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래 딸이 걸그룹 캐스팅 글 쓴 사람인데요,,

궁금해요 조회수 : 6,243
작성일 : 2014-03-03 16:13:46

써주신 글들 읽고 많이 생각했어요.

제 마음은 아이가 어차피 연영과 가고 싶어하는 거라면 어쩌면 기회가 되는 것일까 생각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 뜨면 그 동안 고생한 거, 시간은 무엇으로 보상받나 싶기도 하구요.

사실 돈은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큰돈은 맞지요. 일반 재수학원 1,000만원~기숙학원 3,000만원 선이니)

지금 학원 가서 즉어라고 할지도 의문이고 한다해도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런데 아이가 연예계 일찍 들어가게 되면 요즘은 수시에 연예인 경력으로 들어가기도 하니

아이가 합격하는데 도움이 좀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에 뜻이 있으면 제가 이런 고민을 안할 텐데

아이가 지금 어디 소속된 곳도 없어서 방황하고 있기도 하고(재수생 참 불쌍해요)

공부하기도 싫어하니

학원 가서 공부도 손에 안 잡혀, 성과도 없으면서 돈 쓰고 아이도 마음 힘드는 것보다

그냥 원하는 거 하게 놔둘까 싶은 갈등이 생긴 거죠.

그런데 걸그룹 준비하는 애들이 수백명~수천명은 될텐데

그 중에 뜨게 될 확률은 거의 제로가 아닐까 싶고

뜨더라도 참 못할 짓 많이 하게 될 것 같고

그런데 애는 환상을 갖고 있다는 거죠...

 

물어보고 싶은 건, 이게 아닌데.ㅎㅎ

그럼 아이가 외모가 좀 된다는 가정 하에서요,,,

이 나이에 어떤 쪽으로 알아보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모델? 그런 것도 이미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애들일 테고...

죽으나 사나 공부만 하라고 한들 할 아이도 아니구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리더십이 있고 표정도 밝고 성격은 좋은 편이예요.

IP : 118.219.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3 4:25 PM (124.61.xxx.59)

    이거 아니면 죽겠다, 난리쳐서 시작해도 끝이 좋은 경우는 흔치 않아요.
    그만큼 어느 분야나 경쟁도 심하고 노력에 비례해 결과물이 좋은것도 아니고 또다른 변수도 생기구요.
    부모가 나서서 장래희망을 정해주는거 아니라면 상관없는데 무엇보다 아이가 하고싶은걸 하게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원망도 없고 후회도 없습니다. 부모가 먼저 연예계 내보내려고 욕심내는건 반대예요.

  • 2. ㅇㄹ
    '14.3.3 4:26 PM (203.152.xxx.219)

    그래봣자 나이 뭐 스물밖에 더됐나요?
    모델 하고 싶으면 지금 나이에 못할것 없다고 생각해요.

  • 3. 지나가다
    '14.3.3 4:28 PM (61.38.xxx.66)

    지나가다가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관련업종에서 일하고 있구요. 지금도 하루에 수십번씩 프로필 내러 오는 지망생들, 단역배우들 만납니다만..
    외모가 좀 된다는것이 이쪽에서는 전혀 메리트가 안되는건 잘 아실꺼고요.. 아주아주 특출나게 외모가 튀지 않는한.. 다들 비슷한 외모수준이거든요..

    자녀분이 진짜 하고싶은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로 꾸준히 밀어주시는게 중요한듯. 원하는게 노래인지, 연기인지, 모델인지.. 얼굴도 괜찮고 끼도 있는거같아서 소위 '방송쪽이나 연예인쪽 아무거나' 라고 찾아보는 사람들 중에.. 성공한 사람은 만명중에 한두명 나올까말까..한다고 보시면 되요...

  • 4. //...
    '14.3.3 4:30 PM (124.58.xxx.33)

    지금 대학입학에 유리할까 싶어서 걸그룹 생각하시는거라면.. 너무 그쪽세계를 모르시는거 같아요. 재수생이면 20살일텐데.. 요새 티비에 나가고 이름좀 알려진 걸그룹하려면 괜찮은 회사에 소속되어야해요.그리고 그런곳에선 걸그룹 하려면 몇년 트레이닝 받아요. 그럼 벌써 20대 중반될텐데, 그런곳에서 20살짜리를 캐스팅할리는 없어보이구요. 사실 연예인 한번 해보겠다고 20대를 이 기획사 저기획사에서 다보내고, 30대 되어서도 정신 못차리고 그냥 하염없이 연예인 하겠다고 다니는 여자들 많아요. 뭐라 할순 없지만,, 참 안타깝죠. 이런 여자들도 어려선 동네에서 외모로 꽤나 날렸다는 소리듣던 여자였구요. 제 아이라면, 재수시켜서 일반대학에 보낼거 같아요.인문대나 이런곳.. 이런곳 졸업해서 부모가 좀 밀어주면 영화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꽤 있죠. 그래도 아이가 연영과를 굳이 고집한다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 5. 그러니까
    '14.3.3 4:31 PM (61.102.xxx.34)

    집안이 좀 사시는 편이니까요.
    부모가 좀 나서서 잘 케어 하고 체크 하세요.
    그리고 꼭 부모님이 같이 가셔서 완전히 확실히 알아 보시고 계약 하셔야 겠죠.
    그리고 난 다음에도 기획사에서 이상한거 시킨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이부분에 대한것도 확답과 계약서에 명시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물론 갑의 입장은 기획사이니 그정도 까지 하고서도 영입 하려는지는 문제지만

    솔직히 딸을 막 굴리는건 아닌거 같고 그쪽에서도 나름 집안 잘 살고 하면 돈은 좀 뜯어 가도
    아이는 막굴리지 않는다 하니 그런 배경이 되어서 잘 해봐주세요.

    다만 어쩌면 이것이 그냥 허송세월이 될수 있다는게 문제구요.
    연습만 하다 끝날수도 있고 또 데뷔 해도 못뜨고 흐지부지 끝날수도 있구요.
    이럴때 아이가 보낸 세월에 대한 보상이 없다는점. 그리고 또 그것으로 인한 심적 압박과 실망감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겠구요.

    연예인이라고 가산점 받을라면 왠만히 떠야 가능 한겁니다.
    연예인이라고 다 가산점 주는거 절대 아닌거 아시죠? 연예인들 중에서 대학 못간 애들이 더 많아요.
    좋은 학교 가는 애들 보심 다 뜬 애들이죠.
    그걸로 대학 보내야 겠다 생각 하심 큰일 납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는 19살인데 몇년을 준비 하고 데뷔해서 몇년을 해야 뜰지 알수 없는데 그때서야 학교 가게 될지 어떨지 알수 있을거구요.
    그런 계산도 잘 해보세요.

    그리고 연영과 나와서 연예인 못되는 애들이 더 많은건 물론 알고 계시죠?

  • 6. 쇼핑호스트
    '14.3.3 4:39 PM (119.112.xxx.26)

    쇼핑호스트 쪽은 어떠신지요?
    정윤정인가 하는 사람도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이던데,,
    걸그룹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네요,,
    쇼핑호스트가 사기꾼이니 장사치니 욕은 먹지만,,
    말 잘하고 수완 좋으면,,,억대연봉에 적당히 얼굴 알려지기도 하고,,
    경력 쌓아서 강사나 교수도 하더라구요,,
    젊고 이쁠땐 화장품, 패션 쪽 하다가 나이 들면 식품, 가전 등,,,꽤 오래 할 수도 있더라구요,,

  • 7. 나이도 나이이고
    '14.3.3 4:56 PM (1.230.xxx.51)

    따님이 춤과 노래는 별로 못한다 하셨죠? 그럼 따님은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건가요? (이런 케이스가 제일 위험함;;)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거라면 공부 열심히 해서 영연과부터 들어간 뒤에 연기학원에라도 다니며 기회를 노리게 하세요. 연예인으로 떠서 대학입학은 무리수입니다. 그렇게 뜨기가 결코 쉽지 않아요. 우리가 텔레비젼에서 보고 어느정도 얼굴을 익힐 정도면 전체 연예인 중에 탑 3% (30%가 아닙니다. 넓게 봐도 5% 안쪽...) 안에 들어야 하거든요.
    걸그룹은 지금 나이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안합니다. 외모 괜찮고 노래와 춤 좀 한다는 애들이 걸그룹 연습생중에 널렸는데, 그런 애들도 데뷔하고도 몇 년 고생해도 못떠서 누구네처럼 완전 벗는 컨셉으로 돌아서기도 하는 걸 생각해 보세요.
    연예계 입문할 때와 활동할 때는 뭐든 좋게 볼 게 아니라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 8. 혹시나
    '14.3.3 5:25 PM (110.8.xxx.239)

    하는 맘에 글 올려요.7년씩 계약 묶이는 노예계약 하지 마시고요,계약서 쓰더라도 변호사 한분 대동해서 같이 가셔서 검토하고 도장 찍으셔야 하구요,
    여자 연옌은 성상납 한다고 보면 되는데, 보아하니 좋은 집안에서 곱게만 자란 딸인거 같은데 보통 멘탈로는 못견딜거에요.
    게다가 춤이나 노래등 재능이 있음 모르겟는데 그것도 아니라 하시니
    윗님들 말씀처럼 모델이나 쇼핑호스트나 병원 코디네이터요.

  • 9. 20살에
    '14.3.3 5:25 PM (122.37.xxx.188)

    걸그룹 연습생이라뇨 ! 소녀시대 보세요. 초등 중등때 뽑혀서 연습생 하다 나와요

    3대 기획사 빼고 나머지 얼마나 더 영세한지 모르시나요

  • 10. 차라리
    '14.3.3 5:33 PM (122.37.xxx.188)

    그리고 연습생이 연예인도 아니고 일반인도 아니여요. 지금 이걸 하는게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 하심 안돼요

    자기가 머 하고 싶은지 목표도 없고. 노력할 시간(20살)도 없어 보이는데

    길거리 캐스팅 받는데 넘어가지 마세요 . 3대 기획사도 연습생 시절에. 돈 받았어요(몇년전). 연습생 시절도 돈 이래저래 많이 들꺼여요.


    전문대 들어가고 다시 말해보자. 이런식으로 유도해보세요

  • 11.
    '14.3.3 5:57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아까 글도 봤는데요
    진짜 의사 맞으신가요? 글쓰시는거 보면 세상 물정 너무 모르시는거 같아서요
    댓글도 다 보셨다 하셨는데
    지금 이 글 보니 아직도 뜬구름 잡는 소리 하셔서요
    핵심 파악이 전혀 안되시는거 같아요
    요점을 정리하자면
    1.걸그룹 하기엔 나이가 많다
    2.걸그룹 하더라도 소녀시대급으로 뜨지 못하면 실질적으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할거다
    3.거대 3대 기획사 연습생 정도는 되줘야 한다
    영세 기획사에 들어갈거면 차라리 안가는게 낫다

    지금 하셔야 할일은
    이번에 길거리 캐스팅 했다는 기획사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시고
    그 명함 준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알아보셔야죠
    영 찜찜한 곳이면 절대 애를 보내서는 안되구요
    그냥 사기 당하고 몸망치고 마음 망치는 애들 천지예요
    엄마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셔야해요

  • 12. 감사
    '14.3.3 7:10 PM (220.95.xxx.237)

    ........돈을 못 법니다. 그러니 시키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037 지금 본 변에서 이상한걸 발견했어요...(읽기 싫은신분 패스해주.. 10 급해요 2014/03/11 4,016
359036 안동찜닭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1 찜닭 2014/03/11 780
359035 '함익 病의 발언'...누리꾼들 질타 이어져, 9 손전등 2014/03/11 1,529
359034 점점 이상하게 변하는 남편이 싫어져요... 14 왜 모든게 2014/03/11 6,085
359033 강아지 칫솔질 해주시나요? 9 ㅇㅇ 2014/03/11 1,610
359032 이 시간만 되면 너~ 무 배고파요. 6 살빼는게뭐야.. 2014/03/11 906
359031 강남역 근처 안과검진 가능한곳 아세요 3 신생아 2014/03/11 2,498
359030 꿈이 잘맞는분 있나요? 1 ... 2014/03/11 719
359029 테스트하는곳 있나요? 1 자존감 2014/03/11 250
359028 바로 옆 건물에 피부샾이... 1 피부샾 2014/03/11 659
359027 선배는 저한테 어떤 마음인건가요? 6 어렵다 2014/03/11 1,311
359026 뼈있는 닭발로 곰탕한 후 닭발은 버리나요? 먹을 수 있을까요? 1 아까워서요 2014/03/11 1,149
359025 (방배) 임신했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맘마 2014/03/11 1,589
359024 지금 서울날씨 패딩오바인가요? 28 홍이 2014/03/11 3,610
359023 급질문 경산에 있는 영신병원 2 ,,, 2014/03/11 815
359022 개가 꿈을 정말 꾸는 걸까요? 15 개의 꿈 2014/03/11 1,931
359021 나무소파는 어떨까요? 10 저두 소파고.. 2014/03/11 2,452
359020 교통안전공단 면접보러왔는데.. 1 두근두근 2014/03/11 1,202
359019 간절해요~ 작명소 추천 부탁드려요 1 개명 2014/03/11 1,004
359018 공공기관 친박 114명 인명사전 발간 3 친박114명.. 2014/03/11 498
359017 (영작 )어느 표현이 맞나요? 6 .... 2014/03/11 488
359016 영화 추천해주세요 6 dd 2014/03/11 663
359015 할머니와 아빠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지..... 3 손전등 2014/03/11 1,614
359014 수시에서 비교과점수 1 지니맘 2014/03/11 1,010
359013 직업에 관한 책(초등생이 읽을거예요) 있나요? 1 ))) 2014/03/11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