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간요법 좋아하는 남편
애기 재우다 자는 바람에 자다깨서 남편이랑 싸웠네요.
남편이 케이블에서하는 청혈쥬스? 만드는걸 보면서 집에 믹서기있냐는데
전 왜 짜증이나는지...
평소 술자리 주3회 기본. 오늘은 술적게 먹고와서 집에서 막걸리까구있대요.
저런거 만드는게 쉬운줄아느냐... 재료 준비하고, 다듬고. 믹서기 설겆이하고...
그랬더니 궁시렁거림서 자기 엄만해줬답니다........ 아오 얄미워.....
이부분에서 왜 갑자기 서운하고.... 화가 치밀던지... 툭툭 내뱉듯하는 말투때문에 더그랬는지도 몰라요.
일하랴 애키우고 살림하랴 힘든데 저거까지 해줘야하나 싶고.(사실 해달란 말은 안했지만)
워낙 친정 가풍은 소식에 먹는데 그리 투자하지 않는데
시댁은 상다리 부러지게 먹는 스타일에
시어머니도 맨날 무슨 엑기스니 뭐니... 주시지만 제눈엔 그냥 설탕물이고
전 야채건 과일이건 내 이로 씹어먹자 주의고
영양소 비율 맞춰 적당한 소식과 운동만이 건강과 직결되지 민간요법하나 소용없다는 주의거든요.
홍삼이나 특정 즙같은거 먹는건 나이드니 좀 필요한건 같긴하지만요.
시청률 뽑으려고 만든 듣보잡 프로(물론 내용에 건질것도 있겠지만... 1시간 시청해봐야 한줄요약가능한 그런 프로에 시간뺏길 겨를 없는게 요즘 제 삶이라...) 보면서 가로로 누워 보고있는 남편이 한심하고... 스트레칭이라도 하면서 봐라...해주고 싶은데..
애기가 아토피가 있는데 그것도 어머님은 무슨 물로 목욕시키구 그런것만 말씀하시는데
잘못시키니 더 뒤집어지더라구요.
남편은 애가 어디 아프거나. 가렵다고하면 참을수있는데까지 참았다가 데려가요.
물론 어느정도는 저도 동의해요. 약남발하는거 특히 애한테는 주의가 필요하단거
근데 본인도 머리아프고 배아퍼도 약잘 안먹으려들어요.
그럼서 아프다고 빌빌거림 전또 짜증이... 임산부도 아닌데 왜 안먹고.... 날 피곤하게하는지...
암튼... 폰이라 내용이 두서없어도 수정도 못하겠네요.
그냥 짜증이 좀 나서 넋두리하고갑니다... 제가 좀 까칠한거같기두해요..쩝
이렇게 오밤중에 막걸리 안먹는게 저거 만들어 먹는 거보다 좋은거라고... 서로 막 짜증냈어여...
칡즙. 겨우살이차 먹음 뭐하는지...
얼마전엔 유산균에대한 방송보곤 미강을 구하려고 열혈검색.
전 이미 애한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먹이고.
미강은 농약꺼려져 비추고... 티비프로보고 혹해서 이러는게 왤케 꼴보기싫을까요.
해독주스 유명하지만 그걸 해먹는 노력과
1. ...
'14.3.5 1:24 AM (211.36.xxx.184)폰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문단을 잘못썻는데... 에잇.. 그낭 둘게요.ㅡㅡ;
2. 트윅스
'14.3.5 1:24 AM (123.213.xxx.168)한줄요약 가능한걸 한 시간 하는 듣보잡 프로 ㅋㅋㅋ님 저랑 비슷하신듯 ㅋㅋ
3. 저도...
'14.3.5 1:38 AM (39.117.xxx.56)병원이나 자기 이름 석자 알리고자하는 의사들 모여나와 (의사라기보다 방송잉 같은 분들도 몇분 계심)... 제가 딱 그얘기했어요. 시청률이나 뽑자고 해독주스 유명한데 그거 처럼 하나 더 들고나와 하는거아니냐고. 딱보면 견적나오는 프로... 제가 좀 비관적으로 말하니까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가 관심있게 보는데 제가 초치니까 싫었나봅니다.
4. 님 작성자명이 제맘
'14.3.5 1:45 AM (182.209.xxx.4)빵터졌어요 ㅋㅋ 신랑도 요즘은 춥네 몸이 허하네 보신시켜달라는 눈친데.. 회식없음 집에서 마시고 아무데나 드러누워서 드르렁대니.. 예전엔 간이 안좋대나 해서 비타민제나 민들레환 챙겨줬는데 몇번 먹다말고. . 에이 진짜 술이나 고만 ㅊ#@!# 묵어라 싶네요.넘 마셔서 건강문제 생길까 걱정도 되구..ㅠㅠ
5. 전 30중반
'14.3.5 1:51 AM (39.117.xxx.56)맞아요... 저도 이제 슬슬 홍삼즙. 칡즙 챙겨먹으려고 노력은 해요.10년정도 지나면 저도 먹을거에 더 관심을 쏟게되고 여유도 생길거에요. 근데 지금은 애 똥기저기가 더 시급한 시점이라 제 맘이 좀 여유없었네요. 게닥 그시점에 시어머니 얘기는 왜꺼내는지. 시엄니랑 살아라 막 이렇게 반응해버렸어요. 저도 자다일어나서 정신이 좀 혼미했나봐요.
6. ...
'14.3.5 1:56 AM (39.117.xxx.56)대박인건 저희집에 지금 칡술이 12리터정도 남편이 손수 담가놨어요. 늘 남편 외가가서 개복숭아니 모과니 따다가 술담그는데.. 전 안마시는데 게눈감추듯 없러져요. 약주라나..... 약빨이 배로만 가셨는지.... 배뿔룩.... 약간 비스듬히 세워진 전신거울보며 착각하는거냐고 돌직구도 몇번 날려주었는데....
7. 제가 보기엔
'14.3.5 2:26 AM (175.117.xxx.51)남편분이 현명해 보이네요....민간요법이 오히려 낫습니다.부작용 많은 병원의 약보다는요..그리고 우리 몸이 아플 때 약먹고 병원부터 가는 것 보다는 몸이 자연치유 되도록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죠.....약으로 그걸 방해하면 앙대요.*^^*
8. ㅇㅇ
'14.3.5 2:34 AM (61.254.xxx.206)남편이 해독쥬스를 처음 알았을수도 있어요.
여자들에 비해 이런 생활정보가 1년은 늦는거 같아요.
우리는 이미 장단점 다 파악하고 있은데,
이제 처음 보고는 확 꽂히는 거죠...
그걸 보는 우리는 답답...9. 흠
'14.3.5 3:08 AM (211.192.xxx.132)민간요법은 잘되어봤자 무익... 재수없으면 해만 끼칩니다.
10. ......
'14.3.5 5:56 AM (203.226.xxx.79)저희집 분위기와 완전 반대...집에 의사가 많은데요 제가 요즘 유행하는 민간요법 이를테면 풀링 효소 이런얘기하면 듣고있다가도 한쪽 입꼬리가 슬슬 올라감 비웃고있는거임 ㅋㅋㅋㅋ 웬만한건 간 나빠지니 시도하지말라 하고 술담배 안하고 운동하고 영양소 골고루 들어가있는 식사하면 그걸로 됐다 그러더라구요
11. 글게요
'14.3.5 7:48 AM (211.209.xxx.139)ㅋㅋㅋ 어떤 심정이신지 알겠네요
저도 아침마다 건강식 챙겨주는데 그거 먹으려고 입벌리고 기다리는 모습 보면 가끔 웃겨요
건강에 관한 프로 볼때면 자긴 왜 저런거 안 해주냐며...지금도 넘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