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볍게 살기, 어떤 거 하고 계세요?

물고기차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14-03-04 14:23:58

바디용품 정리하기 하고 있어요. 특히 바디크림.

여기저기서 받은 것, 다 쓰기 전에 사서 어정쩡하게 남은 것 등등

다 쓰기 전엔 새로 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열심히 열심히 쓰는 중입니다. 오늘 두 개를 비웠네요.

사실 마음은 아직 가벼워지지 않아서 빨리 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 크림을 사고 싶다고 아우성인데,

다 비우고 나면 겨울이 지나서 머스크의 계절도 가버릴 것 같네요.

어쨌든 공간이 생긴 화장대 위를 보니 기분이 좋아져요.

앞으로는 쓸 것 딱 하나만 사고 괜히 쟁여두지 않으려고요.

 

바디용품이 끝나면 화장품도 정리하고, 몇 년째 안 입으면서 필요할까 싶어서 못 버린 옷들도 치우고 싶네요.

다 결혼하기 전에 산 거라 이젠 어울리지도 않는데.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몇 벌 신중하게 사서 오래오래 입고 싶어요.

 

쓰면서 생각하니 가볍게 살기가 아니라 새로 사기 위해 열심히 버리기네요ㅎㅎ

사실 버리기도 버리기지만 버린 공간에 무얼 채울지도 고민할 문제다 싶었어요.

한동안(어쩌면 평생) 이거 하나만 가질 거야, 하고 생각하니까 물건 사는 것도 쉽지 않아지더라고요.

 

낭비하지 않고, 궁상도 안 떨고, 적절히 소비하는 건 어느 선일까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IP : 203.174.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4 3:16 PM (211.46.xxx.253)

    맞아요~ 저도 어느날 화장품 샘플들을 다 모아보니 종류별로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스킨, 로션, 크림, 파운데이션, 클렌징류....
    싹 다 모아서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 화장품 안 산지 한참 됐어요.
    바디워시, 샴푸 종류도 정리하니 한 바구니가 나오고...

    냉장고도 털어서 먹으면 계속 뭐가 또 나오고 ㅋㅋㅋ

    일단 가지고 있는 걸 소비하고 난 다음에 구매하기... 그것만 지켜도 삶이 참 가볍고 홀가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539 도데체 신은 어디에있는건지,,, 48 메기 2014/04/16 4,255
370538 펌글-구명조끼 입는 법과 침몰시 대처법 2 나거티브 2014/04/16 1,861
370537 어민들이 많이 도왔다네요 24 슬프다 2014/04/16 5,911
370536 수정) 수학여행, 학교단체여행 폐지청원해요 20 크리미 2014/04/16 2,693
370535 안전교육이 필요해요 5 슬픔 2014/04/16 1,434
370534 KBS는 최선을 다해 구조했다고..헐~ 7 ㅇㅇ 2014/04/16 1,924
370533 너무나 가슴이 아파 3 민들레엄마 2014/04/16 1,005
370532 “이번 정권에선 대형사고 안나”…유정복 두달 전 ‘입방정’ 도마.. 14 으이그 2014/04/16 3,395
370531 물 차면 객실문이 안열리지요 6 ddd 2014/04/16 3,440
370530 어떻게 이런 일이... 1 비통함 2014/04/16 835
370529 다들 살아서 돌아오길.. 2 제발. 2014/04/16 665
370528 티비를 더이상 못보겠어요 ㅠㅠ 1 눈물이 나서.. 2014/04/16 1,146
370527 정말 짜증나네요... 6 ... 2014/04/16 1,440
370526 사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6 gem 2014/04/16 2,181
370525 세월호 사건 독일인들이 말하길.. 30 애통 2014/04/16 27,159
370524 제가 너무 오래 살았나 봐요 5 세월 2014/04/16 2,318
370523 뽐뿌에 수학여행가면서 글을 남긴 학생의 글에 댓글들이 몰리고 있.. 10 참맛 2014/04/16 6,381
370522 구명조끼 제대로 입는 방법(링크) 6 2014/04/16 2,962
370521 AFP, 北 박근혜 제안 ‘정신병자의 몽상’ 맹공격 light7.. 2014/04/16 1,184
370520 저희 옆집 어떻해요ㅠ ㅠ 24 정말이지.... 2014/04/16 30,780
370519 미안하다 미안하다 2 로뎀나무 2014/04/16 1,453
370518 이 와중에 천하장사 이만기는,,,ㅠㅠㅠ 11 글쎄요 2014/04/16 15,912
370517 에스비에스 배경 음악 2 스브스 2014/04/16 1,632
370516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 9200억원.. 그대로 국회 통과 2 굴욕협정 2014/04/16 1,418
370515 살만큼 산 선장이 원망스럽네요. 19 . . 2014/04/16 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