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간, 팔자좋은게 자기탓이냐는 글. 반응이 전 이해안돼요

커피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14-03-04 11:52:07

어제 우연히 82쿡 들어왔다가 그 글이 막 올라왔을 당시에 클릭했었어요.

그때 댓글이 2개인가..달렸을 시점.

읽고, 흠...하며 그냥 뒤로가기를 눌렀어요.

대놓고 할 말은 아니었지만 아주 주관적인 제 느낌을 솔직히 말해보자면

 뭔가 글 속 삶에 대한 태도가 자연스럽다기보다 인위적인 예찬의 감정이? 느껴져서 뭔가 찜찜한 느낌이었기도 하고요.

까놓고 말해서 글에 백퍼센트 신뢰는 안가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확증이 없으니 중요한 건 아니고요.

왜 저런 글에 댓글이 그렇게 많이 달리는 건지 안타까워요.

82쿡도 나름 자작글 또는

어그로글(요즘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글에 진실성이 없고 단지 글쓴이가 의도한 대로 글 자체가 화제거리가 되는 것만을 겨냥한 글을 어그로글이라고...)

을 많이 겪어서 내공(?)이 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굳이 저런 글에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지....굳이 댓글로 만선을 시켜 베스트까지 보내는지...

왜 굳이 한마디씩이 필요한지...그럴 필요도 가치도 없는 글이던데요...

다시말해

자작이라면 댓글이 아깝고

자작이 아니어도 이미 글 속 글쓴이의 태도가 너무나 분명하게 이미 정해져있지 않나요?

동감하는 댓글, 반론하는 댓글 달려봤자 글쓴이의 태도나 가치관이 달라지는건 없을텐데.

사람맘이 다 같진 않지만 그냥 제 생각을 써봐요. 워낙에 익명게시판이고 여러명 드나드는 알려진 여초게시판이라 그런지

별별 글이 다 올라오는데

딱봐도 좀 아니다 싶은 글에는 초연한 무플이 제일가는 처방인데.

 

워낙에 화제성 있는 글은 결국 리플이 다다닥 달려버리니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서 써봐요 ㅎㅎㅎ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이도 있다는거죠.  리플인심이 너무들 후하셔요.

IP : 125.252.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3.4 11:54 AM (223.62.xxx.42)

    리플 대부분이 원글님 친구 욕하는 리플 아니었나요?
    저도 그 원글님 친구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나 원하는 대로 잘 살면 되지 남의인생을 두고 몇년동안이나 훈계질하고..
    저라면 애초에 빡쳐서 인연끊었을듯요

  • 2. 여기 베스트 글은
    '14.3.4 11:56 AM (180.65.xxx.29)

    좋은 글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저거 낚시 아냐? 하는글
    막장 같은 시댁
    남자가 여자 비아냥 거리거나 그런 글이 베스트 가요
    의외로 시댁 좋다, 남편 좋다 이런글은 댓글 1-2개 친정욕도 댓글 1-2개(우리편이니까 욕하고 싶지 않은거..)
    욕하면서 임성한 드라마 1등 하는것 처럼
    여기 글도 그래요.

  • 3. 커피
    '14.3.4 11:59 AM (125.252.xxx.26)

    '여기 베스트 글은'
    님 말이 정답이란 생각이 드네요. 괜히 임성한 드라마가 1등하는게 아니네요 ㅠㅠ

  • 4. ㅎㅎㅎ
    '14.3.4 12:01 PM (175.209.xxx.70)

    그렇게 팔자좋은분이 그깟 친구말 하나에 파르르 글쓰는게 좀 이상하긴 해요. 충분히 무시하고 연끊고 살면 간단한일을..

  • 5. 윗님 동감
    '14.3.4 12:06 PM (110.13.xxx.199)

    저도 글 읽으면서 느꼈어요.
    제가 저정도 팔자라면 친구말이 그냥 콧방귀 뀔거 같거든요.
    근데 파르르하면서 난 이런팔자라고 줄줄이 늘어놓는게
    낚시가 아니라면 그냥 자랑하고 싶은데 저렇게라도 써야 욕 안먹는걸 아는것같아요.
    팔자는 편할지몰라도 마음은 좀 불편해보이고.

  • 6. 커피
    '14.3.4 12:09 PM (125.252.xxx.26)

    네 저도 나름 인터넷 커뮤니티 상당히 오래 했었는데
    정말 무플이 정답이에요...그런 종류의 글은....

    하긴 그런 글쓴이들이 무플이면 다시 표현을 갈고닦아 업그레이드 해서 돌아오긴 하더군요 ㅎㅎㅎ

  • 7. 그래요
    '14.3.4 12:21 PM (211.48.xxx.230)

    그글이 베스트 된게 이상해요
    저런분이 있을까 나름 자기미화에
    친구말에 폭발한게 이해불가
    무플일줄 알았는데 원글님공감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던데
    이 게시판글들보면 너무 자극적이라
    정말 그런일 있을까 낚시글이나 소설
    이겠지 하는 글들이 있던데...
    그런 내용에 공감하면서 댓글들 달리는
    걸보면서 아 ~ 그렇구나 생각하면서
    세상에는 별사람들이 다있구나하면서
    그냥 패스했어요
    윗분 말씀처럼 임성한 드라마가 일등하는
    이유 정말 맞는 말씀이네요

  • 8. 저는
    '14.3.4 12:32 PM (128.134.xxx.85)

    그렇게 팔자 좋다는 분이
    자기 인생 편하다는 얘기를 82에서 왜 이렇게 구구절절 하고 있을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팔자 좋다는 사람이나 안 좋다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82에서 시간보내며 자기 자랑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뭐 그러는거 보니 다 별다를 바가 없어 보이던데..

  • 9. 열폭한 아짐~~
    '14.3.4 12:36 PM (119.203.xxx.172)

    열폭하고 무지 후회하는 아짐인데요 ㅠㅠ 직장인이면서 왜 그랬는지 또 이렇게 답글달고...

    내가 정말 못살아요... ㅠㅠ

    직장내에서 누군가 그러면 쿨하게 넘어가는데...

    낚시다 라는 느낌반이지만...

    원글도 원글이지만 원글옹호하는 댓글때문에 더 열폭했던듯 ㅋㅋㅋㅋ

    ========> 이게 바로 완전히 낚인 케이스 표본인듯...

    무풀이 정답인데... 때로는 가끔 넘 안타까워 인터넷상에서 이리 열폭하니 제 자신이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성격 다시 보고 있네요....

  • 10. 그게
    '14.3.4 12:38 PM (109.23.xxx.17)

    초반에 달린 몇몇 원글 두둔하는 글 땜에 그런듯. 보자보자 하니 빡치게 하는 인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던 거죠. 그러니까, 원글에 대한 댓글이기만은 아니고, 그걸 보고 부럽다고 해준 댓글이들에 대한 펀치들을 하나둘씩 날린거 아닐까요.

  • 11. ..
    '14.3.4 12:49 PM (211.176.xxx.46)

    댓글에 열 받아서 댓글 달기도 하고 겸사겸사 평소에 관련 사안에 대해 하고 싶었던 말 던지기도 하고. 그런 것도 있겠죠. 이건희도 부족한 것 없는 삶이지만 친구 때문에 열 받는 일 없겠습니까. 낚시글일 수도 있지만 실제 상황일 확률도 없진 않죠.

  • 12. 낚시
    '14.3.4 1:10 PM (121.129.xxx.72)

    낚시글의 특징은 원글이 댓글로 피드백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팔자글처럼요... 낚시질 좀 하지 말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그런 허무한 기운을 퍼트리며 분란을 내는 글이라니 너무 싫어요.
    그 생활이 무기력한게 아니면 뭐가 무기력한건지. 거기 대고 무기력하다니깐
    또 그렇게 편드는 댓글보니 열통터졌어요.

  • 13.
    '14.3.4 3:57 PM (115.136.xxx.24)

    전 이해가던데.
    설령 낚시라해도 설득력있더라구요. 편들어주고 싶게 만드는~

  • 14. 그 글이 베스트 가는 거 보고
    '14.3.4 7:11 PM (110.8.xxx.173)

    역시 82구나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307 장성한 외동아들이나 장성한 남매 형제 기르시는분의 조언 부탁드려.. 7 베베짱 2014/03/28 3,249
364306 아이패드 사용하는 분께 질문 5 ... 2014/03/28 1,302
364305 그 Naver 퇴치 도와 주세요 1 못참아 2014/03/28 1,065
364304 아이가 상위권이긴 한데 참 고민이 많아요. 15 .. 2014/03/28 4,033
364303 유명한 교정치과, 치아 하나하나에 붙이는 작업하는거 의사 본인이.. 9 치아교정 2014/03/28 3,651
364302 오늘 옛친구랑 절교하다시피 싸웠습니다..(내용 삭제했음~) 19 Sunny 2014/03/28 12,887
364301 피부마사지 몇번 받은후, 여드름이 더나고 트러블이 생겼던 경험 .. 5 피부관리 2014/03/28 6,029
364300 심심하신 분 음악 한 곡 들어보세요. 3 샬랄라 2014/03/28 1,053
364299 왜 저는 나이가 들수록 이모양일까요 6 휴우 2014/03/28 2,860
364298 피겨 관심 끊으니 살 것 같아요! 9 빙상질 2014/03/28 2,407
364297 . 7 가정해체 2014/03/28 1,716
364296 돈 한 푼 못 받고 일한다면, 그곳이 어디일 것 같나요? 26 98 2014/03/28 4,101
364295 롱샴가방 어디로 가면 많이 볼수 있을까요? 1 ..... 2014/03/28 1,168
364294 진심으로 마음이 잘맞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5 몽쉘크림 2014/03/28 2,520
364293 걸음걸이에 따라 층간소음 일으킬수도 4 아하 2014/03/28 1,469
364292 독일 메르켈.. 박그네에게 뼈있는 통일조언 4 메르켈 2014/03/28 2,029
364291 영어로 이름쓸 때 4 틀리면 안되.. 2014/03/28 699
364290 정신과상담 추천해주실수있나요? 16 amu 2014/03/28 3,125
364289 이런꿈 꾸신 분 있나요? 해몽 부탁드려요. 1 루루루 2014/03/28 800
364288 말레이시아 실종기 루머 ..펌 32 유후 2014/03/28 17,816
364287 턱이 너무 아파요. 턱관절 병원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8 통이 2014/03/28 2,539
364286 아이의 성향을알아볼 적성검사 1 아들셋 2014/03/28 961
364285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의견좀 주세요.. 22 연필 2014/03/28 5,612
364284 이제 피겨 금메달 따려면 자국에서 경기를 열어야 10 오랜피겨팬 2014/03/28 1,715
364283 신생아 아기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ㅠ 9 ... 2014/03/28 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