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을 위한 친정으로의 합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데이지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4-03-03 23:45:27

나이는 40을 코앞에 두었고.. 애들 키우면서 직장을 한동안 쉬었어요~

그런데 때마침 남편이 회사를 이직했는데 친정 근처라 합가 얘기가 나오면서

저도 아이 맡기고 취업을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능력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ㅠㅠ

취업제의가 온 곳은 예전 상사가 차린 회사로 연봉은 2400정도 예요.

집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고..

아이들은 둘 다 어린이집 다니고 친정엄마도 손주 봐주시는 거 적극 찬성하세요.

지금 마음이 반반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합가 장점

생애 마지막 취업 도전.. 지금이 아니면 영영 집에서 애만 볼 것 같은 느낌.

나중에 재취업을 하더라도 하던 분야 일은 못할 것 같고...

기회 있을 때 인맥도 더 쌓아서 장기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

친정집이 큰 데 두 분이 사시는 거에 적적해하시고 손주들과의 합가를 원하심..

두 분 수입이 현재는 없어 육아비를 드리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

 

2.합가 단점

친정에 생활비나 아이 봐주시는 비용 드리면 제 급여는 얼마 남지 않는다는 점..

합가의 어려움..... 친정엄마가 지나치게 깔끔해 트러블 예상.

남편의 편안한 주말을 보장 못 받을까 걱정

출퇴근 감안하니 아이들을 아침에는 아예 못 보고 저녁에 30분쯤 볼 수 있을 걸로...

당장의 큰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합가를 하는 게 맞는건지...

취직을 하고 합가를 할 경우 감수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이 오네요. 

재취업 관련해서 경험 있으신 분들, 합가 경험있으신 분들..

모두 조금이나마 도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IP : 122.35.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3.3 11:51 PM (203.152.xxx.219)

    아무리 그래도 합가는 안하는겁니다.
    같이 살면서 트러블 당연히 있고요. 나중에 애들 크면 다시 분가하겠다? 이것도 결코 쉽지 않아요.
    여자들이 시집하고 합가하는거 원치 않는것처럼 남자들도 처가하고 합가하는거 원치 않죠.
    처음엔 쉽게 생각하고 같이 들어가 사는것에 동의해도 살다보면 당연히 불편하고요.
    부부사이도 멀어질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보낸다 하시니 아이들 어린이집 종일반에 가있는 동안 취업할수 있는곳을 알아보세요.
    그게 장기적으로도 낫네요. 출퇴근시간 한시간씩 걸리는곳은 너무 힘들어요.
    왕복 한시간이면 몰라도 원글님 경우는 왕복이면 두시간이잖아요.

  • 2. 별달꽃
    '14.3.3 11:58 PM (180.64.xxx.211)

    친정이고 시집이고 합가했다간 몇년인지 모를 블랙홀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 3. 반대
    '14.3.4 12:22 AM (14.37.xxx.84)

    육아비만 내고 생활비는 어떻게 하시려구요.
    부모님이 두 아이 보시는 것 얼마나 힘들지도 생각하셔야지요.

    가끔 놀러 가서 재롱 보는 것과 육아는 다르잖아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많네요.

    남편분이 좋은 뜻으로 말씀하셨겠지만
    특정 직업에 대한 부분은 삭제하심이 좋겠어요.^^

  • 4. 데이지
    '14.3.4 12:24 AM (122.35.xxx.17)

    아 네 삭제했습니다. 제가 경솔했네요~
    댓글들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 5. 어머낫
    '14.3.4 12:28 AM (14.37.xxx.84)

    원글님.
    죄송해요. 지우셨군요.
    의견이 필요해서 올린 글인데
    악플 달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 6. ..
    '14.3.4 12:35 AM (58.225.xxx.25)

    만약 친정 쪽으로 이사하시고 재취업을 원하시면 합가 말고 친정 근처에 따로 집을 얻으세요. 같은 아파트 단지의 옆동으로 이사를 하신다던지 그렇게요. 그래도 살림은 따로 하시는게 나을 거예요. 어머님과 원글님과 각각 내 살림 하신지 오래 되셨잖아요. 부엌의 주인은 한 명만 있는게 낫습니다.

  • 7. 합가의 장점이 뭔가요
    '14.3.4 6:35 AM (180.65.xxx.29)

    친정 생활비 줄려고 합가할려고 하는것 같네요
    님부부의 장점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월 500~600벌면 몰라도

  • 8. 남편분 회사근처요?
    '14.3.5 12:30 AM (220.85.xxx.62)

    맞벌이하는경우 남편보다는 아내의 직장이 더 가까워야 좋을텐데요.. 굳이 왜 이사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318 인터넷으로 브랜드외투 살만한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1 브랜드외투 2014/05/08 797
377317 오늘 잡혀가던 학생이 한 말이래요. 15 ... 2014/05/08 13,063
377316 이혼후... 8 。。。 2014/05/08 3,563
377315 일베 회원, 노란리본 포스터 훼손 영상 공개…누리꾼 '격분' 3 세우실 2014/05/08 1,681
377314 사고대책본부: 해경, 구조현장 통제불능 상태 2 .. 2014/05/08 885
377313 "박근혜 퇴진하라" 대학생들 기습시위 4 더듬이 2014/05/08 1,227
377312 KBS 부럽다… MBC는 반성 조차 불가능한 상황 3 가을 2014/05/08 1,489
377311 한국도자기 납 검출에 대한 이견 8 특정회사 죽.. 2014/05/08 5,863
377310 결국 바그네는 국정원 개혁할 의지가 없나봅니다. 11 세월호참사 2014/05/08 1,310
377309 시사통 김종배[05/08pm] 골목상권 이어 고물상까지...부부.. lowsim.. 2014/05/08 857
377308 여자 팀장이 15살 아래 남자직원 부인 지칭할때 뭐라고 하나요?.. 5 직장내 호칭.. 2014/05/08 2,470
377307 박지성 귀국하자마자 세월호 조문하러 갔네요 13 .... 2014/05/08 4,417
377306 문재인의 어버이날 페이스북 15 참맛 2014/05/08 3,878
377305 KBS 사측, KBS가 실종자가족 얘기 다 들어줘야하나 6 가을 2014/05/08 1,715
377304 팽목항에서는.. 38 환원 2014/05/08 4,138
377303 임자 잃은 신발들 3 광팔아 2014/05/08 1,668
377302 주말에 서울에서 집회 하나요? 1 2014/05/08 620
377301 MBC 실종자 가족 때문에 민간 잠수사 죽어(?) 18 가을 2014/05/08 2,517
377300 버섯 보관법 알려주세요 3 사랑스러움 2014/05/08 971
377299 광주 도청앞 집회참여 5 엘리스 2014/05/08 1,082
377298 팔이 꺾인채 연행되는 대학생, "시민여러분, 행동해야합.. 25 청명하늘 2014/05/08 5,339
377297 배우 맹봉학 1인 시위 사진 19 우리는 2014/05/08 4,702
377296 10년공공임대 분양전환시 프리미엄 발생하나요? 마리엔느 2014/05/08 2,501
377295 박원순 "열차 추돌사고는 인재..저의 전적인 책임&qu.. 8 이기대 2014/05/08 1,548
377294 대학생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서 "박근혜 퇴진&quo.. 40 기습시위 2014/05/08 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