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 중반에 체중이 54킬로 정도 나갔어요. 키는 별로 안커요...
그냥 남보기에 나이대로 보이는 몸매정도 됐던것 같아요.
여름이 다가오고 작년에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보니 몸이 두루뭉술한게 영 웃프길래 두달에 걸쳐 5키로 정도 빼서 지금 49키로 정도 됐는데...주말에는 주로 자면서 지낼 정도로 기운이 없어요.
안 먹고 뺀것도 아니고 먹고 싶을때는 다 먹는데 먹는 내용을 탄수화물에서 고기와 야채로 바꾼것 밖에 없어요.
소세지나 스팸 이런것도 다 먹고, 밤 12시에도 배고프면 참지 않고 다 먹었어요. 빵이나 떡, 라면 같은것도 반 정도는 먹었구요.
영양면에서 뭐가 부족할것 같지는 않은데 정말 기운이 너무 없어요.
요즘은 약속도 안 잡고 바로 들어와서 그냥 널부러져서 잡니다.
살을 다시 찌워야 하는건지.
조금씩 작아서 안 맞던 옷들 입는 재미가 있었는데...나이들면 어느정도 적정 체중은 되어야 하는건지.
단백질 충분히 먹으면서 뺐더니 얼굴 노화는 없는데...그냥 기운이 없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