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께서 치매세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4-03-07 01:27:06

하나밖에 없는 딸인 저도 알아봤다 못알아봤다 하시고 한번씩 소리도 지르시지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몸에 기운 빠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난뒤

치매가 와서

외출을 못하시고 집안에만 계신다는 겁니다

답답하시다며 살살 기어서 거실도 화장실도 다니세요

그래서 자식들 틈틈이 들여다 봐도 되고

엄마도 아침챙겨드리고 외출하실수 있고요

정신은 똑바르지 못한데 몸은 건강하셔서 실종되는 노인분들  소식 들으면 안타까워요

죽을때까지 맑은 정신이었으면 좋겠단건 누구나의 소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친정아버지처럼  저렇게라도 계시면 식구들이 그래도 덜 힘들고

욕심이겠지만 저렇게라도 오래 보고 싶네요...울 아버지....

IP : 59.25.xxx.2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4.3.7 4:13 AM (49.1.xxx.166)

    원글님 아버지께서도 원글님이 이렇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흰머리 가득하고 주름진 아버지를 보면 마음이 아프죠. 전 그걸 너무 늦게 안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438 오늘 밀회에 나온 피아노곡제목좀~~ 2 폴고갱 2014/04/01 1,918
366437 시동생 아들램 돌잔치 참석안하면 서운해할까요? 18 시조카 2014/04/01 3,988
366436 세결여의 나쁜 남자인간 (욕 쓰면 안된다네요) 4 ,,, 2014/04/01 1,760
366435 빵을 냉동시켜도되나요? 7 2014/04/01 1,808
366434 엄마와 다투고 왔어요 2014/04/01 830
366433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은 나를 무시하고 싫어할까요? 7 인쇙 2014/04/01 3,996
366432 결혼식 전세 버스 간식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4 요즘 2014/04/01 7,312
366431 탁구 배우러 가요..^^ (조언 좀..) 6 ... 2014/04/01 1,797
366430 미레나 제거후 출혈 2 섭이네 2014/04/01 10,262
366429 입술옆에 갈라지는 것, 뭐가 부족해서 그런가요? 7 모르겠어 2014/03/31 2,910
366428 애인에게 만우절 왕왕 2014/03/31 759
366427 이승환 노래만 들을 수 있는 8 1시간 남았.. 2014/03/31 1,292
366426 LG아트센터 1 갱스브르 2014/03/31 720
366425 체크카드 일일 사용한도 증액되나요? 2 . 2014/03/31 2,686
366424 성악 선생님을 위한 음료 뭐가 좋을까요? 4 센스가 필요.. 2014/03/31 1,149
366423 제메일과 비밀번호가 1 아이허브 2014/03/31 716
366422 거기 나온 사람들 누굴까요? 용감한 기자.. 2014/03/31 671
366421 조승우 노래 16 ㅎㅎ 2014/03/31 4,334
366420 노란색 소스 뭔가요.레시피 알려주세요 2 소스 2014/03/31 1,973
366419 노후에 혼자 남았을때 19 딩크부부 2014/03/31 6,522
366418 6살 아들이 유치원 끝나고도 몇시간이나 밖에서 놀아요, 15 엄마도 힘들.. 2014/03/31 3,930
366417 네덜랜드 ...외딴섬에서 올누드로 출연 짝 고르기 프로 인기라는.. 4 고뤠~ 2014/03/31 4,165
366416 국제중고,민사고 학생들 영어 3 2014/03/31 3,556
366415 오늘 밀회... 나만 오글거렸나?? 4 폴고갱 2014/03/31 3,766
366414 미국 등 외국에도 도덕 교과가 있나요 4 도덕수업 2014/03/3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