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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출아들, 아이 데려왔습니다. 원글 펑 합니다

중3 조회수 : 11,305
작성일 : 2014-03-04 21:55:02

어제 답변글들 읽고 많이 뉘우쳤구요.

그 길로 나가 아이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잠들었어요.

구구절절한 이야기 한다한들 이 판국에 무슨 소용일까요.

오늘은 자꾸 긴장이 풀어져서인지 몸이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같이 맘아파해주신거 고맙구요 자극도 됐고, 많은 도움 됐습니다.

많은 의견들 고맙게 새겨서 아이 잘 크도록 돕겠습니다.

 

고마워요~~~

IP : 114.201.xxx.82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4 10:00 PM (175.223.xxx.67)

    아이를 그렇게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그래도 집에는 있게해야죠
    정말 안좋은방향으로 흘러갈겁니다
    일단 집에는 들어오라고하고 진로에대해서
    부모님 다같이있는 상태에서 진지하게 상담하세요
    그리고 공부가길이 아니라면 빨리 아이 적성에맞게 아이가 하고싶은거 찾아서 하게끔해야해요
    정말 이도저도아니라면 일찌감치 기술배우게해서 기술직으로 나가라고 하세요

  • 2. ...
    '14.3.4 10:03 PM (49.1.xxx.210)

    정말 걱정되어서 말씀드려요.
    중3 남학생이 가출했는데도 집 근처 배회하고 학교도 간거면
    가출하는 아이치고 정말 정말 훌륭한 편(?)이예요.

    휴... 제발 얼른 집으로 들이세요.
    처음 한 두번이 무섭지 반복되면 가출도 우습고 일탈행동도 우스워집니다.
    돈 떨어지고 마음 흔들리면 어떤 나쁜 유혹이 올지 몰라요.

  • 3. 이유
    '14.3.4 10:03 PM (125.187.xxx.130)

    불문하고, 집에 들어오게 해주세요.
    저희집 아이가 중 3이라 그런지, 안쓰러워요.
    결국 부드러운 것이 이긴다셈치고 따뜻한 집에서 반성하도록 해주세요. 상처가 되어, 나중에 이 일로 더 크게 속상하게 할까 걱정됩니다.

  • 4. ..
    '14.3.4 10:03 PM (221.153.xxx.50)

    백만년만에 로긴합니다. 원글님과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아이가 잘못한거라곤 공부 안한거, 담배핀거 밖에 없네요? 부모말에 순종안한다 하시지만 결국 아이를 내치시네요. 그러지마세요. 아이가 이 세상에 믿을 곳은 부모밖에 없습니다. 공부 못하고 부모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지만 원글님이 낳으셨잖아요. 책임지셔야죠. 공부가 취미가 아님 다른 기술 배우도록 이끄시지도 않으시고 내쫓으시다니요. 얼른 아이 들어오라고 하세요. 들어와서 아이랑 얘길 하셔서 학교 다니면서 다른 기술 배우는거 알아보세요.

  • 5. ..
    '14.3.4 10:04 PM (59.0.xxx.42)

    아이를 찾아서 집에 데려오시는게 우선일것같아요.

  • 6. 원글이
    '14.3.4 10:05 PM (114.201.xxx.82)

    네, 데려오겠습니다.
    그게 맞는 거겠죠.

  • 7. ㅠㅠ
    '14.3.4 10:07 PM (211.36.xxx.81)

    부탁드려요.
    아들 찾아서 집에 데려오시고 데려왔다고 꼭 댓글 올려주세요.
    내쫓지 마시고요. ㅠ ㅠ ㅠ ㅠ
    그냥 품어주세요.

  • 8. 아고
    '14.3.4 10:07 PM (14.45.xxx.30)

    왜 그러셨어요
    아이가 앉아있었다는것은 화해하자는것인데
    왜 그리 매몰차셨어요
    부모는 훈육도 필요하지만 안아주는것도 필요해요

    들어와 한소리만하고
    들어오면 이녀석아 야 니는 니잘못모르냐라고하지
    왜 그리 문을 닫았어요
    지금이라도 찾아 나서세요

    아무리 그래도 비번도 바꾸고
    아이보고 어쩌라고
    정말 나빠지길 바라는건지
    아님 아이가 필요없는건지요
    제발 너무 매몰차게 하지마세요

    저도 두아이있는엄마이고
    지금은 대학생인 두아이이지만
    별별일 다있었지만
    내아이를 버리는일은 하지않았어요
    그정도로 버릴아이라면 왜 낳으셨는지요

    지금도 찾아가서 목덜미잡고 델고오세요
    그리 아는것도 아이가 자길 잡아주길 바라는겁니다
    더이상 그러지마세요
    더 후회하는일하지마세요

    쥐도 도망갈 곳 보고 모는겁니다

  • 9. 원글이
    '14.3.4 10:11 PM (114.201.xxx.82)

    네 꼭 데려올께요.

  • 10. ㅁㅇ
    '14.3.4 10:11 PM (211.216.xxx.205)

    가출한 아이 치고는 착한 ?아이네요 겨우 가출한다고 해도 계단에 앉아 있으니, 다음부터 나가라는 소리하지 마시고 데리고 오세요

  • 11.
    '14.3.4 10:11 PM (1.230.xxx.11)

    가출해서 돌아온 아인 그냥 조용히 따뜻한 밥 해 먹이고 잠자리 봐주고 푹쉬어라‥고 하고 방문 닫아주세요 지금 두마디 이상 해봤자 아이 귀엔 지겨운 잔소리 집에서 내모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아이 받아들이고 더 나쁜길 안가길 바라시면 그냥 조용히 받아주고 말없이 챙겨만 주세요 그 고비 넘기면 제정신 돌아옵니다 빠르고 늦고의 차이는 있겠지만요.그런 상태에서 다그치고 혼내봤자 영영 집 떠나고 길어지면 집ㅈ들어오는거 정말 힘들어집니다.그래도 편하고 따뜻한게 집이란 생각하게 해주세요 자식하고 힘싸움해서 뭐합니까 일단은 성인되기전까지 보듬고 잘 키우는게 우선입니다

  • 12.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원해요
    '14.3.4 10:14 PM (116.34.xxx.109)

    몸만 크고 마음은 여려요.
    지금은 마음을 비우세요
    얼마나 사랑하는지만 느끼게 해주세요

  • 13. ㅎㅇㄱㅇ
    '14.3.4 10:14 PM (116.39.xxx.36)

    아이고,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ㅠㅠ
    그래도 집이라고 찾아왔는데...
    아직 추운 날씨에 어느 길거리를 헤맸을까요?
    훈육보다는 사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4. ..
    '14.3.4 10:15 PM (121.169.xxx.139)

    아이한테도 아이 엄마한테도
    빙의 돼서 눈물 흘리고 있어요.

  • 15. 어서 아이 찾아 오세요
    '14.3.4 10:15 PM (112.152.xxx.146)

    원글님, 아이를 집에서 내 보내면 절대 안됩니다.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그렇잖아도 마음 못 잡는 아이
    자꾸 구석으로 내밀면 어쩌나요. 극단적으로 자기를 해치거나
    남을 해치거나 합니다. 주위에서 같은 상황 겪고 있어서 잘 알아요.

    아이가 마음 못 잡는 이유는 분명히 있어요.
    공부가 아니면 다른 재능이 있을거고 없다해도 부모가 길을 열어 줘야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은 상위 5% 정도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부모 믿고 태어난 아이 인데 부모가 밀쳐내면 그 아이를 누가 받아 안겠어요.
    중3 아직 어립니다. 나가라해서 나갔어도 속으로는 두려울거에요.
    어디 있는지 아시면 어서 찾아와서 따뜻한 밥 먹이시고 차분히 아이의 말을 들어 주세요.
    그 안에서 답을 찾으세요.

  • 16. 아이고
    '14.3.4 10:16 PM (14.52.xxx.59)

    여기 댓글들도 다 맞고
    아버님 생각도 틀리다고는 못하겠네요 ㅠㅠ
    일단 아이 들어오게 하시고 약속을 받으세요
    금연학교 넣으시구요(이게 중요한게요,애들이 담배를 못사니까 탈선을 한답니다,용돈조달이 안되서요)
    공부는 안해도 좋은데 그럼 기술로 진로를 잡자,재수 삼수하면서 부모 등골 빼지 말라고요
    잘 달래서 착한 아들로 돌아오게 하세요
    오늘 중2,중3아들들 왜 이렇게 속 썩이나요 ㅠㅠ
    성토글이 많아서 마음 아프네요,저도 한바탕 전쟁 치른 후라서 ㅠㅠ

  • 17. 데려오셔서 그냥 안아만 주시고
    '14.3.4 10:16 PM (1.231.xxx.40)

    아무 말도 안 하시는게....

  • 18.
    '14.3.4 10:17 PM (14.45.xxx.30)

    아이가 매를 잡는다는것은 더이상매에 아이의 훈육은 되지않는다는거에요
    그런데 계속 매를잡고 나가라고 하다니요
    위에 말했듯이 두아이가 대학생인데 무슨일이 없었겠어요
    그러나 더이상 안되는것을 부모라는 이름으로 할것은 없어요
    좀더 여유가지고 아이를 지켜보고 아이를 훈육해야지요
    아이는 더이상 어린애가아니에요
    부모말따를 나이가 아니지요
    그걸 인정해야지요

    어머니 아이는아직 엄마아빠품이 그리운 나이에요
    델고와서 꼭안아주고 니가없어서 엄마아빠가 너무아팠다
    그러니이젠 그러지마라고하세요

  • 19. ㅠㅠㅠ
    '14.3.4 10:18 PM (211.36.xxx.81)

    저도 애가 짠해 죽겠어요.
    아직 날도 추운데.
    그리고 아들 훈육 잘하는 아빠들 솔직히 별로 못봤어요.
    다들 본인 키워진 방식대로 그대로 권위적이죠.
    자식이랑 힘겨루기나 하고
    시간은 같이 안나누면서 말이죠.

    아무튼 남편말 뭐라하던 방패막이 되어주시고 아들 품어주세요.

  • 20. 덧붙여서
    '14.3.4 10:19 PM (112.152.xxx.146)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자니 아이가 계단에 쪼그려 앉아있는데 말랐어요. 행색도 말이 아니구요.

    대뜸 돈 떨어져서 왔냐? --


    원글님이 쓰신 저 글을 보니 원글님 부부에게 정말 화가 납니다.
    아이에게 잔인하게 굴지 마세요.
    어서 찾아 오세요.

  • 21. ....
    '14.3.4 10:20 PM (58.124.xxx.155)

    담배피고 공부 안하는거... 다른애들 때리거나 돈훔치거나 이런거에 비하면 진짜 양반이에요. 심각한 애들에 비하면 탈선 축에도 못들어요. 천성이 순한아이 같은데 좀 안타깝네요...

  • 22. 왜 이렇게 독해야하죠?
    '14.3.4 10:26 PM (183.102.xxx.20)

    아이가 가출한 게 아니라 쫓겨난 거네요.
    말 안듣는다고 쫓아내고
    못들어오게 비번 바꾸고
    집앞에서 부모 기다리며 앉아있는 아이에게 모진 소리하고 문 닫아버리는 엄마와
    아들 들어오면 자기가 나간다는 극단적인 아빠.
    왜 이렇게 독해지셨는지.. 쓰신 글만으로는 설득력이 없어요.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휑해지는데
    당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어떨지..

    아이에게서 절대 복종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의 자존심 따위는 관심 밖이구요.
    글이 슬퍼요. 아이의 마음이 슬플 것 같아서요.

  • 23. 몰래
    '14.3.4 10:28 PM (1.219.xxx.204)

    몰래 피는담배가 더 맛있을지도 몰라요
    차라리 집에서 맘대로피워라 하심 시시해서
    안필지도?
    그리고 담배..
    하루 아침에 끊기 힘드니 도움을 주세요
    금연침...금연껌...
    제 친구 아들도 담배로 가출 여러번 했는데
    나중앤 제 친구 왈...
    제발 집에서 담배 피워라 했대요
    학교서 피다 걸리고 길에서 걸리고하니
    못끟으면 걸리지 말고 집에서 실컷 피라고..
    공부는 못했어도 잘 자라서 대학 잘 다녀요

  • 24. ㄴㄴ
    '14.3.4 10:29 PM (121.190.xxx.6)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요.
    엄마도 아이도 얼마나 힘들까요.
    데려와서 윗분들 말씀대로 아빠께 잘못 빌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면 좋겠어요.
    잘 해결되길 저도 같이 바랄게요.

  • 25. ㅡㅡㅡㅡ
    '14.3.4 10:30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가출 세번째란게 좀 걸리네요
    그때도 그런식으로 나가라해서 나간거였나요?
    그땐 어떤식으로 귀가가 이뤄졌던건지도 궁금하네요

  • 26. ㅇㅇ
    '14.3.4 10:39 PM (218.38.xxx.235)

    아이고...불쌍해라...ㅠㅠ
    후기 꼭 올려주세요...
    오늘 밖에 날도 추운데....ㅠㅠㅠ

  • 27. ..
    '14.3.4 10:40 PM (110.70.xxx.134)

    글만 읽어선 참 독한 정도가 아니라 기막히고 뭐라 할말이..
    중학생이면 아직 앤데..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냥 그렇게 밖에 방치하다니, 원글님이나 남편이나 무섭지도 않으신지..아님 그냥 어떻게 되든 말든 애를 버리기로 하신건가 싶기도 하고..할말이 없네요..

  • 28. ...
    '14.3.4 10:41 PM (122.32.xxx.12)

    저는 여자구요..제가 사춘기를... 부모님께 반항 이런것 아니라..
    좀 우울증 처럼 그렇게 겪은것 같아요...
    그냥 죽고 싶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그냥 혼자서 저를 들들들 볶으며 혼자 너무 괴롭고 힘들고..
    이유 없이.. 그랬어요..
    저는 그때.. 워낙에 친정엄마가 다혈질에 저 보다 굉장히 강한 분이고..
    친정아빠는 일 때문에 전혀 자식들 돌보고 그런것이 안되시는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좀 많이 무디고.. 섬세하지 못하셨던 친정엄니는..
    이런 절 보고...
    답답하신거지요..
    그래서 그때 매를 많이 드셨어요...
    근데..
    저는 반항도 못해보고..
    다 맞고 그러고 살았는데..
    그게 정말 큰 상처예요...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두요...
    절대 아이는 때리지 마세요...
    지금 생각하면..
    맘이 참 아픈것이..
    왜 엄마는.. 그때 왜 그러냐고..
    엄마한테 이야기 한번 해 보라고.. 그런말..조차도..못하셨을까..
    그냥 방문닫고 혼자서 우는 딸에게 무작정 매를 드셨을까 하는 그런생각 많이 들어요..
    왜 엄마는..그래도.. 나름 사고치치 않고 그래도 괜찮은 딸이였던것 같은데..
    왜 아이가 사춘기가 보다..하고... 조금은 이해 해 주실려고 하지 않으셨을까..하는..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저도 아직은 고맘때 아이 키우는 엄마는 아니여서 더 도움은 못드리지만.
    아이.. 때리지는 마세요...

  • 29.
    '14.3.4 10:42 PM (175.121.xxx.231)

    아이가 부모님이 꽉~잡아주길 바라는거같아요..집에도 찾아오고 학교도 가는거보면.. 요즘 세상에 가출하면 얼마나 위험한대요ㅜㅜ 전문가선생님찾아가셔서 가족분들이 상담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날도 추워지는데 빨리 찾아보세요~그러다 나중에 진짜 후회하세요..아무리 화나셔도 나가라~니멋대로 살아라.!이런 말씀은 절대 하지마시구요..

  • 30. 들어오라 하세요
    '14.3.4 10:46 PM (39.113.xxx.241)

    들어오고 싶어도 부모님들때문에 못들어오는게 느껴지네요
    저희학교 교장 선생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 저는 학교 다닐때 20등도 하고 30등도 했습니다 그러면 부족하고 모자라고 뒤떨어진 사람인가요? 어쨌든 지금은 교장을 하고 있고 매일 매일 아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어머님들이 더 나이도 많고 어른이잖아요"
    하고 하시는데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
    저희 교장 선생님은 주변에서 소문 날정도로 욕심도 많고 열심히 하시는 분입니다

    일단 들어와 봐라 하시구요
    쉬면서 하고 싶은걸 찬찬히 생각해보라하고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원하는걸 하게 지원해주시고 밀어주세요
    그게 우리 부모가 할 일인거 같아요

  • 31. ......
    '14.3.4 10:48 PM (211.202.xxx.168)

    아들 데려와 밥 먹이고 재우시느라

    후기 댓글 없으신 거겠죠?

    오늘밤은 엄마도 아들도 따뜻하게 주무시기를 바랍니다

  • 32. ....
    '14.3.4 10:58 PM (59.15.xxx.151)

    원글님, 늦게라도 아이 잘 들어왔는지 한마디만 적어 주세요. 저도 남자애 둘 키워 하나는 대학 신입생, 하나는 대학 다니다 군대 갔는데, 아무리 화가 나도 갈데 없어 집계단에 앉아 있던 아이한테 너무 하셨네요. 그렇게 한다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버릇이 고쳐지고 아이 생각이 고쳐지는거 아닙니다.

  • 33. ...
    '14.3.4 11:02 PM (59.15.xxx.240)

    아이 일단 데리고 오세요
    아무 말씀 마시고
    밥 먹었니 물어보고 안 먹었다그러면
    밥 차릴 동안 씻고 오라하고
    십분 내 얼른 차려주세요
    밥 먹고 나면 푹 자라하고 자는 기척 보이면 이불 덮어주고 토닥거려주세요

    물론 속에서 천불 날 겁니다

    그래도 아무 말 마시고 원글님도 주무세요

    믿을 수 있는 상담사 만나 원글님이랑 아드님 같이 상담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학교 상주하시는 상담쌤을 만나보시던가...

    원글님 아픔도 느껴지고
    아드님의 속상함도 느껴지고...

    원글님이 조금만 각도를 바꿔 아드님을 대하면
    편해지실 거 같은데
    이게 참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하려면 참 힘듭니다

  • 34.
    '14.3.4 11:09 PM (221.151.xxx.147)

    백번 가출한다 해도 백번 데려 들이세요.
    중 3이면 한창 그럴 나이예요.
    열불이 나도 참으시고 걱정해 주시고 기다려 주세요.
    세월이 가면 다 해결 되더이다.
    옆집 아들 중학교2년 부터 오토바이 타고 몰려 다니면서 몇번째 짱이니 하며 학교 안가더니
    고등학교 가서는 학교 안다닌다고 때려 치워서 이 학교 저 학교 넣느라고 3달만에 교복이 3개 였던 아이.
    고3때 정신차려 전문대 가고 지금 군대갔는데 엄마한테 편시가 왔는데 대학노트 3장 앞뒤 빡빡하게
    구구절절하게 참회록을 써 보내서 울면서 읽더라구요. 1주일이 멀다하고 깨알같은 글씨로 빡빡하게
    써 보낸답니다.

  • 35. 그만하면
    '14.3.4 11:09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착한아이인데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 36. ..
    '14.3.4 11:09 PM (117.111.xxx.42)

    애들혼낼때 아무리 화나도 나가라 이런말은 하지마세요
    정말..자식이 나가 없어지길 바라는게 아니면...잘못한 행동만 가지고 혼내세요..어서 데려와서 쉬게해주세요..가정은 세상의 안식처예요..내가 아무리 못나고 잘못했어도 내가 쉴수있고 나를 받아주는곳..
    청소년상담센터같은데 상담요청해보시고...계속 아이에게 널 믿는다. 변화를기다린다 메세지를보내세요

  • 37. 많은 분들이
    '14.3.4 11:12 PM (14.52.xxx.59)

    담배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데요
    이게 문제가 되는게 아이들은 담배를 구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길가는 노인같은 사람한테 부탁해서 사던가,아이들에게 비싸게 구입합니다
    근데 용돈으로 그게 충당이 안되니 삥도 뜯고,안좋은 일에 휘말리기 쉬운거죠
    지금 중3인데 그러면 중1,2경에 피운건데 당연히 건강에도 치명적이고
    아마 머릿속으로는 언제 피울까,어떻게 피울까 그 궁리 엄청 할겁니다
    아이를 잘 타이르셔서 담배는 꼭 끊게 해주세요
    그거 노력으로 안돼요,중독되는 거라서요
    기관이나 의료분야 도움을 좀 받으세요
    아이가 심약해 보이는데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때는 지난일 털어버리고 받아주세요
    우리가 낳은 아이인데 어쩌겠어요 ㅠㅠ
    다시 올때 그 아이 맘은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처량하고 했을까요 ㅠ

  • 38. 한마디 더
    '14.3.4 11:18 PM (39.113.xxx.241)

    집 말고 어딜 가겠어요
    엄마 아빠가 너무 매섭게 몰아치지 마세요
    원글님도 남편이 나가라고 몰아치면 어딜 가겠어요.....
    아이들은 더 합니다
    길바닥밖에는 없어요
    일단 들어오라 하세요

  • 39. 고2
    '14.3.4 11:24 PM (122.176.xxx.213)

    사춘기 끝나가는 남학생맘입니다. 죽도록 싸우는 엄마 입장에선 그땐 정말 너무 미웠는데 남의 아이 일이라 떨어져서 보니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아이 생각에 눈물이 흐르네요. 저희도 공부 양껏 안하는 것 때문에 늘 분란이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보니 좋은 면이 많이 보입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집에 데려 오시고 당분간 가만히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희 경우엔 대화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시간이 좀 필요했어요.

  • 40. 에효
    '14.3.4 11:24 PM (112.185.xxx.99)

    혹시 부모님이 고학력자에 외동인 아들에게 어려서부터 너무 공부만 강요한건 아닌가요?솔직히 원글님 글만으론 왜 오늘 이지경까지 왔는지 이해가 잘 안가요.아들이 소위말하는 일진애들처럼 싸우고 다른아이 왕따시키고 돈도빼앗고 때리고해서 학교에도 여러번 불려가셨나요? 이런경우 아니면 비번까지 바꾸고 집에온아이를 그리매몰차게 내쫓는 원글님이나 남편분의 행동이 납득이가질 않아요.친부모가 맞다면요.
    도데체 어떤일들이 있었기에 아드님과의사이가 그리되었나요?무조건 공부잘하는 아이를 원하셨는데 아이가클수록 기대에 못미치니 거기섯 갈등이 시작된건 아닌가요? 아들 찾아오시고 따뜻하게 밥먹잇고 재우신후에 말씀해주세요.우리,,,,다 엄마잖아요.위로해드리고 도움드릴수있으면 최대한 도움드릴께요

  • 41. 존심
    '14.3.4 11:30 PM (175.210.xxx.133)

    억지로 데리러 가기는 그렇구요...
    들어오면 오늘 아침에 학교 갔다가 온 것처럼 대하면 됩니다...

  • 42. 태양의빛
    '14.3.4 11:55 PM (221.29.xxx.187)

    집에도 오고, 학교도 가니 님 아드님은 현명한 청년 입니다. 세상이 흉흉하니 하루 빨리 귀가 조치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출 청소년 찾는 전문적인 곳이 있을 겁니다. 찾은 후에 강지원 변호사님이 이쪽 일에서 은퇴 하셨지만, 그래도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니, 상담 한 번 부탁드려보세요. 학부모님과 아드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43. ...
    '14.3.5 12:27 AM (112.159.xxx.28)

    죄송하지만 어머니 진짜 독하시네요
    아들 너무너무 불쌍해서 눈물나요
    꼭 그렇게까지 독하게 아들 상처주셔야겠어요?
    심정은 저도 조금은 알것같지만 너무 극단적이에요
    방법이 틀렸어요
    내아들도 아닌데 눈물나고 화나고 .
    자식 품을줄도 아셔야죠

  • 44. ..
    '14.3.5 12:30 AM (58.225.xxx.25)

    아이 마음에 큰 상처로 남겠네요. 너 그렇게 할거면 니가 나가서 돈벌고 니 마음대로 살아!라고 외치고 집 현관 비밀번호까지 교체하시는건 아드님이 성인이 된 다음에 하셔도 늦지 않아요. 애들 밖으로 돌기 시작하면 갈 곳..뻔하잖아요. 그러다 밤 유흥업소나 폭력조직 쪽으로 빠지면 어떡하려고 하시나요...무조건 맞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예요. 아이가 아직 중학생이라면서요...

  • 45. 꼬랑꼬랑
    '14.3.5 1:28 AM (182.208.xxx.50)

    담배를 핀 일은 매우 잘못 한 일이지만
    이런 흉흉한 세상에 고작 중학생 아이를 그렇게 내쫓다니요.
    그러다 이보다 더 않좋은 일을 당하면 그 원망들 두부부가 감다 할 자신 있으세요?
    얼른 아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 46. ...
    '14.3.5 1:28 AM (211.234.xxx.145)

    집 밖의 세상이 얼마나 춥고 고달픈데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내치시면 안돼요.
    나가봐도 갈 곳이 없어 집앞 계단에 앉아있는 아드님의 상처를 따듯한 엄마밥으로 안아주세요.
    아이의 마음 속에 우리 엄마는 내편이다 라는 믿음이 있어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담배 피고 공부 하기 싫어하는 것이
    아이가 집 밖으로 내쳐질 이유는 아닙니다.
    아이는 원글님 보다 더 힘들어요.
    아이도 스스로 압니다.
    조절이 안되는거예요.
    가출한 아이들 도와주는 친구들 생기고
    밖으로 겉돌기 시작하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겁니다.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아드님을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 47. ..
    '14.3.5 1:31 AM (14.37.xxx.216)

    이번 고1된 아들맘입니다
    아들 내쫒고 싶은맘 백번 이해하지죠
    저도 한 5번은 말 한것 같더라구요
    근데, 부모에게 반항 한다고 내쫒았다가
    귀한 내자식 험한 일 당하느니
    그냥 집에서 건강하게 있어다오 쪽으로 맘돌렸어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 48. 이녀석
    '14.3.5 1:32 AM (1.236.xxx.49)

    나가랬다고 나가네..;;
    무릎끓고 빌어야지..
    날 내일은 더 추워진데요.
    맘은 다 내보내고 싶지만..그래도 엄마 아빠잖아요.
    엄마가 결국에 져야지요.
    많이 반성했을 거예요.
    아이가 잘하는거 찾아봅시다.!

  • 49. 데리고 오셨나요?
    '14.3.5 1:52 AM (115.143.xxx.5)

    올리신 글 읽고 맘이 안좋아서 여적 잠이 안오네요
    다른곳에 가지않고 엄마 올때까지 계단에 앉아 기다린 모양인데 그렇게 냉정하게 문 닫고 들어가시는 뒷모습을 본 아이맘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데리고 들어오셔서 따뜻하게 재우세요

  • 50. 새엄마일까요..
    '14.3.5 2:54 AM (211.243.xxx.178)

    어떻게 자식을 나가라 하고 비번까지 바꿀수 있는거죠...
    제가 어릴때 동생이 말 안들을거면 나가라고 말로 혼내자 저희 어머니 엄청 뭐라그러셨어요.
    그래서 진짜 나가면 어쩌냐고요.
    언제든지 쫓겨날 수 있는 가정은 찜질방보다 못한 거 아닌가요...
    엄마라도 늘 믿어주고 제 편 되어주세요.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

  • 51.
    '14.3.5 6:20 AM (121.147.xxx.74)

    애는데려오셨나요?
    이새벽에 님글보고 애가짠해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읽고있네요
    저도 아들둘키우고 있지만 어찌그리
    엄마가 그리독하시나요 아버지도 그렇고
    그래도 둘중한분은 감싸주는 사람도있어야지
    정말 친부모 맞나싶네요
    스스로나간것도 아니고 그렇게쫓아 내시면
    그아인 밖에서 어쩌라구요
    집안에서 벌을줘도 줘야지요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다는 아이를
    생각하니 전혀모르는 제가읽어도 눈물이
    나는데 아무리 미워도 그렇지
    어떻게 비밀번호까지 바꿔 내쫓으시나요
    이추운겨울밤에...
    울아이들 사춘기 벼라별일다격어서 어쩔거라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하셨네요

  • 52. 진정한 가출도 아니네요
    '14.3.5 7:31 AM (119.197.xxx.179)

    나가라고 닥달하는데 그나이에 못했다고 빌고 안나가는

    아이가 어딧겠어요. 저같아도 나가겠어요. 그건 진짜

    가출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천성이 착한 아이같은데...

    원글님 맘도 이해가 가고. 아이도 이해가 가고..


    맘이 짠하네요. 아이 찾으시고 잘 해결되길 바래요..

  • 53. 아이는
    '14.3.5 7:57 AM (119.208.xxx.117)

    아이는 데려 왔나요?
    너무 짠하고 궁금해서 잠을 설쳤어요
    어찌 됐나요?

  • 54. 내보낸것
    '14.3.5 8:58 AM (220.92.xxx.224)

    가출이 아니고 내보낸것이네요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비번바꾸고
    계단에 앉아있어도 들어오라는 소리도 안하고
    아이 들어오면 남편분이 나가신다고 하니 두분다 아이를 내보낸거나 마찬가지예요
    학교에 간것보면 성실한것 같은데
    학년 첫날부터 교복은 입고 학교에 갔을까요?

  • 55. 자연에감사
    '14.3.5 9:26 AM (175.208.xxx.239)

    사춘기 지낸 엄마예요,,,,,, 그러지 마세요,,,, 아이가 피할 공간은 만들어주세요,,,,

    괴로운 사춘기. 이것도 지나가더라고요,,,,,, 맘 내려 놓으시고,,,,

    나중에. 후회되더라구요. 너무 상처주지 마시고,,,,,,, 제 아들도 나간다고 짐만 몇번 싸다 풀다 했어요,,,소심하거든요,,,

    집에 들어오라 하세요,,,,,,,내 자식이잖아요,,,,,,

  • 56. ................
    '14.3.5 9:27 AM (58.237.xxx.3)

    원글님, 어떻게 되었나요?
    중딩애들은 그냥 옆집아이다 생각하시고 대하세요.
    담배, 욕설하면 힘세보인다고 허세부리는 얘들 많아요.
    왜 담배를 피면 안되는지 같이 인터넷검색 해보시고 너가 알아서 결정해라 하세요.
    혼자 공부하는게 안되면 학원이나 과외나 인강을 하셔야죠.
    걔네들 머리는 같은 상황도 뭔가 이상하게 느낄때가 있대요.
    그러니 너무 열 내지마시고
    다음부터 답답하시면 원글님이 나가서 바람쐬고 오세요.
    그게 가정을 위해 훨씬 나아요.

  • 57. 그런데
    '14.3.5 10:35 AM (115.143.xxx.210)

    착하고 정상적인 중학생 아들과 욕심많은 엄마...


    아이가 가엽네요...


    시간이 지나면 아들에게 부끄러운 엄마로 남으실듯...............

  • 58. ...
    '14.3.5 11:17 AM (112.146.xxx.147)

    아이 들어왔는지 궁금해서 자꾸 들어오고있어요
    원글님 소식좀 주세요

  • 59. --
    '14.3.5 11:32 AM (110.8.xxx.173)

    정말 새엄마세요?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이렇게 독할 수가..
    아이가 너무 가엾습니다.
    행색이 말이 아닌 아이에게
    "돈 떨어져서 왔냐.."라니요....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 60. ...
    '14.3.5 11:44 AM (122.176.xxx.213)

    어머니 비난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잘 되게 하려고 피눈물 흘리며 가슴 졸여 가며 하신 일이니까요. 그 입장 안돼 보면 몰라요. 욕심도 바램도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고야 내려 놓을 수 있는거랍니다. 이 어머니로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계신거예요.

  • 61. 눈물로 읽었어요
    '14.3.5 4:16 PM (211.208.xxx.203)

    저도 윗분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

    자식은 쉽게 포기할 수 있는게 아니지요.

    자식 잘되게 하려고 부모로서 할 수 있는거 다 해본뒤에

    그래도 어쩔 수 없을 때 한 발짝 뒤로 물러설 수 있다는 거 깊이 느낍니다.

    저도 두딸아이의 엄마고 지금도 엄마의 역할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힘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 62. 집에 왔는지..
    '14.3.5 4:17 PM (175.112.xxx.106)

    마지막 비빌 언덕이 집인데...
    맘이 아프네요...
    오죽하면 그러셨겠냐만은...
    밤에 밖에서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요..
    고1된 아들..엄마가 지난 주 수술하느라 병원에 있는데..
    밤에 문자가 왔네요..엄마 자?? 보고 싶다...
    엄마 이제 공부 하고 밥 먹어..힘뎌...
    그 글 보는순간,,어찌나 미안하고 안스러운지...
    엄하게 해도 안 먹히면 자꾸 품어주세요,,
    밀어내면 아이가 갈데가 없네요...

  • 63. 주위에 보면
    '14.3.5 4:30 PM (1.251.xxx.21)

    그래도 결국 부모가 나가서 데려오더라구요.
    저 아는집도
    아들이 집나갔는데

    이집 아빠 성격이 굉장하답니다.
    패도 안되고 해서 애가 집을 나갔는데
    3일인가? 일주일인가 돼서
    부모가 찾으러 다녔대요

    나중에 보니
    아파트 옥상에서 있었더랍니다.
    행색은 거지꼴....

    한번쯤은 그런일 있나봐요...

  • 64. 아이가
    '14.3.5 4:48 PM (211.253.xxx.253)

    불쌍하긴 하지만 웬지 전 어머님이 더 휼륭하신것 같아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데로 아버님과 연결고리 만들어서 들어오게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전 어머님 맘이 더 아플것 같아 짠 합니다.

  • 65. ^^;;;;
    '14.3.5 4:52 PM (39.118.xxx.25)

    주변 모든 사람들이 돌을 던질 행동(을 하면 안되겠지만..)을 해도 품어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라고 생각해

    요...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언행이 화가 난다고 해서 절대'나

    가''네가 알아서 하고 살아'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건 나가서 나쁜짓 하고 살라고 내보시는 겁니다..

    아이의 변화를 기대하신다면 찬바람을 쌩쌩 불어 외투깃을 더욱 여미게 하지 마시고, 따뜻한 해님이 되어주

    셔야 삐뚤어 졌던 아이도 꽁꽁 싸매었던 자신의 마음을 한겹 한겹 보여주게 됩니다...

  • 66. ^^;;;;
    '14.3.5 5:02 PM (39.118.xxx.25)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께서 단단히 화가 나셨다고 하는데 저희들 기성세대 자랄때 하고 요즘 아이들 사고방

    식, 문화는 또 달라요...평생 끌려다닐 염려 전혀 없으시니 동성인 아버지께서 좀 더 너그럽고 현명하게 자녀

    분을 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부에 취미가 없어도 담배를 마구 피워도 술을 마셔도...부모님들이 인간 취

    급을 안해주시면서 무조건 엄하게 야단을 치시며 달라지라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

    부모님이 함께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주세요...단 너무 빠른 시간안에 변화를 기대하지는 마시구

    요.. 여유를 갖고 편안하게 대해주세요...그럼 어느순간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아드님을 보실 수 있으실

    꺼에요... 이 과정에서 몹시 괴롭고 힘드시겠지만 내 자녀입니다....내가 책임져야 지요..^^

  • 67. ...
    '14.3.5 5:37 PM (220.90.xxx.128)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죠....나가

    왜 자식을 쫓아냅니까?

  • 68. 불쌍해요
    '14.3.5 5:47 PM (61.79.xxx.76)

    애가 살인자도 아니고 범죄자도 아닌데
    집 나갔다가 돌아와서 보이는 애를 안 들이나요?
    어쩜 그리 엄마가 무정하나요? 놀랍네요.
    애가 엄마에게 마저 등 본다면 어디에서 온정을 볼까요.
    애는 왜 그렇게 자꾸 집을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됐을까요?
    이번 기회에 엄마가 자신을 좀 돌아봤으면 하네요.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아이라면 절대 집을 안 나갈듯요.

  • 69. 엄마
    '14.3.5 7:43 PM (175.208.xxx.91)

    왜 아이를 안아주지 않으세요? 한아이라고 하니 기대가 엄청나게 크셨죠?
    이제 겨우 세상을 15년 산 아이입니다.
    앞으로 85년의 인생이 남아있는 아이예요.
    15년 산 아이 어른도 아닌데 왜 그렇게 가슴에 상처 주셨어요.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
    수만휘 보면 6-7등급 맞던 아이가 고교 자퇴하고 배달 다녔데요.
    어느날 배달하면서 보니 내 인생이 이렇게 살면 배달인생밖에 안되겠다 싶어서
    검정고시 보고 그때부터 맘 잡고 공부해 삼수해서 고대를 갔데요.
    아이 아무도 모릅니다.
    왜 순간의 아이만을 보나요. 내 아이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없는건 부모 문제입니다.
    아이가 마음 기댈곳이 있어야지 집에 들어오고 싶죠.
    엄마가 따뜻하지 않은데 집에 오고 싶겠어요?
    안아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건강하다는거 하나만으로 감사하며
    사랑으로만 품으세요.
    자식은 사랑입니다.

  • 70. 울집도 사춘기..
    '14.3.5 7:58 PM (118.45.xxx.158)

    내쫓고 싶은맘 백번이해하고요 저도 몇번그랬다가 정말 나가는 애보고 맘고쳐먹었답니다 ㅠㅠ
    남자애들 욱해서 정말나가더만요 ..나가면 애는 개고생 부모는 피눈물납니다..
    절대 나가라 하지마시고 매잡을 정도면 때리지도 마세요
    힘들지만 남의 어른 대하듯해보시면 어쩔까요? 담배피고 오락좀한다고 크게엇나가지는 않더라구요
    제주변에 고딩때 담배피고 학원제끼고 하더니 경찰대갔고, 오락 정말 좋아해도 서울대가는 사람도있더라구요

  • 71. 울집도 사춘기..
    '14.3.5 8:06 PM (118.45.xxx.158)

    오늘도 도딱듯이 존중할려고 노력합니다..ㅠㅠ
    힘들지요 속천불나고...
    하지만 이제 제취향 제의견 제맘싹트기 시작하는데
    부모랑 다르다고 부정하기만하면 어찌 어른으로 거듭나겠습니까
    작은실수도하고 쉬어가기도하고 이리저리 헤매다 길을 찾는게지요
    남피해안주고 큰문제일으키는거아니면 다같이 도딱읍시다 ^^

  • 72. ....
    '14.3.5 8:33 PM (211.175.xxx.32)

    오늘 날씨 춥던데, 아이 들어 왔나요?
    원글님... 저도 아들이 가출했던 경험이 있어요.
    아직 저 역시 해결이 완전히 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지금은 아들을 안아줄 수는 있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요.
    그래도 서로 노력을 해야죠...
    원글님 부부와 아들이 함께 상담 받아보세요.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받아서 서로 마음을 열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해봐야죠...
    누구 탓도 아니고, 그저 서로 어긋나는 그런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힘내시고요....

  • 73. ㅡㅡㅡㅡ
    '14.3.5 9:3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마무리소식주셔 감사

    사이까지 원만해지길 빌어드립니다

  • 74. 애쓰셨네요
    '14.3.5 9:44 PM (218.38.xxx.169)

    화이팅! 힘내세요.

  • 75. 좋은 엄마세요.
    '14.3.5 9:50 PM (112.152.xxx.146)

    그렇잖아도 소식 궁금해서 어제, 오늘 몇 번씩
    원글님 글 있나 살피고 마음 졸이고 그랬어요.

    원글님. 소식 고맙구요.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 76. ...
    '14.3.5 11:43 PM (112.159.xxx.28)

    아들 데려오셨네요 잘하셨어요
    정말 잘하셨어요

  • 77. 힘내세요
    '14.3.6 10:07 AM (116.37.xxx.135)

    어제 걱정하시는 다른 글에도 답글 달았습니다.
    여러번 가출에 부모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사춘기 아들 둘을 키우면서 목구멍까지 나가라는 소리나옵니다.
    하지만 꾹 참습니다
    그뒤의 감당안될 일들이 너무 많기 떄문이죠.
    글로 표현 못하실 일 많을 거라는거 압니다.
    나중엔 차마 남편에게도 말못할 일도 많더라구요
    같이 아파하니까 혼자서 감당하려구요.
    원글님만나서 같이 얘기하다보면 저보다 더하실까요
    걱정 많이했는데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아이가 내옆에 있다는 것만도 소중할 때가 올겁니다.
    아이가 기본 성향은 여리고 착한 아이인거 같으니 잘 보듬어 주세요
    어쩝니까 내새끼인걸요
    그리고 어떤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아들이 담배 피우는게 처음엔 충격이더니
    나중에는 조금만 피워라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하시더라구요
    건강챙기시고 힘내세요

  • 78. 윗님,
    '14.3.6 2:17 PM (116.36.xxx.44)

    전 딸둘맘인데 너무 따뜻한 분이실거같아요 올해 중2,초5맘인데 작년 여름부터 큰애 사춘기가 장난 아니네요 살면서 이렇게 힘든적이 있었나 싶어요ㅠ 정말 이 또한 지나갈까요?

  • 79. ...
    '14.3.8 12:32 AM (203.226.xxx.141)

    원글님 많이 힘내세요.
    아이 데리고 오신거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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