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 담배 피는 건 언제부터 터부시 되기 시작한 건가요?

궁금햐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4-03-04 14:04:59
아래 담배 관련 얘기가 나와서요.

담배가 아무리 기호품이라고 해도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는 색안경 끼고 보는 것도 사실이니, 딱히 개방과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닌 듯 싶긴 한데요.

하지만, 희한한 것이요...
예전 할머니들 보면, 담배 피시는 분들 많잖아요. 특히, 시골할머니들이요.

보수적이려면 시골 쪽이 더 할텐데, 그건 다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걸로 보아...
우리나라도 여성이 담배 피는 걸 애초에 터부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듯 싶은데요.
그러면 언제부터 이렇게 여성들의 담배 피는 모습을 배타적으로 보게 된 걸까요?

전 그 부분이 항상 궁금했어요.

제가 상하이 쪽으로 여행 갔을 때, 젊은 여성이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도 현지 노년층들은 한결같이 수군대고 쳐다보고 그러더군요.

그걸 보고 유교문화의 영향인가 했는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도 여성들이 곰방대 쓰고 했던 걸 보면(기생들만 그랬나요???ㅎㅎ;)... 딱히 그런 것도 아닌 듯 싶고...
언제부터 여성의 담배에 지금같이 배타적인 분위기가 된 걸까요?
IP : 59.187.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년도 안된것 같은데요
    '14.3.4 2:12 PM (180.65.xxx.29)

    처음 담배가 들어올때는 남녀노 다 핀것 같은데 시할머니도 피셨거든요

  • 2. seseragi
    '14.3.4 2:13 PM (180.227.xxx.22)

    어떤 여성학자가 쓰신 란 책이 있었어요..
    저도 새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더 많이 피우는 담배를
    피우는 여자를 압박한 건 아닐까요

  • 3. seseragi
    '14.3.4 2:13 PM (180.227.xxx.22)

    위에 짤렸네요
    흡연여성 잔혹사 란 책입니다

  • 4. .....
    '14.3.4 2:14 PM (180.228.xxx.9)

    옛날 할머니들이 곰방대 문 것을 보면 노동에 지치고 시집 살이에 지친 시름 달래느라 피우는 것으로
    보이지만, 요새 젊은 여자들이 담배 꼬나 문 것을 보면 불량스런 여자로 보여요. 화류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 성생활 문란한 논다니로 보이기도 하고..막 노는...실제로 그런 부류가 담배도 많이
    펴서 그런지 그렇게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요.

  • 5. ..
    '14.3.4 2:18 PM (122.36.xxx.75)

    180님은 생각한번 고루하네요 님이 그러니 다른사람도 그래 보이는거죠?

    뭐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고 본인이 머리속이 그러니 생각하는것도 말하는것도 참 더럽게 보이는건

    부정할 수 없네요

  • 6. ...
    '14.3.4 2:29 PM (121.139.xxx.215)

    전 그 문제도 궁금하지만
    '비흡연 여성 잔혹사'도 궁금해요.
    애 셋을 흡연 구덩이에서 임신하고 낳았기 때문에...
    전혀 남성 흡연 문제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던 시절에...ㅠ

    애들이 기관지가 다 너무너무 안 좋아요ㅠㅠ

  • 7. 헐~
    '14.3.4 2:32 PM (222.117.xxx.219) - 삭제된댓글

    위에 점 둘님 의견에 동감~
    전 흡연여성이지만, 화류계에 종사하지도 않고 노는 여자도 아닙니다~
    매일 책읽기를 일정 시간 생활화는
    공부하는 부류의 인간에 가까운 사람이고요~

  • 8. 180
    '14.3.4 2:38 PM (110.70.xxx.60)

    이런 사람보면 갑갑. 남자들 사고방식 그대로.
    그만큼 님 세계가 좁은 거에여.
    어느 직군에나 흡연자 있어요. 사회편견 앞에 드러내고 안내고 차이지.

  • 9. ㅇㅇ
    '14.3.4 2:53 PM (71.197.xxx.123)

    그깟 담배가 뭐라고 여자는 안되고 남자끼리도 윗사람 앞에서는 안되고 그렇게 지네끼리 정해놨는지 이해가 안돼요.

  • 10. 나무
    '14.3.4 2:53 PM (121.169.xxx.139)

    어느 동남아 국가는 애들도 막 피던데요

  • 11.
    '14.3.4 2:53 PM (115.136.xxx.24)

    유교문화의 영향은, 우리나라가 더 심한 거 같던데요
    중국엔 우리나라같은 제사도 없다잖아요

  • 12. ..
    '14.3.4 3:13 PM (211.176.xxx.46)

    여성에 대한 억압 기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그깟 흡연 따위가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의뭉스러운거죠.

  • 13. ........
    '14.3.4 3:15 PM (211.105.xxx.178)

    흡연에 대한 예의가 우리나라만큼 까다로운 나라도 없다고 해요. 남편이 중국에 자주 다니는 데 연장자앞에서 담배피고 이런게 아무것도 아니래요. 일본도 그렇잖아요? 이건 유교의 영향도 아니고 군대주의 서열문화의 연장인 것 같아요. 담배는 기호식품인데 커피를 연장자앞에서는 마시지 말라는 거랑 뭐가 틀리죠? ㅠㅠ

  • 14.
    '14.3.4 3:18 PM (115.136.xxx.24)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일상생활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다 예법을 만든 결과일 거 같아요.

    원래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임금 앞에서 신하가 막 담배피고 했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461 결국은 물어보는게 좋을듯 해서... 1 냄비 2014/03/10 448
359460 페브리즈파워가 더 강한가요?? 아들 2014/03/10 434
359459 세결여 이지아얼굴 9 ..... 2014/03/10 5,816
359458 간 철수에 간 여준이네...... 1 손전등 2014/03/10 1,008
359457 확장형 식탁 쓰고 계시거나 써보신 분? 4 2400cm.. 2014/03/10 1,822
359456 초등입학 아이 휴대폰, 아~주 저렴한거 어디있나요? 3 휴대폰 2014/03/10 788
359455 치핵인것 같은데 용변 후 조치 취하면 괜찮아요 6 항문외과 2014/03/10 2,501
359454 녹즙기처럼 들기름 집에서 짜는 기구도 있나요 ? 6 ........ 2014/03/10 1,778
359453 기분 나쁘게 집 현관문을 세게 두드리는데 아휴 누굴까요? 6 ㅠㅠ 2014/03/10 1,786
359452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떠는 것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 17 덜덜덜 2014/03/10 10,752
359451 세부 샹그릴라로 여행하려고 하는데요.. 4 .. 2014/03/10 1,258
359450 안산다 다짐하고 또 사고서는.. 5 시장과일 2014/03/10 1,260
359449 상처되는 말,,거슬리는 행동(집들이에서 가위질..아시는분? 알려.. 4 울타리 2014/03/10 1,271
359448 들기름 먹는방법이 맞는지 봐주세요 8 ..... 2014/03/10 7,219
359447 셔틀버스 얌체엄마 37 짜쯩 2014/03/10 13,377
359446 두세살 터울 남매(오빠동생)는 옷 못 물려입히죠? 3 돌돌엄마 2014/03/10 907
359445 나이 드신 분들의 고집스러움 2 고집 2014/03/10 1,096
359444 딸들만 오면 변하는 시어머니.. 무슨 심리죠? 12 대리효도자 2014/03/10 3,263
359443 고1..국어.영어 교과서 인강은 없나봐요? 5 직장맘 2014/03/10 1,946
359442 정선희 몸매 정말예쁜것같아요 42 정선희 2014/03/10 17,347
359441 아빠어디가를 즐겨보던 두 딸들이요 13 왠일 2014/03/10 4,223
359440 서플리 너무 많이 먹어도 안좋다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xdgasg.. 2014/03/10 416
359439 DC36 알러지파케 써 보신 분 계신가요? 씽씽이 2014/03/10 306
359438 슈퍼맨에 나왔던 사랑이 친구요 31 ... 2014/03/10 12,805
359437 오늘 제 생일 입니다... 7 나이만 먹는.. 2014/03/10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