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와 개는 키우는 느낌이 다른가요?

고양이 조회수 : 5,906
작성일 : 2014-03-03 23:40:36

길고양이 글에보니, 고양이는 개와는 또 다른 재미나 기쁨을 주는거 같은데요

고양이의 매력이 뭘까요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집사' 라고 하던데요

고양이는 주인을 주인이라고 생각안하나요

그럼 서열이 정립이 안되면, 고양이는 자칫 날카로운 경향이있어서 위험하지 않나요

하도 어릴적 친정엄마가 고야이는 요물이다 보은을 모른다, 꼭 복수를 한다...뭐 이런 종류의 말을 많이 해주셔서...ㅡㅡ

무섭고 싫기만 했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 키우며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작은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헌데 너무 고양이에 대한 정보가 없는터라....

 

강아지는 아가씨때에도 키워본적도 있고 한데

고양이는 무서운 이야기만 잔뜩 듣고 자라서요

 

고양이와 강아지 키울때의 다른점과

고양이들만의 키우면서 느끼는 매력등등...여러가지 이야기 듣고 싶어요..

에피소드들도 좋구요.

 

헌데..제가 마음은 굴뚝인데..좀 무뚝뚝하고 전 사랑을 표현하는건데, 상대방(사람이든, 강아지이든)은

그걸 잘 못느끼고  저에게 먼저 다가오지는 않는 편인 사람이라....ㅜㅠ

이런 사람이 고양이 키우는게 과연 맞을런지....괜히 오해나 상처만 받는건 아닌지....

 

 

IP : 122.34.xxx.20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3.3 11:43 PM (180.64.xxx.211)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 들어가셔서
    기본 정보를 숙지하시면 좋죠.
    배변 확실히 가리고 주인 알아보고
    애교가 시크하고 뭐 그런 매력이랄까
    개하고 고양이는 엄연히 달라요.
    우린 고양이만 셋인데 셋다 성격이 또 달라요.
    다 깔끔하고 예뻐요. 전부 잠도 잘자구요.

  • 2. 푸들푸들해
    '14.3.3 11:45 PM (68.49.xxx.129)

    오오..개, 고양이 다 키워봤는데요. 완전 달라요!! 물론 개중에는 일명 개냥이라고 정말 개처럼 잘 따르는 냥이들도 있는데요 로또냥이라고 하죠 ^^ 대체적으로는 독립적으로 혼자 잘놀고..개들처럼 혼자 내버려 둔다고 울거나 우울해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 뭐랄까..좀 느낌 이런게 많이 달라요. 전 원래 개부터 키워봤어서..냥이가 한밤중에도 갑자기 펄쩍펄쩍 침대와 싱크대를 오가며 뛰어다니고 하는거 보고 좀 충격.. 그리고 노는 스타일도 다르구요. 개는 대체적으로 밝은 느낌이고..냥이는 좀..독립적이면서 암튼 뭔가 달라요. 솔직히 말해서 앙큼하다는 말로 표현할수도 있을듯.. 노는거 보면 알아요. 개한테 장난감 주면 그냥 그거 물고 빨고 발랄하게 노는데..고양이한테 주면 가만히 노려보다가 휙 잡거나.. 성향이 많이 달라요.

  • 3. 푸들푸들해
    '14.3.3 11:46 PM (68.49.xxx.129)

    쉽게 교감을 주고받고 사랑을 받고?싶으시면 강아지가 확실히 쉽구요. 그치만 개 고양이 둘다 사람과 교감이 아주 탁월하게 뛰어나고 똑똑한것만은 분명해요...

  • 4. 원글
    '14.3.3 11:48 PM (122.34.xxx.203)

    엥..고양이가 주인을 알아보나요
    강아지가 주인 알아보지 않나요
    저 햄스터, 앵무새..다 키워봤는데..진짜...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아이는, 강아지 밖에 없더라는..ㅜㅜ
    '교감'하면, 강아지 아닌가요

    고양이는 키워도 그냥 자기 멋에 살것 같은..바람과 같이 왔다가 바람과 같이 사라질것 같은 이미지인데
    주인을 알아 보나보네요..??
    신기...신기...

    전 딱히 고양이에 대해 숙지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서 카페가 있는건 알아도
    가입도 해야되고...그냥 82님들 길냥이나 고양이에 대해 글들 많이 올리시길래
    이곳에서 한번 대략적인 고양이 키울때의 다른점이 무얼까 궁금해서 글 올려본겁니다.

    댓글들 읽고는, 마음이 훅 갈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잘 할수 있을지는 용기가 안나서....ㅡㅡ

  • 5. 별달꽃
    '14.3.3 11:50 PM (180.64.xxx.211)

    고양이는 부르면 안와요. 자기 이름 알아도 안쳐다봐요.
    근데 저녁에 늦게 들어가보면 현관 발매트에 앉아서 저를 기다리거나
    뛰어나와 현관에 나와있어요.^^

    달겨들어 애교를 떨진 않지만 쓰윽 비비고 가고 가끔 발라당을 하죠.
    다 좀 달라요.^^ 그래도 전 고양이 손( 발) 의 포근함때문에 고양이를 길러요.
    가끔 잘떄 손을 잡고 자죠.^^

  • 6. 푸들푸들해
    '14.3.3 11:50 PM (68.49.xxx.129)

    고양이도 고양이 나름이라서..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고양이들도 있고 (제일 흔하긴 하죠) 제가 키우는 아이는 꼭 저한테 궁둥이를 붙이고 자고 싶어하더라구요.. 다만 강아지랑 다른것은, 강아지들은 자기가 따르는 사람 없어지면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데 고양이는 딱히 그렇진 않아요...니가 없으나 마나 ㅎㅎ 외출했냐? 난 잔다. 갔다왔냐? 나랑 좀 놀아주고 밥이나 줘라.. 이런식 ㅎㅎ

  • 7. 별달꽃
    '14.3.3 11:51 PM (180.64.xxx.211)

    주인한테는 절대로 발톱을 내밀지 않지요. 까탈쟁이는 뭐 그렇지도 않지만요.

  • 8. ..
    '14.3.4 12:04 AM (220.81.xxx.204)

    저희 고양이는 일명 개냥이인데 개보다 애교가 많아요.(개도 길러봄)
    개체차이가 있죠.
    고양이 애교는 개랑 또 다르게 사람을 넘어가게 만든달까...
    개보다 정적이고 쉬크한건 사실이에요.

  • 9. 별달꽃
    '14.3.4 12:06 AM (180.64.xxx.211)

    애교 안피워도 좋으니 우리 고양이들 오래 살면 좋겠어요.
    이제 자식보다 더 소중해요. 종일 집에서 같이 있으니까요.

  • 10. ...
    '14.3.4 12:11 AM (121.144.xxx.111)

    고냥이를 키우면 황송하다는게 어떤건지 알게될꺼예요 ㅋㅋ

  • 11. ㅋㅋ
    '14.3.4 12:22 AM (110.70.xxx.167)

    냥이 숨으면 찾아서 깜짝 놀란척 해줘야 하구요.
    컴터 하고있음 마우스 잡은 손 툭치고 도망가구요.
    반응 안보이면 민망해 하면서 아무일 아닌듯 지 몸 핡구요.
    응가할때 쳐다보면 눈 슥~감고 부끄러워 고개 돌리구요.
    부스럭 소리만 나면 간식인줄 알고 야옹~거리구요. 밤에 갑자기 불켜면 눈부셔서 찡긋거리는거 겁나 귀엽구요.
    잘때 별의별 요가자세를 취하며 자구요.
    뭐니뭐니해도 잘땐 그냥 천사라능 ㅎㅎ

  • 12. 그린 티
    '14.3.4 12:26 AM (59.15.xxx.151)

    작은 아들이 그저께부터 학교 기숙사로 들어 갔는데, 오늘 아침에도 작은 아들방앞에서 문 열어 달라고 냥냥 거리는데 제가 안스러워서..ㅠㅠ 작은 아들을 제일 좋아하거든요.그래도 잠은 항상 제 발밑에서 자요.그리고 하루종일 식구들이 안보이다가 집에 들어오면 자다가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마중 나와요.

  • 13. ㅋㅋ
    '14.3.4 12:33 AM (110.70.xxx.167)

    맞아요. 비몽사몽 비틀비틀 마중나오는거 넘 귀엽 ㅋ 마음은 급한데 자다 눈떠서 야옹~ 소리는 잠겨서 안나오고 반가운척은 해야겠고 ㅎㅎ
    우리 냥이는 뽀뽀라고 말하면 입에 꼭 뽀뽀해요 ㅋ

  • 14. 원글
    '14.3.4 12:34 AM (122.34.xxx.203)

    ㅋㅋ님의 그런 느낌은
    고양이가 실제로 그런 마음 먹는게 아니고
    사람이 느끼기에 그런 뜻으로 읽히는거...아닌가요..^^;;;

    그런 느낌을 느끼는것도 사람이 따듯하고 감성적이어야 가능하고
    저같은 무뚝뚝이는...고양이가 그래도, 그냥 그런가부다 저런 행동이 뭔가 그런뜻이 있을꺼라는
    생각을 못할수도 있을것 같거든요...-_-;;;;

    참...그런데...고양이가 털빠짐이 심한가요?
    짧은 털이 원단이나 이곳저곳에 콕 박히며....대략 난감일듯...
    털빠짐 이야기가 제일 냥이 키ㅜ면서 최대의 난관이란 이야기를 언뜻 들어서요

    어떤가요?

  • 15. 원글
    '14.3.4 12:37 AM (122.34.xxx.203)

    참...강아지들은 아이들을 좀 낮게 보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요
    고양이는 어떤가요?

    주인을 할퀴거나 그런 일들도 일어나나요?
    아니면 절대 아닌가요

    아니면, 할큄당하지 않도록 주인가족이 신경을 써야 하는 지켜주어야하는 그 무언가가 있나요?

  • 16. 털빠짐
    '14.3.4 12:38 AM (68.49.xxx.129)

    은 최악이에요. 국에 털말아 먹을 각오하셔야 함. 이건 어떤 종이던 관계없이 다 해당돼요. 검은옷은 집에서 죽어도 못입구요. 외출할때 입으려면 입고 후다닥 튀어야 함..

  • 17. 털빠짐
    '14.3.4 12:41 AM (68.49.xxx.129)

    고양이들은 서열 관계 그런거 없어요.그냥 한번 집에 들어온 이상 나머지 집안식구들은 숙식 제공해주고 가끔 놀아주고 배설물 치워주는 그야말로 "집사"에 불과해요 ㅎㅎ 보통 자기한테 애정 주는 상대로 인식하면 잘 안할퀴는데요.그래도 할퀴는 애들도 있고 이따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ㅠ

  • 18. 어딘가 보니
    '14.3.4 12:43 AM (119.70.xxx.163)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취적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수적이래요..^^

  • 19.
    '14.3.4 12:52 AM (110.13.xxx.236)

    고양이는 똑똑한 동물이에요 키워 보면 알아요
    우리집 고양이는 어린 조카들이 꼬리 잡아 당기고 물고 빨고 하면 인상 팍 쓰고 높은 곳으로 휙 도망가는데 그래도 조카들이 따라다니면거 괴롭히니까 발로 조카 뺨을 확 때리더라구요
    그런 적 몇번 있는데 신기하게 발톱은 완전히 감춘 채로 때리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냥 경고성 따귀죠 발톱은 숨긴 채 솜발로 찰싹
    아님 꼬리로 때리던지
    저한테 장난칠 때도 늘 발톱 숨기고 저 깨물 때도 그냥 앙앙 무는 수준

    성격이 좀 앙큼한데가 있는데 그게 매력이에요
    자고 있다 눈 뜨면 눈 앞에서 날 보고 있다가 만질려고 하면 휙 도망가고
    컴퓨터 계속 하고 있으면 마우스나 키보드 위에 털썩 앉아서 뻔뻔하게 제 얼굴 쳐다보고
    자다가 귀에다 야옹 하고 도망간다던지

    자기 기분 좋을 때는 이름 부르면 쫑긋 거리면서 막 달려오는데
    지 기분 나쁠 때 이름 부르면 귀만 쫑긋 거리고 쳐다도 안 봐요
    그러다 제가 집에 오면 현관 메트에 앉아있다가 제 걸음마다 쫒아다니며 제 발과 다리에 부비적 대고 그래요

    그러다 이뻐서 안아볼려고 하면 휙 도망가서 쉬크한 얼굴로 쳐다보고있음

  • 20. ...
    '14.3.4 1:10 AM (2.49.xxx.73)

    윗님말씀 동감~~~^^ 고양이 엄청 똑똑해요~ 키워보면 알아요 222222
    개도 십년넘게 키워봤었지만 고양이 키워보니 또 다르더라구요.

    사람말 너무 잘따르고 항상 주인만 보면 헤벌죽~ 하는 강아지들이
    멍청해 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도도하고 시크함에 애닳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마음 내키면 부르면 냉큼 오기도 하구요~
    귀찮을땐 구석애서 귀 쫑긋 눈 흘깃...
    그러다 또 관심 받고 싶으면 옆에 쓰윽 와서 앉아있기도 해요.
    방에 혼자 들어가 있으면 문열어달라고 문도 박박 긁고요.
    젤 좋아하는 사람 밖에 나가 있으면 현관 앞에서 식빵자세로 기다린답니다.
    화장실 가고싶음 베란다문 열어달라고 "야옹"하고...
    혼자둬도 잘 있긴 하지만.... 사람 없으면 불안해서 그런가 조금 먹더라구요.
    사람 들어오자마자 밥 폭풍흡입 ㅎㅎㅎ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 21. cointo
    '14.3.4 1:15 AM (211.187.xxx.48)

    이건 여담이지만..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종종 주인-시녀 상황극 하던데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고양이한테 님님 하면서 존댓말하고 즐기면서 그걸 또 블로그에 올려대는 부류들이 있던데..변태 성향인가?

  • 22. ...
    '14.3.4 1:44 AM (124.53.xxx.131)

    키우시기전 알레르기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전 키운지 6개월만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매일 약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예요.
    죽을때까지 약먹어야 한대도 키울꺼예요. ㅠ.ㅠ

  • 23. 개냥이
    '14.3.4 2:36 AM (121.152.xxx.40)

    울집 냥인 자거나 놀다가도 제가 부르면 허겁지겁 막 뛰어와요
    화장실 가면 나올때까지 앞에서 기다려주고요 안방가서 화장하면 또 옆에와서 지켜보고 있어요 ㅋㅋ 집 들어올때 마중나오는 건 기본이구요 반갑다고 울면서 비벼대고 만져달라고 ㅎㅎ 배변은 뭐 확실하구요 이거에 비하면 털 좀 빠지는 거 그까이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 24. 개냥이 추천
    '14.3.4 3:04 AM (211.201.xxx.4)

    간혹 냥이들 중에 멍멍이 같은 애들이 있어요.
    쌀쌀맞지도 않고 정말 사랑스러움.

  • 25. 많이키움
    '14.3.4 4:28 AM (112.149.xxx.164)

    고양이 여러마리를 10년 넘게 키운 결론은. 앙큼 도도 아니예요. 성격은 고양이마다 다 다르지만, 일단 애착형성되면 동거인에 대한 집착 장난 아니예요.
    무릎 위에 경쟁하듯 올라와 안기려고하고 집에 있을땐 늘 저만 주시하고 있죠. 같이 놀때 저 안다치게 하려고 발톱조심하고요.
    고양이가 개처럼 울고불고 안해서 그렇지 외로움 많이 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고양이는 좀 감정선이 섬세한 사람들이 키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고양이는 고양이 나름대로 충분히 동거인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 26. 털털털
    '14.3.4 6:47 AM (183.98.xxx.89)

    털빠짐 걱정하시면
    절대
    키우시면 안 됩니다!!!

  • 27. 고미고미
    '14.3.4 8:27 AM (211.216.xxx.112)

    예전 동물병원원장님이 그러시더군요..강쥐고객 주인 중 2-30프로가 강쥐에 죽고못사는 유형이고 나머진 그냥 있으니 귀여워해주고 이뻐해준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 냥이고객은 90프로가 냥이에 흠뻑 빠져있는 것같다고요.. 냥이들의 매력은 정말 우주와 같아요..알수록 신비롭다는..

  • 28. 도도한 걸음~
    '14.3.4 8:42 AM (59.187.xxx.176)

    고양이 세마리 키우는 집사입니다.
    고양이는 고야이를 부른다고 저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고양이의 매력은 도도한 걸음걸이~~~!!!

    햇볕쬐는 고양이를 부르면... 나? 하고 쳐다보다 그래 내가 가줄께. 하며 도도히 걸어오는데.. 씰룩씰룩
    엉덩이 라인이.... 저 여자입니다. ㅋㅋ
    참고로 수컷고양이는 안짱안짱~ 걸어옵니다. ㅋㅋㅋ
    꼭 카우보이처럼...

    꼬리를 쭉 세우고 나를 향해 다가오는 너희들~ 영원히 잘 모셔줄께...

  • 29. 저도 집사
    '14.3.4 9:09 AM (183.96.xxx.126)

    3냥이 키워요
    묘마다 캐릭터가 달라요
    완전 시크 도도한 턱시도 냥이-영리하고 생각이 많아요
    자기 이름 부르면 대답도 하고 사람눈을 빤히 쳐다보고 눈으로 말해요
    털이 완전 비단결이라 자주 만지고 싶은데 기분 안좋으면 바로 깨물어버려요
    마치 가시 돋힌 장미같아요 그래도 매력녀예요
    겁많고 사료좋아해서 통통하고 은근 애교많은 고등어- 얜 덩치 커도
    겁이 많아 택배기사 발걸음소리에 놀라 도망가는데 그래서인지 보호본능 생겨요
    토실토실해서 스킨쉽을 불러일으켜요 덩치커도 수줍음 타고 완전 귀여움
    자기표현 확실하고 무릎위에 앉기 좋아하는 무릎냥이-배부르고 기분 좋으면 아무데서나 발라당
    해물먹고 싶다고 냉장고 앞에서 눈 똥그랗게 뜨고 큰소리로 냥냥거려요
    저 누워 있음 배에 올라와서 꾹꾹이 하기도 함

  • 30. 개 고양이 둘다 키워봤는데
    '14.3.4 9:25 AM (223.62.xxx.35)

    개는 얘가 나를 좋아하니까 좀 막대하게 되는?? 막 애닳아서 어쩔줄 모르고 이러지는 않잖아요.. 얘가 나를 좋아하니까.부르면 오고 내가 가면 꼬리흔들고 막 이러니까.
    근데 고양이는 밀당하는 기분이에요.
    얘가 날 정말 좋아하나?? 잘 모르겠으니까 막 퍼부어주게되요. 여왕님 모시듯... 남자가 여자 좋아하듯^^;;; 막 선물도 사고 얘가 좋아하는 얼굴 한번 보려고 정말 별짓을 다해요.
    저 위에 어떤분이 쓰셨듯.. 냥이는 한번 키우면 90프로 빠저들기 마련이고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그리고 되게 똑똑해요.
    그 똑똑함이 주인의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편의를 위해서 ㅋㅋㅋㅋ 정말 야무지고 똑똑하고 이기적인데 그게 또 너무 이뻐요.
    제가 안놀아주면 지가 장난감 물고와서 제 앞에 턱 놔요.
    그러면서 "내가 꼭 놀아달라고 이러는건 아니야..." 하는 식으로 딴데보고 괜히 그루밍 하고.. 막 딴청 피워요.

    노트북 쓰고있으면 자기좀 보라고 노트북 키보드 위에
    왔다갔다하고 제가 그래도 안보면 아예 키보드 위에 앉아버려요. ㅋㅋㅋㅋㅋ 이기적 종자인데 그게 너무 귀엽죠.
    거기다 허당미... 정말 멍충미 허당미가 너무 귀여워요.
    빠질수밖에 없는.. 연애의 정석을 시전하는 동물입니다.

  • 31. 개 고양이 둘다 키워봤는데
    '14.3.4 9:27 AM (223.62.xxx.35)

    원글님의 교감 이라는게
    내가 가라면 가고 내가 오라면 오고 뭐 이런거라면
    고양이한테는 기대하면 안돼요.
    고양이는 훈련시킬수도 없고 주인이 부른다고 오는 존재가 아니에요.
    다만 그 존재만으로도 너무 아름답고 귀여우니...
    키우면서 기쁨을 많이 얻지요. 저희집 고양이는 남편이랑 고양이 말도 하고 그래요. 너무너무 예뻐요..

  • 32. 고양이 키우면서
    '14.3.4 9:32 AM (223.62.xxx.35)

    연애의 비법을 배운달까 좀 느끼게 되더라구요.
    저야 뭐 이미 결혼했지만.
    남녀가 처음 썸탈때.. 아니면 연애를 시작하려할때 여자가 하면 인기있을 그런 덕목? 들을 고양이는 날때부터 유전자에 습득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고양이는 존재만으로도 이뻐요. 이쁜데 엄청 가꿔요.
    오라가라하면 절대 말 안들어요. 근데 자기가 내키면 해요.
    아이컨택을 찐하게 하다가 딴청 피워요.
    평소에는 도도한데 어쩌다 슬쩍 허당이 되어요.
    말이 별로 없고 눈하고 표정으로 말해요.
    귀찮게 하지 않지만 같이 놀때는 적극적으로 놀아요.

  • 33. 괜히읽었어ㅠ
    '14.3.4 9:45 AM (152.99.xxx.12) - 삭제된댓글

    아앙, 고양이 너무 키우고 싶자나,,,

    말만 들어도 이뻐 미칠거 같자나,,,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710 사십때 초반 애견미용사 어떤가요 4 따뜻해 2014/03/04 2,467
356709 올케 10 qq 2014/03/04 3,319
356708 어떤 책 나오면 사실 것 같으세요? 14 기획... 2014/03/04 789
356707 만두에 당면 꼭 익혀서 넣어야 할까요? 5 초초간단만두.. 2014/03/04 4,711
356706 여자들 담배 피는 건 언제부터 터부시 되기 시작한 건가요? 14 궁금햐 2014/03/04 2,342
356705 봄여름용 장갑 어디 파나요?? 2 .. 2014/03/04 602
356704 중학교2학년 수학익힘책 있나요? 3 .. 2014/03/04 618
356703 이런 머리염색은 어디서 하나요? 두부파이 2014/03/04 679
356702 의사 상담사 성직자 교사는 성품 보고 입학시켜야 할 듯 7 2014/03/04 1,235
356701 드라마 신의선물에서 아이를 혼내는 이보영...모두 이정도 분위기.. 4 신의선물 2014/03/04 2,397
356700 갑자기 턱이길어질 수 있나요 ㅓㅓ 2014/03/04 672
356699 미세먼지 수치 뭘 믿어야 하나요.. 1 알쏭달쏭 2014/03/04 592
356698 히트레시피에 오이김치 질문 드려요~ 8 오이 2014/03/04 1,365
356697 밖에서 파는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 정말 안씻나봐요..ㅠㅠ 51 읔.. 2014/03/04 14,188
356696 포장이사 할때 이런것도 해주나요?? 3 2424 2014/03/04 1,500
356695 요즘 국 어떤걸로 끓이시나요? 4 .. 2014/03/04 1,228
356694 전화를 잘 못 받으시는 친정엄마. 7 파란우산 2014/03/04 1,630
356693 나와 다른 성격의 아이를 훈육시켜야 할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2 훈육 2014/03/04 562
356692 여름휴가를 시댁과 보내야 하나요? 9 휴가 2014/03/04 1,790
356691 일본여자들이 원래 담배를 많이 피우나요? 17 일본 2014/03/04 7,584
356690 떡국면 맛있네요. 10 점심 2014/03/04 1,855
356689 미국비자 신청시에 서류-주민번호 모두 기재? 급질 2014/03/04 833
356688 이 4가지중 70대아버지께는 어떤게 어울릴까요 8 좀 골라주세.. 2014/03/04 579
356687 사유리 트위터의 명언들. 4 ㅇㅇㅇㅇ 2014/03/04 3,240
356686 4~5개월 아기 제주도여행 7 초보엄마 2014/03/04 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