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내일 정신과가요..

내일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4-03-07 01:43:08
우울증이랑 강박증 때문에 내일 병원가보려구요..
일년 동안 너무 힘들고 무기력했는데 남편이 용기를 줘서 함께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나 정신과에서 또 한 번 상처받을까봐 너무 무섭고 망설여지네요... 병원 간호사나 의사가 절 비웃거나 정신병자로 낙인찍힐까봐 무섭습니다..

용기를 주세요..
IP : 223.62.xxx.2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4
    '14.3.7 1:55 AM (39.118.xxx.74)

    우울증은 그냥 마음의 감기.. 너무 심각하고 무거운 마음 가지지 마세요.
    병원가셔서 솔직하게 조언 구하고 도움 받으시길바래요

  • 2. minss007
    '14.3.7 3:23 AM (124.49.xxx.140)

    요즘 많이들 가요
    큰일 아니더라도 마음 털어내고 상처 위로받으러 말이지요 너무 걱정말고 편안히 댕겨오세요
    제 주변에도 주기적으로 가는 지인들 많이 있어요

  • 3. 봄날
    '14.3.7 4:15 AM (219.89.xxx.125)

    몸이 아프면 병원가듯 마음이나 정신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게 당연한거에요.
    치료받으시고 기쁜 하루하루를 느껴보세요~

  • 4. 정신과와 심리치료를 혼동하지 마세요.
    '14.3.7 6:08 AM (114.129.xxx.60)

    정신과는 일종의 내과 개념으로 생각하셨음 합니다.
    증세를 들어보고 검사를 거쳐 확진 후에 약을 주는 거죠.
    내과와 과정이 같아요.
    마음의 상처를 말로 위로받고 싶다면 심리치료를 받으러 가셔야 해요.
    애정결핍 혹은 트라우마 등으로 누군가에게 기대고 털어놓고 싶을 때 적절한 것으로 보이네요.
    몸이 너무 힘들고 무기력 하다면 심리치료 보다는 정신과의 약물치료가 좋아요.
    병의 시작은 마음이었을지 몰라도 이젠 병이 몸에 정착했다는 증거 거든요.
    그걸 우울증의 신체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약만 적절하게 처방 해 준다면 신세한탄 같은건 안 들어주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가세요.
    그리고 정신과 치료비용은 처음 검사할 때나 좀 돈이 들어가지 정작 치료를 시작하면은 얼마 안들어요.
    건강보험 적용대상이거든요.
    하지만 심리치료는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라고 쓰고 하소연 들어주고 조언해주기로 읽는다)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는 심리치료에 들어갈 비용이라면 차라리 말 잘 안 옮기고 조용한 성품의 친구들을 불러다가 비싼 뷔페 거하게 쏘면서 수다떠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네요.
    혹은 관련서적들을 읽어보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훈련을 해보세요.
    비싼 심리치료 몇 배의 효과가 있을 겁니다.

  • 5. 남편
    '14.3.7 8:50 AM (119.207.xxx.21)

    분이 용기를 주시고 함께 가신다고 하니 극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본인이랑 맞는 정신과의사를 만나는 것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만큼 어렵다구 예전 저희 선생님께서 그러셨네요. 지방에 계신분인데 서울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곤 했어요.
    무턱대고 가시기 보다 추천 받아 가시길 권하구요. 신체적 증상이 없으시면 윗분이 언급하신 메타상담연구소부터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힘내세요.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분이 님을 응원하잖아요. 그것만으로 님은 행복한 분이십니다.

  • 6. 희망
    '14.3.7 9:58 AM (1.238.xxx.94)

    전요
    제가 죽을것 같아서 5살짜리 손에 잡고 하나는 업고 병원에 갔어요
    지금 그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긴하지만
    이겨낸 제 모습을 보면 참 잘견뎌냈구나 기특하다 그러곤 해요

    하지만 병원의 약이나 상담등이 나를 온전한 모습으로 바꿔주진 않더라구요

    내노력이 절대적이에요

    지금 내딛는 발걸음이 원글님 노력의 첫발걸음이니 희망을 가지세요
    반드시 좋아지실거에요

  • 7. 저도
    '14.3.7 12:39 PM (175.209.xxx.41)

    저도 우울증 땜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한 삼주 됐네요 강박.. 이런 건 확실히 좋아졌고요 무기력, 죽고 싶은 마음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죽을 것 같았는데 조금 지낼 만해요 가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052 쌍둥이 육아..혼자볼수있을까요? 21 랄랄라 2014/03/07 8,333
360051 짝 폐지 됐다고 하네요. 7 ... 2014/03/07 1,965
360050 오르비스,드라이터치스팟 써봤어용??? 쁘띠첼리 2014/03/07 632
360049 차기 방통위원 김재홍 “조중동과 싸운다” 2 샬랄라 2014/03/07 895
360048 혹시 대우 에스프레소 머신 쓰고 계신 분? 1 ^^ 2014/03/07 1,213
360047 사람들이 "짝" 출연하는 이유라네요 20 말되네 2014/03/07 17,811
360046 황우석박사 관련 이 기사 보셨나요? 8 진실 2014/03/07 2,726
360045 계약만기가 1년 2개월 남았는데 주인이 들어 온다고 14 반전세 2014/03/07 2,587
360044 신민아나 미란다커 닮은얼굴 11 ㄴㄴ 2014/03/07 4,584
360043 돌 안된 아기 데리고 장거리여행 다니신 분 계세요? 8 저기 2014/03/07 1,609
360042 심리학 강좌나 강의 4 ㅇㅇ 2014/03/07 990
360041 김연아관련글 패스하고있어요. 2 지나쳐서야원.. 2014/03/07 1,377
360040 생리주기가 짧으면 안좋지않나요? 3 하마 2014/03/07 4,239
360039 압구정 신운식 성형외과 아시는분~~? 4 유리 2014/03/07 15,242
360038 왜 큰아이는 늘 제게 불안함의 존재일까요? 9 정신병 같아.. 2014/03/07 3,247
360037 스마트폰으로 안보여요ㅜㅜ 1 82 2014/03/07 558
360036 올해는 울외 장아찌를 담궈보고 싶은데.. 4 ... 2014/03/07 1,577
360035 군침 넘어가는 먹방 방송이 뭐가 있죠?? 1 먹방조아 2014/03/07 795
360034 내가 커피 마시는 방법 콩이 2014/03/07 1,992
360033 기름 떡볶이 어떻게 만드나요? 1 떡볶이 2014/03/07 1,044
360032 스맛폰은 별 고장은 없지만 2 82cook.. 2014/03/07 704
360031 유리겔라 기억나세요? 3 배고파 2014/03/07 2,166
360030 구리, 남양주 지역 알러지 검사 저렴한 곳 좀 알려주세요 ... 2014/03/07 1,148
360029 오마이뉴스 오연호대표..덴마크 낙농협동조합방문 1 오마이뉴스 2014/03/07 1,110
360028 가로수길 말고 어디가 좋을까요? 9 ㄹㄹ 2014/03/07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