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거주 중입니다.
몇년이라고 정해지지 않은채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데요..
첫애가 현재는 이곳 한국유치원을 다니고 있어요..
저희 생각으론 첫애 8살 초나 9살 초에 귀국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처음엔 당연히 가족은 함께다 하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요새들어 고민이 되네요..
첫애가 사교성이 너무 없어요..
복합적인데.. 아이 본인의 문제도 있고 제 탓도 있고.. 주변문제도 있고..
어쨋던 친구 사귀기도 어려워하고.. 늘 겉돌고 존재감없는 아이를 보며 저도 힘들고.. 속상해하는 첫애도 안쓰럽고요..
지금 유치원 다닌지 일년이 넘었는데도 첫애를 본체만체 하는 애들도 있어요.. 옆에서 친구가 먼저 리드해주어야 쭈볏쭈볏 끼는데.. 끼기만 하면 뭐하자 제안도 잘하고 잘 웃고 잘 놀곤해요..
그런데.. 저희가 귀국 후 돌아갈 곳에..
저희도 잠깐 살았던터라 아이친구도 제친구도 전혀 없고요..
2년가량 살며 제가 학을 뗄 정도로 끼리끼리 노는 동네에요..
거의 같은 가정식 어린이집 ㅡ 유치원 ㅡ 초등 이렇게 쭉~ 연결되어 놀더라고요..
첫애나 저나 소극적인 성격이라..
초1에 귀국해서 분명 친구 문제로 고생할게 눈에 보여서 벌써부터 고민이 됩니다..
여기서 남편은 주말도 일하거나 자느라 바빠 사실 아빠,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 더 고민스럽고요..
아예 7살에 아이와 저만 먼저 들어가야할까요..
어젠 친구무리에서 겉도는 딸애때문에 밤새 잠이 안오는거에요..
울며 남편에게 말했더니.. 정 걱정되면 먼저 들어가라는데..
혼자 남을 남편도 안쓰럽고..
혼자 애둘을 볼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성없는 아이 초등입학전 귀국이 좋을까요??
니하오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4-03-05 22:46:51
IP : 49.76.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글이
'14.3.5 11:35 PM (121.163.xxx.73)문제는. 들어가냐마냐가. 아니고, 원글님부터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연습이. 필요할 듯 해요. 어디서든
안 어울리는게. 아니라 어울리고 싶은데. 못 어울리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시면요.
한국. 온다고. 그. 걱정이 해결되지 않고 떨어진 가족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만 더 얹혀질 듯 하네요.2. 바닷가
'14.3.6 12:45 AM (124.49.xxx.75)네 1학년때 많이 좌우되요 엄마들 커뮤니티가 그때 생기고 쭉가요 ...경험자
3. ..
'14.3.6 8:56 AM (124.50.xxx.15)1학년 제일 중요해요 저흰 2학년때 왔는데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