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께서 치매세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4-03-07 01:27:06

하나밖에 없는 딸인 저도 알아봤다 못알아봤다 하시고 한번씩 소리도 지르시지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몸에 기운 빠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난뒤

치매가 와서

외출을 못하시고 집안에만 계신다는 겁니다

답답하시다며 살살 기어서 거실도 화장실도 다니세요

그래서 자식들 틈틈이 들여다 봐도 되고

엄마도 아침챙겨드리고 외출하실수 있고요

정신은 똑바르지 못한데 몸은 건강하셔서 실종되는 노인분들  소식 들으면 안타까워요

죽을때까지 맑은 정신이었으면 좋겠단건 누구나의 소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친정아버지처럼  저렇게라도 계시면 식구들이 그래도 덜 힘들고

욕심이겠지만 저렇게라도 오래 보고 싶네요...울 아버지....

IP : 59.25.xxx.2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4.3.7 4:13 AM (49.1.xxx.166)

    원글님 아버지께서도 원글님이 이렇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흰머리 가득하고 주름진 아버지를 보면 마음이 아프죠. 전 그걸 너무 늦게 안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564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세모그룹과 박근혜 17 잠시나오다만.. 2014/04/21 53,167
372563 세상에....선원들 그 시간에 8 ... 2014/04/21 7,411
372562 대통령은 영부인인지 대통령인지도 모르겠고, 총리는 차에서 쳐자고.. 3 .. 2014/04/21 1,663
372561 시신 안치소 명단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미친 고위 공무원들 lowsim.. 2014/04/21 1,179
372560 사고구조요청시간은 7시에서 8시사이 4 시간 2014/04/21 1,363
372559 여기는 참...ㅁㅊㅅㄲ 글 알밥금지 7 까만봄 2014/04/21 935
372558 살아있다고 전화 왔다던 동영상 6 미안하다 2014/04/21 3,012
372557 다음주 오바마가 돌이킬 수 없는 민영화를 갖고 온다 13 꼼수 2014/04/21 4,626
372556 안산)장례식장 봉사가능하신 분 계실까요? 1 안산 2014/04/21 1,806
372555 (링크)신상철-사고를 사건으로 키우지 말라: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1 뽁찌 2014/04/21 1,484
372554 8시 5분 고발 뉴스 이상호기자의 트윗속보 46 고발 2014/04/21 6,164
372553 펌)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란... 10 눈물폭풍 2014/04/21 4,772
372552 책임자 없고 요구엔 미적대고.. 가족들 분노의 행진 세월호 침몰.. 2014/04/21 1,174
372551 여기는 참... 47 ''''''.. 2014/04/21 4,230
37255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21am) - 더 큰 선장에게 물어.. lowsim.. 2014/04/21 1,357
372549 고 한세영양 - 식당오락실 구조요청: 가짜 아니고 진짜다 (다시.. 25 .. 2014/04/21 13,980
372548 2014년 4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4/21 1,053
372547 침몰 세월호 선장, 이상 징후 미리 알고 있었다 5 1111 2014/04/21 1,841
372546 (퍼옴) 故 한세영양 "페북메세지 조작아닌 진실&quo.. 51 .. 2014/04/21 29,038
372545 삼풍백화점 붕괴때 최후 생존자 3명 있었죠 4 기적 2014/04/21 4,467
372544 펌)[장문] SSU 대원의 글 저격합니다! 4 보셨나요 2014/04/21 2,447
372543 BBC, 여전히 너무너무 느린 구조작업 6 light7.. 2014/04/21 2,653
372542 실종자 가족있는 팽목항에 관광하고 기념사진까지 3 진홍주 2014/04/21 3,444
372541 단독]선장 “엉덩이 아파 뛰쳐나왔다” 어이없는 변명 8 헐.... 2014/04/21 3,744
372540 사고현장 소식을 너무 상세히 전하지말았으면.. 4 지혜를모아 2014/04/21 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