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결혼 생활에 안 맞는 사람같아요

......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4-03-07 02:02:07
결혼한지 일년 넘었는데 아직도 살림이 능숙하지 못해요.
게으른 주부랄까. 무기력하다 할까.
남편은 반대로 일도 음식도 잘하는 사람이에요.
오늘 집안일 노하우라면서 일일히 지적하는데 멘붕이 오네요.
완벽하게 잘하길 원하는지 신랑눈에는 안 차나봐요.
저는 기본 살림만 눈에 들어오거든요.
예를 들어 청소. 설겆이 빨래. 요리. 쓰레기 버리기 등요.
솔직히 매일 집안일에 쓸고 닦는것에 그닥 재미를 못 느끼겠어요
남편 지적 들으니 멘붕도 오지만 식모를 들이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애가 없으니 더 그런 생각도 들고.이래저래 맘이 그렇네요.
IP : 117.111.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셔요
    '14.3.7 2:10 AM (221.151.xxx.147)

    이제 겨우 1년차 주부가 기본살림만 잘 해도 80점은 됩니다.
    나머지는 남편이 잘 하니 남편한테 배우면 되겠네요.
    아니면 도우미 두시고 잘 하는거 하면서 사시면돼요.
    꼭 여성이 살림만 하라는 법 없어요.

  • 2. ...
    '14.3.7 2:10 AM (74.76.xxx.95)

    저도 집안일은 적성에 안맞음.

    그래서 맞벌이 하고 살림 분담해요. 결혼 13년차.

  • 3. ㅇㅇ
    '14.3.7 2:14 AM (117.111.xxx.109)

    학원일 했는데 신랑이랑 시간 패턴이 맞지 않아 그만뒀어요. 생활비 받아 쓰는데 좀 치사한 면도 많아요.

  • 4. 음,...
    '14.3.7 2:29 AM (114.129.xxx.134)

    공부는 해야 하는 거지만 그렇다고 모두 박사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살림은 사람이 살아가는 힘이라는 말처럼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하거나 죽도록 고통스럽거나 자괴감을 느끼게 될 그런 것까지 요구받아야 한다고 생각진 않아요.

    저는 그때그때 다르게 해요.
    대신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지요. 어렵지만요.

    맛있는 걸 하고 깨끗해지고 인테리어를 잘 하고 하면 좋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성격의 일이 아니니만큼
    위생적으로 건강하고 해 먹을 줄 알고 너저분하거나
    그런 기간이 생기더라도 너무 길거나 그렇지는 말게.

    오히려 너무 집착할 때 구성원들을 괴롭히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는 듯 해요.
    그야말로 삶의 공간이지 군대도 장식품도 아니니까요.
    남편분과 부딪히시는 것도 함께 살아가는 것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

  • 5.
    '14.3.7 2:40 AM (223.62.xxx.32)

    한가지 방법인데..전직 학원강사셨다길래 말씀 드리는데요, 꼭 생활시간 맞춰야하는거예요? 제 말은, 월수금/화목 같은 파트자리라도 일을 하시는게 어떨까 하는거예요.전 미혼이지만, 작년에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당분간은 주 3일 파트강사 하고 있는데요, 하루건너 일하니 힘들지도 않고, 놀고 있지 않다는 작은 위안도 받고, 재밌거든요. 생활비 받기 눈치보이고, 애도 아직 없으시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전 서울이라 200받고 있어요. 집에만 있으니 더 우울하신것 같아서 한말씀 드려봤어요. 어차피 살림하는건 차차 늘테니,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돌파구가 될 지도 모르니까요-

  • 6. ㅡㅡㅡㅡ
    '14.3.7 7:30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살림이안맞으면 일이라도잡고있어야
    명분서지않을까싶네요
    일은 시간안맞아 안할래
    살림은 나랑안맞아못하겠어

    내 배우자가 그런다면?
    참 난감이잖아요

  • 7. 그냥
    '14.3.7 8:04 AM (175.223.xxx.217)

    천성이 게으른분 같은데 애도 없는데 전업하면서
    시간대 운운하는것 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341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계세요? 4 재미가없다 .. 2014/08/18 2,615
409340 로봇장난감의 두얼굴 불만제로 2014/08/18 1,178
409339 뇌진탕 구토 씨티 꼭찍어야하나요? 10 뇌진탕 2014/08/18 7,529
409338 김수창 사건 보고 궁금 13 대체 2014/08/18 4,084
409337 냉장고 홈바 패킹 사이에 곰팡이 3 지펠 2014/08/18 1,903
409336 영어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요..ㅠㅠ 54 happy .. 2014/08/17 8,000
409335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씩 사그러들 수도 있겠지요...? 8 abc 2014/08/17 2,560
409334 집밥의 여왕 이의정씨 15 집밥 2014/08/17 17,651
409333 근육이 생긴후에 3 ㅌㅌ 2014/08/17 2,300
409332 에구 졸립네요 1 노이만 2014/08/17 1,037
409331 볼꺼짐에 필러나 지방이식해보신분 11 헝헝 2014/08/17 9,462
409330 오늘만해도 두번 낚였어요 11 ㄴㄷ 2014/08/17 2,447
409329 예를 들어 내가 (성인이) 배변 조절이 잘안되거나 설사가 나서 .. 그러면 2014/08/17 1,563
409328 세계수학자대회 가보신분 9 math 2014/08/17 3,106
409327 40중반이고 아이낳은 이후로 요실금이 시작되었어요.. 2 요실금 2014/08/17 2,665
409326 필요하진 않아도 꼭갖고싶은건 사서 보관하는것도 저장강박증인가요?.. 4 .. 2014/08/17 2,534
409325 추석을 앞두고 시어머니께 최후통첩을 받았네요. 25 맏며느리 2014/08/17 19,383
409324 맛있는빵 20 2014/08/17 5,061
409323 삼백초반 월세... 팔고 싶어요..... 24 원룸건물주 2014/08/17 12,164
409322 내일 교황님 뵙고싶어요 3 한번 2014/08/17 1,449
409321 기능성브라 살수있는곳 3 빌보짱 2014/08/17 1,305
409320 통번역대랑 공무원이랑 뭐가 더 8 단군 2014/08/17 3,389
409319 돌아오세요]여러가지 질문 2 ᆞᆞ 2014/08/17 962
409318 모자란 사람 4 ... 2014/08/17 1,820
409317 겨울에 쓸 온열매트 구입 도움 부탁드려요 1 ..... 2014/08/17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