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을 위한 친정으로의 합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데이지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4-03-03 23:45:27

나이는 40을 코앞에 두었고.. 애들 키우면서 직장을 한동안 쉬었어요~

그런데 때마침 남편이 회사를 이직했는데 친정 근처라 합가 얘기가 나오면서

저도 아이 맡기고 취업을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능력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ㅠㅠ

취업제의가 온 곳은 예전 상사가 차린 회사로 연봉은 2400정도 예요.

집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고..

아이들은 둘 다 어린이집 다니고 친정엄마도 손주 봐주시는 거 적극 찬성하세요.

지금 마음이 반반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합가 장점

생애 마지막 취업 도전.. 지금이 아니면 영영 집에서 애만 볼 것 같은 느낌.

나중에 재취업을 하더라도 하던 분야 일은 못할 것 같고...

기회 있을 때 인맥도 더 쌓아서 장기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

친정집이 큰 데 두 분이 사시는 거에 적적해하시고 손주들과의 합가를 원하심..

두 분 수입이 현재는 없어 육아비를 드리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

 

2.합가 단점

친정에 생활비나 아이 봐주시는 비용 드리면 제 급여는 얼마 남지 않는다는 점..

합가의 어려움..... 친정엄마가 지나치게 깔끔해 트러블 예상.

남편의 편안한 주말을 보장 못 받을까 걱정

출퇴근 감안하니 아이들을 아침에는 아예 못 보고 저녁에 30분쯤 볼 수 있을 걸로...

당장의 큰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합가를 하는 게 맞는건지...

취직을 하고 합가를 할 경우 감수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이 오네요. 

재취업 관련해서 경험 있으신 분들, 합가 경험있으신 분들..

모두 조금이나마 도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IP : 122.35.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3.3 11:51 PM (203.152.xxx.219)

    아무리 그래도 합가는 안하는겁니다.
    같이 살면서 트러블 당연히 있고요. 나중에 애들 크면 다시 분가하겠다? 이것도 결코 쉽지 않아요.
    여자들이 시집하고 합가하는거 원치 않는것처럼 남자들도 처가하고 합가하는거 원치 않죠.
    처음엔 쉽게 생각하고 같이 들어가 사는것에 동의해도 살다보면 당연히 불편하고요.
    부부사이도 멀어질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보낸다 하시니 아이들 어린이집 종일반에 가있는 동안 취업할수 있는곳을 알아보세요.
    그게 장기적으로도 낫네요. 출퇴근시간 한시간씩 걸리는곳은 너무 힘들어요.
    왕복 한시간이면 몰라도 원글님 경우는 왕복이면 두시간이잖아요.

  • 2. 별달꽃
    '14.3.3 11:58 PM (180.64.xxx.211)

    친정이고 시집이고 합가했다간 몇년인지 모를 블랙홀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 3. 반대
    '14.3.4 12:22 AM (14.37.xxx.84)

    육아비만 내고 생활비는 어떻게 하시려구요.
    부모님이 두 아이 보시는 것 얼마나 힘들지도 생각하셔야지요.

    가끔 놀러 가서 재롱 보는 것과 육아는 다르잖아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많네요.

    남편분이 좋은 뜻으로 말씀하셨겠지만
    특정 직업에 대한 부분은 삭제하심이 좋겠어요.^^

  • 4. 데이지
    '14.3.4 12:24 AM (122.35.xxx.17)

    아 네 삭제했습니다. 제가 경솔했네요~
    댓글들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 5. 어머낫
    '14.3.4 12:28 AM (14.37.xxx.84)

    원글님.
    죄송해요. 지우셨군요.
    의견이 필요해서 올린 글인데
    악플 달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 6. ..
    '14.3.4 12:35 AM (58.225.xxx.25)

    만약 친정 쪽으로 이사하시고 재취업을 원하시면 합가 말고 친정 근처에 따로 집을 얻으세요. 같은 아파트 단지의 옆동으로 이사를 하신다던지 그렇게요. 그래도 살림은 따로 하시는게 나을 거예요. 어머님과 원글님과 각각 내 살림 하신지 오래 되셨잖아요. 부엌의 주인은 한 명만 있는게 낫습니다.

  • 7. 합가의 장점이 뭔가요
    '14.3.4 6:35 AM (180.65.xxx.29)

    친정 생활비 줄려고 합가할려고 하는것 같네요
    님부부의 장점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월 500~600벌면 몰라도

  • 8. 남편분 회사근처요?
    '14.3.5 12:30 AM (220.85.xxx.62)

    맞벌이하는경우 남편보다는 아내의 직장이 더 가까워야 좋을텐데요.. 굳이 왜 이사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612 자식 둘다 의대 뒷바라지.. 27 .. 2014/03/04 16,550
357611 초등4학년딸램 반편성 뽑기운이 없는걸까요ㅠ 새코미 2014/03/04 755
357610 떡볶이 맛있게하는 비법 31 떡볶이사랑 2014/03/04 5,913
357609 국사 잘 아시는 분 계시면.. 3 .... 2014/03/04 615
357608 1억 2 투자 2014/03/04 1,547
357607 주방장갑 대신 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4 심플한 주방.. 2014/03/04 824
357606 저희는 일품요리만 먹네요 7 ... 2014/03/04 2,482
357605 [급]가족여행 가는데 따로 자게 생겼네요. 호텔 조언구합니다. 21 여행준비자 2014/03/04 2,533
357604 간식거리 뭐가 좋은가요? 1 간식 2014/03/04 654
357603 일본 방사능 상태.. 5 00 2014/03/04 1,497
357602 노암 촘스키, 조선일보 공격에 대해 빅엿 !!! 2 ... 2014/03/04 1,045
357601 수건에서 걸레냄새 나는거.. 23 궁금 2014/03/04 15,296
357600 수원 인계래미안이나 권선자이사시면서 강남으로 출퇴근시 어떤 버스.. 7 카라멜마끼아.. 2014/03/04 1,084
357599 손주의 입장에서 본 할머니(베스트 글을 보고) 13 할머니 2014/03/04 3,392
357598 새누리당 촉새 윤상현이 친노를 걱정하고 있어요 ㅋ 10 박근혜마음이.. 2014/03/04 1,024
357597 아파트 현관문 잠금장치 추천해 주세요. 2 아파트 2014/03/04 1,621
357596 '이혼플래너'라는 직업 어때요? 3 새로운 직업.. 2014/03/04 1,952
357595 남편반찬. 머리속이 텅빕니다. 12 아.. 2014/03/04 3,190
357594 고춧가루 다시 곱게 빻아서 고추장 담아도 될까요? 2 .. 2014/03/04 643
357593 변호인을 보내며 (기사) 3 기억할께요... 2014/03/04 694
357592 중2 수학문제좀 여쭤볼께요 4 부탁좀 2014/03/04 977
357591 기분좋은 날 이재용 아나운서 1 너머 2014/03/04 3,177
357590 안정훈씨댁 주방보니‥행복해요 4 유명브랜드 2014/03/04 3,858
357589 재직 중에 이력서를 다시 쓰기도 하나요? 1 궁금 2014/03/04 517
357588 어린이집을 규정시간보다 30분 일찍 보내는데... 9 궁금 2014/03/04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