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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해 게을러진 남편을 보니 저의 옛 모습이 보여서 괴롭네요.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14-03-06 02:56:14

석달전에 퇴직한 남편이 집에 있고, 저는 직장 다니는데

애낳고 집에서 놀때 제 모습은 저거보다 더 했다 싶고 너무 보기 안좋네요.

면도 안하죠

아침에 더 자죠.

뭐 하려고 안하죠. 항상 게을러 보이죠.

정리한답시고 허리아프다고 하죠.

벌이 없으니 무조건 아껴쓰라 하죠.

먹고 싶은것만 말하죠.

이꼴을 30년 봐줬으니 저도 남편 봐줘야 할까봐요.

저 아량 넓은가요?

 

뭐 조금씩 좋아지겠죠.

IP : 180.64.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나브로
    '14.3.6 3:02 AM (175.195.xxx.73)

    저는 차라리 퇴직 후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부럽네요.열심히 일하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허해하고 괴로울 수도 있거든요

  • 2.
    '14.3.6 3:10 AM (180.64.xxx.211)

    오로지 평생 할줄 아는건 컴터 게임이라 별로 삭지 않고 좋아하는데요.
    저녁에 운동 다녀오고 먹고싶은거 해달래서 먹고
    아직은 조용해요.

    석달놔두면 나간다는데 죽을때까지 까먹고 살거라고 호언장담...
    워낙 제가 놔두는 사람이라 놔두죠.
    별로 잔소리도 안해봤어요.

    아프지나 말았으면 싶네요.

  • 3. 여자들은
    '14.3.6 8:22 AM (39.7.xxx.110)

    남자 게으른 꼴을 못보는듯 하네요 평생 일하시고
    부지런했던 저희 아버지도 퇴직하고 1년 게으름부렸는데 그걸 구박하는 엄마 참 보기 안좋았어요
    원글님 직장 다닌다니 내가 먹여 살린다 싶고 하니 더 꼴보기 싫은듯 해요 전업 아내 게으르다 구박하는 남편
    이해해야 하나요

  • 4. 여기도,,
    '14.3.6 8:33 AM (175.112.xxx.106)

    일년 반 티비만 보고 있네요..
    하루종일,,,눈 뜨면서 잘떄까지,..
    애들이 볼라구하면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속이 열불 납니다..
    그러다가,,,20여년,,,열심히 일했는데 자기의사와 달리 저리 되서 안스럽게 생각되어 그냥 쳐다만 보네요..
    그러다 보니,,,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ㅠ.ㅠ.

  • 5. 참..이래서
    '14.3.6 10:34 AM (76.88.xxx.36)

    사람의 인생들이라는 것이 다르네요..원글님은 공감 능력이 좋으신 분이에요 그래서 더 괴로운거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시고 열심히 사시면 좋은 날 올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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