려해주고 사랑 듬뿍주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잘못한거는 조용히 타이르면서 꼭 가르쳐 주시고
    잘한거는 과장된듯하게 되더라도 많이 많이 칭찬해 주시고요
    사랑 받은아이는 절대 삐뚜러 지지 않습니다.
    엇나갔다가도 꼭 돌아옵니다.
    그러다 보면
    공부도 하게 됩니다.

  • 8. 원글
    '14.3.7 2:07 PM (121.166.xxx.12)

    저는 그동안 제 아들 자랑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지 좋아하는 수학 열심히하고
    체육은 실기이론 완벽한 진정한 체육인이고
    왕따로 전학온친구보살피고 자기친구들 소개시켜서 함께 다니고
    결석잦은친구 깨워서 학교 데리고 가고
    부모님이혼한친구 울때 같이 울어주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그런모습을 보니 우리 아들 미래가 어떻게 만들어가질지 예상이 되어 가슴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 9. 헐....
    '14.3.7 2:26 PM (203.128.xxx.69) - 삭제된댓글

    오늘 참 여러가지 새로운 얘기들을 많이 듣네요
    소년원 나온 애들 문제있는 애들을 한반에 묶어요?
    그럼 그반은 어쩌라구요?
    참.....

    그리고
    수학백 체육백이 절대 쉬운일이 아니에요 ㅠㅠㅠ
    엄마가 그리 걱정을 하고 있으면 애들 눈치빤한데......
    수학 체육도 하기 싫게 만들지 마시고
    옆에서 격려를 많이 해주세요

    인성은 정말 좋은 아드님 같으니....

  • 10. ㅇㅇ
    '14.3.7 2:41 PM (116.126.xxx.151)

    어쨋든 운좋게 다른반되셔서 다행이에요. 이제 그반애들 신경흐지마시고 아드님마음 다잡아 성적올리히기 바랄게요

  • 11.
    '14.3.7 3:38 PM (122.34.xxx.131)

    와~저도 걱정 많은 엄마지만 다 해결된 거 가지고 왜 이리 절망을 하세요? 정말 반듯한 아드님을 두셨는데 원글님에겐 그저 공부못 하는 아들인가봐요ᆞ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국어ᆞ영어공부 열심히 하는거나 많이 도와주세요ᆞ

  • 12. 어머
    '14.3.7 9:55 PM (175.208.xxx.91)

    세상에 님 너무 재수 없는거 아세요? (죄송) 수학이 백점에 체육이 백점이라니
    나는 울 아들 수학 백점 한번 받아와봤으면 원이 없겠네요.
    왜 그러세요.
    그리고 그거 아세요? 요즘은 수학 잘하면 웬간한 대학은 다 들어가요.
    다른 과목은 외워야 하지만 수학은 정말이지 수학머리가 없으면 못해요.
    체육도 잘한다니 아이가 근성도 있는 아이네요.
    엄마가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면 아이도 금방 알아서 의기소침해요.
    우리 수학잘하는 아들아
    우리 운동도 잘하는 멋진 아들아
    이렇게 불러주며 기를 살려주세요.
    어머 정말이지 부러워죽겠구먼 고민도 아닌걸 고민하시다니
    정말 재수 없으세요!!!!!!!!!!!

  • 13. 수학이,,,
    '14.3.7 11:58 PM (110.9.xxx.147)

    왕 부럽네요...
    아이가 이번 일로 다른 과목도 잘 할거예요..
    그나저나 그 반 아이들 어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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