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이 부도났다네요.

아는 사람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14-03-03 10:50:48

아는 언니

시댁이 지방 도시에서 병원을 하는데

그 병원이 몇달 전에 부도 비슷한 상태를 맞았다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길다고...생략하고 답답하답니다.

언니네 생활비는 시댁에서 줬어요,

병원이 그렇게 되어서 지금 몇달째 생활비를 못받는다고...

남편과 오래전에 사별하고 고딩 중딩 아이들..시댁에서 돈대며 키워줬는데..

맘 좋은 시댁어른은 예전부터 돈 생기면 절에 많이 줬고

지금 재산을 안팔리는 건물잇는데  것도...부도 상태니..믿을 수 없는것이고

어른들도 내일 모레면 팔순인데 ..언제까지 벌수 있는것도 아니고

병원도 동업자도 있고 계속 유지할 상태도 아니라하고..

시댁도 주던 생횔비를 ..며느리 형편 아는데도 못줄 정도로 빠듯해졌다고.

언니는 가끔씩 아르바이트만 했는데

당장 생활비가 없다고 하는걸 보니

제가 답답합니다.

아주 빵빵한 시댁이었는데 ..병원을 경영해도 잘못되어서 사는게 어렵다하는걸 보니..

저같이 가진것 없는 사람은 더 답답하네요.

 

 

 

IP : 115.90.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4.3.3 11:00 AM (122.34.xxx.34)

    원장 한명이 간호사 몇명인 개인 병원은 괜찮은데
    중소병원은 경영이 오히려 굉장히 힘들어요
    의로보험 공단에서 제때 돈 안주기도 하고 느닷없이 삭감해버리거나
    아니면 아에 진단명 뭐에 대해선 어떤 치료를 하던 청구액은 얼마 딱 저가로 못박아 버리기도 하고 ( 포괄수가제라고 하죠 )
    병원자체도 병원끼리 무한 경쟁이고 그런데
    병원에 있어야 인력은 무조건 유지되야 하거든요
    그 인건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요 3교대 근무해야 하고 병상수 몇에 간호사는 몇명 뭐는 몇명 다 있거든요
    월급날 돌아올때즘 되면 이번에 퇴원환자 늘고 외래 청구 줄어서 월급 겨우 마련했다더라
    지금 결재가 밀려서 경리과 직원이 매일 그전화만 받는다더라 등등
    병원내 그런 이야기 수근수근 하기도 하고
    입원 환자 별로 없는데 갑자기 퇴원 늘고 그러면 직원들 심란해 하고 그러죠
    자금 사정 안좋은 중소 병원 꽤 많아요

  • 2. 병원
    '14.3.3 11:18 AM (182.228.xxx.29)

    병원들 정말 어려워요
    동생이 병원에 근무하는데 요새 중소 병원 많이 어렵다고 하네요
    경기가 안좋아도 그럭저럭 유지 했었는데
    요샌 아파도 참는거 같고 소아과 산부인과가 전부 힘드니..

  • 3. .....
    '14.3.3 11:29 AM (121.167.xxx.103)

    그 분도 참이네요. 믿어도 너무 믿으셨나봐요. 혹시 모르니 장사 밑천을 받아 장사를 하든지, 월세 받을 아파트 몇 채 받든지 해서 꾸려나가시지 매달 생활비만 받으셨다니 너무 위험하신 생활을 했네요. 어쩐대요. 애들이 중고등인데...

  • 4. .....
    '14.3.3 11:34 AM (180.228.xxx.9)

    부도 나는 병원 엄청 많아요.
    특히 혼자하는 의원이 아니라 의사 4~5명 두고 하는 지방 소병원들요.
    잘 될 줄 알고 은행에서 많은 돈 끌어다가 병원 차렸는데...환자가 안 오면 별 수 없이 끝나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의대 선후배끼리,아니면 종합병원에서 같이 근무했던 의사 여럿이서 "연합"자 붙인 소병원 많이
    차려요. 위험을 공동부담하는 것이죠. 물론 수익도 공동분배..

  • 5. ㅇㅇ
    '14.3.3 11:36 AM (174.255.xxx.105)

    시댁만 믿고 일 안하고 그냥 살았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어쨌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6. ....
    '14.3.3 11:42 AM (124.58.xxx.33)

    세상 앞날은 너무 확신하며 살면 안되는거 같아요. 아무리 병원운영하는 빵빵한 시댁이라고 해도, 세상이 달라졌죠. 전문직이여도 망해서 신용불량자되거나, 그 근처까지 가있는 사람들도 요샌 많아요.과거엔 상상할수 없는일이였죠. 지방 부동산 시장에 병원망해서 병원건물 팔겠다고 올라온 부동산 물건들 요새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아는언니 시댁만 그런게 아니라, 요새 지방병원들 그런곳 많아요. 시댁에는 더이상 기대려 의지하지 말고, 언니가 이젠 주도적으로 나서야 그나마 생활이 될거예요.

  • 7. 크게
    '14.3.3 3:41 PM (110.8.xxx.239)

    알려지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 폐업하는 곳 많습니다..

  • 8. .....
    '14.3.3 6:34 PM (115.143.xxx.138)

    제 친구도 몇달 전 병원폐업하고 페이닥으로 들어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515 바흡연자 피검사하면 보험료할인되나요? 3 보험 2014/04/14 648
369514 찹쌀로 밥해먹나요? 3 2014/04/14 3,113
369513 버나드박,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ㅎ 5 참맛 2014/04/14 2,409
369512 드리어 아들 내일 군대입소하네요 11 82cook.. 2014/04/14 1,356
369511 장염일까요? 2 진주귀고리 2014/04/14 663
369510 월세일때 싱크대수전고장은 주인이 고쳐주나요? 12 세입자 2014/04/14 5,033
369509 팔자주름 으헉!! 6 ㅠㅠ 2014/04/14 3,347
369508 들기름은 무조건 냉장보관 해야 하나요? 3 들기름 2014/04/14 1,985
369507 겨울같이 차갑던 사람에게서 봄을 느꼈어요 ^^ 2 흐흐 2014/04/14 962
36950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14am) - 진성준 북한 무인기 .. lowsim.. 2014/04/14 567
369505 한줌견과..찌든내 안나는거 없나요? 9 속기싫어요 2014/04/14 5,072
369504 더럽게시리.. 5 에잇 2014/04/14 1,265
369503 여름에 남자애들 교복안에 나시티 입나요? 9 .. 2014/04/14 1,595
369502 2014년 4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14 522
369501 눈먼돈 로또 조작은 언제 끝이 날까요? 눈먼돈 2014/04/14 3,359
369500 남편이 초등밴드가입하여 모임갖는데... 16 삼경 2014/04/14 4,712
369499 7살 남자아이에게 검도랑 태권도 고민되네요 ㅠ 9 검도랑 태권.. 2014/04/14 3,956
369498 앤젤아이즈 질문이요 2 ,....... 2014/04/14 2,338
369497 지인이 삼성생명설계사 입사해서 가입해주려해요 13 괴롭 2014/04/14 2,558
369496 친구를 만나면 먹기만 하는 것 같아요 3 먹보 2014/04/14 1,320
369495 위디스크 한영통합자막 아이패드로는 볼수 없나요? 2 한영통합자 2014/04/14 3,497
369494 아빠 어디가. 유감 8 ... 2014/04/14 3,434
369493 열린음악회에서 서문탁 노래 들어보셨어요? 1 감동백배 2014/04/14 944
369492 성장판 검사했는데 예상키가 크게 나오기도 하나요 8 2014/04/14 6,301
369491 외신에 비친 사진 한 장, ‘박근혜 사퇴’ 2 light7.. 2014/04/14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