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볍게 살기, 어떤 거 하고 계세요?

물고기차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4-03-04 14:23:58

바디용품 정리하기 하고 있어요. 특히 바디크림.

여기저기서 받은 것, 다 쓰기 전에 사서 어정쩡하게 남은 것 등등

다 쓰기 전엔 새로 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열심히 열심히 쓰는 중입니다. 오늘 두 개를 비웠네요.

사실 마음은 아직 가벼워지지 않아서 빨리 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 크림을 사고 싶다고 아우성인데,

다 비우고 나면 겨울이 지나서 머스크의 계절도 가버릴 것 같네요.

어쨌든 공간이 생긴 화장대 위를 보니 기분이 좋아져요.

앞으로는 쓸 것 딱 하나만 사고 괜히 쟁여두지 않으려고요.

 

바디용품이 끝나면 화장품도 정리하고, 몇 년째 안 입으면서 필요할까 싶어서 못 버린 옷들도 치우고 싶네요.

다 결혼하기 전에 산 거라 이젠 어울리지도 않는데.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몇 벌 신중하게 사서 오래오래 입고 싶어요.

 

쓰면서 생각하니 가볍게 살기가 아니라 새로 사기 위해 열심히 버리기네요ㅎㅎ

사실 버리기도 버리기지만 버린 공간에 무얼 채울지도 고민할 문제다 싶었어요.

한동안(어쩌면 평생) 이거 하나만 가질 거야, 하고 생각하니까 물건 사는 것도 쉽지 않아지더라고요.

 

낭비하지 않고, 궁상도 안 떨고, 적절히 소비하는 건 어느 선일까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IP : 203.174.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3:16 PM (211.46.xxx.253)

    맞아요~ 저도 어느날 화장품 샘플들을 다 모아보니 종류별로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스킨, 로션, 크림, 파운데이션, 클렌징류....
    싹 다 모아서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 화장품 안 산지 한참 됐어요.
    바디워시, 샴푸 종류도 정리하니 한 바구니가 나오고...

    냉장고도 털어서 먹으면 계속 뭐가 또 나오고 ㅋㅋㅋ

    일단 가지고 있는 걸 소비하고 난 다음에 구매하기... 그것만 지켜도 삶이 참 가볍고 홀가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790 그 스마트 베플리 기기 없으면 수업이 안되나요? 4 윤선생영어 2014/03/17 1,268
361789 산모 음식 추천좀요... 7 응애응애 2014/03/17 834
361788 온라인 아동복 쇼핑몰 실망 - 추천도 부탁드려요. 광고 사절!!.. 2 -_- 2014/03/17 1,073
361787 소소한 금융관련 조언 구걸글입니다^^ 2 조언좀.. 2014/03/17 370
361786 빅토리아 시크릿 브라 편한가요? 1 궁금이 2014/03/17 2,860
361785 코스트코 레드자몽.. 자몽특유의 쓴맛 있는 과일인가요? 6 .. 2014/03/17 2,494
361784 일자리 구해야 되는데 이젠 물어보지도 못하겠네요 ㅋㅋ 2014/03/17 617
361783 내일배움카드가 뭔가요 터키키 2014/03/17 720
361782 10년 일하고... 27 전업이후 2014/03/17 4,304
361781 야동 많이 본다고 동거남을..... 손전등 2014/03/17 1,340
361780 타워팰리스 미용실. 7 2014/03/17 4,139
361779 우체국 퍼즐적금 2 thotho.. 2014/03/17 1,192
361778 원래 아파트 1층은 습기 많이 차나요?장판 들어보니 곰팡이가 있.. 4 .... 2014/03/17 4,883
361777 국민은행에서 전화왔던데..ELS 어떤가요?? 7 .. 2014/03/17 2,916
361776 퀴즈- 이명박 밑에서 국정원장하던 원세훈 전직은? 1 ㅋㅋ 2014/03/17 531
361775 팔뚝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10 어쩌나 2014/03/17 2,857
361774 김연아 소치 판정 제소 촉구 신문 전면광고 12 응답하라 빙.. 2014/03/17 1,851
361773 [한수진의 SBS 전망대] 박원순 ”정몽준, 스스로 품격 떨어뜨.. 세우실 2014/03/17 477
361772 못 놀아봐서 슬퍼요 9 아 부럽다 2014/03/17 1,261
361771 펌)침묵하십시오. 끊임없이 잃을 것입니 3 1470만 2014/03/17 1,918
361770 요즘 예뻐 보이는 운동화 있으세요? 10 ... 2014/03/17 2,742
361769 김수현에 이어 이필모가 좋아졌어요 6 빠져보아요 2014/03/17 1,883
361768 피나 1 갱스브르 2014/03/17 246
361767 요즘 같은 경우라면 저 대학 못갔을듯... 1 40대 중반.. 2014/03/17 1,636
361766 미스코리아 김지연 집 가구 지젤 2014/03/17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