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어린이치과에 검진하러 갔었어요.
한 아이는 검진만 하고, 다른 아이는 실란트 (어금니 홈메우기) 하느라 치과에서만 30분 넘게 걸렸어요.
두 아이 합쳐서 16,000원 정도 계산하고 나서 주차장에서 받아온 주차권 보여줬는데
무료주차권 30분짜리 한장 주길래, 30분 넘는다고 말하니
"원래는 한장만 주는 거"라고 하면서 한장 더 주기는 했어요.
치과는 상업지구에 있어서 건물에 딸린 주차장은 너무 작기 때문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계약된 주차장이 가까이에 있고요.
주차장에서 입차하는 시간이 찍힌 주차권을 줘요.
예전에는 그 치과에서 마치는 시간을 보고 5분 정도 보태서 시간을 적어줬는데
이제 30분짜리 주차권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나봐요.
그래도 저는 원래 30분만 해준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오늘 (뿐만 아니라 사실은 갈때마다) 예약하고 갔고
오늘도 예약된 시간에서 8분 전에 주차장에 들어갔어요.
치과에는 예약시간 거의 딱 맞게 도착했고요.
이 치과는 2년 넘게 다닌 곳인데,
지난번에 아이 충치치료 (레진)하고 씹을 때 불편하다고 해서 며칠안에 다시 갔더니
교합지로 한번 찍어보고 문제없다고 하면서 진료비를 따로 받아서 약간 기분 상했었는데
오늘 주차권 일까지 겹치니 이제 다른 곳을 다녀야 하는지
아니면 제가 괜히 예민한 것인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