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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간, 팔자좋은게 자기탓이냐는 글. 반응이 전 이해안돼요

커피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4-03-04 11:52:07

어제 우연히 82쿡 들어왔다가 그 글이 막 올라왔을 당시에 클릭했었어요.

그때 댓글이 2개인가..달렸을 시점.

읽고, 흠...하며 그냥 뒤로가기를 눌렀어요.

대놓고 할 말은 아니었지만 아주 주관적인 제 느낌을 솔직히 말해보자면

 뭔가 글 속 삶에 대한 태도가 자연스럽다기보다 인위적인 예찬의 감정이? 느껴져서 뭔가 찜찜한 느낌이었기도 하고요.

까놓고 말해서 글에 백퍼센트 신뢰는 안가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확증이 없으니 중요한 건 아니고요.

왜 저런 글에 댓글이 그렇게 많이 달리는 건지 안타까워요.

82쿡도 나름 자작글 또는

어그로글(요즘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글에 진실성이 없고 단지 글쓴이가 의도한 대로 글 자체가 화제거리가 되는 것만을 겨냥한 글을 어그로글이라고...)

을 많이 겪어서 내공(?)이 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굳이 저런 글에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지....굳이 댓글로 만선을 시켜 베스트까지 보내는지...

왜 굳이 한마디씩이 필요한지...그럴 필요도 가치도 없는 글이던데요...

다시말해

자작이라면 댓글이 아깝고

자작이 아니어도 이미 글 속 글쓴이의 태도가 너무나 분명하게 이미 정해져있지 않나요?

동감하는 댓글, 반론하는 댓글 달려봤자 글쓴이의 태도나 가치관이 달라지는건 없을텐데.

사람맘이 다 같진 않지만 그냥 제 생각을 써봐요. 워낙에 익명게시판이고 여러명 드나드는 알려진 여초게시판이라 그런지

별별 글이 다 올라오는데

딱봐도 좀 아니다 싶은 글에는 초연한 무플이 제일가는 처방인데.

 

워낙에 화제성 있는 글은 결국 리플이 다다닥 달려버리니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서 써봐요 ㅎㅎㅎ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이도 있다는거죠.  리플인심이 너무들 후하셔요.

IP : 125.252.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3.4 11:54 AM (223.62.xxx.42)

    리플 대부분이 원글님 친구 욕하는 리플 아니었나요?
    저도 그 원글님 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나 원하는 대로 잘 살면 되지 남의인생을 두고 몇년동안이나 훈계질하고..
    저라면 애초에 빡쳐서 인연끊었을듯요

  • 2. 여기 베스트 글은
    '14.3.4 11:56 AM (180.65.xxx.29)

    좋은 글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저거 낚시 아냐? 하는글
    막장 같은 시댁
    남자가 여자 비아냥 거리거나 그런 글이 베스트 가요
    의외로 시댁 좋다, 남편 좋다 이런글은 댓글 1-2개 친정욕도 댓글 1-2개(우리편이니까 욕하고 싶지 않은거..)
    욕하면서 임성한 드라마 1등 하는것 처럼
    여기 글도 그래요.

  • 3. 커피
    '14.3.4 11:59 AM (125.252.xxx.26)

    '여기 베스트 글은'
    님 말이 정답이란 생각이 드네요. 괜히 임성한 드라마가 1등하는게 아니네요 ㅠㅠ

  • 4. ㅎㅎㅎ
    '14.3.4 12:01 PM (175.209.xxx.70)

    그렇게 팔자좋은분이 그깟 친구말 하나에 파르르 글쓰는게 좀 이상하긴 해요. 충분히 무시하고 연끊고 살면 간단한일을..

  • 5. 윗님 동감
    '14.3.4 12:06 PM (110.13.xxx.199)

    저도 글 읽으면서 느꼈어요.
    제가 저정도 팔자라면 친구말이 그냥 콧방귀 뀔거 같거든요.
    근데 파르르하면서 난 이런팔자라고 줄줄이 늘어놓는게
    낚시가 아니라면 그냥 자랑하고 싶은데 저렇게라도 써야 욕 안먹는걸 아는것같아요.
    팔자는 편할지몰라도 마음은 좀 불편해보이고.

  • 6. 커피
    '14.3.4 12:09 PM (125.252.xxx.26)

    네 저도 나름 인터넷 커뮤니티 상당히 오래 했었는데
    정말 무플이 정답이에요...그런 종류의 글은....

    하긴 그런 글쓴이들이 무플이면 다시 표현을 갈고닦아 업그레이드 해서 돌아오긴 하더군요 ㅎㅎㅎ

  • 7. 그래요
    '14.3.4 12:21 PM (211.48.xxx.230)

    그글이 베스트 된게 이상해요
    저런분이 있을까 나름 자기미화에
    친구말에 폭발한게 이해불가
    무플일줄 알았는데 원글님공감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던데
    이 게시판글들보면 너무 자극적이라
    정말 그런일 있을까 낚시글이나 소설
    이겠지 하는 글들이 있던데...
    그런 내용에 공감하면서 댓글들 달리는
    걸보면서 아 ~ 그렇구나 생각하면서
    세상에는 별사람들이 다있구나하면서
    그냥 패스했어요
    윗분 말씀처럼 임성한 드라마가 일등하는
    이유 정말 맞는 말씀이네요

  • 8. 저는
    '14.3.4 12:32 PM (128.134.xxx.85)

    그렇게 팔자 좋다는 분이
    자기 인생 편하다는 얘기를 82에서 왜 이렇게 구구절절 하고 있을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팔자 좋다는 사람이나 안 좋다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82에서 시간보내며 자기 자랑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뭐 그러는거 보니 다 별다를 바가 없어 보이던데..

  • 9. 열폭한 아짐~~
    '14.3.4 12:36 PM (119.203.xxx.172)

    열폭하고 무지 후회하는 아짐인데요 ㅠㅠ 직장인이면서 왜 그랬는지 또 이렇게 답글달고...

    내가 정말 못살아요... ㅠㅠ

    직장내에서 누군가 그러면 쿨하게 넘어가는데...

    낚시다 라는 느낌반이지만...

    원글도 원글이지만 원글옹호하는 댓글때문에 더 열폭했던듯 ㅋㅋㅋㅋ

    ========> 이게 바로 완전히 낚인 케이스 표본인듯...

    무풀이 정답인데... 때로는 가끔 넘 안타까워 인터넷상에서 이리 열폭하니 제 자신이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성격 다시 보고 있네요....

  • 10. 그게
    '14.3.4 12:38 PM (109.23.xxx.17)

    초반에 달린 몇몇 원글 두둔하는 글 땜에 그런듯. 보자보자 하니 빡치게 하는 인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던 거죠. 그러니까, 원글에 대한 댓글이기만은 아니고, 그걸 보고 부럽다고 해준 댓글이들에 대한 펀치들을 하나둘씩 날린거 아닐까요.

  • 11. ..
    '14.3.4 12:49 PM (211.176.xxx.46)

    댓글에 열 받아서 댓글 달기도 하고 겸사겸사 평소에 관련 사안에 대해 하고 싶었던 말 던지기도 하고. 그런 것도 있겠죠. 이건희도 부족한 것 없는 삶이지만 친구 때문에 열 받는 일 없겠습니까. 낚시글일 수도 있지만 실제 상황일 확률도 없진 않죠.

  • 12. 낚시
    '14.3.4 1:10 PM (121.129.xxx.72)

    낚시글의 특징은 원글이 댓글로 피드백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팔자글처럼요... 낚시질 좀 하지 말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그런 허무한 기운을 퍼트리며 분란을 내는 글이라니 너무 싫어요.
    그 생활이 무기력한게 아니면 뭐가 무기력한건지. 거기 대고 무기력하다니깐
    또 그렇게 편드는 댓글보니 열통터졌어요.

  • 13.
    '14.3.4 3:57 PM (115.136.xxx.24)

    전 이해가던데.
    설령 낚시라해도 설득력있더라구요. 편들어주고 싶게 만드는~

  • 14. 그 글이 베스트 가는 거 보고
    '14.3.4 7:11 PM (110.8.xxx.173)

    역시 82구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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