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앞머리 잘라주다가 망쳐서..

..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14-03-06 18:53:14

딸 학원 갈 시간인데

앞머리 때문에 미용실 간다만다 옥신각신하다가

 

제가 원하는대로 잘라준다고 학원가라고.

 

자기 원하는 길이 만큼 일자로 잘라주면 된다고 하기에

 

그대로 일자로 잘라줬더니..

 

마음에 안든다고..자기가 원한 스타일은 시스루뱅인데

 

엄마는 촌스럽게 숱을 뭉텅이로 냈다고 난리난리..

 

울고 불고 통곡을 하고 문을 쾅닫고 가방 챙기는거.

 

제가 문열고 들어가서 한바탕 하고

 

달래주지도 않고 제방에 들어왔네요.

 

현관문 소리 나는거 보니.. 학원은 간거 같은데..

 

 

자기 원하는대로 몇번이나 묻고 그대로 자른건데..

엄마탓을 하고 책을 던져가면서 가방을 싸고..

 

문 쾅닫고....

 

이거 중2한테 일상인가요..?

 

남편은 걱정 되니

카톡이라도 몇개 남겨놓으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너무 섭섭하고...

딸 비위 맞추는게 세상에 제일 어려운 일 같아요..

 

IP : 180.189.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6 6:58 PM (112.164.xxx.132)

    그 나이때 여중생이라면 한참 머리에 신경쓸 나이에요.
    앞머리 자르는거 쉬워보여도 그냥 일자로 자르면 촌스런 클레오파트라 되기 십상.
    (제가 고딩때 혼자 앞머리 잘라버서 그 심정 잘 알아요.)

  • 2.
    '14.3.6 6:59 PM (175.223.xxx.199)

    앞머리 그거 아주 미묘하게 잘못 잘라도 이미지
    완전 망 ㅜ 더구나 시스루뱅을 집에서 ㅜㅜㅜㅜ
    낼 미용실가서 숱 다듬어달라하세여 길이는 절대!
    손대지말구여 님도 속상하시겟지만 따님은
    더 속상하고 신경쓰일테니 낼 미용실가서 예뿌게다듬쟈구
    톡하세여♥

  • 3. 속상하시겠네요
    '14.3.6 6:59 PM (180.228.xxx.111)

    민감한 시기인데 미용실 보내지 그러셨어요...

  • 4. 에고
    '14.3.6 7:02 PM (211.36.xxx.122)

    앞머리만 자르는건 삼천원미만인데
    그냥 미용실 보내시지..
    저라도 속상할것같아요 ㅠㅠ

  • 5. 용기가
    '14.3.6 7:14 PM (14.32.xxx.97)

    일단 대단하세요! ㅎㅎㅎ

  • 6. ㅇㄹ
    '14.3.6 9:05 PM (203.152.xxx.219)

    앞머리가 걔네들에겐 생명임
    시스루뱅 어려워요 ㅋㅋㅋ
    고3 딸이 있는데 걔한테 들었는데 자기 앞머리 옛날하고 바뀐거 모르겠냐고
    해서봤더니 좀 듬성듬성해졌더라고요..
    앞이마가 살짝살짝 보이게 바람머리식으로 앞머리 치는거던데요.. ㅋ

  • 7. 흰둥이
    '14.3.6 10:34 PM (110.70.xxx.194)

    중2면 미용실 보내주시지,,, 다섯살 딸도 얼마나 예민한데요

  • 8. ..
    '14.3.6 11:50 PM (118.221.xxx.32)

    초등도ㅜ아니고 민감할 나인데
    미용실 보내시지..앞머린 얼마 안해요

  • 9. 차나무
    '14.3.7 4:50 AM (58.124.xxx.249)

    미용실 가려는걸 엄마가 잘라주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러니 엄마탓을 하죠. 누구탓을 하나요?;

    말한 그대로 잘라줬다니..미용 자격증이라도 있으신가요?;

    원래 컷트가 젤 어려워요. 말한대로 그냥 아무나 자를수 있는거면 누가 미용실가겠어요.

    자격증있는 울 엄마도 커트 함부로 하면 망친다고 제 머리 잘라주신적 없는데;;

    아이가 어려서 미용일을 못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미용실 보내세요.

    딸이 좀 버릇없이 군건 맞지만 이건 엄마가 무조건 서운해할 일은 아니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250 개인적인 느낌. 첫 헤드라인 보고 22 2014/04/16 5,865
371249 행운은 그냥 오지않아요 밑밥을 던져놔야와요 2 폴고갱 2014/04/16 2,554
371248 손석희 사과 5 그래도 역시.. 2014/04/16 4,529
371247 TV를 계속 못 봤는데..구조된 꼬마 아이 부모님도 같이 배에 .. 13 .... 2014/04/16 6,072
371246 93년 당시 서해 훼리호 사건 아시나요? 10 엘살라도 2014/04/16 6,034
371245 해석좀 부탁드릴께요 4 해석 2014/04/16 1,061
371244 내일 교육청에 전화합시다 수학여행 2 이런 2014/04/16 1,930
371243 노란옷 입고 종이 한장 들고 구조인원 368명이라고 하는 병신들.. 4 개새끼들 2014/04/16 2,745
371242 학부모들...엄마들 울음 소리 들으니 6 2014/04/16 4,533
371241 사건 정리 된거 퍼왔어요 14 사건정리 2014/04/16 7,562
371240 그냥 수학여행, 수련회를 없애면 안되나요/ 36 혀늬 2014/04/16 4,706
371239 맨정신으로 살기 힘드네요... 4 정말 2014/04/16 2,056
371238 답답한 여자들 진짜많네 39 2014/04/16 14,553
371237 이미 낳은 아이들 지켜주지도 못한 나라가 애는 왜 낳으라고 하나.. 7 aa 2014/04/16 1,470
371236 발견된 사망자가 많을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36 @@ 2014/04/16 20,234
371235 그래도 개인적글 올리는 분들 계시네요 23 ... 2014/04/16 3,345
371234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거...정말 힘드네요 11 ,,, 2014/04/16 2,057
371233 북한의 소행이라 그러지? 21 이것도 2014/04/16 3,357
371232 이제 어두워졌으니.. 1 gem 2014/04/16 1,228
371231 사건 정황 확정되고 난후에 까도 깔 시간은 많습니다. 6 루나틱 2014/04/16 1,695
371230 기도합니다. 24 기도 2014/04/16 1,873
371229 구조된 6살 여아 연고자 못찾아 애태워 8 oolbo 2014/04/16 4,135
371228 이 와중에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내놓는 새누리 3 헤르릉 2014/04/16 1,334
371227 6.25때 이승만 피난가며 했던 말 "서울을 사수하겠다.. 9 2014/04/16 3,074
371226 생존자가 전하는 당시의 참상 ㅠㅠㅠ 3 참맛 2014/04/16 6,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