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일부종편, 악의적 편파보도 도 넘어-
3월 2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을 선언하며
신당 창당을 발표한 뒤,
공영방송과 종편에서 이를 시기하고 폄훼하는 불공정편파보도와 이간질 보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해 만들 신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자,
이에 불안을 느낀 친여종박방송들이 찬물을 끼얹기 위해 새누리당의 입노릇을 하며
전위대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 친여종박방송들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결단한 안철수 위원장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하를 쏟아내며 흠집을 내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출처 불명의 헛소문을 주워 담아 이른바‘친노소외론’을 조작해 민주당 내부를
이간질시키려 안달복달이다.
KBS는 3월 3일 9시뉴스에서, 리포트 제목부터 <양측 다 여진...친노 소외론·참여거부>로 달아
‘친노 소외론’을 강조했다.
이 보도는 “민주당에선 이른바 친노 소외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친노소외론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창당 과정에서 친노세력이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것”,
“신당추진단에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 진영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뒷얘기를 낳고 있다”는 등
90초 동안‘친노’라는 단어만 8번을 사용했다.
특히 “친노 진영의 한 의원은 친노소외론이 현실화될 경우 앉아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출처 불명의 취재원을 내세워 민주당 내 분란을 이간질하려 했다.
같은 날 MBC 역시 “손학규계와 김한길 비주류계, 그리고 안철수 의원측이 힘을 합칠 경우에는
친노계가 시위를 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는 보수학자의 코멘트를 인용했고, “
신당의 정강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친노계 중심 강경파 등과 안철수 의원측의 격한 노선 대립과
갈등도 예상된다”며 갈등을 조장했고, 신당창당을 세력싸움으로 비화시켰다.
종편들, 특히 TV조선과 채널A 역시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악의적이고 저급한 표현들을
십분 발휘해가며 신당창당을 흠집내고 이간질하는데 앞장섰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철수 위원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표현들이 난무했다.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은 3월 3일 “새정치연합에서 100일도 못 가는 헌정치야합당으로
된 것”이라거나, “안철수 의원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되는 거”,
“간만 본다고 간철수라는 별명을 들었던 안철수 의원이 이제는 이 당 저 당 날아다닌다고
새철수 이런 별명이 붙는다고 한다” 등 안철수 위원장의 인격을 모독하고 통합 결단을
비하하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같은 날 <돌아온 저격수다>에서도 “김성식 전 의원의 꿈을 안철수 의원이 갈기갈기 찢어버린 것”, “많은 사람들이 지금 양두구육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비하했다.
3월 3일 방송된 채널A <쾌도난마>에서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통합 선언에 대해
“이거야 말로 구태 정치”라며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아예 낙인찍었고, “안철수 의원측이
그야말로 지금까지 얘기해왔던 새정치를 그냥 포기하는 것”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또 안철수 위원장이 통합을 합의한 이유에 대해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도저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이 상태로는 이기기 힘드니까”라며 “일단은 민주당 쪽으로 들어가서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서 조금 기생하면서 기회를 엿본다”고 주장하는가하면, “안철수 의원은 별명이 철수,
때만 되면 철수하는 분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사실은 저는 이게 일종의 철수라고 본다”며
인신공격성 표현도 쏟아냈다.
친여종박방송의 극악스러운 불공정편파보도와 이간질 보도는 신당 창당에 따른 불안감과
위기감의 표출에 다름아니다.
신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커질수록, 이들은 더욱 저급한 보도를 쏟아낼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들이 집권여당과 한 몸임을 스스로 증명해 국민들의 외면을 자초하고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악의적이며 편파적인 이간질을 즉각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