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날때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감사를 모르는 이유)

분당맘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4-03-03 13:23:42




 ‘많은 우리들이 왜 감사를 잊고 살까’에 대해 반 년쯤 고민했습니다.
감사한 것도 모르고, 감사 표할 줄도 모르고.. 왜 이렇게 되는가 답을
찾으려 해왔는데, 책을 찾아보거나 다른 이들의 지혜를 구하지 않아도
(교만이려나;) 답이라고 느낌이 오더군요.

 계속 도움 받고 있는 ‘태어날 때 보다 가난한 이는 없다.’ 이 문장인데요.
가난하게 태어나고, 설사 버려졌다 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길러지고 먹여
집니다. 물론 한국에서 태어난 많은 경우는 대게 청소년기까지는 부모님의
도움을 꽤 받게 됩니다.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혜택도 계속 받게 되죠. 
이것때문인것 같아요. 

 받는일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익숙해지는 거죠. 부모님이 용돈도 주고
잠잘 곳도 일단 제공해주고, 어릴땐 또 어리다고 여기저기서 챙겨주고.
이런식으로 반복하다 성인이 되니, 감사함을 잘 모르는 것 아닐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정말 죽음의 고비와, 빚 문제등에서 막 빠져나왔을때는
정말 호흡 하는 거마다 감사 감사 했었는데, 먹고 살만하니 자꾸 감사를
잊게 되거든요. 두 번째 사는 것인데, 정말 많은 것을 받고 있어서 감사할
일인데 역설적으로 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한 것을 모르는...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겠네요. 그래서 매일 착하게 살자 다짐하고, 그런 사람들을
찾아 배우려고 합니다.



140303 읽어야 산다, 독서천재 홍대리 저자/ 영나한 영어학원장 정회일
IP : 221.162.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회만 평등하다면
    '14.3.3 1:29 PM (115.140.xxx.182)

    충분히 감사하고 살껍니다
    구조는 엉뚱하게 만들어놓고 아프니까 청춘 이딴 개소리 그것도 최고 대학 교수가 그런 소리 하는 나라에서 어찌 가진것에 감사하면서 살지?

  • 2. 공감을 사기엔
    '14.3.3 1:49 PM (202.30.xxx.226)

    역부족이네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얻었잖소...허허허.....하라는 것인지..

  • 3. sincerely
    '14.3.3 3:06 PM (203.226.xxx.27)

    님 말씀 백퍼센트 이상 공감해요 우리가 먹고 쓰고 하는거에 비해 이 세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얼마나 좋은 일 하고가는지
    그 비율 따져보면 아마 우리가 공짜로 얻어 먹고 가는게 휠 많을겁니다 숨 쉬는 공기, 이 따뜻한 햇빛 글고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물도 다 원없이 공짜로 누리며 살고 있죠 더 좋은 것은 이 좋은 햇빛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360 한국만 얼굴에 점이나 잡티 같은거 신경 많이 쓰나요? 10 잡티 2014/03/04 3,322
357359 특별한 시간 갱스브르 2014/03/04 309
357358 위암초기증상은 어떤가요? 9 2014/03/04 5,054
357357 봄 처녀~연아 좀 보고 가세요^^ 21 ,,, 2014/03/04 3,707
357356 확장형24평이면 12자 장롱이 들어가나요? 6 궁금 2014/03/04 4,446
357355 이혼 플래너, 사립탐정, 디지털 장의사는 직업이 문제가 아니라 2 ... 2014/03/04 1,346
357354 나쁜 술버릇 남편 어쩜 좋을까요? 2 나쁜 술버릇.. 2014/03/04 1,432
357353 잘키운 딸하나 질문요.. 4 ,. 2014/03/04 1,251
357352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처받은 것 같아요 18 투딸 2014/03/04 2,997
357351 고등학교 1학년 자퇴 8 2014/03/04 3,078
357350 kbs에서 했던 프론데 기억이 안나서 ㅜ 1 회화나무 2014/03/04 428
357349 20년 뒤에, 내 딸이 자기 아이 키워달라고 하면... 45 ghhh 2014/03/04 3,777
357348 말랐다는 말도 기분 안 좋아요 3 ㅠㅠ 2014/03/04 1,109
357347 저 지금 사기당했어요 ...집으로 후드필터 점검 왔다하면서.. 44 2014/03/04 19,470
357346 미혼친구들과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6 결혼후 2014/03/04 1,969
357345 기계식 비데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어떤지궁금 2014/03/04 1,727
357344 신혼인데 남편이 수험생이 됐는데요~ 밥상고민!! 3 지혜 2014/03/04 1,035
357343 유치원 입학식 꽃사가나요? 2 엄마 2014/03/04 697
357342 다들 보셨겠지만,,,,,연아아버지 편지 한번더,,,, 2 다들보신 2014/03/04 911
357341 이민정은 호감가고 귀여운상이라 22 ㅇㅇ 2014/03/04 5,383
357340 결혼식 혼주 메이크업 - 아나운서 화장은 어떨까요 4 ... 2014/03/04 1,941
357339 여행하기 좋은 곳 있나요?(국내, 주말에) 요즘 2014/03/04 380
357338 베스트 간, 팔자좋은게 자기탓이냐는 글. 반응이 전 이해안돼요 14 커피 2014/03/04 2,904
357337 마음에 맺힌게 있는 친정엄마 육아도움 7 2014/03/04 2,000
357336 조청, 한컵 분량의 팥으로 뭘 해먹을까요? 2 요리 2014/03/04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