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앞머리 잘라주다가 망쳐서..

..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4-03-06 18:53:14

딸 학원 갈 시간인데

앞머리 때문에 미용실 간다만다 옥신각신하다가

 

제가 원하는대로 잘라준다고 학원가라고.

 

자기 원하는 길이 만큼 일자로 잘라주면 된다고 하기에

 

그대로 일자로 잘라줬더니..

 

마음에 안든다고..자기가 원한 스타일은 시스루뱅인데

 

엄마는 촌스럽게 숱을 뭉텅이로 냈다고 난리난리..

 

울고 불고 통곡을 하고 문을 쾅닫고 가방 챙기는거.

 

제가 문열고 들어가서 한바탕 하고

 

달래주지도 않고 제방에 들어왔네요.

 

현관문 소리 나는거 보니.. 학원은 간거 같은데..

 

 

자기 원하는대로 몇번이나 묻고 그대로 자른건데..

엄마탓을 하고 책을 던져가면서 가방을 싸고..

 

문 쾅닫고....

 

이거 중2한테 일상인가요..?

 

남편은 걱정 되니

카톡이라도 몇개 남겨놓으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너무 섭섭하고...

딸 비위 맞추는게 세상에 제일 어려운 일 같아요..

 

IP : 180.189.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6 6:58 PM (112.164.xxx.132)

    그 나이때 여중생이라면 한참 머리에 신경쓸 나이에요.
    앞머리 자르는거 쉬워보여도 그냥 일자로 자르면 촌스런 클레오파트라 되기 십상.
    (제가 고딩때 혼자 앞머리 잘라버서 그 심정 잘 알아요.)

  • 2.
    '14.3.6 6:59 PM (175.223.xxx.199)

    앞머리 그거 아주 미묘하게 잘못 잘라도 이미지
    완전 망 ㅜ 더구나 시스루뱅을 집에서 ㅜㅜㅜㅜ
    낼 미용실가서 숱 다듬어달라하세여 길이는 절대!
    손대지말구여 님도 속상하시겟지만 따님은
    더 속상하고 신경쓰일테니 낼 미용실가서 예뿌게다듬쟈구
    톡하세여♥

  • 3. 속상하시겠네요
    '14.3.6 6:59 PM (180.228.xxx.111)

    민감한 시기인데 미용실 보내지 그러셨어요...

  • 4. 에고
    '14.3.6 7:02 PM (211.36.xxx.122)

    앞머리만 자르는건 삼천원미만인데
    그냥 미용실 보내시지..
    저라도 속상할것같아요 ㅠㅠ

  • 5. 용기가
    '14.3.6 7:14 PM (14.32.xxx.97)

    일단 대단하세요! ㅎㅎㅎ

  • 6. ㅇㄹ
    '14.3.6 9:05 PM (203.152.xxx.219)

    앞머리가 걔네들에겐 생명임
    시스루뱅 어려워요 ㅋㅋㅋ
    고3 딸이 있는데 걔한테 들었는데 자기 앞머리 옛날하고 바뀐거 모르겠냐고
    해서봤더니 좀 듬성듬성해졌더라고요..
    앞이마가 살짝살짝 보이게 바람머리식으로 앞머리 치는거던데요.. ㅋ

  • 7. 흰둥이
    '14.3.6 10:34 PM (110.70.xxx.194)

    중2면 미용실 보내주시지,,, 다섯살 딸도 얼마나 예민한데요

  • 8. ..
    '14.3.6 11:50 PM (118.221.xxx.32)

    초등도ㅜ아니고 민감할 나인데
    미용실 보내시지..앞머린 얼마 안해요

  • 9. 차나무
    '14.3.7 4:50 AM (58.124.xxx.249)

    미용실 가려는걸 엄마가 잘라주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러니 엄마탓을 하죠. 누구탓을 하나요?;

    말한 그대로 잘라줬다니..미용 자격증이라도 있으신가요?;

    원래 컷트가 젤 어려워요. 말한대로 그냥 아무나 자를수 있는거면 누가 미용실가겠어요.

    자격증있는 울 엄마도 커트 함부로 하면 망친다고 제 머리 잘라주신적 없는데;;

    아이가 어려서 미용일을 못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미용실 보내세요.

    딸이 좀 버릇없이 군건 맞지만 이건 엄마가 무조건 서운해할 일은 아니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991 영어질문 2 rrr 2014/03/11 441
359990 특목고나 자사고는 들어가도 돈이 많이 드나요 23 sla 2014/03/11 7,829
359989 Q5 색상좀 골라주세요 3 아우디 2014/03/11 966
359988 아 피아노소리 어떻게해요 층간공포네요 3 .. 2014/03/11 1,115
359987 고1 남자아이인데 성품이 여리고 순하고 착해요 6 ,,, 2014/03/11 1,283
359986 무명 연예인.. 3 갱스브르 2014/03/11 1,702
359985 SBS '짝'…노예계약 '출연동의서' 개선해야 2 예고된참사 2014/03/11 2,011
359984 제주도, 2시간 동안 뭘할수 있을까요 4 제주 2014/03/11 804
359983 급질문 이요~ 미역국이요.. 고수님들 도와 주세요~! 5 나라엄마 2014/03/11 1,005
359982 끌로에 젬마백 정말 예쁘네요 6 가방 2014/03/11 4,177
359981 녹색 5년 했으면 올해는 안해도 괜찮겠죠? 그러라고 좀.. 13 . 2014/03/11 2,088
359980 현대카드 프리비아 여행상품 어떤가요?? 2 ^^ 2014/03/11 3,808
359979 반려동물 마지막은 9 .... 2014/03/11 1,501
359978 법인에게 아파트 임대 줘보신 분 계세요? 11 시냇물 2014/03/11 2,327
359977 함익병 말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라던데 5 ㅡㅡ 2014/03/11 3,486
359976 종교색 없는 후원단체 하나 소개할게요. 3 .. 2014/03/11 1,019
359975 신의 선물 이보영 스카프 8 지름신 2014/03/11 3,284
359974 앞집 치매할아버지 8 걱정 2014/03/11 2,498
359973 하와이 가는데 구명조끼 가져가야되나요? 7 2014/03/11 2,995
359972 전세난이 해소되려면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하는데.. 전월세 2014/03/11 898
359971 김석훈 클래식 투어 질렀네요 ㅎㅎ 5 브이아이피맘.. 2014/03/11 2,340
359970 참치야채전 구울때요 3 ㅠㅠ 2014/03/11 974
359969 발리 푸켓 어디로 정할까요? 4 여행 2014/03/11 1,959
359968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행보.jpg 5 adg 2014/03/11 1,187
359967 요즘 체형교정 하러 다녀요. 21 ... 2014/03/11 7,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