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주신 글들 읽고 많이 생각했어요.
제 마음은 아이가 어차피 연영과 가고 싶어하는 거라면 어쩌면 기회가 되는 것일까 생각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 뜨면 그 동안 고생한 거, 시간은 무엇으로 보상받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 돈은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큰돈은 맞지요. 일반 재수학원 1,000만원~기숙학원 3,000만원 선이니)
지금 학원 가서 즉어라고 할지도 의문이고 한다해도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런데 아이가 연예계 일찍 들어가게 되면 요즘은 수시에 연예인 경력으로 들어가기도 하니
아이가 합격하는데 도움이 좀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에 뜻이 있으면 제가 이런 고민을 안할 텐데
아이가 지금 어디 소속된 곳도 없어서 방황하고 있기도 하고(재수생 참 불쌍해요)
공부하기도 싫어하니
학원 가서 공부도 손에 안 잡혀, 성과도 없으면서 돈 쓰고 아이도 마음 힘드는 것보다
그냥 원하는 거 하게 놔둘까 싶은 갈등이 생긴 거죠.
그런데 걸그룹 준비하는 애들이 수백명~수천명은 될텐데
그 중에 뜨게 될 확률은 거의 제로가 아닐까 싶고
뜨더라도 참 못할 짓 많이 하게 될 것 같고
그런데 애는 환상을 갖고 있다는 거죠...
물어보고 싶은 건, 이게 아닌데.ㅎㅎ
그럼 아이가 외모가 좀 된다는 가정 하에서요,,,
이 나이에 어떤 쪽으로 알아보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모델? 그런 것도 이미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애들일 테고...
죽으나 사나 공부만 하라고 한들 할 아이도 아니구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리더십이 있고 표정도 밝고 성격은 좋은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