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도 역시 고기가 진리인가?

먹어라 조회수 : 2,911
작성일 : 2014-03-05 13:25:51

베스트 글보고 오늘 아침 고딩 아들에게 고기를 주었습니다.

월요일 개학날엔 감자고추장찌개, 김, 계란후라이, 김치 

화요일엔 돼지고기 넣은김치찌개, 냉이무침, 브로콜리, 김치, 김

 오늘은 청국장찌개 김치 소불고기

 

월요일은 두숫가락 먹더니 못먹겠다고 해서 계란후리아라도 먹어라 했더니 계란만 먹고

화요일은 김치찌개에 반그릇담은 밥의 반만 먹고 더는 못먹겠다고 일어나더군요.

오늘은 불고기 재운게 생각나고 베스트글 생각나서 볶아줬더니

평소 아침에 먹던 반그릇보다 두숫가락정도 더 담아줬는데도 다 먹고 가네요.

그러나 밥은 다먹었으나 셔틀버스를 놓쳐서 데려다 줬어야 했다는게 슬픈 현실...^^::

 

역시 아침엔 고기를 줘야 다 먹네요.

그런날을 정말 열심히 다 먹어요.  늦던 말던 ^^::

평소엔 나물류도 잘먹고 브로콜리도 초장에 찍어먹는거 좋아하는데 아침엔 절대 김치나 나물류는 거의 손을 안대요.

개학하고는 학교에서 두끼나 먹고 야자하고 오는데 학교에서 급식에 거의 고기가 포함되어 있어 아침엔 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잘 먹어야 하는 때라 일주일에 두세번은 아침에도 고기를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75.211.xxx.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5 1:34 PM (61.254.xxx.206)

    네. 맞아요. 고기국이나 고기넣은 찌개는 고기로 안쳐요.
    그들에게는 고기가 99% 이상인 고기볶음, 돈까스, 스테이크, 수육이 고기랍니다.

  • 2. ...
    '14.3.5 1:36 PM (118.221.xxx.32)

    밥먹느라 늦은거군요 ㅎ
    저도 매일은 아니라도 특히 아침엔 지 좋다는거 줘요 잘 안먹는 아이고...해서요
    밥 빵 고기 샐러드 과일 등등
    점심 저녁은 아무거나 먹는데 아침엔 입맛도 없고 의사도 성장기엔 차라리 아침에 고기 주라고 하대요
    급식으론 고기류가 얼마 안나온다고 하고요

  • 3. 두끼
    '14.3.5 1:38 PM (220.76.xxx.244)

    입에 안맞는 두끼를 밖에서 해결하니
    아침에는 삼겹살 스테이크 100그램도 못먹지만 매일 고기줍니다

  • 4.
    '14.3.5 1:39 PM (14.45.xxx.30)

    그럼요
    아이들에겐 고기가 최고이죠
    다른것없어요 무조건고기이죠

    아이들 잘 먹어야해요
    그래야 든든해서 공부도잘하구요
    한창먹어야할나이인데 급식이 든든하면 얼마나하겟어요
    그러니 아침이라도 잘 먹이세요

  • 5. 평소
    '14.3.5 1:43 PM (59.187.xxx.56)

    잘 먹는 아이인데도 아침엔 정말 먹는둥마는둥 합니다.

    아침에 좋아하는 계란후라이 해 줬는데, 밥은 두세 숟갈이나 먹었나? 계란후라이만 다 먹고 갔어요.
    하도 그러니, 저도 반찬으로 이것저것 잘 내놓지 않게 되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잘 차려주시네요.

    삼겹살 킬러인데, 저도 그 글 보고, 내일 아침에는 삼겹살 한 번 구워줘 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치도 같이 구워서요.ㅎㅎ

  • 6.
    '14.3.5 1:44 PM (1.177.xxx.116)

    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집에 성장기 남자애는 없어서 몰랐다가 남자 조카애들 고기 먹는 거 보고 기절했잖아요..
    중고등학생 남자애들 고기 먹는 거 보곤 처음엔 무서웠었어요..-.-ㅎㅎㅎ

  • 7. ㅎㅎ
    '14.3.5 1:49 PM (14.45.xxx.30)

    흠님 글을 보니 울아들 생각나네요
    방학때 그녀석만 나두고
    딸아이랑 볼일있어서 아침에 나와 한밤중에 들어갔어요
    그러니 세끼혼자 먹는데
    미역국 큰냄비로한냄비
    감자와 당근등으로해서 닭두마리한 닭도리탕
    8인용밥솥에 한솥그리고 3만원 나두고 갔어요

    한밤중에 저는 도착해서 그날 자고
    아침에 주방에 가보니
    해놓고간것은 다 먹고
    치킨두마리시켜서 먹다 반마리정도 남겨 냉장고에 넣어두었더군요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 8. 음.
    '14.3.5 1:53 PM (58.237.xxx.199)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서 전날 썰어놓은 파채랑 같이 흡입하시고
    파냄새난다고 코코아한잔 마셔주시고 간 딸래미 여기 있슴돠.

  • 9. ..
    '14.3.5 2:00 PM (121.157.xxx.2)

    저희 아침 식탁에도 고기가 진리입니다.
    고기없으면 고기 국물이라도 있어야 밥 맛있게들 먹어요.
    딸만 있는 친구와 같이 장보러 가니 제가 사는 양을 보고는 얼마나 놀라던지^^
    저희 한끼 먹을 분량이 그 집에서는 서너번 먹는다면서 너 힘들겠구나!! 이러는데
    왜 그리 웃기던지요.

  • 10. ...
    '14.3.5 2:07 PM (1.247.xxx.201)

    입짧은 초딩딸인데 저도 아침에 고기반찬이 기본이에요. 점심이나 저녁엔 고기를 잘안먹는데
    아침엔 희안하게 고기를 맛나게 잘먹더라구요.
    짭짤하게 간해서 구워주면 반찬투정안하고 냠냠먹는데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아침에 무슨 고기반찬씩이냐 하는건 어른이나 해당되는거지
    한창 클나이에는 고기가 맛있고 크는데 꼭 필요한건데요.
    아침이건 저녁이건 본인이 잘먹고 원하면 구워줘요.

  • 11. ㅇㅇ
    '14.3.5 2:15 PM (218.38.xxx.235)

    두뇌의 영양분이 탄수화물이라니...아침밥 꼭 먹는 습관이 두뇌노동자들에겐 필수인 것 같아요.

  • 12. 다그런건 아님 ㅜ.ㅜ
    '14.3.5 2:43 PM (175.120.xxx.32)

    우리집 초딩 아들둘은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서 점심만 학교서 급식하고 간식+ 저녁 집에서 먹어요.
    저녁에는 뭘 해줘도 다 잘 먹어요..근데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서 진짜 조금 먹거든요..

    베스트글 보고 아침에 애들 먹으라고 마침 사놓은 한우 채끝등심을 구웠어요.

    결과는... 아무도 안먹었어요..흑흑...ㅠ.ㅠ

    남편 : 아침부터 속 부대끼게 뭔 고기?? 이러고 된장국에 밥 말아 먹고 감.
    큰아들 : 왠 고기 ? 나-너 잘 먹으라고.. 아들- 아...내가 잘 먹게 하려면 빵이랑 잼이랑 쥬스를 줬어야지...ㅡ.ㅡ--> 이러고 역시 된장국에 밥 말아 먹고 감.
    작은아들 : 엄마...고기가 질겨서 못삼키겠어요(질길리 없음. 한우 1등급 채끝등심임.) --> 김이랑 김치랑 다른 반찬 먹고 감.

    이렇게 해서 남은 고기는 전부 내 뱃속으로!! 아닌게 아니라 아침부터 고기 한접시를 다 먹으니 어찌나 속이 부대끼는지...이시간까지 점심도 안먹었는데 배 하나도 안고프네요. 흑흑... 전 걍 앞으로도 하던대로 할래요. 우리집애들은 나물 반찬, 밑반찬, 마른반찬.. 너무너무 싸랑하거든요...ㅠ.ㅠ

  • 13. 아들들이
    '14.3.5 2:50 PM (118.221.xxx.32)

    초등이면 좀더 두고 보세요
    중딩되서 성장기 되면 고기없어 못먹어요 ㅎㅎ
    아침에ㅜ먹어도 ㅡ 부대끼는게 뭐야? 이리 되고요
    입 짧은 아이 아니면요
    댓글들은 다 중고딩 엄마들일거에요
    우리도 남편은 고기 잘 안먹어요

  • 14. 네,
    '14.3.5 3:10 PM (163.180.xxx.114)

    오죽하면 고진교(고기가 진리다 교) 신자라고 그럴까요..ㅎㅎ

    저희집에서는 아침에 삼겹살(기름 좀 적은 부위)을 된장 아주 약하게 푼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새우젓+ 참기름에 주물주물해서 채소랑 같이 줍니다.

    깻잎채썰어서, 양상치 등등 채소들과 샐러드처럼 주거나
    청경채 데쳐서 같이 주고,
    꼭 고기하고 채소 같이 먹으라면 은근 말 잘 듣습니다.

    삼겹살 물에 데치는 듯 삶으면, 좀 부드럽고 담백한 듯이 느껴져서요.

    저도 82에서 배운 겁니다용 ~ ^^

  • 15. 열심엄마
    '14.3.6 10:57 AM (110.70.xxx.121)

    우리 집도 아침에 두꺼운 스테이크, 얇은 로스, 육전 굽습니다 고딩 되서 아침만 먹으니 안쓰러워서 아침에 좋아하는거 해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716 지금 개콘보다가 깜짝놀라서.. 60 지금 2014/03/16 20,123
360715 동양매직 에에오븐이나 삼성 스마트 오븐 케이트 2014/03/16 704
360714 궁금. 타블로가 간 설렁탕집 어디에요?? 1 .... 2014/03/16 2,898
360713 두 돌 전후 아기 키우시는 분들중에 친구가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5 Wish 2014/03/16 835
360712 마카롱 만들기 많이 어렵나요? 18 내딸은 마카.. 2014/03/16 4,585
360711 포켓샌드위치 속재료 간단하며 맛있게.. 2 조아조아 2014/03/16 1,360
360710 웨딩드레스 대여 100만원이 싼건가요? 9 ㅇㅇ 2014/03/16 3,322
360709 자라면서 집안일 거의 안하고 결혼한 분들.... 71 집안일 2014/03/16 16,041
360708 이노랠 듣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지요? 4 눈물이 2014/03/16 1,556
360707 신생아 지루성 두피염 6 2014/03/16 2,519
360706 채린이 폭주할 때 너무 귀엽지 않나요? 7 트윅스 2014/03/16 2,121
360705 극성회장 밑 부회장 3 ... 2014/03/16 947
360704 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ㅠ 14 ㅠㅠㅠㅠㅠ 2014/03/16 15,452
360703 이런 증상은 어디가 안 좋은가요? 2 건강 2014/03/16 826
360702 33개월 여아 젖몽우리가 잡혀요 4 도와주세요 2014/03/16 962
360701 인천에 지압 잘하는 곳 없나요? 1 무적009 2014/03/16 919
360700 유산균이 좋다는데 4 ,,, 2014/03/16 1,990
360699 어릴 때 안 맞고 크신 분도 많으신가요? 35 40대 이후.. 2014/03/16 7,819
360698 동물농장 관계자는 아니지만.. 13 난이 2014/03/16 2,956
360697 주사맞고 피멍이 들었네요.. 4 ... 2014/03/16 7,039
360696 왜 이런 꿈을 꾸는걸까요? 1 에혀 2014/03/16 551
360695 주택리모델링 업체추천 부탁해요 물방울 2014/03/16 418
360694 사찰에가면 나오는 인자한 남자목소리? 뭘까요? 6 루비 2014/03/16 1,566
360693 코치파시던 나리맘님 쇼핑몰 아시는분계세요? 4 아양이 2014/03/16 1,751
360692 왜 코세척만하면 오히려 감기가 걸리는걸까요? 3 궁금 2014/03/16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