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서도..친언니랑 자주 싸우시는 분들 계시나요

ㅡㅡ 조회수 : 2,391
작성일 : 2014-03-02 21:50:21
지금 언니랑 막 싸웠어요
전 이십대 중반이구요..언니랑 저랑 서로 떨어져서 자취하고 있어요
스카입 채팅으로 불나게 싸웠는데..
언니 성격이 먼저 열나면 아예 뚝 연락을 끊어버리는 성격이에요.
이번에도 먼저 채팅 나가버리고 아예 다신 안보겠다 식인데..절 아예 차단시켜 놨어요 스카이프도 카톡도.
괜히 속상하고 기분 나쁘고 그러네요.
하도 어처구니 없는 말들만 하고 전 언니가 오히려 문제있는거 같고.. (물론 제 입장에서요. 언니 입장에선 제가 더 짜증났겠지요..) 그래서 사과는 하기 싫어요. 어차피 언니성격에 해도 안받아주거든요. 
기분 꾸리꾸리 계속 속상해요..
그냥 푸념..푸념..


IP : 68.49.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_______
    '14.3.2 10:06 PM (182.219.xxx.5)

    네...저는 글쓴이보다 훨씬 훨씬 나이 많은데 세시간전에 싸웠어요... 저는 동생인데....이제는 제가 잘못했다고 안합니다. 동생이라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 이제는 강하게 제 발언을 합니다. 삼십대 중반에 처음으로 제가 큰목소리를 내고 강하게 싸웠습니다...자랑아니라는거 압니다...하지만 그전까지는 제 잘못이 아님에도 언니에게 반항을 안했는데..그게 잘못인것 같습니다.. ... 더 나이 드신분들도 자매지간에 크고 작은 싸움이 있을거예요....

  • 2. ㅁㅁ
    '14.3.2 10:19 PM (112.149.xxx.61)

    언니랑 성격이 정말 안맞아요 생각하는것도 많이 다르고
    볼때마다 몇마디 오고간뒤 싸우게되네요
    자매들 나이들어서 잘 지내는 분들 많지만
    저희는 거의 남남인듯 사네요...
    가끔 전생에 무슨 악연이었나 싶어요

  • 3. ..
    '14.3.2 10:28 PM (115.136.xxx.126)

    형제관계든 친구관계든 사람사이에는 궁합이란게 있죠. 안맞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까워질수가 없어요. 힘든 관계에 억지로 풀고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렛잇고하세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풀어질수도 있고 아니면 그렇게 남이될수도 있는거구요. 나이들수록 이 말이 진리구나 싶어요.

  • 4. 원글
    '14.3.2 10:42 PM (68.49.xxx.129)

    언니랑 사이 안좋으신 분들 꽤 계시는군요.... 댓글님들 말씀처럼 저도 그냥 없는듯 있는듯 신경안쓰고 살고 싶은데 제가 언니랑 쌍둥이라..형제자매는 언니하나뿐이구요. 남남처럼 살기가 쉽지가 않아요. 더 힘든건 부모님이 저희 쌍둥이 우애가 좋기를 무지 바라세요. 사이 안좋은걸 보시면 무지 속상해 하시구요. 겉으로라도 꼭 잘지내는 척하는걸 보셔야 해요.. 부모님도 자식은 저희 뿐이라 그러시는게 당연하지만 여러 모로 힘들어요.

  • 5. ....
    '14.3.2 11:05 PM (220.77.xxx.185)

    언니가 미혼일땐 많이 서로 까칠해서 자주 투닥거렸어요.
    언니가 결혼하고 저도 한참 후에 결혼 하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서로 말도 잘 통하고 뭐라도 더 주고 싶어하고 애틋해지네요.
    반대로 제 시누이들은 미혼일땐 사이가 아주 좋았는데 결혼 후에 크게 한번 다툰후 서로 상처받았다며 거리를 두고 지내더니 몇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묘한 기류가 흐르네요.

    형제라도 자라면서 가치관이 다를 수 있는건데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서 충돌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저와 언니는 결혼전엔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했고,
    제 시누들은 결혼 후에 배우자 영향을 받아 새로운 가치관이 정립되면서 미처 다름을 인정할 새도 없이 충돌이 일어난 것 같아요.

  • 6. 꽃~
    '14.3.2 11:22 PM (14.52.xxx.225)

    큰언니가 지금 마흔 다섯인데 아직도 큰언니랑 대화하고 나면 기분 나쁩니다.
    지하철에서 이상한 사람 만난 이야기 하면 " 네가 뭘 잘못했으니까 그런 사람이 너한테 그러는 거겠지."
    라는 식으로.. 무슨 일이든 다 네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예요.
    제 친구들이 저와 언니가 나눈 대화 내용을 듣더니
    너 진짜 멘탈 하나는 정말 강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말 듣고 계속 자랐으면 나 같으면 찌질이 됐을 거라고
    하더군요 ㅎㅎㅎㅎ
    큰언니는 상대방 자존감 죽이는 학원 몰래 다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ㅎㅎㅎㅎ
    예전엔 그런말 들으면 속상해서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그냥
    ' 멋대로 지껄여라. 네가 나한테 그래봤자 내 인생 끄떡없다. ' 식으로 생각하거나
    가급적 둘이 대화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 7. ...
    '14.3.3 12:09 AM (183.102.xxx.33)

    저희 자매도 대박 싸웠고 지금도 싸워요 저 39 ㅠㅠ 서로 결혼하고 자식낳으며 육아를 같이하니 사이 좋아졌어요 조카는 넘 예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565 창조경제 관련 인사란 대체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건가요 2 궁금해요 2014/03/06 386
358564 열입곱번째 계절 ㅡ로맨스소설 보신분 계세요?. ㅇㅇ 2014/03/06 708
358563 스텐냄비 유광. 무광 어느게 더 좋은가요? 2 쭈니 2014/03/06 5,903
358562 지금 해피투개더에 최화정씨 립스틱 색이요 3 aaa 2014/03/06 3,584
358561 김연아 관련 이런말도 잇네요. 35 .. 2014/03/06 21,322
358560 숙제양 많은 학원 이이가 힘들다는데 3 엄마 2014/03/06 1,007
358559 안먹는 포도주 어떻게 활용할까요? 1 안먹는 포도.. 2014/03/06 2,112
358558 오늘 쓰리데이즈 대박이네요 ㅠㅠㅠ 68 히든카득 2014/03/06 11,439
358557 코스트코 사업자가 가입하면 사진찍어야하나요? 3 코코 2014/03/06 1,798
358556 초등 5 역사지식이 전혀없어요 쉽게접근할방법좀., 4 걱정맘 2014/03/06 1,103
358555 세븐데이즈 왜이러니.. 60 우쒸 2014/03/06 9,018
358554 고2 딸아이가 인천아시안게임에 자원봉사를 하겠다는데 1 자원봉사 2014/03/06 1,330
358553 중1진단평가 점수가 휴~ 7 에휴 2014/03/06 2,454
358552 네티즌들 재치짱이네요 23 너무 웃겨요.. 2014/03/06 13,938
358551 덴마크, 노르웨이 여행 가면 좋을까요? 7 북유럽 2014/03/06 2,482
358550 남편 다이어트 돕고 싶어요 10 너도몸짱 2014/03/06 1,672
358549 카스에서요 2 카스 2014/03/06 820
358548 엄마가 sk텔레콤에서 폰 바꾸라는 전화받고 4 ... 2014/03/06 1,300
358547 '국정원' 혈서 자살 시도 김모............ 3 손전등 2014/03/06 1,284
358546 턱빠진거..다시 한번만 질문드릴게요 ㅠ 7 ㅜㅜ 2014/03/06 1,256
358545 sbs 짝 폐지 됐네요..기사 뜸 11 ... 2014/03/06 6,092
358544 분당,성남에 서점(할인해주는) 추천해주세요..중고생 교재 구매 4 중고생 교재.. 2014/03/06 1,588
358543 그냥 문득 추천하는 아이허브 페이스 오일-민감/건성용 1 오일 2014/03/06 2,227
358542 치매다? 아니다? 7 김흥임 2014/03/06 1,744
358541 한글에서 작성한 표의 내용을 엑셀에 삽입하니 칸칸으로 들어가지지.. 2 SOS 2014/03/06 1,562