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 얼마만에 바꾸세요?

지갑고민 조회수 : 4,337
작성일 : 2014-03-04 14:24:07

보통 지갑 얼마만에 한번씩 바꾸세요?

 

저는 결혼 전에 산 지갑을 거의 8년을 들고 다녔어요.

백화점에서 처음 샀던 지갑인데 브랜드 있는거라 아끼면서 들었지만 그래도 때가 많이 탔네요.

아직 찢어지거나 고장난 부분은 없지만 장지갑이 아니라 반으로 접는 지갑이고,

가운데 하트모양으로 큐빅 장식이 있어 30대 중반인 저에게 어울리지 않게 느껴지네요.

지갑 꺼낼 때마다 지저분해서 싫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에 장지갑으로 바꾸고 싶은데 좀 좋은걸로 사려구요.

오늘 백화점 돌다가 MCM에서 기본형으로 봤는데 예쁘더라구요.

제가 한번 사면 몇년씩 사용하는 편이라 그냥 살까 싶다가도

그 가격이면 아이들 전집 한질 사줄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 망설여지네요.

 

옷이나 가방, 패션소품들 저에게 투자한게 임신하기 전이었네요. ㅠ.ㅠ

첫째가 5살, 둘째가 3살이니.. 임신기간이 붙어있어 옷도 정말 안사고 했었어요.

둘째 돌 지나고서 인터넷, 유니클로 같은데서 몇벌 사고, 기저귀 가방으로 백팩 하나 사고요.

아, 맞다.. 지오다노에서 모직코트도 한벌 샀네요. 그게 끝이에요.

그래도 좀 좋은 지갑 하나 사려니 왜 이리 사치하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지갑 바꿔도 되겠죠? 흑흑...

 

 

IP : 222.101.xxx.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2:28 PM (118.220.xxx.137)

    떨어져서 돈이 새면..

  • 2. ..
    '14.3.4 2:30 PM (116.121.xxx.197)

    지갑 바꾸세요.
    지갑이 꺠끗하고 좋아야 돈이 펑펑 들어온다고 자기주문 외우시고요.
    에르메스나 샤넬 라지백을 사겠다는것도 아니고 당장 조금 무리해서 새 지갑 마련하면
    새기분으로 애들한테 잘하고 가족 기분 잘 다스리고 그게 돈과 행복을 부르는거에요.

  • 3. ...
    '14.3.4 2:32 PM (211.40.xxx.145)

    부자는 장지갑을 쓴다? 뭐 이런 제목의 책도 있더군요. 꼭 장지갑이 아니라 지폐를 깨끗이 보관할 수 있는 지갑. 돈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부자된다는 내용인것같은데 일리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갑 좋아해서 보통 가격으로 2,3년에 한번씩 바꿔요

  • 4. 대를 물릴 듯~
    '14.3.4 2:39 PM (175.210.xxx.70)

    독일 서 산 엠보싱무늬 비니루 종류 반지갑인데..... 너무 튼튼해서죠 ^^

  • 5. 지갑이
    '14.3.4 2:39 PM (122.34.xxx.34)

    웬지 값이 저렴해야 할것 같은데 같은 브랜드 내에서 가방값하고 비슷하죠
    생각해보니 크기만 작을 뿐 ..만들면서 손도 엄청 가고 꼼꼼히 바느질 할 부분 더 많고
    여기저기 칸이 많이 들어가 생각보다 자재값도 꽤 들겠다 싶더라구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가방은 돌려들어도 지갑은 거의 365일 매일 쓰는 아이템이라 좋고 튼튼한거 하는게 낫다고 ...
    전 예전에 루이비통 지갑 사서 쓰는데 ...보통때는 카드 두장하고 현금 약간 들어가는 작은 명함지갑 비슷한것 같이 사용해서 정작 지갑는 가방안에서 자리만 지키는 경우가 흔해요
    그러다 보니 쓴지 7-8년 된것 같은데 아직 하나도 안낡았어요
    굳이 바꾸려니 돈 아까운 생각들고 ...
    그전에 샀던 루이가방 같은건 이제 질려서 안들기도 하고 그러는데 지갑은 그냥 계속 쓰고 있어요
    이대로 라면 한 5년이상은 더 쓸것 같아요

  • 6.
    '14.3.4 2:40 PM (115.139.xxx.183)

    지금쓰는거 십오년 됐어요
    도중에 새지갑 더 이쁜거 두번샀는데
    이상하게 그것들은 손이 안가고 서랍속에 처박혀있어요
    나도 내가 이걸 왜 못 버리는지 모르겠어요

  • 7.
    '14.3.4 2:40 PM (175.223.xxx.54)

    저도 요새 지갑 사고 싶어요
    프라다 사피아노 리본지갑 블랙이나 연한핑크!!!!
    프라다가 짝퉁하고 구별이 잘 안가는데 짝퉁 12만원인데 혹하기도 하고 뭐 그래요 요즘
    아울렛에 정품 30-40 이면 사는데 짝퉁 12만원 아까울것도 같고.. 맘 복잡해요

  • 8. ...
    '14.3.4 2:41 PM (121.181.xxx.223)

    저는 지갑 잘 안바꿔요..손에 익지 않은걸 들고다니면 불편해서 신경 쓰이더라구요..

  • 9.
    '14.3.4 2:44 PM (175.223.xxx.54)

    지갑이 가방 보다 더 노출 잦은데 너무 후줄근해도 그렇고 너무 옷이나 가방보다 비싸보여도 그런것 같아요.. 안꾸미고 다닐땐 걍 너무 없어보이지 않을 정도 지갑도 괜찮은거 같아요..

  • 10. 지갑고민
    '14.3.4 2:47 PM (222.101.xxx.1)

    덧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첫 댓글보면서 바꾸지 말아야지 하다가, 또 다른 댓글들 보면서 바꿔볼까 싶고요.
    마음이 계속 갈팡질팡 하네요. 지갑이라는 것이 왠지 바꾸면 내 돈 관련된 운이 바뀌는게 아닌가 싶고,
    새로운 걸 손에 익혀야 하니 그것도 힘들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있고요.

    지난 달에 제 생일이었는데 식구들끼리 케익에 촛볼도 안켰고, 남편은 생일인지 모르고 지나가고
    그래서 제가 저에게 주는 생일선물~ 이러면서 살까 했는데 좀 더 고민해 봐야겠어요.
    덧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참고하게 되었어요. ^^

  • 11.
    '14.3.4 2:51 PM (115.136.xxx.24)

    너덜해져서 보기 흉해지거나
    잃어버리거나 해야 새로 사요 ㅋ

  • 12. ㅇㅇ
    '14.3.4 2:57 PM (218.50.xxx.123)

    저는 지갑이 여러게 되네요
    구찌 벰부스 장지갑
    에트로 장지갑
    니나리찌 장지갑
    아나콘다 장지갑

    이중에서 에트로 장지갑만 홈쇼핑에서 60만원주고 장기 할부로 구입하고요
    다 선물 받은거에요

  • 13. 깊은바다
    '14.3.4 2:57 PM (220.118.xxx.142)

    저도 장지갑 쓰긴하는데, 원래 블랙이나 브라운 다크그린 이런 칼라 잘써서 때타서 바꾸진 않지만,
    좀 낡아서 내가 우울해지면 바로 바꿉니다. *^^*

  • 14. good
    '14.3.4 2:58 PM (115.143.xxx.138)

    제가 딱 어제 새지갑 구입했어요.
    20만원대 가죽이고 색상도 핑크! 기분전환으로 최고예요!

  • 15. 2~3년에
    '14.3.4 3:0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한번씩 바꿔요.
    바꿨는데 돈이 잘 안들어오면 또 바꿔요 ㅎㅎㅎㅎ

  • 16. 저도
    '14.3.4 3:07 PM (203.254.xxx.74)

    요번에 프라다가서 샀어요..
    원래 명품같은거 부담되서 못사는데 제자신이 넘 구질구질한거같아서...
    질렀습니다. 기분 up됩니다. 당분간이지만 ~

  • 17. ㅡㅡㅡ
    '14.3.4 3:15 PM (121.130.xxx.79)

    그럼 묻어서질문요
    쓰던 지갑은 어찌하시나요? 저 쓰다가 바꾸면서 넣어둔게 너댓개인데
    다 그리 닳지도 않고 멀쩡해서 버리기도 아까와요 선물받은것들은 명품이라
    가격이 비싸기도해서 근데 다시 써지지는 않고 자리만 차지하네요

  • 18. ...
    '14.3.4 3:19 PM (211.108.xxx.188)

    13년째 쓰고 있어요.
    상표도 없는 2만원짜리 저렴 지갑이지만 마음에 꼭 들었어요
    다행히 그 동안 잃어버리지 않아서 잘 쓰고 있네요.
    그렇지만 마음에 안 들었으면 계속 툴툴거리며 험하게 쓰다가 바꿨을 것 같아요.

    아, 비싼 거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원글님 마음에 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마침 마음에 쏙 든 물건이 매대 상품이었지만
    만약 명품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지갑을 발견했더라도 질렀을 거예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지갑과 수첩과 핸드폰 만큼은
    브랜드나 다른 사람 의견 상관없이 자기 마음에 드는 걸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몇 년씩 오래오래 쓰는 물건들인데 마음에 드는 걸로 갖춰야 아껴쓰고 기분도 좋아요.
    그래야 정이 붙고 아껴쓰고... 지갑 같은 경우는 돈 관리도 잘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수고한 지갑 인사하고 보내주시고
    마음에 꼭 드는 지갑으로 장만하세요.
    지폐 앞뒷면 인물그림 가지런히 맞춰서 넣고 동전과 카드는 가급적 적게 넣으면
    10년 넘어도 짱짱하게 쓰실 수 있을 거예요. :)

  • 19. 지갑을
    '14.3.4 3:33 PM (203.238.xxx.24)

    너무 오래 쓰면 돈이 오히려 안드러온다는 말도 들었어요
    제 친구가 아주 부자인데 그 친구보다 더 부자인 분이 자기는 지갑 일년 마다 바꾼다고 하더래요
    저두 너무 헌 지감은 안들어요

  • 20. 안들어
    '14.3.4 3:34 PM (203.238.xxx.24)

    온다의 오타입니다 에구구

  • 21. ...
    '14.3.4 4:03 PM (112.220.xxx.100)

    프라다 십년넘게 쓰다가 지겨버서 새로바꾼지...2년째..
    지갑은 오래오래 들고댕기는 편이에요 ㅋ

  • 22. 9년째
    '14.3.4 4:12 PM (163.152.xxx.136)

    이제 9년 되네요. 페레가모 장지갑인데 페이턴트 소재여서 그런지 지금도 새것 같아요. 그당시에 40정도 준것 같은데 본전 뽑고도 남은 듯요. 지갑은 말그대로 365일 쓰는 거니까요. 그런데 거의 10년되가니 새로 하나 사고 싶기는 하네요.. 새 지갑 사면 뭔가 돈줄 열려서 더 잘벌어지려나 싶은 말도 안되는 비합리적인 이유까지 만들면서요.. ^^ 안그래도 지난주에 루이비통 에삐라인중에 지퍼 있는거 보고 왔는데 눈에 계속 아른 거려요..

  • 23. 마니
    '14.3.4 7:27 PM (115.136.xxx.131)

    루이까또즈 지갑도 이쁘더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497 안타까운 구조요청 2 해와달 2014/04/16 2,260
370496 손석희 눈시울 젖었네 21 심플플랜 2014/04/16 20,381
370495 6살 어린아이 부모님 구조되었나요? 11 제발 2014/04/16 5,051
370494 새누리 '국회선진화법 개정' 당론 추진키로 와중에 2014/04/16 877
370493 우리 같이 기도 해요 27 제발 2014/04/16 1,356
370492 kbs1과 jtbc 내용 참 다르네요 9 2014/04/16 5,095
370491 JTBC 뉴스9 오프닝 사과 전문 - 역시! 22 참맛 2014/04/16 7,466
370490 개인적인 느낌. 첫 헤드라인 보고 22 2014/04/16 5,611
370489 행운은 그냥 오지않아요 밑밥을 던져놔야와요 2 폴고갱 2014/04/16 2,305
370488 손석희 사과 5 그래도 역시.. 2014/04/16 4,266
370487 TV를 계속 못 봤는데..구조된 꼬마 아이 부모님도 같이 배에 .. 13 .... 2014/04/16 5,808
370486 93년 당시 서해 훼리호 사건 아시나요? 10 엘살라도 2014/04/16 5,760
370485 해석좀 부탁드릴께요 4 해석 2014/04/16 794
370484 내일 교육청에 전화합시다 수학여행 2 이런 2014/04/16 1,676
370483 노란옷 입고 종이 한장 들고 구조인원 368명이라고 하는 병신들.. 4 개새끼들 2014/04/16 2,469
370482 학부모들...엄마들 울음 소리 들으니 6 2014/04/16 4,254
370481 사건 정리 된거 퍼왔어요 14 사건정리 2014/04/16 7,267
370480 그냥 수학여행, 수련회를 없애면 안되나요/ 36 혀늬 2014/04/16 4,379
370479 맨정신으로 살기 힘드네요... 4 정말 2014/04/16 1,754
370478 답답한 여자들 진짜많네 39 2014/04/16 14,247
370477 이미 낳은 아이들 지켜주지도 못한 나라가 애는 왜 낳으라고 하나.. 7 aa 2014/04/16 1,139
370476 발견된 사망자가 많을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36 @@ 2014/04/16 19,893
370475 그래도 개인적글 올리는 분들 계시네요 23 ... 2014/04/16 3,036
370474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거...정말 힘드네요 11 ,,, 2014/04/16 1,731
370473 북한의 소행이라 그러지? 21 이것도 2014/04/16 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