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태어날때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감사를 모르는 이유)

분당맘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4-03-03 13:23:42




 ‘많은 우리들이 왜 감사를 잊고 살까’에 대해 반 년쯤 고민했습니다.
감사한 것도 모르고, 감사 표할 줄도 모르고.. 왜 이렇게 되는가 답을
찾으려 해왔는데, 책을 찾아보거나 다른 이들의 지혜를 구하지 않아도
(교만이려나;) 답이라고 느낌이 오더군요.

 계속 도움 받고 있는 ‘태어날 때 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이 문장인데요.
가난하게 태어나고, 설사 버려졌다 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길러지고 먹여
집니다. 물론 한국에서 태어난 많은 경우는 대게 청소년기까지는 부모님의
도움을 꽤 받게 됩니다.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혜택도 계속 받게 되죠. 
이것때문인것 같아요. 

 받는일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익숙해지는 거죠. 부모님이 용돈도 주고
잠잘 곳도 일단 제공해주고, 어릴땐 또 어리다고 여기저기서 챙겨주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 성인이 되니, 감사함을 잘 모르는 것 아닐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정말 죽음의 고비와, 빚 문제등에서 막 빠져나왔을때는
정말 호흡 하는 거마다 감사 감사 했었는데, 먹고 살만하니 자꾸 감사를
잊게 되거든요. 두 번째 사는 것인데, 정말 많은 것을 받고 있어서 감사할
일인데 역설적으로 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한 것을 모르는...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겠네요. 그래서 매일 착하게 살자 다짐하고, 그런 사람들을
찾아 배우려고 합니다.



140303 읽어야 산다, 독서천재 홍대리 저자/ 영나한 영어학원장 정회일
IP : 221.162.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회만 평등하다면
    '14.3.3 1:29 PM (115.140.xxx.182)

    충분히 감사하고 살껍니다
    구조는 엉뚱하게 만들어놓고 아프니까 청춘 이딴 개소리 그것도 최고 대학 교수가 그런 소리 하는 나라에서 어찌 가진것에 감사하면서 살지?

  • 2. 공감을 사기엔
    '14.3.3 1:49 PM (202.30.xxx.226)

    역부족이네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얻었잖소...허허허.....하라는 것인지..

  • 3. sincerely
    '14.3.3 3:06 PM (203.226.xxx.27)

    님 말씀 백퍼센트 이상 공감해요 우리가 먹고 쓰고 하는거에 비해 이 세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얼마나 좋은 일 하고가는지
    그 비율 따져보면 아마 우리가 공짜로 얻어 먹고 가는게 휠 많을겁니다 숨 쉬는 공기, 이 따뜻한 햇빛 글고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물도 다 원없이 공짜로 누리며 살고 있죠 더 좋은 것은 이 좋은 햇빛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19 솜씨 좋은 82님들 저 좀 도와 주세요 2 땡글이 2014/03/04 751
359118 건축학개론 영화는 남자영화가 아니라 여자영화아닌가요? 15 건축 2014/03/04 3,212
359117 이사가야해요 10 힘드네요.... 2014/03/04 1,963
359116 70대 노인 "기초수급생활자 신청해 봤자야" 3 손전등 2014/03/04 2,016
359115 朴대통령 "세모녀 자살 마음아파..민생챙겨야 새정치&q.. 7 adg 2014/03/04 1,299
359114 초등3학년 교과서&전과 어떤걸 사야될까요? 1 2014/03/04 2,120
359113 더 놀고오라고 보내는 유치원이 더 비싸군요.. 2 2014/03/04 1,653
359112 이보영 연기 잘하네요... 20 ........ 2014/03/04 5,939
359111 오르다 창의..게임 재밌나요? 1 신입맘 2014/03/04 1,337
359110 정몽준 ”서울시장 당선되면 `연봉 1만원`만 받을 생각있어” 32 세우실 2014/03/04 2,696
359109 30대가 해야할일 2 30대 2014/03/04 1,127
359108 1학년때 읽으면 좋은 책 전집 추천해주세요. 1 초등맘 2014/03/04 965
359107 생닭 손질중인데 한쪽 날개가 없어요. 6 첨보는 2014/03/04 1,410
359106 턱과인중주변 좁쌀여드름과 두드러기? 같은게 나요 ㅠ 22 흑흑 ㅠ 2014/03/04 13,701
359105 신의 선물 보는데요..음..저 형사 분 연기 좀 아쉽네요..ㅠㅠ.. 4 볼까말까.... 2014/03/04 2,142
359104 가출아들, 아이 데려왔습니다. 원글 펑 합니다 77 중3 2014/03/04 11,494
359103 지급명령 비용이 싸다던데... 3 구리 2014/03/04 1,111
359102 요리와 Wine 첫 번째 이야기 ... 2014/03/04 674
359101 사랑할줄 아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 사람인데요?????????? 3 ㅋㅌㅊㅍ 2014/03/04 1,432
359100 베네핏 헬로 플로리스 어떤가요? 4 고민고민 2014/03/04 1,203
359099 10대자녀를 두신분들 지금ebs보세요 2 벼락 2014/03/04 1,985
359098 초2 국어교과서 몇 권인가요 2 웨딩싱어 2014/03/04 960
359097 저도 아이 입학식 선물 때문에 섭섭해요... 8 내맘니맘 2014/03/04 2,564
359096 의도적으로 변기를 막히게 하고 간 것 같아요. 5 기막혀 2014/03/04 4,504
359095 취업했어요^^ 4 직장 2014/03/04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