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맺힌게 있는 친정엄마 육아도움
제 성격은 독립심이 강하고 완벽주의자에 기브앤 테이크가 확실하고 정에 약한데 차갑기도하고 그래요.
대 1봄에 집이 망해서 하숙 50만원짜리 한달 해보고 100-10만원자리 자취방에서 살면서 과외, 학원강사, 각종 알바하면서 생활비와 학비를 벌었어요. 다행히 좋은 학교, 좋은 과라서 많은 돈 벌수 있었고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저축도 했어요.
엄마는 저를 바닥에 안 내려놓을 정도로 사랑했다고 입이 닳도록 말씀하시는데 이상하게 전 기억에 엄마가 제 말에 대답안하고 딴짓했던거. 나를 재촉했던거,내가 잘 해내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 이런 기억이 더 많구요.
집이 망했으니 엄마가 엄청 고생한거 알아요. 사모님이었다가 식당 설겆이 하면서 돈 벌었어요. 아는데 . 제가 대학때 암선고를 받았는데 의료보험을 부모님이 밀려서 치료를 못받았어요. 해결좀 해달라고 오열하며 전화했는데 답이 없었구요. 제가 졸업할때쯤 1000만원가까이 저축했는데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드렸더니 집얻고 그 뒤로 안 갚았구요.
대학때 반찬, 김치한번도 가져다준적이 없어요. 항상 말로는 본인만 짝 사랑한다. 내가 널 얼마나 귀하게 키웠는데. 그러는데 사랑하면 뭐든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진짜 받은게 없어요.
취직하고선 계속 50만원씩 용돈 드렸고 집도 임대아파트지만 얻어드렸어요. 결혼도 제가 모은돈으로 가고 3000만원 드리고 갔네요. 엄마도 똑똑한 분이라서 좋은 직장에서 월 300은 받고 일하시고 내년이 정년이에요.
본론인데 제가 올해 애를 낳는데 엄마가 정년끝나고 부터 본인이 봐주고 싶다고 하시네요. 전 솔직히 임신하고부터 더 엄마가 이해가 안되서 싫어졌구요. 싸우고 더 사이 나빠질까봐 겁나요.
아기도 내년 가을에 주양육자가 바뀌면 헛갈릴것 같고. 근데 정년 이후 엄마의 생계를 내가 거절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회사를 그만둔 상태인데 1년 쉬고 그만한 자리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자신감도 없고.
아기를 위해서는 가장 믿고 맡길만한 사람이긴 한데 엄마랑 같은 공간에서 있고 싶지가 않아요. 서로의 관계를 위해서요.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1. ...
'14.3.4 11:55 AM (203.229.xxx.62)다른 자식은 없나요?
마음 내키지 않으면 맡기지 마세요.
엄마도 다른 집 아기 보면 더 편할거예요.
생활비 일정 부분 보태야 하면 보태시고 아이는 어머니께 맡기지 마세요.
마음이 맞지 않으면 아이 교육상 안 좋아요.2. 경험자
'14.3.4 11:55 AM (61.102.xxx.227)미운 사람은 봐서 괴롭고 사랑하는 사람은 못봐서 괴롭다더군요.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면 두 분 관계는 완전히 깨질 듯 합니다.
아무리 모녀간이라도 성장기에 사랑으로 엮이지 않으면 오히려 남보다 못합니다.
육아에서 일단 엄마는 배제하고 계획을 세우도록 하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후회합니다.3. ...
'14.3.4 11:58 AM (203.229.xxx.62)아이 맡기고 나면 원글님이 어머니께 보수 드린다고 해도 마음의 채무감도 생기고
이제까지 보다 더 많이 어머니의 영향력을 감수 하셔야 해요.
그러다가 아이 맡기다가 사이가 틀어져서 그만 둘 경두도 생각 해 보세요.
자신 없으면 시작 하지 마세요.
아이 맡기시면 아이가 커도 어머니 돌아 가실때까지 모든 경제적인 문제 책임지셔야 해요.4. 좋은
'14.3.4 12:23 PM (121.139.xxx.131)모녀지간도 애봐주다 틀어집니다.
시작전부터 자신 없으면 아에 시작하지 마세요.5. 그냥
'14.3.4 12:30 PM (121.162.xxx.2)육아 도우미 구해보세요...
좋은분 만나기야 어렵지만
요즘은 cctv도 당연히 다는 추세고,,
아이 어릴때는 직장 다니면서 돈 모은다는 것보다는
경력 쌓는다고 여기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친정어머님께 맡겨도 돈들거.. 맘이 편한 쪽으로 하셔야죠.6. .....
'14.3.4 5:24 PM (27.35.xxx.169)댁이 친정이란 가까우세요?
댁에서 보게하지말고..
친정에 아침에 맡기고 저녁때 찾는방식으로하면.. 좀 들 부딪히던데요.
그리고 만3세 넘으면..어린이집보내도 되고요..
만약 원글님집으로 친정어머니가 오시는경우면.. 반대.
아마도 싸울일이 생길 수 있겠죠..;;;;
결혼했는데 잔소리듣는거는 거의 폭탄;;;;.예전에 서운한거까지..
다 튀어나오죠..;;;;7. 에스텔
'15.7.31 7:56 PM (221.146.xxx.126)하지마세요
평생의 족쇄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3468 | 너무 자주와서 힘들어요 현명한 방법은? 18 | 2014/06/30 | 5,608 | |
393467 | 정도전 보셨던 분들~어제 마지막회를 보고 12 | 이제 뭐하나.. | 2014/06/30 | 2,665 |
393466 | 의료민영화 반대 2 | 눈사람 | 2014/06/30 | 1,252 |
393465 | 페이스북 계시판에 댓글 달때 페북 주인만 볼수있는지 1 | oo | 2014/06/30 | 1,329 |
393464 | 통영에 간다면요 14 | 시원한 여름.. | 2014/06/30 | 2,928 |
393463 | 자의식이 강하다는 말이 뭔가요?? 3 | // | 2014/06/30 | 4,524 |
393462 | 울면서 수학 문제 푸는 딸내미....사교육 관련 선배님들께 질문.. 14 | 중2 | 2014/06/30 | 3,697 |
393461 | 국내 여행자보험 들까요? 2 | 여행자 | 2014/06/30 | 1,969 |
393460 | 샌들 신을 때 썬크림 바르세요? 2 | ^^ | 2014/06/30 | 2,315 |
393459 | 아파트 관리실과의 문제 | 무지개 | 2014/06/30 | 1,710 |
393458 | 시험에 대처하는 아들의 자세를 보면 가슴에 돌을 얹어놓은듯 13 | 중등아들 | 2014/06/30 | 3,775 |
393457 | 냉동했다 찐 백설기 군데군데 누렇게 변하는 것 2 | 떡이 이상해.. | 2014/06/30 | 1,973 |
393456 | 아이의 진로로 걱정이 많습니다. 2 | 엄마 마음 | 2014/06/30 | 1,704 |
393455 | 팩트티비 세월호 기관보고 생중계 일정안내 1 | 30일부터시.. | 2014/06/30 | 1,291 |
393454 | 상비약은 유통기한 맞춰서 새 약으로 바꿔놓나요? 4 | 가정 상비약.. | 2014/06/30 | 1,669 |
393453 | [리얼미터] 朴대통령 부정평가, 50%대 진입 2 | 샬랄라 | 2014/06/30 | 1,823 |
393452 | 박근혜, 미국식 병원 영리 자회사 모델 베꼈다 | 이기대 | 2014/06/30 | 1,507 |
393451 | ”해경, 세월호 시신 수습 대거 조작. 靑도 묵인” 8 | 세우실 | 2014/06/30 | 3,305 |
393450 | 지금 일을 할지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요. 14 | 선택 | 2014/06/30 | 3,073 |
393449 | 설사를 하신다는 친정아버지 4 | 까치 | 2014/06/30 | 1,979 |
393448 | 피부관리 받는데 5 | 피부 가려움.. | 2014/06/30 | 2,610 |
393447 | 20대 선호 정치인 박근혜 1.4% 라네요. 6 | 심지어 중앙.. | 2014/06/30 | 2,280 |
393446 | 지인이 동네슈퍼를 운영하는데, 방문선물. 9 | 덥지않아 | 2014/06/30 | 2,863 |
393445 | 로이터, 박근혜 통치능력 의심 받아 | 동글이공주 | 2014/06/30 | 1,545 |
393444 | 미국 월리엄스대학, 어느정도 레벨인가요? 9 | ? | 2014/06/30 | 7,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