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우리 집의 갱년기 깡패 저..

작성일 : 2014-03-07 11:02:23

제가 분란 일으키네요.

맨날 남편 잡고..

몸도 이유없이 아팠다가

사춘기 아이 말에 화가 팍 솟아 올랐다가

그래서 아이랑 싸우고

그 모습 지켜보고만 있는 혹은 아이 안쓰러워 아이 편만 드는 남편 미워 욱 했다가

생각해 보니 갱년기 증상 아닌가 하네요.

온화하고 참을성 많던 엄마는 어디로 갔는지

신비주의, 우아하려던 아내는 어디로 갔는지

행복한 가정에서 뭐 불만이라고 혼자 떠나 쉬고 싶다는 등

마음이 혼란스럽고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애들도 요즘은 귀찮아요.

IP : 61.79.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맘먹고
    '14.3.7 11:03 AM (182.218.xxx.68)

    금요일쯤 훌쩍 기차타고 갔다가 일요일에 오세요. 저희 친정엄마 일년에 한두번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그게 좀 마음이 추스려 진데요. 밤에 일기도 쓰시고 그러면서 아 다시 잘해보자 갑자기 나도 보고싶고
    동생도 보고싶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 2. ..
    '14.3.7 11:08 AM (116.121.xxx.197)

    윗분 말씀에 보태어..
    애랑 남편만 잘 먹이지말고 님도 잘 드셔야해요.
    돈 생각말로 매일 석류 하나씩 남 주지말고 혼자 다 드세요.
    주머니가 허락하면 약국에 파는 여성 건강 보조제도 드세요.
    저는 갱년기에 무지 몸이 안 좋았던 시어머님이 너는 그러면 안된다고
    반 강제로 이거저거 챙겨주셔서 울며 겨자먹기로 먹는데 확실히 몸도 기분도 좋습니다.

  • 3. .....
    '14.3.7 2:46 PM (121.147.xxx.125)

    저도 보태서~~

    일주일에 한 번씩 내가 먹고 싶은 거 특별한 거 하나씩 사서 드세요.

    혼자서만~~ 아이도 남편도 주지마시고~~

    아니면 뭔가 가장 원하던 걸 사서 자신에게 선물하세요.

    화장품, 옷, 영화관람, 악세사리등등 뭐든 헉 소리 날 정도라서 평소에 사기 힘들다

    내 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투자하세요.

    하루 훌쩍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587 요즘은 중딩때 수능영어까지 3 요즘 2014/03/07 1,632
358586 참는 자에게 정말 복이 오나요? 18 참자 2014/03/07 3,527
358585 아기있으신분들께 여쭤볼께요~ 6 궁금 2014/03/07 661
358584 딸애가 양쪽 볼이 붉어져요 마나님 2014/03/07 588
358583 말이 너무 없는 아들 4 2014/03/07 1,522
358582 급질.. 아들독감관련 2 ria38 2014/03/07 519
358581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대단하네요~ 15 123 2014/03/07 6,031
358580 도움을 받았는데 사례를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ㄱㄴㄷ 2014/03/07 411
358579 갤노트1이나 갤노트2 쓰시다가 갤노트3로 갈아타신 분 계세요? 3 스마트한 인.. 2014/03/07 2,754
358578 유치원에서 양치컵에 간식 우유를 줬대요.. 14 5세아이 2014/03/07 3,930
358577 트위터 잘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1 불금이다 2014/03/07 430
358576 운동몇시간 하세요? 22 사랑스러움 2014/03/07 3,506
358575 천안에서 아래쪽 지역으로 두시간이내 여행지.. 어디가 좋을지, .. 6 .. 2014/03/07 1,306
358574 초4남아 1 걱정걱정 2014/03/07 665
358573 프로포폴 부작용(무호흡, 사망) 무서워서 수면내시경 못하겠어요 .. 3 무서비 2014/03/07 3,809
358572 [펌]대기업 인사팀 18년차의 조언 43 인사팀장 2014/03/07 9,068
358571 멋진 친구 7 갱스브르 2014/03/07 1,884
358570 커피중독 극복하신분 있나요?? 23 폴고갱 2014/03/07 4,384
358569 모유수유 7 dbr 2014/03/07 1,030
358568 콤팩트 1 급노화 2014/03/07 596
358567 일본 스텐 도시락 괜찮나요? 1 방사능ㅡㅡ 2014/03/07 1,992
358566 무채색 계통 옷만 입으면 옷 못입는 사람처럼 보일까요? 23 패션 2014/03/07 6,860
358565 초3 남자아이들 모이면 뭘하고 노나요? 초대해놓고 고민이 되네요.. 8 .. 2014/03/07 1,168
358564 왜 마트에서 카트 안에 애들을 앉히나요; 75 식겁 2014/03/07 12,820
358563 미국에서 미국카드로 결재하면 2 청구금액 2014/03/07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