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에서의 언론의 자유 대통령의 무릎에서 노는 애완견

/// 조회수 : 820
작성일 : 2014-03-03 00:11:43
http://thesisaviewtimes.com/bbs/board.php?bo_table=m31&wr_id=748&page=0&sca=&...
올해 초,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이후 열린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저널리즘의 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정부에 우호적인 언론과 그녀의 참모진들, 그리고 박근혜가 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 사전에 준비된 질문답 시간은
 한국의 언론매체와 그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끔찍한 사실을 보여준다.
마침 이에 앞서 겨우 몇 달 전에 기자들은 정부가 언론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반대했고, 영향력 있는 방송사인 
KBS, MBC, 뉴스전문 방송사인 YTN, 그리고 한국 뉴스에이전시인 연합뉴스의 책임자들을 전격 해임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 직속 부서의 추천에 의해 임명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이 끝난 후 여러 소셜네트워크에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과 대통령을 비웃는 댓글들이
 넘쳐났다: “쇼를 하고 있네!” 혹은 “박근혜는 왜 계속 연설대만 곁눈질 하냐? 혹시 이미 쓰여진 답변을 읽는 것 아니냐.
” 역대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 영상기록이 이 기자회견과 비교되어 인터넷에 올려졌으며,
 이 영상에는 기자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 부었고, 대통령이 좀 성가셔하긴 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화와 답변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박근혜의 기자회견이 끝난 며칠 후, 독립인터넷방송사인 뉴스타파는 이 기자회견이 각본대로 짜여진 것이란 추측이 
사실임을 밝혀냈다. 
기사내용은 대통령 직속 비서실에 의해 작성된 대민홍보활동에 관한 네장 짜리 자료를 손에 얻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서류는 기자회견 전에 이미 작성됐다. 거기에는 기자회견 중 질문됐던 열두개의 질문들이 정확한 순서로 나와 있었다. 
독립언론사들은 주요 언론사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각본에 맞추어 자신들의 주어진 역할을 하고 이어서 
완곡한 어법으로 작성된 기사에서 자기들의 여주인에 대한 온갖 이야기와 칭송을 해대는 "대통령의 애완견"으로 묘사했다
대통령 홍보수석이 이 쇼에 적합하다고 본 언론인들 중에는 뉴스에이전시인 로이터와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외국인 
특파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뉴스타파에게 한국 대통령의 공식 집무처인 청와대가 기자회견 전날 질문을 적어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국 해외기자클럽의 대표 사와다 카추미는 다른 해외 기자들은 문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그것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고 
했다. 
정부 비판적인 기자들은 그들이 대통령에게 그 어떠한 질문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기자회견은 선전을 위한 쇼였을 뿐이었다. 왜냐하면 비판적인 질문들이 당연히 넘쳐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대통령은 헌법에 위반되는 사이버 부정선거 의혹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정원이 체계적으로 박근혜를 위한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대통령선거운동 당시 
한국의 국정원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졌다. 
이 정보기관은 박근혜를 위한 여론을 조성하고 야당 후보인 문재인을 개인적, 정치적으로 비방하기 위해 
수천여 개의 가짜아이디로 2천 2백만 개가 넘는 가짜 메시지를 올렸다
대통령은 스캔들을 그대로 방치한 채로 주류 언론에 있는 자신의 추종자들에 의존하고 있다. 
국정원 스캔들과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지난 일년 동안 계속되어온 시위들은 한국의 방송 뉴스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KBS와 MBC와 같은 큰 영향력의 방송국에 의해 슬며시 은폐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러한 언론매체들은 국가 보안법으로 형사 기소된 정부 비평가들을 마치 이들이 북한을 도와 
국가를 혼돈에 빠지게 만들려는 공산주의 세력인양 매도하고 있다.
한국의 정부는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을 국내에서만으로 멈추지 않는다.
 독일에 있는 한국 대사관의 문화부서는 3개월마다 출판하는 잡지를 위해 북부 라인 베스트팔렌 지역 문화사업국의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에쉬에게 독-한 예술프로젝트에 대해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기사를 내보내기 전에 “작곡가 윤이상은 한국의 독재자로부터 핍박을 받아 오랜 세월을 독일에서 보냈다” 라는 
문장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는 이 작곡가에 대해 한국에서 논쟁이 있다는 것이었다. 에쉬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기사는 출판되지 않았다
IP : 221.152.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 12:27 AM (84.144.xxx.98)

    독일삽니다;;

    누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는 질문..제일 싫어요. 그냥 알아서 일본인이려니...생각해버리는 게 제일 낫다고 느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011 부산으로 시집온 새댁인데요.. 2 ... 2014/03/27 2,091
365010 수능영어. 토익.토플 중 어느게 제일 어려운건가요 7 영어선생님~.. 2014/03/27 2,875
365009 흰머리 염색시 나타나는 신체적 부작용 12 염색 2014/03/27 4,637
365008 분당 기타 학원 다시 추천 부탁드려요~~ 제발 3 윌마 2014/03/27 1,738
365007 싹이 난 감자 먹어도 되나요? 4 점심먹자 2014/03/27 3,325
365006 복싱 3개월등록한거 환불은 안되겠지요 4 복싱 2014/03/27 2,190
365005 어제 학교 학원 상담하고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어서요.. 5 여기에만 2014/03/27 2,541
365004 푸드프로세서 어떤 기능 많이 사용하세요? 3 요리 2014/03/27 1,704
365003 책읽다 뻔한 이야기지만 공감되는 말 3 구두쟁이 잭.. 2014/03/27 1,326
365002 "성추행 가해자 블랙박스 육성 '충격' 노 소령 집유,.. 샬랄라 2014/03/27 1,758
365001 방금 해남 사는 농부님 글 지워진거 맞나요? 9 2014/03/27 2,932
365000 예전에 집에서 매직하신다는분 글 링크 좀 부탁드려요 4 ^^ 2014/03/27 895
364999 밀회에 나오는 예쁘장한 여대생 17 밀회 2014/03/27 4,989
364998 소치피겨는 각본대로 짜여진 프로레슬링과 같다 1 ㅇㅇ 2014/03/27 1,103
364997 애완동물 기르시는 분들 진드기는 어떻게 관리하시는 건가요? 11 333 2014/03/27 1,996
364996 원피스같은거 입을때 슬립 입으세요? 9 123 2014/03/27 5,555
364995 드라마보다 다큐가 재밌네요 15 ㅇㅇ 2014/03/27 2,779
364994 빈집털이범들 개 짖는 소리가 나면 아무래도 꺼려할까요 12 문득.. 2014/03/27 1,361
364993 박정희 신격화에 국민혈세 낭비... 반신반인독재.. 2014/03/27 818
364992 5살 아이 아침에 어린이집 즐겁게 잘가나요? 17 어린이집 2014/03/27 3,136
364991 써보고 좋았던 생필품, 음식등 추천하는 물품 정리해봤어요. 14 나도참 2014/03/27 4,053
364990 딸아이 생리 증후군???? 2 고딩맘 2014/03/27 857
364989 폴리 어학원 테스트 후기 5 폴리 2014/03/27 9,771
364988 김한길·안철수측, “55명 친노 중 문재인계 33명” 계파문건 .. 8 철수가 정치.. 2014/03/27 2,142
364987 서래마을 빵집.. 남자 교수님 선물로 좋은 빵 있을까요 13 빵이냐떡이냐.. 2014/03/27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