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방송 하지절단 환자분 사고 후 근황

...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4-03-05 13:17:38
혹시 어젯밤 '심장이 뛴다'라는 프로 보셨어요?
박기웅이 나와서 하지절단 환자 사고 후 근황을 보여줬는데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쳐서 이송되는데
사람들이 길을 터주지 않아 시간이 지연되면서
결국 하지를 절단하게 된 사연...

그 분 정말 밝더라고요 진짜 깜짝 놀랄정도로요.
일년 전엔 장성한 아들도 앞서 보냈다던데...
두달만에 본인이 원장으로 있는 유치원 방문하는데
선생님들과 만나는 장면에서 저 엄청 울었네요 ㅠㅠ
그 분 앞으로 정말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전 지난번 방송은 보지 못했는데요
자료화면 보여주는데....
구급차가 뒤에서 그렇게 방송하는데도 비켜주지 않고
심지어 앞으로 끼어들기 하는 차도 있더라고요.
세상에..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정말 저정도인지....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정말 이런 방송 부디 널리널리 알려져서
다신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112.155.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요
    '14.3.5 1:21 PM (211.178.xxx.40)

    국민의식이 저 정도일줄...
    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불자동차 지나간다고 멈추라는데도 횡단보도 지나는 사람들 천천히 그냥 건너고....

  • 2.
    '14.3.5 1:24 PM (1.242.xxx.239)

    그게 벌써 석달전이더군요‥ 저도 밝은 모습에 안도하면서 한편으론 마음도 아프고‥ 그 웃음 영원히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사회 활동하시길!

  • 3.
    '14.3.5 1:24 P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아들은 왜먼저갔나요
    전번프로를 못봐서요

  • 4. ..
    '14.3.5 1:24 PM (211.177.xxx.114)

    옛날에 정지선지키는거 일밤에서 한적 있잖아요..그것처럼 앰블런스도 똑같이 했음 좋겠어요..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갓길로 붙여야 하는지...아예 법처럼 앰블런스 뒤에서 오면 갓길로 붙이고 차를 서행해야한다... 사거리에서도 자기신호라도 정지하고 있어야한다.. 횡단보도도 파란불이라도 멈춰야 한다..이런식으로 계속 알려줬음 좋겠어요..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요..

  • 5. ㅠㅠ
    '14.3.5 1:25 PM (211.36.xxx.243)

    저도 그프로 봤는데요 제가알기론 이미 고속도로사고에서 다리가 절단됐고 그다리를 환자와 함께 이송중이었어요 지방에서 헬기로 이동후 서울병원으로 가는데 하필 금요일 토근시간이라 차가더막혔구요 사지절단환자 수술까지 골든타임이 여섯시간인가 그런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서 박기웅이 막 비켜달라고 외치고그랬죠 차들정말 안비켜주더군요 누구한테나 일어날수 있는일인데 사람들 참 너무한다싶더군요 우리나라 아직멀었어요..

  • 6. 원글
    '14.3.5 1:31 PM (112.155.xxx.34)

    211.36님. 아...이미 절단된 상태였나보네요.. 그래도 시간 안에 갔더라면 접합 수술이라도 받을수 있었을텐데.. ㅠㅠ

  • 7. 원글
    '14.3.5 1:35 PM (112.155.xxx.34)

    1.235님, 아들도 교통사고였대요 ㅠㅠ

  • 8. 방송은 안보고 인터넷 글올라온거만 봤어요
    '14.3.5 2:08 PM (180.66.xxx.3)

    그때 뒷 이야기 들어보니까 일년전쯤 자녀분을 교통사고로 잃으셨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사고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나신분 도와드리다가 난거라더군요.
    국내에 접합수술 가능한 병원이 거의 없어요. 게다가 다리 절단이면 백프로 서울로 가야합니다.
    환자가 통증이 심하기때문에 이송도 싶지 않죠. 어찌어찌 해서 갔는데
    해당병원에 헬기가 내릴만한 구조물도 없고 그 지역이 청와대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방공망이라나 무튼 비행금지구역이래요. 그래서 근처에 내려서 이송하는데 그 도로는 우리나라 소방관들이 치를 떤다는 그도로....

    접합수술이 힘들기는 너무 힘든데 돈이 안되서 가능한 의사가 적고 가능한 병원도 적은 우리나라 의료현실도 문제고 길을 비켜달라는 구급차의 요청에도 태연히 길을 막는 그 운전자의 의식도 문제고....

    참 그렇네요

  • 9. 프라이드같았는데
    '14.3.5 2:28 PM (39.115.xxx.19)

    박기웅이 막 비켜달라고 무전기로 말하고 그러는데 비켜주는 차들 사이로 가려는데 구급차 앞으로 끼어들었던 그 프라이드같은 차들은 어떻게 처벌안되려나요?

  • 10. 맞아요
    '14.3.5 2:31 PM (203.226.xxx.102)

    사람들 안비켜주는거보고 막 화나더라구요ㅠ
    그분은 접합수술 했지만 수술 일주일후? 정도부터 괴사가
    진행되서 다리를 포기안하면 생명을 잃을수도 있대서 결국 절단 했다고 하더라구요

  • 11. 그나마 다행이네요
    '14.3.5 10:36 PM (50.166.xxx.199)

    전에 그 프로 보면서 타인을 도와주려다 경미한 부상도 아니고 다리가 절단될 정도면 억울하고 한이 생길듯도 한데 밝아보이셨다니...
    물론 거기까지 갈 때까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테지만 아마도 아드님 일을 겪으면서 인생사에 큰 깨달음을 얻으셨을 듯 해요. 감사의 마음도요.
    그때 그 방송을 보면서 환자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치아가 다 부서졌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가슴이 무너지더라고요. 출산의 고통이 제일 크다지만 하지절단의 고통이 얼마나 크길래 이를 악물다가 다 부서질 정도의 고통인가 하고요.

    그나저나 경제강국이니 10대 선진국이니 하는 소리는 그만하고 시민의식,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배려, 예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교육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129 이삼년 쓸 차 구입하려는데 새차? 중고차? 리스? 2 2014/07/23 1,427
400128 [세월호 100일 38] 달라진 일상 6 달빛 2014/07/23 759
400127 대만서 항공기 사고..58명 전원 '사상'(종합) 참맛 2014/07/23 2,245
400126 [세월호100일, 36] 미안하다 아가들아. 4 선아람 2014/07/23 607
400125 삼송 지구 스타클래스 물어 보신분 위치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1 탁구중독 2014/07/23 2,729
400124 [속보] 방금 확보된 유벙언 시신 사진입니다 89 대한민국 2014/07/23 33,875
400123 급질입니다 안심클릭카드 결제창 ㅠ 8 dd 2014/07/23 6,763
400122 (세월호 100일-38) 세월호 카톡 알림글 뭐라고 쓰셨어요? 4 ㅠㅠ 2014/07/23 774
400121 [세월호 참사 100일, 33] 얼마나 구린 놈들이 많으면 3 닭똥집에쒜주.. 2014/07/23 807
400120 과외선생님 첫상담할때 3 과외 2014/07/23 1,694
400119 (세월호 100일-32)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 3 은재맘 2014/07/23 613
400118 요즘 도우미 비용이 얼마인가요? 2 도우미 2014/07/23 2,042
400117 (세월호100-32 ) 나쁜놈 나쁜놈이라고 확실히 외쳐야 한다 .. 4 sns 2014/07/23 878
400116 (세월호 백일 27) 카톡의 노랑리본도 하나둘씩 6 돌아와요 2014/07/23 826
400115 수박도 씻어 먹는거에요?????????? 48 2014/07/23 5,295
400114 (세월호100일-28)저는요 3 잊지말자 2014/07/23 546
400113 박그네와 개박이의 모의는 계속되는거 아닐까요? 셜록 2014/07/23 694
400112 [세월호 100일 - 27] 끝나지 않은 참사…100일의 기록 3 세우실 2014/07/23 805
400111 아래 직장 체험 글 보니 6 부모진로특강.. 2014/07/23 1,436
400110 (세월호 100일 -26) 지워지지 않는 슬픔 3 제리맘 2014/07/23 775
400109 (세월호 100일 -25) 분노합니다. 5 겨울나무 2014/07/23 834
400108 99일 .! 돌아오실 분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22 bluebe.. 2014/07/23 852
400107 (세월호 100일 24) 방충망의 매미 4 .. 2014/07/23 756
400106 2차성징 소녀.. 8 민망걱정 2014/07/23 1,848
400105 (세월호 100일-20) 이곳은 우리가 살아 가는 곳. 4 ../.. 2014/07/23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