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는 그냥 두루두루 잘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우정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14-03-06 13:43:33

나이가 20대 후반인데도 친구에 대해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제가 회사일이며 집안일이며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으며 몇몇 친구를 의지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결과적으로 돌아온 건 무시와 쪽팔림.

역시 사람이란 믿고 의지하는 게 아니고

특정 사람하고만 잘 지내지 말고 두루두루 얕게 잘 지내는 게

좋구나라는 걸 알았어요....

깊게 친하면 깊게 친하다 헤어지는 수가 많더라구요.

인간이란 깊이 알수록.......... 실망하기만 마련같아요.

우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61.101.xxx.1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을 알 수가 있나요?
    '14.3.6 1:47 PM (182.227.xxx.225)

    인간관계의 모든 것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
    득도하는 것 아닐까요?
    여러 책들 많이 읽어보세요.
    우리보다 현명한 이들이 생각하는 우정에 대한 답이 있을테니까요.
    그냥 매순간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단, 내가 최선을 다한 만큼 그들에게 똑같은 중량의 최선?을 요구하지 않는다.
    뭐든 강요하지 않는다. 물 흐르듯 관계를 지켜본다. ㅜ.ㅜ

  • 2. ㄴㄴ
    '14.3.6 1:49 PM (180.227.xxx.22)

    아니요. 두루두루 친하면
    그 한명 한명이 얕기 때문에 또 마음 터놓은 깊은 관계 가지기 어려워요
    친구 많아도 정작 외로운 게 그런 경우죠
    소수의 친구와 깊은 관계를 맺은 그 형태가 잘못되신 게 아니에요
    친구를 너무 의지해서 부담스럽게 만드신 건 아닌가 싶네요

  • 3. 친구에게
    '14.3.6 1:50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최선을 다하는 건 어떤건가요?

  • 4. ...
    '14.3.6 1:53 PM (222.117.xxx.61)

    옛날에는 한 명이라도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남편 포함, 누가 됐든지 내 문제를 너무 의지하게 되면 서로 피곤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부담없는 사이,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얘기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는 걸로 만족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5. ???
    '14.3.6 1:54 PM (175.209.xxx.70)

    친구가 날 의지한다 생각하면 전 부담스러울꺼 같아요

  • 6. ...
    '14.3.6 1:56 PM (61.105.xxx.31)

    좋은일은 나누고 힘든일은 혼자 알아서 해결해야 친구 관계 유지하기 좋죠

  • 7. 우정이란
    '14.3.6 2:02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없는걸까요? 너무 얕아도 가볍고... 깊으면 힘들고...
    힘들어도 계속 이어지는 우정이란 힘든걸까요?

  • 8. tods
    '14.3.6 2:23 PM (119.202.xxx.205)

    그냥...인생은 혼자 가는거더라구요 ^^

  • 9. 우정
    '14.3.6 2:28 PM (175.195.xxx.125)

    저같은 경우는 결혼전에는 진한 우정이 필요했지만,
    결혼해 애낳고 살다보면 우정은 잠시 뒤고 사느라 바빠서 표면적으로만 연락하게 되고,
    애들 많이 크면 그제서야 연락하고 공감할 이야기 나누고 그러게 되더군요.
    두루두루 많이 사귀고 진짜 친한 친구 한두명 있으면 되지않을까요.
    여자자매 있는 사람들은 더욱 더 친구는 절실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여자형제없어서 그런 점은 좀 아쉽더군요
    어쨋던 나이먹고 친분있는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자주 만나고 좋은 것 같아요.
    젊었을 때 친구들 좀 많이 만들어 놓으면 나이 먹어 좋아요.

  • 10. ..
    '14.3.6 2:49 PM (211.224.xxx.57)

    우정 환타지에 속지마세요. 그런거 없어요. 그런건 원래 없는건데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배워온 여기저기서 들어본 우정환타지때문에 다들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더 나이들면 알게 됩니다
    우정이란 오히려 결혼으로 엮여진 남녀관계에서 뜨건 사랑이 식으면 인생을 같이하는 동반자 개념이 더 우정에 가까운거 같아요.

  • 11. ...
    '14.3.6 2:54 PM (202.156.xxx.10)

    토즈님.
    급 공감입니다.

    인생은 결국 혼자이더군요.
    남편도 자식도 친구도 모두 부질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879 위염인데 커피마시고싶어요 4 2014/03/07 1,720
358878 이사비.복비.위로금?얼마(쫌 알랴주세요) 1 반전세 2014/03/07 1,544
358877 40쯤에 이마보톡스 시작하신분계세요?? 8 .. 2014/03/07 2,824
358876 <뉴스타파> "국정원, 문서 위조 지난해 이.. 4 샬랄라 2014/03/07 645
358875 코스코 시저샐러드소스 어떤가요? 3 .. 2014/03/07 1,254
358874 아이 부정교합 교정 12 엄마란 2014/03/07 3,802
358873 토익공부하는 아이 있나요? 2 고민엄마 2014/03/07 868
358872 하루에 물 많이 드세요??? 14 .. 2014/03/07 2,915
358871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1 2004 2014/03/07 655
358870 새벽만 되면 윗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13 종교 2014/03/07 6,399
358869 궁금해서요. 우울증-삶이 평안함에도 걸릴 수 있는건가요? 20 현실 2014/03/07 4,287
358868 아파트에서 24시간 개짖는소리 내는집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14/03/07 2,850
358867 레이첼 맥아담스 ..외모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6 미네랄 2014/03/07 2,344
358866 어릴 적 삼촌에 대한 안 좋은 기억 18 어릴적기억 2014/03/07 4,271
358865 영어단어, 스펠링을 외우나요? 10 발음으로외우.. 2014/03/07 4,454
358864 감자국은 어떻게 끓여야 맛있어요? 16 감자국 2014/03/07 3,140
358863 돈 300만원에 인생을 망치는 것들........ 손전등 2014/03/07 2,501
358862 페레가모 넥타이 가격 얼마정도 하나요? 8 비타민 2014/03/07 9,734
358861 후기글) 카드로 계산하고 나중에 돈 준다고 했다가.... 15 받았어요^^.. 2014/03/07 4,301
358860 친구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2 조문 2014/03/07 1,670
358859 천혜향vs레드향vs한라봉 17 차이 2014/03/07 6,818
358858 세브란스 간전문의사선생님 추천부탁합니다~~ 2 신촌요.. 2014/03/07 1,207
358857 어제~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났어요.. 3 교통사고 2014/03/07 1,496
358856 맞선녀 뚱뚱하다고 미리 말해야겠죠 13 가로수 2014/03/07 6,052
358855 환경호르몬 궁금하네요. 1 루루~ 2014/03/07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