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이 아프면 어디까지 치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749
작성일 : 2014-03-03 16:22:12

 저희 고양이가 아파요.

큰 병원에 가라고 하는데

너무 애처롭고 가슴아파요.

근데 단순 피검사랑 엑스레이찍는것만 해서 16만원이 넘는데

거기는 각오하고 가야할것 같아서요.

많으면 2-300정도는 생각하는데

그이상 되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은 들어요.

미리 어느선까진 생각해두는게 맞는것 같단 생각도 들고

이런 생각 하는것 자체가 비정하단 생각도 들고

복잡해요.마음이..

 

IP : 61.80.xxx.16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3 4:24 PM (14.45.xxx.30)

    저는 지금 멍멍이말고 무지개다리건넌 아이 다리다쳐서 백까지 써봣어요
    지금생각은 3백정도까진 할수있을것같아요

    다 각자 형편껏해야하는것같아요

  • 2. ㅠㅠ
    '14.3.3 4:27 PM (211.234.xxx.93)

    아. 가슴 아프네요.
    저도 돈은 별로 없는데. 그런 돈 여유 없기는 한데..... 그래도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요. 가진 기타 팔고 자전거 팔고 몇 개 없는 목걸이 귀걸이 팔아서라도(돈 없으니) 치료비 마련해 줄 것 같네요.
    저따우 것들이 제 알량한 재산이거든요.... ㅠㅠ 다 팔아도 200은 안될 것 같네요.
    그래도 그 보드라운 앞발과 귀여운 얼굴이 죽어서 내게서 떠나간다면. 못 견딜 것 같아요.

  • 3. 닥쳤을때
    '14.3.3 4:30 PM (122.40.xxx.41)

    형편껏 해야겠죠.
    생각만해도 마음이..

  • 4. 저는
    '14.3.3 4:30 PM (182.218.xxx.68)

    150까진 생각하고 있어요..ㅜㅜ

  • 5. ..
    '14.3.3 4:34 PM (116.38.xxx.195)

    우리 강아지 얼마전 큰 수술했는데 2주 입원 이것 저것 검사 300만원 정도 든 것 같아요..
    사채를 쓰는 한이 있어도 더 이상도 감당 할 것 같아요..

  • 6. 자신없어요
    '14.3.3 4:39 PM (115.140.xxx.74)

    와~ 저라면 못키우겠네요 .
    저어릴적 집지키던 친구네 누렁이는
    식구들 남은밥먹고도 집도 잘지키고 잘크던데 @-@;;;

  • 7. 저희 엄마
    '14.3.3 4:43 PM (180.66.xxx.218)

    직장에 다니던 알바 하시는 분이 반려견 수술비로 대학병원서 700만원 내셨다는 얘기 듣고,
    여행적금 들던 통장 강아지 몫으로 바꿔놨어요 ^^;; ㅎ

  • 8. 아픈 강아지 까페에 가보면
    '14.3.3 4:46 PM (123.212.xxx.133)

    몇백부터 돈 천만원은 흔하고...몇천 억대까지...ㅠ.ㅠ
    중증 질환이나 키우는 강아지수가 많으면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더라구요.

    입양하면서 드는 비용과 기본관리비용(먹는거..접종.중성화수술등..)부터 부담가는경우는 아예 입양을 하지 않는것이 나아요.

  • 9. 원글님..
    '14.3.3 4:52 PM (123.212.xxx.133)

    병원에서는 어떤병이 의심되다고 하던가요?

  • 10. 유기견..
    '14.3.3 5:01 PM (119.64.xxx.40)

    유기견센터에서 데려오자마자 폐렴으로 두달간 치료하는데 백 정도 들었고
    폐렴 낫자마자 자궁축농증으로 수술해서 백정도 또 들었어요.
    두달간 이백이죠... 매달 이렇게 들어간다면 솔직히 감당안될거 같은데..
    치료하면 낫는 병이니까 했어요. 근데 백내장이 있어서 나중에 더 진행되면
    그것도 수술해야해서 돈 모으고 있네요... 한 400정도 더 들듯....
    돈 얼마나 들여도 상관없느냐는 사람의 경제능력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달에 억씩 벌면 뭐 한달에 백이 대수겠어요...

  • 11. 끝까지
    '14.3.3 5:15 PM (183.101.xxx.9)

    당연히 끝까지 모든 할수있는걸 다해야죠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 12. 원글님..
    '14.3.3 5:17 PM (123.212.xxx.133)

    혈액검사하고 엑스레이로는 기본적인 검사로 진단되는 질병이 많지 않아요.
    로컬에서 큰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면, 2차병원이나 대학병원에 가서 질병인지 정확하게 진단받으시고 치료시작하세요.
    2~300백을 12개월 할부하면 덜 부담되잖아요.
    꼭 치료해주세요.

    치료 제대로 못하고 잘못되면 후회되고 괴로운 마음때문에 돈 이삼백만원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버린답니다.

  • 13. ...
    '14.3.3 5:19 PM (39.116.xxx.177)

    당연히 끝까지 할 수있는걸 다해야죠..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는 자식이기때문에 생각해볼것도 없이 당연한거요.
    지금까지 기천들었고..앞으로 또 많이 들겠지만
    해줄 수있는 모든거 다 해줄꺼예요.
    돈으로 치료될 수만 있다면..내 장기라도 팔아서 해주고싶네요.

  • 14. 젠장
    '14.3.3 5:20 PM (210.120.xxx.129)

    그래서 저도 아직 어리지만 훗날을 위해 병원비 적금 넣고 있고
    검사비나 기본 용품을 위한 비용 매달 일정금액 빼 놓고 있어요.

  • 15. 제제
    '14.3.3 5:29 PM (211.234.xxx.13)

    다리부러져서 수술비 입원비해서 총 550들었어요
    아픈게 문제였지 돈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구요
    노견이어서 수술후 겨우 2년살고 무지개다리건넜네요
    남편이랑 농담비슷하게 우리개가 납치당했고 인질(?)범이
    10억을 요구한다면 주겠냐했는데 결론은 주겠다였어요
    살릴수만있다면 무엇을 못하겠어요

  • 16. ***
    '14.3.3 5:41 PM (14.39.xxx.215)

    빚은 못낼거 같다는 생각은 하는데..
    자산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야죠.
    가족이니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키워보니 기하급수적인 의료비 때문에 반려견 입양 적극 반대하고 다닙니다 -_-;;;

  • 17. ..
    '14.3.3 6:04 PM (118.221.xxx.32)

    형편 따라 다르겠지 하는데
    사실 닥치면 외면 못할거 같아요
    10억 몸값은 있지도 않고 내지도 못하지만 ..

  • 18. 행복한 집
    '14.3.3 6:05 PM (125.184.xxx.28)

    저도 강아지 키우려고 고심중인데 돈이 너무 많이들어서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돈때문에 아픈거 지켜보는것도 고역일꺼 같아요.

  • 19. 뽀느리
    '14.3.3 6:30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6개월에 천만원 써봤네요.. 암걸리면 이삼천도 나온다는데.. 저도 그땐 어떡할지 잘 모르겠어요..
    닥치면 아마 하게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새로 애완동물 키우고 싶다는 사람있으면 꼭 물어봐요. 너는 애가 아파 3천만원 병원비가 들면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고.. 감당할 수 있을때 함께했으면 좋겠다고요..

  • 20. ,,,
    '14.3.3 6:47 PM (203.229.xxx.62)

    여 유 있는데 까지요.
    빚내서 까지는 못 할것 같아요.

  • 21. 닉넴스
    '14.3.3 6:49 PM (117.111.xxx.130)

    동물은 아픈 거 티내면 그땐 정말 아픈거에요. 빨리 손 쓰시지 않음 그때부터 급나빠지구요. 악화되는 속도가 아주 빨라요. 큰병원으로 가실거면 시간지체마시고 가세요..나중에 되돌아봤을때 그때 고민할 시간에 빨리 손 쓸걸..힘들더라도 더 치료해줄걸 후회되는 일 없으셨음해요. 고양이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 22. 빈자
    '14.3.3 7:13 PM (175.198.xxx.141)

    이제 가난한 사람들은 애완동물도 못 기르겠네요.
    가난하면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 낳고, 애완동물에게 위로받고 싶어도 못 기르고...

  • 23. Irene
    '14.3.3 8:22 PM (59.8.xxx.249)

    일단 위로부터 드려요.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솔직히.. 아직 특별히 아픈일은 없지만 300은 예상하고 있고요. max500이다. 마음은 먹고있지만
    만약에 그일이 닥쳐서 더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심각하게 고민 해 볼것 같아요.

    제가 여유있는 상황이라 몇백 우스워하는건 절대 아니고요.
    그동안 걔한테 받았던것 생각하면 진짜 위에분들처럼 장기라도 떼주고 싶을것 같네요.

    어쩌겠어요. 아프다는데..

    원글님 가슴아픔이 느껴져서 울컥하네요. 힘내시고 현명한 판단 하시길 빌께요.

    원글님 고양이가 꼭 나을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 24. 000
    '14.3.3 9:06 PM (217.84.xxx.240)

    슬프지만....가난하면 애완 동물 기르면 안 돼요. 어릴 때야 건강하지만...

  • 25.
    '14.3.3 10:24 PM (14.48.xxx.203)

    신부전으로 4년 아팠는데 3천 넘게 들어갔어요..
    이젠 그녀석 가버렸는데 다른놈들이 나이가 많아 아프죠.사료값도 많이 들고
    저도 예전엔 남들이 그런다고 하면 에잇 설마 이런 마음이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자식처럼 키우던 애가 아프니 돈이 곧 생명이라 치료를 안할수 없었어요.

  • 26. 펫푸어
    '14.3.4 12:54 AM (211.178.xxx.128)

    펫푸어란 말도 생겼쟎아요...ㅜㅜ
    이뻐서 길러보고 싶단 사람들이 이글좀 읽었음 좋겠어요...
    기르다 힘들면 내버릴 사람들은 개념치 않겠지만요...ㅠㅠ

  • 27. 기도
    '14.3.4 9:33 AM (183.96.xxx.126)

    가난한 집사예요
    어찌하다 딸애가 얻어온 새끼냥이 거두고
    새끼 낳아 3마리가족이 되었는데 좋은 사료 못 먹여요
    하지만 매일 한마리씩 쓰다듬으며 간절하게 기도해줘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다가 눈감게 해 달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367 동호회하세요? 3 dma 2014/03/04 1,271
357366 대학생 자녀들 일주일에 집밥 얼마나 먹나요? 8 대학생 2014/03/04 1,757
357365 곱슬머리.. 싸우기를 포기하니까 신세계네요. 6 곱슬머리 2014/03/04 8,646
357364 전북은행 예금 3.1, 적금3.7 13 ㅇㅇ 2014/03/04 3,747
357363 귀가 (바깥쪽) 따끔거리고 아파요 2 귀 통증 2014/03/04 3,939
357362 드라마-사랑해서 남주나 ,궁금한 점이 있어요. 5 감자탕집 2014/03/04 956
357361 김연아 경기 시디를 구입할곳 좀 알려 주세요 2 피겨 2014/03/04 780
357360 한국만 얼굴에 점이나 잡티 같은거 신경 많이 쓰나요? 10 잡티 2014/03/04 3,322
357359 특별한 시간 갱스브르 2014/03/04 309
357358 위암초기증상은 어떤가요? 9 2014/03/04 5,054
357357 봄 처녀~연아 좀 보고 가세요^^ 21 ,,, 2014/03/04 3,707
357356 확장형24평이면 12자 장롱이 들어가나요? 6 궁금 2014/03/04 4,446
357355 이혼 플래너, 사립탐정, 디지털 장의사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2 ... 2014/03/04 1,346
357354 나쁜 술버릇 남편 어쩜 좋을까요? 2 나쁜 술버릇.. 2014/03/04 1,432
357353 잘키운 딸하나 질문요.. 4 ,. 2014/03/04 1,251
357352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처받은 것 같아요 18 투딸 2014/03/04 2,997
357351 고등학교 1학년 자퇴 8 2014/03/04 3,078
357350 kbs에서 했던 프론데 기억이 안나서 ㅜ 1 회화나무 2014/03/04 428
357349 20년 뒤에, 내 딸이 자기 아이 키워달라고 하면... 45 ghhh 2014/03/04 3,777
357348 말랐다는 말도 기분 안 좋아요 3 ㅠㅠ 2014/03/04 1,109
357347 저 지금 사기당했어요 ...집으로 후드필터 점검 왔다하면서.. 44 2014/03/04 19,470
357346 미혼친구들과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6 결혼후 2014/03/04 1,969
357345 기계식 비데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어떤지궁금 2014/03/04 1,727
357344 신혼인데 남편이 수험생이 됐는데요~ 밥상고민!! 3 지혜 2014/03/04 1,035
357343 유치원 입학식 꽃사가나요? 2 엄마 2014/03/04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