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포기하고 싶고 지치고...다 놓고 싶어요
다 너무 힘들어요... 첫째 예민 받아주고 비위맞춰주기도 힘들고(유독 많이 엄청 예민한건 아니지만 예민한 편에...저는 빠릿빠릿 섬세하지 못합니다)
둘째 사고치는거 그냥 어디 셋이 같이 다니며 안고다니기도 힘들고 둘째 안고 여기저기 잘 부딪히기도 하고, 넘어뜨리기도 잘하고...
둘째는 매일 언니꺼 다 뺏고 뭐든 언니꺼면 다 뺏고...
언니는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 징징대고..........둘째는 언니꺼 뺏을때 까지 덤벼들고......
첫째 한글도 시켜야하고 책도 읽어줘야하고 할게 많은데 ...너무 힘들어요..
참다 통제가 안되고 제가 화를 못이겨 윽박지르고 소리지르고..
남들은 자기 아기들 이뻐 죽겠다는데...
전.....그냥 혼자 어디가서 숨어있고 싶어요...
1. ㅇㄹ
'14.3.3 11:02 PM (203.152.xxx.219)힘들때네요.
게다가 아마 아이들이 좀.. 순한 편은 아닌가봐요.
어쩌겠어요. 낳아놨으니 책임지고 키워내야죠..
아이들 잘때 들여다보면 천사같이 예쁘죠? ㅠ
근데요 원글님..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요.
저도 아이가 이제 고3됐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한순간인것 같아요.
분명히 19년간 제가 키우긴 키웠는데..생각해보면 그리 오래된것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한번 아이 어렸을때로 돌아가봤으면 싶어요.
아기 살냄새도 맡아보고 싶고, 엄마만 쫓아다니던 그때로 며칠 돌아가보고 싶어요.
그러니 이것도 지나가리라 언제고 그리울날이 있을것이다 생각하고 조금 마음을 느긋이 드세요.
그리고 큰애는 어린이집이든 어디 좀 보내서 원글님 좀 쉴 시간을 가지시길..2. ...
'14.3.3 11:03 PM (59.15.xxx.61)에고~~~ 힘내세요.
제일 힘든 시기에요.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아기들 커요.
생각보다 애기들 빨리 큽니다.
그 고생했던 시절이 이제는 그립답니다.3. 토닥토닥.
'14.3.3 11:08 PM (94.206.xxx.114)지치고 힘이 드니 별밀씀을 다하시네요.
본인의 아기도 힘들어 숨고싶다는데 누군들 볼수있겠어요.
원글님도 자랄때 부모님도 힘드셔도 잘 길러주셨잖아요.
예민하거나 순하거나 아기 키우기는 쉽지않아요.
힘내셔요...힘든시기 곧 지나갈테니 조금 만 더 사랑의 눈으로 이쁘게 봐주셔요.4. 한때
'14.3.3 11:08 PM (175.208.xxx.91)그게 참... 한때였더라구요.
첫댓글님 글 처럼 그 시간은 그리도 힘들더만 지나고 아이들 다 크고 보니
그 시절이 얼마나 좋았던 시절이었던지
더 잘해주지 못했던게 후회도 되고
한 아이는 교육시스템이 잘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세요.
엄마가 부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도 교육상 좋을게 없으니
오히려 아이를 위해서라도 잠깐씩이라도 맡겨보세요.5. 힘내세요
'14.3.4 12:41 AM (121.129.xxx.145)아....너무나도 공감됩니다
힘내시구요 소소하게나마 스트레스를 좀 푸세요....
힘내세요6. 둘째가말이통하면
'14.3.4 12:42 AM (122.35.xxx.116)살만해지더라고요.
지금은 둘째가 통제불가니 님도 아이도 많이 힘드실꺼에요. ㅠㅠ
한두해 더 지나면 애들이 님 왕따시키고 둘이 노느라 정신없을꺼에요 ^^
저도 그만한 터울 형제 있는데 애들 둘이 넘 잘 놀아요.
첨엔 2-3분에 한번씩 울음바다였는데
그 간격 서서히 길어지고 이젠 저 찾지도 않네요. ㅎㅎ
지금은 그저 님 편할 방법을 생각하세요.
님이 마음이 편해져 버럭이나 화내지 않을 방법 말이에요.
한글이나 책읽기보다 그게 님이나 아이에게 더 중요한 부분이에요. 힘내시구요7. ...
'14.3.4 1:14 AM (138.51.xxx.143)다들 어릴때는 금방 큰다고, 힘든시간 금방 지나간다고 하지만...
그시간 지나면 중고등, 대학 입시 남아있고, 그거 지나면 또 취업때문에, 결혼때문에 머리아프죠...ㅠㅠ
평생 고생이에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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