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이 부도났다네요.

아는 사람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14-03-03 10:50:48

아는 언니

시댁이 지방 도시에서 병원을 하는데

그 병원이 몇달 전에 부도 비슷한 상태를 맞았다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길다고...생략하고 답답하답니다.

언니네 생활비는 시댁에서 줬어요,

병원이 그렇게 되어서 지금 몇달째 생활비를 못받는다고...

남편과 오래전에 사별하고 고딩 중딩 아이들..시댁에서 돈대며 키워줬는데..

맘 좋은 시댁어른은 예전부터 돈 생기면 절에 많이 줬고

지금 재산을 안팔리는 건물잇는데  것도...부도 상태니..믿을 수 없는것이고

어른들도 내일 모레면 팔순인데 ..언제까지 벌수 있는것도 아니고

병원도 동업자도 있고 계속 유지할 상태도 아니라하고..

시댁도 주던 생횔비를 ..며느리 형편 아는데도 못줄 정도로 빠듯해졌다고.

언니는 가끔씩 아르바이트만 했는데

당장 생활비가 없다고 하는걸 보니

제가 답답합니다.

아주 빵빵한 시댁이었는데 ..병원을 경영해도 잘못되어서 사는게 어렵다하는걸 보니..

저같이 가진것 없는 사람은 더 답답하네요.

 

 

 

IP : 115.90.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4.3.3 11:00 AM (122.34.xxx.34)

    원장 한명이 간호사 몇명인 개인 병원은 괜찮은데
    중소병원은 경영이 오히려 굉장히 힘들어요
    의로보험 공단에서 제때 돈 안주기도 하고 느닷없이 삭감해버리거나
    아니면 아에 진단명 뭐에 대해선 어떤 치료를 하던 청구액은 얼마 딱 저가로 못박아 버리기도 하고 ( 포괄수가제라고 하죠 )
    병원자체도 병원끼리 무한 경쟁이고 그런데
    병원에 있어야 인력은 무조건 유지되야 하거든요
    그 인건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요 3교대 근무해야 하고 병상수 몇에 간호사는 몇명 뭐는 몇명 다 있거든요
    월급날 돌아올때즘 되면 이번에 퇴원환자 늘고 외래 청구 줄어서 월급 겨우 마련했다더라
    지금 결재가 밀려서 경리과 직원이 매일 그전화만 받는다더라 등등
    병원내 그런 이야기 수근수근 하기도 하고
    입원 환자 별로 없는데 갑자기 퇴원 늘고 그러면 직원들 심란해 하고 그러죠
    자금 사정 안좋은 중소 병원 꽤 많아요

  • 2. 병원
    '14.3.3 11:18 AM (182.228.xxx.29)

    병원들 정말 어려워요
    동생이 병원에 근무하는데 요새 중소 병원 많이 어렵다고 하네요
    경기가 안좋아도 그럭저럭 유지 했었는데
    요샌 아파도 참는거 같고 소아과 산부인과가 전부 힘드니..

  • 3. .....
    '14.3.3 11:29 AM (121.167.xxx.103)

    그 분도 참이네요. 믿어도 너무 믿으셨나봐요. 혹시 모르니 장사 밑천을 받아 장사를 하든지, 월세 받을 아파트 몇 채 받든지 해서 꾸려나가시지 매달 생활비만 받으셨다니 너무 위험하신 생활을 했네요. 어쩐대요. 애들이 중고등인데...

  • 4. .....
    '14.3.3 11:34 AM (180.228.xxx.9)

    부도 나는 병원 엄청 많아요.
    특히 혼자하는 의원이 아니라 의사 4~5명 두고 하는 지방 소병원들요.
    잘 될 줄 알고 은행에서 많은 돈 끌어다가 병원 차렸는데...환자가 안 오면 별 수 없이 끝나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의대 선후배끼리,아니면 종합병원에서 같이 근무했던 의사 여럿이서 "연합"자 붙인 소병원 많이
    차려요. 위험을 공동부담하는 것이죠. 물론 수익도 공동분배..

  • 5. ㅇㅇ
    '14.3.3 11:36 AM (174.255.xxx.105)

    시댁만 믿고 일 안하고 그냥 살았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어쨌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6. ....
    '14.3.3 11:42 AM (124.58.xxx.33)

    세상 앞날은 너무 확신하며 살면 안되는거 같아요. 아무리 병원운영하는 빵빵한 시댁이라고 해도, 세상이 달라졌죠. 전문직이여도 망해서 신용불량자되거나, 그 근처까지 가있는 사람들도 요샌 많아요.과거엔 상상할수 없는일이였죠. 지방 부동산 시장에 병원망해서 병원건물 팔겠다고 올라온 부동산 물건들 요새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아는언니 시댁만 그런게 아니라, 요새 지방병원들 그런곳 많아요. 시댁에는 더이상 기대려 의지하지 말고, 언니가 이젠 주도적으로 나서야 그나마 생활이 될거예요.

  • 7. 크게
    '14.3.3 3:41 PM (110.8.xxx.239)

    알려지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 폐업하는 곳 많습니다..

  • 8. .....
    '14.3.3 6:34 PM (115.143.xxx.138)

    제 친구도 몇달 전 병원폐업하고 페이닥으로 들어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094 왜 자꾸 냄새가 나는걸까요?(죄송) 11 죽고싶어요 2014/07/08 4,624
396093 Since you say so, it must be true. .. 3 .. 2014/07/08 1,342
396092 아이성적순으로 상석에 앉는거 54 ..... 2014/07/08 4,039
396091 과외하면 성적이 오르긴 오르나요? 7 ,,, 2014/07/08 1,930
396090 어떤 종류의 무서운 꿈을? 4 2014/07/08 1,148
396089 신상철님 많이 힘드신가봐요. 20 ㅇㅇ 2014/07/08 2,682
396088 평양냉면 함흥냉면 뭘 더 좋아하세요? 6 2014/07/08 1,597
396087 윤대녕 책좀 추천해주세요 6 -- 2014/07/08 1,149
396086 일본영화가 조곤조곤~조용조용 감성을 울리는게 많은 것 같아요. 11 .. 2014/07/08 2,744
396085 다리털, 제모하고 나면 더 나진 않나요? 5 .... 2014/07/08 3,123
396084 유방초음파비 올랐네요. 4 검사하고왔어.. 2014/07/08 2,522
396083 슬리퍼 찾아요~ ~~ 2014/07/08 784
396082 국내드라마중 최고라 생각되는 드라마뭐있으세요? 93 다운받게요 2014/07/08 5,062
396081 아말감 치아 말인데요.. 3 .. 2014/07/08 1,499
396080 경찰서에서도 차림새로 사람 차별하네요. 아줌마에서 사모님.. 12 .. 2014/07/08 4,350
396079 비한테 성폭행 당했다는 여자 벌금 300만원 6 공지 2014/07/08 4,258
396078 "로타리"클럽에 대해서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 5 웃고 싶은이.. 2014/07/08 1,714
396077 중국여배우는 왜 길쭉길쭉한가요? 17 .. 2014/07/08 4,682
396076 딱 한 장 시판비누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게 좋으시겠어요? 24 어렵다 2014/07/08 2,617
396075 베란다에 런닝머신 괜찮을까요. 5 다이어트 중.. 2014/07/08 9,361
396074 유용한 사이트 모음 2014 최신판 40 다루1 2014/07/08 4,599
396073 저도 좀 부탁드릴께요. 영미 단편소설 찾아주세요. 7 저도 좀.... 2014/07/08 1,121
396072 은행저축? 2 저축 2014/07/08 1,168
396071 파주 출판단지 근처 음식점 추천 3 쌀집 아줌마.. 2014/07/08 1,779
396070 시어머니가너무싫어요 6 시어머니 2014/07/08 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