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 일년넘는 백수생활 끝났어요
이제 출근한지 이틀째지만 그저 즐겁네요
15년정도 꾸준히 사회생활 했었고 딱
두회사에서만 오래 근무 했었는데
마지막 회사의 자금 사정으로 폐업되고
급여도 몇달 미지급된채 백수되었었죠
나이는 이미 삼십대 후반이 되어서
여기저기 이력서 넣고 면접도 봤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떤 회사 급여도 무지작고
중식제공은 커녕 일에 필요한 비품 하나를
개인 사비로 사야 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알고보니 가족회사에 인수인계 해주는
사장 딸은 20대. 사람을 기분상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있고 직원 대하는 태도가 정말
영 아니어서 며칠후 그만뒀었어요
저도 한때는 사람도 직접 뽑아보고 일
가르쳐 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배려하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했어요^^
직장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14-03-04 21:22:08
IP : 58.7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직장
'14.3.4 9:31 PM (58.78.xxx.62)존중해야 할 최소한의 것은 지킬 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무시하는 곳이었죠
나이들수록 경험했던 직무로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사수가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은 사람과 일해야 그나마 적응이
빠르겠구나 절실히 느꼈죠
특히 사무직은요
그러다 기존회사와 인연으로 알게된 분께
제의받아서 일하게 되었는데
했던 업무 비슷하니 조금씩 적응하면
될 거 같고 같이 일하는 여직원 그전에
제가 기존회사에서도 서로 통화하고
업무적으로 얘기한적 있던, 직급도 같았던
한살아래 그 직원은 지금 과장으로
승진해서 제가 밑에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지만 밝고 성격도 좋고 무엇보다
업무적으로도 서로 소통이 가능하니
제가 과장님 부르며 일하는것도
재미있고 좋아요
요즘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주차 때문이긴 해도 한시간 일찍 가서
사무실 청소도하고 준비하는데
아 즐겁네요2. all
'14.3.4 9:51 PM (119.56.xxx.123)전 여러군데 자주 옮겼는데요 그래도 일할수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다닐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일할수있다는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시길요3. ㅎㅇㄱㅇ
'14.3.4 10:18 PM (116.39.xxx.36)축하해요!
요즘 같은 때 고생 많으셨네요.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지금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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