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자들 담배 피는 건 언제부터 터부시 되기 시작한 건가요?

궁금햐 조회수 : 2,543
작성일 : 2014-03-04 14:04:59
아래 담배 관련 얘기가 나와서요.

담배가 아무리 기호품이라고 해도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는 색안경 끼고 보는 것도 사실이니, 딱히 개방과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닌 듯 싶긴 한데요.

하지만, 희한한 것이요...
예전 할머니들 보면, 담배 피시는 분들 많잖아요. 특히, 시골할머니들이요.

보수적이려면 시골 쪽이 더 할텐데, 그건 다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걸로 보아...
우리나라도 여성이 담배 피는 걸 애초에 터부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듯 싶은데요.
그러면 언제부터 이렇게 여성들의 담배 피는 모습을 배타적으로 보게 된 걸까요?

전 그 부분이 항상 궁금했어요.

제가 상하이 쪽으로 여행 갔을 때, 젊은 여성이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도 현지 노년층들은 한결같이 수군대고 쳐다보고 그러더군요.

그걸 보고 유교문화의 영향인가 했는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도 여성들이 곰방대 쓰고 했던 걸 보면(기생들만 그랬나요???ㅎㅎ;)... 딱히 그런 것도 아닌 듯 싶고...
언제부터 여성의 담배에 지금같이 배타적인 분위기가 된 걸까요?
IP : 59.187.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년도 안된것 같은데요
    '14.3.4 2:12 PM (180.65.xxx.29)

    처음 담배가 들어올때는 남녀노 다 핀것 같은데 시할머니도 피셨거든요

  • 2. seseragi
    '14.3.4 2:13 PM (180.227.xxx.22)

    어떤 여성학자가 쓰신 란 책이 있었어요..
    저도 새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더 많이 피우는 담배를
    피우는 여자를 압박한 건 아닐까요

  • 3. seseragi
    '14.3.4 2:13 PM (180.227.xxx.22)

    위에 짤렸네요
    흡연여성 잔혹사 란 책입니다

  • 4. .....
    '14.3.4 2:14 PM (180.228.xxx.9)

    옛날 할머니들이 곰방대 문 것을 보면 노동에 지치고 시집 살이에 지친 시름 달래느라 피우는 것으로
    보이지만, 요새 젊은 여자들이 담배 꼬나 문 것을 보면 불량스런 여자로 보여요. 화류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 성생활 문란한 논다니로 보이기도 하고..막 노는...실제로 그런 부류가 담배도 많이
    펴서 그런지 그렇게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요.

  • 5. ..
    '14.3.4 2:18 PM (122.36.xxx.75)

    180님은 생각한번 고루하네요 님이 그러니 다른사람도 그래 보이는거죠?

    뭐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고 본인이 머리속이 그러니 생각하는것도 말하는것도 참 더럽게 보이는건

    부정할 수 없네요

  • 6. ...
    '14.3.4 2:29 PM (121.139.xxx.215)

    전 그 문제도 궁금하지만
    '비흡연 여성 잔혹사'도 궁금해요.
    애 셋을 흡연 구덩이에서 임신하고 낳았기 때문에...
    전혀 남성 흡연 문제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던 시절에...ㅠ

    애들이 기관지가 다 너무너무 안 좋아요ㅠㅠ

  • 7. 헐~
    '14.3.4 2:32 PM (222.117.xxx.219) - 삭제된댓글

    위에 점 둘님 의견에 동감~
    전 흡연여성이지만, 화류계에 종사하지도 않고 노는 여자도 아닙니다~
    매일 책읽기를 일정 시간 생활화는
    공부하는 부류의 인간에 가까운 사람이고요~

  • 8. 180
    '14.3.4 2:38 PM (110.70.xxx.60)

    이런 사람보면 갑갑. 남자들 사고방식 그대로.
    그만큼 님 세계가 좁은 거에여.
    어느 직군에나 흡연자 있어요. 사회편견 앞에 드러내고 안내고 차이지.

  • 9. ㅇㅇ
    '14.3.4 2:53 PM (71.197.xxx.123)

    그깟 담배가 뭐라고 여자는 안되고 남자끼리도 윗사람 앞에서는 안되고 그렇게 지네끼리 정해놨는지 이해가 안돼요.

  • 10. 나무
    '14.3.4 2:53 PM (121.169.xxx.139)

    어느 동남아 국가는 애들도 막 피던데요

  • 11.
    '14.3.4 2:53 PM (115.136.xxx.24)

    유교문화의 영향은, 우리나라가 더 심한 거 같던데요
    중국엔 우리나라같은 제사도 없다잖아요

  • 12. ..
    '14.3.4 3:13 PM (211.176.xxx.46)

    여성에 대한 억압 기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그깟 흡연 따위가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의뭉스러운거죠.

  • 13. ........
    '14.3.4 3:15 PM (211.105.xxx.178)

    흡연에 대한 예의가 우리나라만큼 까다로운 나라도 없다고 해요. 남편이 중국에 자주 다니는 데 연장자앞에서 담배피고 이런게 아무것도 아니래요. 일본도 그렇잖아요? 이건 유교의 영향도 아니고 군대주의 서열문화의 연장인 것 같아요. 담배는 기호식품인데 커피를 연장자앞에서는 마시지 말라는 거랑 뭐가 틀리죠? ㅠㅠ

  • 14.
    '14.3.4 3:18 PM (115.136.xxx.24)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일상생활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다 예법을 만든 결과일 거 같아요.

    원래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임금 앞에서 신하가 막 담배피고 했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74 IOC가 소트니코바 금메달 프리 유튭에 공개했네요. 9 IOC 2014/03/05 11,178
359173 6세 딸아이 교육 7 새벽에 2014/03/05 1,532
359172 저렴한 국제택배 알려주세요. 2 슝슝 2014/03/05 1,582
359171 20개월 아기 데리고 괌(사이판)VS세부VS 하와이. 어디가 나.. 12 .. 2014/03/05 11,219
359170 영어백지상태인 애 영유에 넣었는데 신규반 정원없어 재원생반에 들.. 4 원글 2014/03/05 1,677
359169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 편지보내기 버튼이 없네요. 1 편지 2014/03/05 1,921
359168 아이돌은 여자건 남자건 다리가 다 너무 말랐어요 13 하체튼튼 2014/03/05 3,884
359167 민간요법 좋아하는 남편 13 술이나고만쳐.. 2014/03/05 8,247
359166 응급남녀같은 재결합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산은산물은물.. 2014/03/05 850
359165 음... 3 맞아요 2014/03/05 546
359164 초읍도 좋아요 1 미지 2014/03/05 752
359163 가족과 대화 많이 하고 사시나요? 1 히잉 2014/03/05 600
359162 백분토론 보고 계신가요? 2 백토.. 2014/03/05 880
359161 전업주부 분양가 7억 당첨. 증여세 해당되나요? 2 질문 2014/03/05 2,960
359160 전학년 가정환경조사서를 올해 담임쌤께서 화일링 해서 받으셨을까요.. 6 초등학교 2014/03/05 1,969
359159 컴퓨터에서 원하는 글씨체 프린터 하는 방법 2 땡글이 2014/03/05 1,589
359158 윤선생 영어 중1이요 7 윤선생 2014/03/05 1,665
359157 제가 대통령되면 할껍니다. 불가능한 공약은 아예 뺐어요! 6 참맛 2014/03/05 876
359156 부산 진구, 아파트 전세. 12 부산갑니다 2014/03/05 2,397
359155 다이어트 중인데요 따끈따끈한 피자가 넘 먹고싶네요 ㅠ.ㅠ 3 다이어트 2014/03/05 1,350
359154 5세(42개월)여아 문화센터수업 2 초보엄마 2014/03/04 1,118
359153 차가버섯 3 미지 2014/03/04 1,366
359152 코팅파마 집에서 할수 있나요? . 2014/03/04 1,249
359151 낼모레 생일에 굴미역국 끓이려고 하는데요~ 6 셀프미역국 2014/03/04 1,057
359150 중학교 교복을 샀는데 옷을 잘못줬어요.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16 민이맘 2014/03/04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