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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이 도대체 모길래 ㅠㅠ

연락 조회수 : 19,059
작성일 : 2014-03-05 17:09:07
 

이런 남자 어떤가요.


- 나이차 8살 차이.(남자친구 30대 후반)

- 만났을 때 100프로 배려하는 스타일입니다. 먼 거리(1시간 반 이상)되는 거리를 늘 픽업해서 데려오고, 저희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도 약속장소까지 와서 절 집까지 바래다줍니다.

- 화 안냅니다. 8개월 사귀는 동안 화 내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차 타면서 누가 기어들거나 제가 짜증을 부리더라도 말로 조근조근 해결하는 스타일입니다.

- 다정다감한 스타일. 만나면 다정합니다. 만나서도 느낄 수 있어요. 절 좋아한다는 것을요. 초롱초롱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저만 바라봅니다. (도민준이 전지현 바라보듯한 눈빛으로 계속 쳐다봅니다.) 지금까지 41번 정도 만났는데 그 간 숱하게 먹었던 음식점에서 늘 음식을 발라주고 까 주고.. 놓아줍니다. 심지어 며칠 전 회사일이 많아 도움을 요청했더니 토 일 이틀 동안 끙끙 싸매고 제 일을 다 해주더라고요.

- 절 편하게 해줍니다. 모든 걸 다 배려해주고 맞춰줘서 편합니다. 오빠 왈 저에게 바라는 게 없고, 내가 행복한 거 자체가 본인의 즐거움이라고 하더라고요. 분명 이런 남자는 쉽게 만나지 못할 게 분명합니다.


단점

- 말이 없습니다. 차 안에서 별로 말이 없고 그냥 손만 붙잡고 있습니다. 말이 없기도 없거니와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전남자친구와는 쉽게 통하던 책, 음악의 감성코드도 별로 통하지 않아 맞춰보려 부던히 애를 써보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연락을 잘 안합니다. 아침에, 점심에, 저녁에 딱 문자 3번 보냅니다. 그것도 단답형으로요. 연락만 본다면 절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만났을 땐 너무 잘해주니 그냥 묻어둡니다. 허나 전 계속 연락하고 그 분의 안부가 궁금한데 단답형에 가뭄에 콩 나듯 오는 전화는 저의 머릿속에 늘 물음표를 자아냅니다.

- 싸웠을 때 혹은 제가 불만사항을 표출할 때 연락을 두절합니다(X) 먼저 연락을 안합니다(O). 물론 제가 잘못하긴 했습니다. 8개월 동안 싸운 적은 없었지만 2번 정도 제가 불만사항을 표출한 적이 있습니다. 표현을 제대로 안해주는 것. 연락을 안 해주는 것. 그럴 때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지 저에게 연락 없음으로 일관하십니다. 저는 전 남친들하고 사귀어도 싸움이 하루 이상을 간 적이 없었는데, 1월 초경엔 10일, 일주일 전에는 5일 정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연락을 해야 그제서야 반갑게 전화를 받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합니다. 위에 쓴 장점을 모두 커버해버리는 어마어마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머니가 밤 11시만 되면 전화하십니다. 당연히 같이 사는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은 당연하오나 38살의 안부까지 일일이 걱정해주니 집안에서 막내아들로서 많이 이쁨을 받고 자란 것 같습니다. 어설픈 제 촉으로는 사실 어머니의 입김이 많이 세신 듯한 느낌이 듭니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문제는 ‘연락‘입니다. 평일에는 너무 연락이 없어서 절 너무 궁금하게 합니다. 연락 문제로 몇 번 얘기 해봤는데 그때마다 성향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쉽게 고칠 수 없고, 그런 것들이 저에게 너무나 중요한거라면 헤어짐까지 고려하는 듯 이야기하였습니다. 본인도 고치려고 부던히 애를 쓰지만, 타고난 성향이 있고, 고치는 게 쉬운 게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힘든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내비추면서요. 제가 이제 회사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 돼서 이런 기분을 더 잦게 느끼게 될 것 같은 예감에 두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오빠는 바쁜 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평일 평균 퇴근시간은 11시입니다. 하루 종일 회의에 피피티 보고서 작성에 제안발표에 정신 없는 듯 합니다. 기존의 남친과는 하루 종일 주고받았던 문자를 바래서는 아니될까요, 정말 30대 후반 남자의 연락문제는 뭔가 더 특별한 건가요. 제가 너무 연락문제에 매달리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지혜를 주세요!

IP : 210.216.xxx.120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개인적인 생각
    '14.3.5 5:14 PM (175.182.xxx.24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지나치게 연락에 목매시는거 같아요.
    하루에 세번 문자도 만족못하시는듯 한데...
    남친 어머니가 매일 11시에 전화해서 길을 들여 놨으니 남친이 원글님의 연락을 중시하는걸
    별문제 없이 생각하지,
    만약 그렇지 않은 엄마밑에서 자랐다면 원글님께 숨막혀 했을거 같아요.

  • 2. 사랑이.뭐길래 ~
    '14.3.5 5:17 PM (121.124.xxx.199)

    남자친구가 문제있어보이진 않아요 글로써는 ... 다만.님이 너무나.좋아하고 있는것같네요.. 만나면잘해주고 단답이라도 하루3번해주고 멀리서 달려와서 사랑스런눈빛인데 더이상 무얼바라시나요..더욱 다정다감하기를 원하시나요? 그러기보다.일하느라 힘든 남친 입장 더 생각해주고 님생활에 더욱 신경쓰시면 이쁜사랑할수있을것같아요 화팅^^

  • 3. 연락 많이 못받아서
    '14.3.5 5:23 PM (222.108.xxx.213)

    섭섭하다고 말해보셨나요?

    말안하면 모른다는... 그리고 전 남친하고 비교하지 마시고 이사람만 보세요.
    난 연락받고 샆고 관심받고 싶다 이런이야기를 심각하게 하시지 마시고, 분위기 좋을때 조르듯 꺼내고 세뇌시키세요,

    아님 좀 초연해지셔야 할듯..

    글쓰신거 보면 남자분도 많이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혼자 답답해하셔서 안타깝네요.

  • 4. 네..
    '14.3.5 5:27 PM (210.216.xxx.120)

    이야기 해 봤고요, 지난 주에 이런 문제로 계속 힘들겠다는 예상이 든다면
    헤어짐까지 고려해 보자고까지 얘기를 하더라고요
    본인은 그런 것들이 쉽게 고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그것이 저에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만족을 못 하면 힘들거라면서....

  • 5.
    '14.3.5 5:35 PM (175.201.xxx.197)

    전 남자분 좀 무섭네요
    마치 영화에서 보는 완벽하고 상냥한데 타협이 안 되는 사람같아요ᆞ자기가 싫으면 뒤도 안 돌아보는ᆢ
    헤어지기싫으면
    연락문젠 님이 포기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 6.
    '14.3.5 5:37 PM (112.147.xxx.15)

    그깟연락이 뭐라거~^^ 저도 연락 거의없는 남자 만나는데 첨에나 힘들지 다른 장점이 많다보니까 이해되더라구요~ 나한테 집착좀하라니까 난 그런거안해~이러면서 웃더라구요..원래 그런 성격있자나요 님 사랑안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많이 아껴주시면 이해하고 만나세요~ 스님의 주례사 이 책도 한번보시면 좋겠어요~^^

  • 7.
    '14.3.5 5:38 PM (115.136.xxx.24)

    남친의 저런 성격.. 문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문제인 거고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아닌 정도인 거 같아요..

    제 남편도 -_- 비슷한 성격인데요
    절대 고쳐지지 않네요
    살면서 좀 많이 허무하고 항상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에요

    원글님은 이미 저런 남친의 성격을 단점으로 보고 있는 걸로 봐서
    원글님과 남친은 잘 맞지 않는 거에요..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 8. 같은 여자
    '14.3.5 5:40 PM (1.225.xxx.38)

    같은 여자지만 사실 이 부분은 개인 차가 커서 그런지 공감이 안 가네요.
    하루에 문자 3번 보내면 뭐 그럭저럭 준수한 편 아닌가요?

    그거보다 오히려 싸웠을 때 열흘에서 일주일씩 연락 두절하고, 다시 연락하면 아무렇지도 않게(지난 갈등을 풀려고 하지도 않음) 받는 게 더 문제 같네요.

    갈등이 생기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회피하는 스타일, 좋을 땐 정말 잘해주지만 뭔가 불편한 구석이 생기면 그냥 피해버리는 타입...
    내가 풀어주긴 싫고 네가 그냥 혼자 풀고 연락하든지 못 풀 거면 연락하지 말든지...

    이런 느낌이?

    열흘 연락 두절은 좀 심하지 않나요. 만일 원글님이 먼저 연락 안 했으면 그대로 헤어졌을까요? 전 이 부분이 별로 느낌 안 좋네요.

    하루에 문자 3번은 별 문제 없는 거 같아요.

  • 9. 원글님은 하루 몇번
    '14.3.5 5:49 PM (180.65.xxx.29)

    연락해요?? 그냥 일방적으로 연락 받기만 하시는거 아닌지요?
    두사람 3번 3번이면 하루 6번인데 작은거 같지 않고 ...

  • 10. 제 생각은
    '14.3.5 5:49 PM (59.12.xxx.250)

    남자분 좋으신 분 같은데요. 별 문제 없어보이구요. 연락 자주 하고 성질 잘내는 사람 겪어봐서 그보다 훨씬 낫습니다. 결혼 하고 나니 연락 자주 하는 남편 무지 귀찮습니다. 연락 자주..이거 습관이라 고치기 참 어려워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 친구 있잖아요. 저는 저런 남자라면 좋을거 같아요. 화 안내고 다 맞춰주는 사람.

  • 11. 글쓴이
    '14.3.5 5:49 PM (175.223.xxx.221)

    저도 그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먼저 잘못은 안하지만 제가 섭섭한 부분이 있다고 했을 때 먼저 연락 안하는 부분... 제가 늘 풀어줘야 화해가 되는 상황..ㅠ

  • 12. 산정호수
    '14.3.5 5:54 PM (59.9.xxx.94)

    윗님 글에 동감입니다. 갈등 상황 회피하는 남자 정말 피를 말립니다. 여자 속은 이미 까맣게 되어 있는데 마음을 풀어 주고 다독이는 배려가 부족하네요. 평상시 배려 있는 태도는 뭐고 이런 상황엔 왜 동굴로 들어갑니까? 이런 뇌 구조의 남자들이 있긴 있네요. 저도 한 사람 알고 있거든요. ㅜ 남자분이 님을 사랑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님이 계속 마음 고생 심할 것 같아요. 계속 찜찜하고 힘든 연애가 될 것 같아요. 마음 편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셔야지요. 여러 번 이야기해도 안 고쳐지면 사랑이 소진되기 전에는 계속 마음 다치는 일이 반복되겠네요.

  • 13. ...
    '14.3.5 5:56 PM (39.116.xxx.177)

    연락은 보이는 부분인듯하구요..원글님이 왜 연락에 목을 메냐는게 중요하겠죠.
    만약 남자분이 충분히 원글님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연락에 목메지않을꺼예요.
    뭔가 그 사랑에 의문이 들기때문에 연락이 없으면 초초하고 그런거죠.
    님이 남자분을 더 사랑해서 그런거에요.

  • 14. ㅡㅡㅡㅡ
    '14.3.5 5:59 PM (203.226.xxx.79)

    싸웠을 때 혹은 제가 불만사항을 표출할 때 연락을 두절합니다(X) 먼저 연락을 안합니다(O).


    이거 무지 답답한거예요 제 친구 남편도 갈등상황에 지 혼자 굴에 들어가는 타입
    결국에는 속터져서 친구가 늘 화해 청하고 늘 져요 남편은 늘 자기가 옳은줄 알게되고.
    짐 남편 문제있으면 저랑 대화부터 하는데 문제상황이 한시간을 안가요

  • 15. 원글님이랑 안맞는분 같아요
    '14.3.5 6:02 PM (180.65.xxx.29)

    원글님은 원글님에게 목메고 전전긍긍 반응하면 바로 반응오고 하는 남자를 원하는것 같아요
    연상이 아니라 연하 남자가 맞는 스타일 아닌가요?
    남자가 딱히 나쁜건 없어 보여요 원글님은 사랑에 목말라 하는데 그걸 안체워줄뿐인것 같아요

  • 16. @@
    '14.3.5 6:0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뭔가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연락을 도통 안하는거.. 이거 정말 힘듭니다.
    아마 결혼해서 싸우게 되면 님이 평생 매댤려야할겁니다..
    너무 말없고 표현력은 바닥이고 공감능력없는 사람같네요..
    여친이 연락없는 걸로 힘들어하고 뭔가 속상해하면 달래줄줄도 알아야죠..
    아마 이런 사람하고 살면 평생 위로 한번제대로 못받을겁니다,
    저희 신랑이 딱 이런 스타일입니다, 20년 넘엇으니 적응해서 살지
    다시 살라그러면 저 도망갑니다.

  • 17. 소라
    '14.3.5 6:56 PM (59.7.xxx.123)

    그냥 두 분의 코드가 안맞을 뿐이에요.
    연락 문제에 무심한 저로서는 님이 너무 예민하고 피곤해 보이거든요.

    어쩌면 앞으로 남친에게 연락이란 그저 숙제로 느껴질것 같아 염려되네요.
    오늘 수행해야할 숙제 몇 회, 몇 회... 이렇게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갑자기 전화하고 싶어서..
    이런게 아니라, 억지로 하는 숙제...

    님이 원하는건 또 그렇게 숙제처럼 하는 연락은 아닐거 아니에요?
    아마 이 갈등은
    영원히 평행선이 될 것이고, 강요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문제가 될 거에요.
    님이 감수하고 참든지, 아니면 안만나든지 할수밖에 없을듯해요.

  • 18. 다른 걸 보면
    '14.3.5 7:10 PM (121.137.xxx.87)

    참 좋은 남자 같은데 싸웠을 때 먼저 연락 안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먼저 연락 안하는 이유가 그 남자분에게 있어 원글님이 아주 절실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라면
    그건 간과 할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는 상대방을 이대로 잃으면 섭섭하기야 하겠지만 그렇다 해도
    내가 노력해서까지 관계를 이어갈 마음은 안내키는 딱 그 정도의 대상에게 그렇게 행동하게 되던데.
    그래서 전 다른 것보다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네요.

  • 19. 소라
    '14.3.5 7:16 PM (59.7.xxx.123)

    님이 연락 문제에 이렇게 목을 매는 근원적인 이유는
    님만큼 남친이 님에게 목을 매지 않은것 같은 느낌 때문 아닐까요?
    님은 늘 남친에게 전전긍긍하고, 늘 생각하고, 늘 신경쓰는데
    남친은 일과 여자친구를 분리하여 하루종일 님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님이 남친에게 두는 관심과 열정만큼
    남친은 그런 열정이나 관심이 적기 때문...
    원래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인 법이에요...

  • 20. 글쓴이
    '14.3.5 7:43 PM (175.223.xxx.93)

    날 붙잡지 않은 이유를 물으니 자기보다 훨씬 과분한 상대라고 생각이 들고 자기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더 어리고 더 많은 사랑표현을 해줘서 행복감을 느끼개 해 줄 상대)을 가진 사람이 무궁무진해서라네요 또란 제가 하는 말이 헤어짐을 유도하는 말로 들렸다고. 제가 말도 안된다 했더니 오죽 좋아하면 이런 생각까지 했을까라고 생각해주면 안되겠느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이미 먼저 헤어지자는식의 말에 상처를 입은 거 또한 사실이고 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린 걸 보면 마음이 많이 쓰이긴 하나보네요..

  • 21. ~~
    '14.3.5 8:26 PM (58.140.xxx.106)

    두 사람의 관계에서 핵심부분이 서로 너무 다른데
    다른게 아무리 좋고 잘해준대도 그렇지
    긴 인생 쓸쓸히 살 수 없잖아요ㅠ

  • 22. 자꾸
    '14.3.5 8:41 PM (211.202.xxx.240)

    전 남친과 비교하면 답 없어요.
    자기 애도 자꾸 다른 애들과 비교하면 애와 대화가 절대 안되고 엇나가죠.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그렇습니다.
    비교 금지.
    솔까말 님 속으로 그러한 비교를 한다는 것을 안다면 어떤 남자라도 빈정상하고
    전 남친에게 돌아가! 라고 말할 수도 있는거에요.
    아무튼 비교가 가장 문제이고 님 성향과 맞는 사람을 만나셔야 할 듯.
    저는 여자라도 계속 연락 못합니다 성격상. 하루 몇번이면 충분하다 생각하고요
    더구나 하루종일 진짜 바쁜데
    그거 가지고 따지며 뭐라하면 무척 짜증날 듯.

  • 23. 성향이 너무 다름
    '14.3.5 9:15 PM (121.145.xxx.107)

    여자는 목말라 죽고
    남자는 갑갑해서 죽을 듯.

  • 24. 댓글남기려로그인
    '14.3.5 10:24 PM (135.23.xxx.78)

    유뷰남 아니에요????? 이혼남이나...
    엄마 확실해요? 같이사는 마누라나 가족이나
    이혼한 전처 아닌가요?

  • 25. 그냥
    '14.3.6 1:44 AM (122.37.xxx.113)

    제3자의 눈엔 결론이 보이네요.
    시간 문제일 뿐, 헤어질 땐 그 문제로 헤어지게 될 거예요.
    문제를 '연락'이라는 단어로 단순화하면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사실은 근본적으로 '내 필요, 내 욕구'에 부응해주지 않고 그럴 생각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위에 어느 리플처럼 완벽하고 상냥한데 타협이 안 되는, 남자. 반대 성향의 여자 피 말립니다.
    좋은 사람인거랑 좋은 남자친구인거랑은 달라요.
    그리고 밤 11시마다 엄마한테 전화오는 38세 남자 나는 반댈세.

  • 26. 원글님 약간 판단오류인게
    '14.3.6 2:43 AM (131.123.xxx.4)

    만났을떄 나한테 정말 잘해주고 사랑해주는게 느껴지는데,연락을 잘 안한다, 연인으로써 불만을 얘기했을때 연락을 회피한다, 적극적으로 얘기하니, 어쩔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원글님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만났을때 잘해주는걸로 남자가 나를 정말 좋아하는 구나 하고 착각하기 쉬운데 조심하셔야해요.
    사실 단점으로 꼽으신 사항의 주된원인은 무엇보다 그남자가 님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않는거에 있어요. 간단히 얘기 하면, 난 이러니까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너가 나에게 맞춰 이거잖아요.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한테 이렇게 나오겠어요? 연인관계는 서로 조율해가기 마련인데 여자가 그렇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고치도록 노력하고 붙잡아도 모자를 판에 결국 이 관계 유지의 열쇠는 원글님이 맞추나 안맞추냐 에 달린 일방적인 여자쪽의 희생이네요.

  • 27. ---
    '14.3.6 3:15 AM (217.84.xxx.74)

    남자가 아쉬운 게 없네요 님한테.
    원글은 그 남자한테 헤어져도 괜찮은 그런 여자에요.
    노력해보겠다가 아니라 헤어지쟈니..많이 좋아하진 않아요. 절대 저렇게 못 나와요. 사랑하면 약자가 되거든요.

  • 28. 하하
    '14.3.6 6:07 AM (218.55.xxx.96)

    남자분아무문제없는데요?

    그시절 일주일에 한두번연락하던 남자와 오랜연애 결혼24년차입니다
    아들있는데 얘도 살갑게 연락 안하는편

    속정깊고 내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면 된거지요

  • 29. ㅎㅎ
    '14.3.6 6:32 AM (203.226.xxx.40)

    제 남편이랑 좀 비슷하네요.
    성격상 연락 거의 안하는..
    만나면 다정하고 화를 거의 안내는
    지금 십 년 넘게 살고 있는데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해서 살아보세요
    연락 자주하면 더 짜증나요

  • 30. ..
    '14.3.6 7:48 AM (220.149.xxx.65)

    글쎄요

    여자분들 남자의 연락에 목숨거는 경향이 이상하다고 늘 생각하는 여자로서
    님 남자친구분 잘못이 뭔지 모르겠구요
    님 남자친구분도 아마 곧 님한테 지칠 겁니다

    그냥 놔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님같은 여자분들은 우쭈쭈해주는 남자를 만나시는 게 제일 낫습니다

    하루 연락 세번이면 양호하고
    단답형이야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하고 넘어가야지 그 단답형의 대답으로 애정을 가늠하는 사고방식도 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라서요

    진짜 여자들의 사랑에 대한 기대치는 너무 높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같은 여자지만요

  • 31. 싸웠을 때 먼저 연락 안한다는 점
    '14.3.6 8:49 AM (118.44.xxx.4)

    제가 그렇거든요.
    남편하고 싸워도 특별히 먼저 뭐라 하지 않아요.
    내 속은 평온해지고 이미 화해준비 다 되었어도 먼저 내색하진 않아요.
    제 나름의 이유는
    저쪽이 아직 준비 안된 상태에서 화해의 제스처를 쓰는 건 별로 효과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서로 마음이 열려 있어야 얘기가 제대로 된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그냥 관망하며 내비둡니다.
    그러나 내 태도가 아무래도 좀 부드러워졌다거나 할테니
    저쪽에서도 때가 되면 이래저래 말이 나오고 상황이 진전됩니다.
    남자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연락을 굳이 먼저 안하신다 하니 혹시 저같은 스타일 아니신가 해서 얘기해 본 겁니다.
    근데 어쨌든 원글님과는 좀 안맞긴 하네요.
    위에 열거하신 좋은 점들을 다 상쇄시킬 정도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신다니
    남자분 입장에선 좀 숨이 막힐 것도 같아요. 물론 원글님도 그러실 테구요.

  • 32. 나트랑
    '14.3.6 8:51 AM (112.119.xxx.89)

    제 남편과 거의 같네요.
    제3자는 뭐가 문제니 하죠.
    지금도 그래요.
    문제는 갈등회피 타입 어머니의 기에 순응한 타입.
    저런 타입은 사랑을 몰라요.
    잘 해주고 성실하고 능력있는 남편인데 공허함이 있죠.
    이해 못해요 다른 사람은.
    하루 3번 연락이 뭐 문제냐 댓글들 그러시는데요 문제는 원글님 성에 안차는거...
    그런 느낌으로 저 남자가 10번을 한들 만족 안되요.
    감성코드가 다른거죠.
    결혼 상대자로 좋았어요.
    근데 살아보니 문제가 있어요.....

  • 33. -_-
    '14.3.6 9:40 AM (112.220.xxx.100)

    어장속 물고기중 한마리같은...
    11시에 전화하는 여인은 과연 어머니일까......
    냄새가...킁킁...
    사귀는 사이에 하루 문자3번은 진짜 아니죠
    문자알림에 불이 나도 모자를판에...;;;
    일때문에 바빠서 못하는거라면 또 모를까...
    저런사람 절대 안변해요...
    제 전남친도 그랬거던요..연락문제로 엄청 싸웠는데 안변함.........

  • 34. 무지개1
    '14.3.6 9:44 AM (211.181.xxx.31)

    제가 읽어봤을때, 장점은 아주 좋구요. 좋은 남자 같습니다.
    단점 중 연락 문제는 정말 문제가 안되는 거 같아요. 하루3번 문자 하면 됐죠. 뭘 더 바라시는지요 ㅠ 저도 연락 중시하는 편이고, 제 남편이 연락 정말 잘한다고, 여태까지 만나본 남자중 연락 면에서 속썩이게 안해서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점수 많이 줬었는데요, 저희 남편이 딱 저렇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문안인사를 문자로 하더라구요. 전 그거면 되던데요. 정말 연락 안하는 사람은 내가 먼저 연락해도 한참있다가 답하고, 정기적으로 연락안하고 지 꼴릴때 하고 그럽니다.
    연락은 문제 안될것 같구요,.

    오히려 어머니 문제가 제일 걸리는데요? 그거말고는 문제될거없다고 보입니다..

  • 35. 무지개1
    '14.3.6 9:47 AM (211.181.xxx.31)

    님이 불만 표출 했을때 연락 먼저 안하는 문제는, 님이 한번 말씀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도 제가 도저히 못참겠는 남편의 단점-화나면 이틀 사흘 나흘동안 말을 안해요- 이걸 고치기 위해서
    화해하는 과정과, 그후 분위기 좋을때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화내는 건 그럴수 있는데 제발 그날싸운건 24시간 안에만 풀자고.. 그랬더니 남편이 그후엔 정말 그렇게 해줍니다. 이렇게 개선가능성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딴건 다 좋으니 이것만은 해다오..라고 부탁해 보세요
    대신 정말 못 들어줄 부탁 말구요,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쉬운걸로요..
    님 같은 경우에는 싸워서 그거 고민하느라 며칠씩 연락 안하는거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너무 힘들다, 그러니까원래하던 안부인사문자 정도는 지속해주면 안되겠냐 이런정도?

  • 36. ..
    '14.3.6 9:52 AM (115.178.xxx.253)

    연락은 안하는건 아니네요.
    그런데 제가 정말 묻고 싶은건 잘해주는거 말고
    두분이 진짜 소통을하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잘해주는 사람 아닌지..
    사랑은 드라마에서처럼 상대방을 이롭게 해야합니다.

  • 37. ~~
    '14.3.6 10:13 AM (116.41.xxx.48)

    그러니까 님은 카톡으로 될때마다 수다도 떨고 싶고 그런데 딱 문자 세번만 보내는 거 떔에 힘들다는 말씀이죠? 원글님 남친 장점이 많으나 뭔가 2프로 부족한 듯...

  • 38.
    '14.3.6 10:40 AM (203.226.xxx.117) - 삭제된댓글

    함께 있지 않을때 내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사람은 별로 좋지않다고 봐요.. 연락 하고 안하고를 떠나 떨어져 있어도 마음편한 사람만나세요.
    사랑하는 연인은 함께있을땐 누구나 다 잘합니다.

  • 39.
    '14.3.6 11:27 AM (59.25.xxx.110)

    제가 봤을땐 연락보다는, 말수가 없고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인것 같아요.
    한번을 연락하더라도, 대화의 양과 질이 높다면 만족도가 크겠죠.
    일단 다정다감한건 좋지만, 연락보다는 대화와 코드가 잘 맞지 않는 것이 더 큰 단점같아요.

  • 40. ..............
    '14.3.6 12:49 PM (58.237.xxx.199)

    여자분은 연애하기 좋은 상대
    남자분은 결혼하기 좋은 상대인거 같아요.
    남자분 진국인거 같은데 아직 사랑은 표현해야한다는걸 잘 몰라서 그래요.
    하나씩 가르치세요.
    가르치면 잘 따라올 듯.

  • 41. 울 남편도 비슷
    '14.3.6 2:03 PM (211.40.xxx.74)

    결혼 14년차. 우리 남편도 비슷한 성향이네요.
    사랑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그사람 성향을 받아들이면 편해져요,
    저도 연애시절에 이사람 너무 뜨뜨미지근한거 아닌가 해서 불만이 있었는데
    근데 결혼생활 하기에는 넘 좋은 사람 이라는 거.
    갈등 상황에서도 절대 목소리 높이지 않고 조곤조곤 본인이 왜 그랬는지 설명을 하고 대화로 풀어나가니
    싸울일이 없어요.
    신혼초엔 싸움을 걸어도 결국 내가 설득당함..ㅎㅎ
    내가 이런게 불만이다 그러면 말하지 그랬느냐고.. 알았다고..
    대화와 타협이 잘 되서 목소리 높일 일이 없어요.
    근데 가끔 사소한 일에 삐치는게 함정.
    안방에 들어가 문닫고 침대에 누워버림... 아는척 안하면 일주일동안 말을 안하기도..... 허허
    첨엔 소심하게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나 하고 내버려 뒀는데
    이젠 한시간정도 후에 라면 끓여줄까 하고 물어보면 냉큼 나와 앉아 있어요.
    귀여우니 그냥 봐 줍니다. 울신랑 저보다 5살 많아요.
    열정적인 사랑도 좋지만 원래 성향이 유한 사람은 결혼후에도 한결 같아서 좋아요.
    단점 없는 사람은 없으니 장점이 많다면 사소한건 넘어가야죠. 나도 완벽하게 아닌데.

    그리고 매일 야근으로 11시에 퇴근하는 바쁜 남자에게 하루종일 문자로 연락하길 바라는 님이 넘 오버에요.
    제발 배려라는 것 좀 합니다.

  • 42. ...
    '14.3.6 2:47 PM (69.200.xxx.62)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덜 사랑하는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연애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여자가 좋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서(즉, 사기를 쳐서라도 ㅋㅋㅋㅋ) 붙잡는게 남자 아니었던가요. "날 붙잡지 않은 이유를 물으니 자기보다 훨씬 과분한 상대라고 생각이 들고 자기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더 어리고 더 많은 사랑표현을 해줘서 행복감을 느끼개 해 줄 상대)을 가진 사람이 무궁무진해서라네요."...참 매력 없네요. 이게 그 유명한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지는 겁니다. 널 사랑하니까 내가 떠나는거야- 하는 말장난과 뭐가 다른가요. 성향이 아니라, 태도로 보고요, 이런 태도의 남자라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43.
    '14.3.6 3:14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님이랑 저랑 비슷한 스탈인것같은데

    잘해줘도 뭔가 섭섭하고-_-; 더더더더더 미친 듯이 잘해줬으면 좋겠고..;

    일 힘들어도 나한테 더 집중했으면 좋겠고 ㅋㅋ

    본인이 문제에요 남친은 좋은 분인것같은데

    욕심 버리고 혼자 서운해하고 섭섭해하고 이런 것 버리세요~

    그런데 남자분 어머니가 자꾸 연락하는게 가장 문젠거같은데;

  • 44. 연락 뚝
    '14.3.6 3:28 PM (106.68.xxx.107)

    남자들과 연애시에 연락은 비상시에만 하는 겁니다. 초반에 막 문자질 계속 연장되는 건 아니라네요, 연애잡지서 보니깐. 100% 그걸 계속 하기는 어렵답니다, 남자 성향 자체가.

    전화통화 싫어 한다던가 그럼 그런 걸 받아들이시면 되죠.

    다만 그 정도 나이면 차안에서 손만 잡고 있는 다는 게 좀 걸리네요. 키스도 하고 ㅁ텔도 가고 한참 다녀야 하는 데 말이죠.

  • 45. 윗님 글보니..
    '14.3.6 3:43 PM (112.220.xxx.100)

    헤어진 남친 한 말이 생각나네요...-_-
    초반엔 수없이 카톡질하다가 어느순간..좀 뜸하길래..
    제가 처음엔 안그러더니 요즘 이상한것 같다..변한것 같다..이랬더니
    하는말..

    "난 변한거 없는데..처음에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됐네......"

  • 46. 이건..
    '14.3.6 4:40 PM (223.62.xxx.126)

    그 나이때 남자면 보통 회사에서 과장급인데 일안하고 하루종일 여자친구랑 문자하면 찍혀요. 본인 커리어 중요하게 생각하면 그런 모습 회사에 안보이죠.
    연애는 연애 일은 일. 만날 때 충분히 잘해줬으니 일할 땐 일에 집중하고 싶겠죠. 연락횟수가 사랑의 크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47. ㅎㅎ
    '14.3.6 5:05 PM (39.7.xxx.217)

    댓글들이 다 좋네요
    저도 결혼 16년차 남친 같은 남자랑 살고
    있습니다
    저는 원글님 처럼 더 표현주고 더 사랑 받고
    싶은 사람이구요
    정말 많이 싸웠어요
    저흰 동갑이라 더 싸웠을 수도 결혼 앨범도
    다 찢어 버리고 ᆢ
    안산다 이혼 한다 ᆢ
    그리고 16년을 사네요
    늘 같은 문제로 싸우게 되요
    그래도 남편 밖에 없어요
    나를 이정도로 사랑해주고 챙겨줄 남자
    그걸 알면서도 왜이리 서운하고 얄미운지 모르겠어요
    남친의 그런 성격 다 알고 받아드릴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 하신다면
    남친이 하자는 대로 하세요
    난 그런 그릇 아니라고 생각하면 지금 바로
    놔주세요
    그래야 서로 행복 할테니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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